1.유사역사 대동양개척전 (3)
2.연말까지 이루고싶은거 말해보자 (10)
3.본격 초단기 역이세계물! 이세계 사제의 춘몽 (77)
4.심심하니 앵커를 해봅시다! (5)
5.남친이 아프대ㅠㅜ (11)
6.[앵커] The Rose. (4)
7.어버이날에 엄마랑 싸움 (12)
8.앵커판 괴담주작단 (49)
9.어이! 소문의 전학생이 여기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25)
10.[나루토] IF. 나루토가 인주력이 아니라 실제로 구미호 요괴였을 경우 (49)
11.정어리 파이를 마저 만들어봅시다 (183)
12.첫 앵커로 마법소녀 (37)
13.치유물 라디오 - 치명적인 유해물이 되는 라디오 (New!) (1000)
14.[마마마×루팡 3세(?) 기반] 마법소녀의 위기일발 (459)
15.긴급 앵커 (생일 선물) (12)
16.귀여운 고양이 잠옷을 입었다. (14)
17.히키코모리가 야식사러 버스타고 나왔다 (8)
18.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다. (602)
19.[나투로] IF. 나루토가 인주력이 아니라 실제로 구미호 요괴였을 경우 (9)
20.고백 대사를 추천받겠어! (32)
1
◆A5cHB9cpTVb
2017/12/31 19:34:45
ID : beK6nQldu5Q
5
(03. 23. 18) 이 너무 길어져서 삭제. 차차 풀어가겠죠. 설정은.
예전 이야기에 대해 그만 이야기 하고,이제 본 스레의 세계관을 정리해보죠.
마마마)
서른 살 토모에 마미 시리즈의 베이킹 소다를 통한 소울젬 정화가 가능해 서른 살 그 이상의 마법소녀들도 간혹 존재한다. 그 대신 원환의 섭리는 없는 듯. 각 학교에 마법소녀 두어 명은 있다.
루팡 3세)
우선 주인공 주느비에브의 조부모는 루팡과 후지코다. 아마 칼리오스트로의 성 그 이후에괴도는 은퇴.
신기하게도 현재에도 루팡 일당은 잔존해 있다. (미네 후지코라는 여자~ Part IV 그 정도까지)
결론: Part III의 루팡은 버려졌다. Part 2는 선택적 편입.
대충 Part 1과 초기 극장판 복제인간 편과 칼리오스트로의 성, 나오지 못한 오시이판 극장판 일부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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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름없음
2017/12/31 19:36:00
ID : aspgrwFjs8j
0
스레주 어서와!!!반가워:)
3
◆A5cHB9cpTVb
2017/12/31 19:39:55
ID : beK6nQldu5Q
0
내 이름은 주느비에브 미네 곧 12살!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 일본 분이시고 한국 서울시 성북구 석계동에서 살고 있어! 집에는 조부모님 이외에도 할아버지 친구분이신 이시카와 씨도 같이 지내고 계셔. 아쉽게도 부모님은 잘 모르지만 행복해. 할아버지가 조금 공부로 야단치는 것이라던가 그런 것만 뺀다면 말이야.
미네 양은 학교 겨울방학식을 마치고 집으로 가다가 몸은 하얗고 눈동자는 빨간, 고양이도 아니고 여우나 담비도 아닌 괴생물체를 발견했습니다. 어떻게 했나?
4
◆A5cHB9cpTVb
2017/12/31 19:40:11
ID : beK6nQldu5Q
0
잠깐 만약에 처음 보는 분들을 위한 캐릭터 소개
주인공: 주느비에브 미네(Genevieve Mine)
출생: 칼리오스트로 공국
국적: 칼리오스트로-일본 이중
나이: 12살(초 6 진학예정)
특징: 전반적으로 학업도 뛰어나고 평소 생활도 성실하고 바른 편이다. 다만 조부모의 국적으로 인해 조금 반 친구들과는 거리가 있는 듯
박영희(朴永熙)
국적: 한국
나이: 불명(30대에서 40대 그 정도? 하지만 본인이 말하지 않는데)
특징: 국가직 5급 공무원의 마법소녀다. 고향도 불명이고 생년월일도 불명에 심지어 마법으로 남성의 모습으로 둔갑하는 일도 잦아 성별도 불명이라는 소문도 돌지만 어릴 적 스승인 야마모토 기요시를 연모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면 여성이 맞는 듯. 주무장은 창과 방패 그리고 S&W M36 마스터 치프 리볼버.
오사키(大崎) 부부
남편 야스오 씨
6, 70년대를 주름잡던 괴도 루팡 3세였지만 어찌 된 일인지 은퇴 후 한국에 기거중. 유일한 손녀의 교육이 주된 관심사.
아내 에이코 씨
남편과 마찬가지로 결혼 이전에는 괴도 미네 후지코였었다. 결혼 이후에는 가정주부로 전락. 아들과 사이는 별로 좋지 않았던 듯.
식객(?)
이시카와(石川) 씨
저 부부와 같이 동행하던 동료였다. 이 둘보다 일찍 결혼해 벌써 장성한 손자도 있다고. 그런데 알 게 뭐야. 동네에선 기모노 만날 입고 다니는 할아버지일 뿐이다.
야마모토 기요시(山本淸志)
마찬가지로 동료였는데 오사키 씨 부부의 외동아들을 살해했다고 한다. 출소 후 광명 찾기 위해 분발 중.
조마리&유명지&손윤아
영희 씨의 몇 안 되는 동료이자 부하. 틈만 나면 서로를 디스하기에 바쁘다. 전원 마법소녀.
5
이름없음
2017/12/31 19:40:23
ID : NunxvctteL9
0
3했습니다. ㅋㅋㅋ
6
이름없음
2017/12/31 20:09:51
ID : BBxVcMqi3DB
0
가속!
7
이름없음
2017/12/31 20:10:41
ID : NunxvctteL9
0
만져보자!
8
◆A5cHB9cpTVb
2017/12/31 20:38:12
ID : beK6nQldu5Q
0
"와아, 신기해!"
미네 양은 처음 본 동물이 신기해서 만져보기도 하고 쓰다듬기도 하고 안아보기도 했습니다.
"집에서 고양이나 강아지를 키워보고는 싶지만 할머니가 싫어하셔서 못 키우는데... 되게되게 귀여워. 키워보고 싶다."
"그렇다면 그 소원 나와 계약해서 이루면 되잖아."
그 동물이 미네 양에 말을 걸었습니다.
"무슨 소리가 들렸는데?"
"나야 나. 네가 안고 있는 나. 내 이름은 큐베, 나와 계약해서 마법소녀가 되어줘!"
"응? 계약이라고? 하지만 할머니가 계약은 함부로 하지 말고, 약관을 꼼꼼히 본 뒤에 인감도장을 찍고, 계약금은 꼭 현물로 받으라고 하셨어."
하지만 미네 양은 초등학생이지만 쉽게 계약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큐베 바바이!"
미네 양은 큐베를 내려놓고 자기 갈 길을 갔습니다. 큐베는 미네 양을 꼭 마법소녀로 만드리라 다짐을 했습니다.
"다녀왔습니다!"
미네 양은 학교에 다녀와서 손도 씻고 양치질도 하는 바른생활 어린이입니다. 방학생활 계획표를 꾸며보려고 서랍장 안 크레파스를 꺼내다가 현관에서 손님이 오신 것 같아 내려왔습니다. 손님은 예전부터 안면이 있어온 박영희 씨, 미네 양은 이 사람을 영희 이모라고 부릅니다.
"사모님, 저 왔습니다. 아, 주느비에브도 잘 지냈니?"
영희 씨는 할아버지와 매우 서먹서먹하고, 할머니와는 그럭저럭 지내고 미네 양에게는 살가운 듯하면서 뒷편으로는 애증이 섞였습니다.
"어머, 영희 양. 어서와요. 지금 커피나 홍차 밖에 대접할 게 없는데..."
미네 양의 할머니 에이코 씨는 맨날 대접할 게 없다면서 한껏 다과를 준비합니다.
미네 양이 영희 씨에게 지난 번에 만든 눈사람도 자랑도 하고 방학식 때 받은 품행상도 자랑하다가 창 밖에서 큐베를 보고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그러자 영희 씨는 얼굴이 일그러지더니 미네 양은 숨바꼭질을 하자며 옷장 속에 숨겨두고 품 속의 레밍턴 데린저 권총으로 큐베를 사살했습니다.
""
1. 이 아이도 마법소녀의 재능이?
2. 일단은 사살했지만... 걱정이네.
3. 설마 이미 계약했나?
4. 기타(자유)
9
이름없음
2017/12/31 21:14:31
ID : pe3TXBvu7hA
0
2번!
10
이름없음
2017/12/31 21:17:02
ID : cE8pdU7xRyE
0
1,2,3 모두는 안되는걸까?
11
◆A5cHB9cpTVb
2017/12/31 22:06:11
ID : beK6nQldu5Q
0
"일단 사살했지만 걱정이네."
"서른 둘, 서른 셋... 이모, 서른 넘었어요. 뭐가 떨어졌어요?"
"알았어. 찾는다?"
영희 씨는 미네 양과 적당히 놀아주고 미네 양의 할아버지 야스오 씨와 식객 이시카와 씨에게도 인사를 하고 돌아갔습니다.
야스오 씨와 에이코 씨 부부가 같이 침대에 누워서 유일하게 남은 혈육인 주느비에브의 향후 교육계획에 대해 얘기를 나눴습니다.
"에이코, 우리 애가 곧 초등학교 6학년이니까 중학교 입시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 때처럼 중학교 입시하는 시대도 아니고, 벌써 당신 욕심 때문에 중학교 선행학습 시켰잖아. 안 그래도 한국말도 느리게 떼고, 일본 신자체 한자도 많이 떼지 못해서 말 배우는 게 어중간한 애한테 무리야."
"하지만 공부라도 잘 해야지. 우리 나이가 언제까지고 애를 봐줄 수 없잖아."
"그래, 그렇지..."
청송에서 눈이 폴폴 날리는 날에 어느 늙은 도둑이 홀로 출소를 했습니다. 그의 죄목은 살인죄라고 합니다. 반겨주는 가족도, 친구도 없이 혼자서 다시 죄를 짓고 살지 말자며 두부 한 모를 먹고 서울로 올라가는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어린 아이가 깔깔 웃음짓는 옛 친구의 집에 들어갈 염치가 없어 발길을 헤매다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1. 맞붙어보자
2. 에이 내가 왜 들어가?
3. 젊을 적에 룸펜이라는 비아냥은 들었지만 진짜 룸펜이네
4. 기타
12
이름없음
2017/12/31 23:28:31
ID : lzRzPbfSHDx
0
밢난
13
이름없음
2018/01/01 11:47:11
ID : mJRA7s1g3Ru
0
22222
14
◆A5cHB9cpTVb
2018/01/01 13:14:58
ID : 2GpO9wKZdBf
0
집의 대문 앞에서 한참을 멈춰 서있다가 들어갈 이유가 없다며 발길을 돌아섰습니다.
"에이, 내가 왜 들어가?"
"기요시, 잠깐만. 너 출소했어?"
집의 여주인인 에이코 씨가 도둑 기요시 씨를 불렀습니다.
"아, 에이꼬. 난 네 애가 잘 사는가 잠깐 보고 쉼터나 절간이나 성당에 가려고 했지. 이럴 거면 교도소에서 죽는 건데."
겨울철에 옛날 검정 양복을 얇게 한 겹만 입어도 체면 때문인지 괜찮다는 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어휴, 날이 추워서 얼굴이 벌겋게 얼었네. 시간도 늦었는데 우리집에 하룻밤 보내고 어디든 가."
기요시 씨는 에이코 씨의 저런 인정어린 말에 콧방귀를 뀌었습니다.
"에이꼬, 난 네 아들을 죽였어. 그런 내가 어떻게 너희 집에 들어가? "
"그래도... 역시 안 되겠어. 나하고 같이 가자."
에이코 씨는 옛 친구 기요시 씨를 이끌고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에이코 씨가 기요시 씨를 데리고 집으로 오자 남편 야스오 씨는 그 자리에서 굳어버리고, 고타쓰에서 마주 보고 미네 양에게 한자를 가르쳐주던 이시카와 씨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미네 양을 데리고 방으로 갔습니다.
아랫층 거실에서 어른들이 싸우고 있는데 왜 싸우는지 모르는 미네 양은 이시카와 씨에게 왜 싸우는가를 여쭤봤습니다. 이시카와 씨는 어른들만의 사정이 있는 거라며 덮어버리곤 다시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으응. 야마모토 선생님이 출소하셨는데... 그것도 모르고..."
아직도 업무가 끝나질 않아 회사에 남아서 일을 하던 영희는 카우치에서 퍼질렀습니다.
"반장님은 참 신기하네요. 턱수염 많고 머리는 더벅머리에, 담배 냄새 풀풀 풍기는 독거노인이 어디가 좋다고."
부하 마리가 옆에서 태클을 걸었습니다.
"아, 맞다. 이제 겨울방학인데 애들 단속 해야지. 우범지역 마법소녀들이 방학이라고 변신해서 설치고 다니는 게 아닌가 몰라."
"대치동 같은 학원가가 더 먼저 아닐까요? 좀 못사는 애들은 적당히 공포탄 쏘고 권위를 앞세우면 알아서 기는데 학원가의 애들은 안 그렇거든요."
네, 그렇습니다. 이 두 사람은 마법소녀로 나름대로 공익을 위해 단속도 첩보활동도 하고 그런 공무원 마법소녀입니다.
"그렇다면 명지 씨하고 윤아 씨에게 물어보죠. 어느 곳을 우선으로 갈지."
"일단, 우리 군용품 절도한 마법소녀부터 조져야죠. 아이 이 놈이 장기 결석이고, 마녀 사냥 하는 밤 시간대에만 들쑥들쑥 집에서 기어나와서... 잠복수사를 해보죠."
"그러지."
영희 일행은 군용품을 절도한 마법소녀부터 잡기로 합의했습니다.
15
◆A5cHB9cpTVb
2018/01/02 13:46:30
ID : jjtbcty45e0
0
다음 날 아침, 미네 양의 가정통지서를 보던 야스오 씨는 통탄에 빠졌습니다. 조금 한국어와 일본어 둘 다 서투른 편이어도 국어를 제외한 모든 과목은 성적이 우수한 편인데, 조부모와 살고 평상시에도 조부모의 영향으로 일본어를 주로 쓰는 편에, 1년 월반을 했다지만 또래와 비교했을 때 발육이 느린 축이어서 친구를 잘 못 사귄다고 하고 가정에서 많은 유의가 필요하다고 선생님이 쓰셨기 때문입니다. 가정통지서 한 줄 한 줄이 모두 이렇게 난감한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고민에 빠진 선생님의 고뇌가 느껴집니다.
"에이코, 우리 애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러게... 말이야 아직 애가 어려서 금방금방 실력이 오르고 있지만 교우관계가 좀 그렇네. 요즘 애들이 영악하다고 하잖아. 조금 돈 쓴다고 따르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우리 애 어디 갔지?"
방금 전까지 코타츠에서 귤 까먹던 미네 양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어디로 갔을까?
1. 큐베를 따라 한들한들 나들이 갔다.
2. 기요시 씨를 따라서 조깅 중
3. 이시카와 씨와 함께 놀이터로 놀러갔다.
4. 기타(자유 레스)
16
이름없음
2018/01/02 14:27:13
ID : jBs3zTO63Pg
0
1번!!
17
◆A5cHB9cpTVb
2018/01/02 15:31:46
ID : jjtbcty45e0
0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자신의 향후 교육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고민을 하는 줄 모르는 건 아닌데 서서히 자신을 조여오는 것 같아 마당에 나온 큐베를 보고 따라서 코트도 껴입고 빨간 캔디 구두도 신고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하지만 미네 양은 할아버지 할머니께 잠시 바깥에 나가서 놀러온다는 말을 하지 않았네요. 갑자기 손녀가 없어지자 야스오 씨와 에이코 씨 부부는 패닉에 빠졌습니다. 이 부부가 한 때 일본과 유럽, 북미에서 한 끗발을 날리던 괴도였기 때문에 40여년이 지나도 보복을 하지 않을까 내내 걱정이 되기만 합니다. 정작 친아들은 내버려뒀지만요.
"자기, 어떡해? 마트에 오락하러 갔나? 아니면 문방구에 갔나?"
"자자, 에이코 진정해. 우선 이 주변부터 찾아보자."
야스오 씨와 에이코 씨는 인근 탐색부터 하기로 했습니다. 새벽까지 집에 이시카와 씨도 있었는데 또 어디론가로 새어버렸네요. 기요시 씨는 일자리부터 찾으러 노인복지센터로 갔습니다.
"오, 그래. 주느비에브 미네. 혹시 계약하러 왔어?"
"아니. 그냥 네가 보이길래 따라왔는데? 우선 마법소녀가 뭔지 알려줘야 계약을 고민해보지."
"하긴, 생각해보니 그렇구나. 그렇다면 나를 따라와. 마법소녀의 세계가 얼마나 멋있는지 보여줄게."
큐베는 미네 양을 인근 예술대학교에 다니는 마법소녀에게 데려다줬습니다.
그의 이름은?
그의 전공과 학번
1. 음악(성악, 기악, 작곡, 지휘, 음악학)
2. 연극(극작, 무대미술, 연기, 연출, 연극학)
3. 영상(영화, 방송영상, 멀티미디어영상, 애니메이션, 영상이론)
4. 무용(창작, 이론, 발레, 현대, 한국무용)
5, 미술(조형예술, 디자인, 건축, 미술이론)
6. 전통예술(한국예술학, 음악, 미술, 연희, 한국음악 작곡)
18
이름없음
2018/01/02 22:24:11
ID : g1DupQnzSNv
0
김유진
19
이름없음
2018/01/02 22:27:04
ID : mHA7z9iqo7w
0
4번 발레.
20
◆A5cHB9cpTVb
2018/01/02 22:57:26
ID : fcHu8qo5dO2
0
큐베는 미네 양을 인근 예술대학교에 다니는 무용원 발레 전공 17학번 김유진 양에게 데려다줬습니다. 그 예술대학교에 옛날옛적 미네 양네 할아버지 야스오 씨와 친구 기요시 씨가 조용히 다녔을 적에 그 대학 부지에서 죽은 사람이 많아서 캠퍼스에 괴담이 많고, 실제로 마녀가 출몰을 자주 합니다.
"유진아, 혹시 이 아이한테 마법소녀에 대해 가르쳐줄 수 있니? 마법소녀의 재능이 있는 아이이고 계약은 아직 하지 않았어."
"어디보자... 초등학생이네? 야, 큐베. 너무 어린 애는 건드리면 안 되지. 아가야, 몇 살?"
유진 양이 미네 양을 애 취급하자 미네 양은 싫어했습니다.
"아가 아니거든요? 올해 12살이에요. 곧 초등학교 6학년!"
"그래그래, 알았어. 하긴 나도 초6~중1 그때 계약했었지... 마침 마녀 사냥하러 가는데 어떻게 사냥하는 지 보여줄게. 자, 언니 손 잡고!"
미네 양은 유진 양의 손을 잡고 마녀의 결계에 들어섰습니다.
유진 양은 재빠르게 변신을 해서 발레복과 유사한 디자인의 복장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주무장인 곤봉을 꺼내들었습니다.
마녀의 형태: 거대한 톳 같이 생겼다. 봉두난발이라고 하는 쪽이 옳을까?
마녀의 이름: 에리시아
마녀의 성질: 누명
마녀의 체력: 200 HP
마녀의 사역마;
악타이온: 누군가의 사냥개이다. 마녀를 주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듯. 총 결계에 4 마리
스퀼러: 악타이온보다 관리자에 가깝다. 마녀를 유흥거리로 생각해서 자주 질척댄다. 양복 입은 돼지다.
유진 양은 어떻게 공격할까?
21
이름없음
2018/01/03 08:43:17
ID : tbctxVglxvb
0
발판
22
이름없음
2018/01/03 21:53:12
ID : 2LcGliqmFdA
0
곤봉을 투척한다
23
◆A5cHB9cpTVb
2018/01/03 22:28:35
ID : 2LcGliqmFdA
0
유진 양은 이왕이면 새로 마법소녀가 될 아이도 따라왔겠다, 올해로 마법소녀 6년차인 자신의 모습도 과시하고자 화려하게 곤봉을 던지었습니다.
사역마 악타이온 네 마리는 유진 양이 던진 곤봉을 잡으러 사라졌고 사역마 스퀼러는 제법 까다로워서 꿈과 사랑이 함뿍 담긴 특제 폭탄 곤봉으로 처리했습니다.
"언니, 대단해요!"
"이걸로 사역마 처리는 되었고, 이제 본체인 마녀를 처리..."
역시나 사역마들이 공격당하자 마녀는 가만히 있질 않았습니다. 마녀 에리시아는 유진 양을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목을 조르고 결계에 걸친 못으로 데려가서 유진 양을 푹 담궜습니다.
"... 큐베 나 마법소녀 안 하면 안 될까? 너무 위험한 걸,할아버지는 나 보고 절대 목숨 걸고 싸우는 일은 하지 말라고 하셨어."
"하지만 주느비에브, 너의 자질은 저기 물에 빠져든 유진이보다 백배는 뛰어나. 아마도 너라면 이 정도 마녀쯤은 무리 없이 퇴치할 수 있을 걸?"
그런데 유진 양은 생존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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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주가 이제 재수종합반에 들어간 관계로 내용 진행에 차질을 빚을 것 같습니다. 아마 이틀에 한 번 씩 들어올 것 같습니다.
24
이름없음
2018/01/04 04:27:08
ID : A3XBs63TXwM
0
살아있다!
25
◆A5cHB9cpTVb
2018/01/04 23:18:50
ID : oNvA2IFfO4F
0
"이 자식들이... 무슨 물에 빠져서 원한이라도 가졌나. 나 안 죽었어!"
다행히 유진 양은 어딘가의 토모에 양과 달리 일찍 리타이어하지 않았네요. 아직 한 발 남았다면서 폭탄 곤봉을 마녀 내부에 심어두고 유유히 탈출했습니다. 이것이 6년차 마법소녀의 솜씨랍니다.
"하아, 언니 정말 멋지네요. 그런데 저... 마법소녀는 하지 않으려고요. 이렇게 맨날 싸우는 것도 그렇고, 또 할아버지나 할머니께 들키면 안 되고... 역시 마법소녀는 티브이로 뵈야 제맛이죠."
"으음, 그러니?"
유진 양은 큐베에게 안 들리도록 귓속말로 미네 양에게 말을 전했습니다.
"이미 큐베가 보인 이상 너도 얼마 못 있어 마법소녀로 계약될 거야. 내내 큐베 조심해. 봐도 모르는 척 하고."
"그렇다면, 난 이만 가볼게. 이 학교가 워낙에 개인주의 성향도 강하고 이곳의 마법소녀들도 다 성인이라 팀으로 움직이는 걸 싫어하거든."
이윽고 마녀가 폭파되고 그리프 시드가 떨어지자 마녀의 결계가 풀렸습니다. 하지만 유진 양이 사냥한 그리프 시드는 언젠가 불쑥 들어온 의문의 마법소녀가 가져갔습니다.
"잠깐, 이 그리프 시드는 제가 사냥했어요! 당신은 누구시길래 제 그리프 시드를 가져가죠?"
"하여간에 요즘 애들은, 주운 사람이 임자지."
어디서 배워온 도둑놈 심보인지 모르겠지만 참으로 고약하네요. 그는 미네 양에게 가까이 섰습니다. 미네 양은 그에게서 미묘하게 익숙한 샤넬 No.5 향수와 섬유유연제가 뒤섞인 체취를 맡았습니다.
"자자, 그러지들 말고 공평하게 으로 하면 어떨까?"
중간에 껴있던 큐베가 중재안을 내놓았습니다. 중재안은?
26
이름없음
2018/01/04 23:21:39
ID : mHA7z9iqo7w
0
큐베가 임자를 결정한다.
27
◆A5cHB9cpTVb
2018/01/04 23:44:51
ID : oNvA2IFfO4F
0
"역시 이럴 바에는 그냥 내가 정하는 게 낫지 않을까? 물론 저쪽이 주운 사람이 임자라고 하는 것도 옳고 직접 혼자서 사냥해서 얻어야 임자라는 것도 옳으니..."
"큐베, 네가 무슨 황희 정승도 아니고. 빨리 정해."
"장유유서의 원칙으로 저쪽에게 양보할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름이 후지코였나? 유키코였나?"
워낙에 오랜만에 대면하게 되어서 큐베조차도 잊었나봅니다.
후지코인가 유키코인가하는 마법소녀는 미네 양을 데리고 가버렸습니다. 그리고 곧 마법이 풀리고 그 마법소녀의 정체는 바로 에이코 씨였습니다.
"할머니가 마법소녀? 마법도 쓰실 줄 알았어요?"
미네 양은 눈이 휘둥그레 커졌습니다.
"훗, 그거야 너무 당연한 거고. 아, 집에 할아버지들에게는 말하지 말자, 알았지?"
"그러고 보니 저기에서 선생님 소리 듣던 게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무상혀."
강력범죄 전과자에 나이가 너무 많아 일자리를 못 구한 기요시 씨는 대학 캠퍼스 쪽을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손녀를 데리고 귀가하던 에이코 씨와 합류했습니다.
"이러는 걸 보면 너 아직도 직장 못 구한 것 같은데 그냥 우리집에 있어. 괜히 바깥에 나가서 허튼 짓 하면 귀찮아지니까."
"네네 알았읍니다. 마님."
오늘 저녁에 미네 양은 할아버지와 목욕을 하지 않고 할머니와 목욕을 하면서 마법소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동안 본 마녀 중에 제일 힘들었던 것이라던가 아니면 그 중 만난 인연에 대해서도요. 그러다가 에이코 씨의 옛 소원이 뭐였는지 손녀가 물어봤습니다.
"할머니, 그렇다면 할머니 소원은 뭘로 비셨어요?"
"음... 나는 말이다..."
'애한테 말해줘도 되나?'
에이코 씨의 옛 소원은?
1. 저 두 남자를 이겨내 세계 최고의 괴도가 되게 해줘.
2. 내가 여대 가정학부 말고 일반 사립대 법학부를 다니게 해줘.
3. 매일매일 신나는 모험과 멋있는 남자친구들이 있으면 좋겠어.
4. 기타(자유 레스)
28
이름없음
2018/01/05 14:05:29
ID : A3XBs63TXwM
0
1번!
29
이름없음
2018/01/06 20:54:17
ID : xvbeE065e3O
0
와 스레주다 흑흑 뒤늦게 스레○즈 망한 소식 듣고 스레주를 어디서 다시 볼 수 있을까 했는데 여기서 다시 보게 되다니 기쁘네 흑흑흑
30
◆A5cHB9cpTVb
2018/01/06 21:29:29
ID : 2mq1yMknvdx
0
'내 소원이 저 두 남자를 이겨내 세계 최고의 괴도가 되게 해줘, 였는데. 그 한 남자는 확실한데 다른 남자가 누구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단 말이야.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에이코 씨는 매우 드물게 성인이 된 뒤 큐베의 목소리가 희미해졌을 때 라이벌 체제로 들어섰던 현 남편, 기요시 씨에게 이기고 싶어서 마법소녀로 계약했습니다. 어지간히 이기고 싶었나 보네요. 그리고 그 셋 중에서 어떤 의미에서 최후의 승자는 에이코 씨입니다. 야스오 씨는 공주의 마음(?)을 훔쳤고, 기요시 씨는 프린세스 티아라를 훔쳤고, 에이코 씨는 위조지폐의 동판을 훔쳤으니까요. 하지만 에이코 씨는 직접 해보니 도저히 손녀에게는 이 일을 물려주고 싶지는 않거든요.
"음... 그 소원은 이미 이루어졌고, 할머니는 네가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하게 정직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그게 내 소원이야."
"네에... 하지만 그 발레리나 언니는 큐베가 어떻게든 마법소녀로 만드려고 한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큐베가 제 재능이 더 뛰어나대요."
하긴 저런 조부모 밑에서 나고 자라면 인과율이 엄청 상승하는 건 당연할지도 모르겠네요.
"주느비에브, 지금 할머니는 네가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는데 큐베는 언젠가 올 네 행복을 팔아서 힘을 얻으라고 하는 거란다. 확실한 지금의 힘보다는 미래로 갈 행복을 조금씩 아껴서 쓰는 게 좋아."
"행복도 절약해야 하나요?"
미네 양은 침대에 누워서 할머니가 남긴 말을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이제 초등학교 6학년에 들어서고 추상적 사고와 논리적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행복도 절약해야 한다는 게 맞는가에 대해 고민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전 스레에서 주인공의 정신적 성장이 적어서 보강하는 게 아닐까 하지만 알 게 뭡니까?
한편 영희 씨와 그의 동료, 마리 씨는 두문불출하고 있는 위험한 마법소녀를 찾으러 그의 집 인근에 있는 경찰서로 가서 CCTV도 조회하고 기무사의 마법소녀 요원들하고 군용품 절도는 기무사령부가 해야하지 국정원이 할 일은 아니다하고 기무사는 우리는 소재 파악만 하면되고 현장 체포는 국정원에서 하라고 서로 싸우다가 검찰 측이 오자 조용해졌습니다. 기소권은 검찰에게 있으니까요. 군용품 절도는 심하면 사형이고, 게다가 이적 행위라던가 그런 것까지 더하면 어휴, 감옥에서 평생 나올 수가 없지요. 다만, 마법소녀의 평균적인 연령으로 보아 만 18세의 미성년자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소년법이 적용되어서 최고 형량이 20년형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런 사례는 이렇게 헛소리하는 스레에서만 나올 수 있습니다. 아니 뭐, 그렇다고요.
"이제 영장까지 나왔고, 훔친 군용품은 K2 소총 한 정과 소총 탄환 200여발, 그리고 수류탄 3~4개 정도인데, 하아 이거 경찰 특공대 불러야하지 않나요? 저희 측에서는 적당히 물러날게요. 국정원이나 기무사는 원래 그런 데니까."
"그런데 그 마법소녀가 어떻게 마법을 쓸지 모를 노릇이고, 우선 두 곳 중에서 마법소녀 요원 한 분만 나오시면 안 됩니까?"
"그건 내곡동에서..." "그건 군대가..."
서로 하기 싫어서 떠밀고 있습니다. 목숨은 소중하니까요.
영희 씨는 결국에는 마리 씨에게 일을 맡기고 내곡동 회사로 돌아가다가 매우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차를 봤습니다. 번호판도 없고 불법주차를 해서 차주인을 찾다가 등 뒤에서 차가운 금속 덩어리가 자신의 목을 대고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히익. 뭐야. 안 그래도 추운데..."
그리곤 영희 씨의 바로 앞에 자신을 마모 케이코라고 소개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나는 마모 케이코. 나의 조상이 너의 연인 루팡 3세에게 살해되었고 난 그 복수를 하기 위해 20세기로 찾아왔다. 각오해라! 미네 후지코!"
'아무리 봐도 단단히 미친 사람 같군. 이 차 완전 조잡한데...'
영희 씨는 마모 씨를 미치광이로 생각하고 다른 곳으로 넘기려고 했다가 마모 씨가 쏜 레이저 총을 순식간에 피하고 번지수만 틀렸지, 정말로 미래에서 온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영희 씨가 할 말은?
1. 난 미네 후지코가 아니야. 이것아! 그리고 지금은 21세기거든?
2. 그래서 어쩌겠다는 거야? 너희 조상 참 부럽네 너 같은 후손을 남겨서. 난 결혼도 못했는데.
3. (혼잣말로) 그러고 보니 예전에 선생님께 '마모 쿄스케'라고 미래인이라고 주장한 미치광이를 보신 얘기를 들었는데...
4. 기타(자유 레스)
31
이름없음
2018/01/06 21:47:20
ID : xvbeE065e3O
0
가속!
32
이름없음
2018/01/06 21:55:00
ID : O66mLe4Za5X
0
4번
난 "미네 후지코가 아니야! 게다가 지금은 21세기거든?!"라고 외친다. 그리고 혼잣말로 3번을 중얼거리다가 다시 마모 씨를 향해 "그래서 어쩔 거야? 그나저나 참 부럽네. 너 같은 후손도 있어서. 난 아직 결혼도 못했는데."라고 비아냥거린다.
33
◆A5cHB9cpTVb
2018/01/06 22:24:19
ID : coIE5U7y3Xu
0
"난 미네 후지코가 아니야! 게다가 지금은 21세기거든?!"
영희 씨는 자신이 미네 후지코가 아니라는 것을 밝혔습니다.
"생각해보니 선생님께 저런 미치광이 같은 사람을 본 얘기를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예전에 들었던 이야기를 곱씹으며 중얼거리다가 다시 마모 씨를 향해 비아냥 거렸습니다.
"그래서 어쩔거야? 그나저나 참 부럽네. 너 같은 후손도 있어서. 난 아직 결혼도 하지 못했는데."
영희 씨는 공무원으로서의 품위고 뭐고 버리고 자신이 살기 위해 블러핑을 했습니다. 길거리 말싸움에는 강단 있게 나서라고 또 기요시 선생님한테 배웠겠죠. 참 좋은 거 가르치셨네요, 그렇죠?
"에이 옴 붙었네. 쳇."
미네 후지코를 유난히도 많이 닮은 영희 씨는 마모 씨를 길가에 내버려두고 회사로 복귀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마모 쿄스케는 1932년생의 과학자 겸 소설가였었네요. 그 케이코라는 사람의 조상이겠지요. 말로는 안 죽고 도망치기만 했다고 다시 확인 받았습니다. 완전히 꼬인 만남이었군요.
마모 씨는 타임머신을 타고 다시 제 시간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런 게 설마 시간여행의 초석을 깔기 위함일까요?
사실 마모 씨가 한 명 더 나올 것 같은데 저 시간여행을 하는 저 일가와 무관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장은 안 나오니 안심하세요.
"사모님, 우리 둘이 닮은 건가요?"
차후에 일을 수습하고 영희 씨는 에이코 씨에게 진지하게 서로 닮았는지 물어봤습니다.
"응? 뭐가 닮았는데? 완전히 다르게 생겼잖아요? 하지만 사람들이 자꾸 우리 보고 모녀 관계가 아니냐고 물어보는데 다들 여자 보는 눈이 없나 봐."
그리고 에이코 씨는 남편과 식객 두 사람에게 자신과 영희 씨가 서로 닮았는지 물어봤습니다.
세 명의 답은?
34
이름없음
2018/01/07 16:13:32
ID : xvbeE065e3O
0
남편:아니 안 닮았어. 그리고 자기가 더 젊고 예뻐 보여.
식객 두 명:에이코 젊을 적과 비슷하게 생겼어. 지금도 그렇고. 모르는 사람이 보면 모녀지간인 줄 알 걸.
35
◆A5cHB9cpTVb
2018/01/07 20:01:36
ID : 2mq1yMknvdx
0
야스오 씨는 매우 정석적인 대답을 했습니다.
"아니, 안 닮았어. 그리고 자기가 더 젊고 예뻐 보여."
"내가 봤는데 영희가 에이꼬 젊을 적하고 닮았지. 지금도 그렇고. 그 왜... 옛날에 고조 살았을 적에... 아, 이건 말하지 않을게. 괜한 소리를 했어."
식객 기요시 씨는 자신이 죽인(?) 오사키 부부의 외동아들 이야기를 꺼내려다가 말았습니다. 아마 레스의 내용으로 보아 고조 씨는 부모님을 영 많이 닮지는 않았나 보네요. 그래서 남인 영희가 오히려 에이코 씨의 딸으로 착각한 사람도 있었겠죠.
이시카와 씨는 그저 고개만 끄덕였습니다. 좀 이번 스레에서는 대사의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 어차피 중간에 들어왔고... 과연 대사가 생길지 모르겠네요.
중간에 미네 양이 겨울방학 숙제로 부모님 어린 시절 이야기 써오기도 있다면서 들어왔습니다. 미네 양은 부모님이 안 계시므로 할머니 할아버지 어린 시절이 되겠네요. 두 분은 기억하실지 안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영희 씨는 학부모라는 소리를 들으면 살며시 쓴 웃음을 지었습니다.
"어린 시절이라... 요즘은 그제 뭘 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너무 가혹한 숙제 아니니? 다른 거 없어?"
"그래도 할래요. 할아버지 할머니 초등학교 시절 때 뭐하고 지내셨어요?"
"공병도 줍고, 숙제도 하고, 들판에 나가서 그냥 뛰 놀고 그런 것 밖에 없는데."
"할머니는 어릴 적에 홋카이도에 살아서 겨울방학 때는 내내 집 앞 제설도 하고, 집안일을 했어."
의외로 멀쩡한 유년기를 보냈었군요.
"아, 할아버지는 아니긴 한데 내가 제일 오랫동안 기억하는 게 내가 아주 어렸을 적에 동네 어른분들이 라디오 방송을 듣고 아주 침울해 하시더라고. 그게 나중에 커서 보니까 덴노의 옥음방송이었지."
기요시 씨, 춘추가 어떻게 되시는 건지... 1945년도 기억도 가지고 있는 걸로 보아...
"옥음방송이 뭐예요? 덴노가 뭘 어쨌는데요?"
"주느비에브, 학교에서 국사 배웠겠지? 일제강점기 후반에 일본은 태평양전쟁을 일으켰는데 그 때 사람들이 많이 죽고 다쳤어.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도 강제징용이나 위안부로 많이 끌려갔지. 전쟁 끄트머리에 미국이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했고, 그 이후에 일본은 덴노가 직접 패전선언을 했는데 그게 바로 기요시 할아버지가 말씀하시는 옥음방송이라는 거란다."
영희 씨는 대한민국의 공무원 답게 미네 양에게 설명했습니다.
"... 그렇지. 패전 선언이지. 주느비에브, 그렇지만 덴노 폐하는 우리의 주군이시니 폐하를 붙이면 안 될까? 너도 일본인이야."
이시카와 씨는 조금 물러났지만 미네 양에게 일본인으로서의 정체성도 심어주려고 합니다. 그 뒤에 영희 씨와 이시카와 씨가 서로 싸우기도 했습니다.
"할아버지, 두 분 중에 어느 분 말씀이 옳은 거예요?"
미네 양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집에서 배우는 것의 차이에 혼란이 생기자 할아버지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음 그건... 한국에서는 학교에서 배운 게 옳다고 하고, 일본에서는 고에몬 할아버지가 말하는 게 옳다고 하면 돼."
적당히 실리를 챙기라는 말을 했습니다.
"아, 그리고 할아버지. 저는 한국인이에요? 아니면 일본인? 또 아니면 칼리오스트로?"
미네 양은 또 다시 어려운 질문을 남겼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라면 한 번쯤은 고민해볼만한 주제이기도 하죠.
"글쎄다... 네 증조할머니가 GHQ(연합군 최고사령부, 일본이 패전한 이후 약 6년간 일본에 주둔했었다.)에 군인들하고 조금 연관이 있기도 하고... 그리고 너희 할머니의 친척분들 중에 러시아 사람도 있으니까... 그냥 일본 사람이라고 생각하자."
그리고 본인은 한동안 프랑스인의 후예인 척 다녔었죠.
"하지만, 난... 한국에 지내는 걸 보면 엄마는 한국인이라는 건 확실하잖아요?"
미네 양의 말로 영희 씨가 움찔거렸습니다. 기요시 씨는 지금 입이 근질근질한데 감히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이고요.
"일단 우리 집에선 일한관계에 대해 다루지 않는 걸로 하자. 주느비에브에게는 나중에 커서 성인이 되면 정하게 하고."
에이코 씨가 겨우 선을 정했습니다.
"아, 맞다! 줄넘기 하루에 200개를 해야지!"
미네 양은 줄넘기 숙제를 하러 동네 공원으로 갔습니다. 기요시 씨도 친해지려고 같이 따라갔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한 초등학교 3, 4학년 쯤 되는 남자아이들은 총놀이를 하고 있군요. 공원 벤치에 앉아 미네 양도 지켜보고 애들 싸움도 구경하던 기요시 씨는 금세 아이들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미네 양의 대처는 뭘까?
1. 강 건너 불구경
2. 다했으니까 집에 가요.
3. 그만해!
4. 기타(자유 레스)
36
◆A5cHB9cpTVb
2018/01/07 21:36:09
ID : 2mq1yMknvdx
0
"아, 맞다! 줄넘기 하루에 200개를 해야지!"
미네 양은 줄넘기 숙제를 하러 동네 공원으로 갔습니다. 기요시 씨도 친해지려고 같이 따라갔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한 초등학교 3, 4학년 쯤 되는 남자아이들은 총놀이를 하고 있군요. 공원 벤치에 앉아 미네 양도 지켜보고 애들 싸움도 구경하던 기요시 씨는 금세 아이들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미네 양의 대처는 뭘까?
1. 강 건너 불구경
2. 다했으니까 집에 가요.
3. 그만해!
4. 기타(자유 레스)
-----------------
문단 분리를 하다가 레스 수정이 안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37
이름없음
2018/01/08 19:30:28
ID : mk9AlzUY1cs
0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38
이름없음
2018/01/08 19:34:44
ID : si3wmtBs2ml
0
4번
그만해! 우리 할아버지 괴롭히지 마!! 할아버지, 줄넘기 다 했으니까 집에 가요.
39
◆A5cHB9cpTVb
2018/01/08 23:49:35
ID : TRA0rfhtiqi
0
기요시 씨는 장난감 총탄을 맞아도 그려려니 넘겼습니다. 조금 애들이 공격하는 게 기요시 씨가 낡고 해진 검정 양복을 입어서 거지로 착각한 게 아닐까요?
"그만해! 우리 할부지 괴롭히지마! 할아버지, 줄넘기 다했으니까 집에 가요."
"옹야, 알었다. 나 부산에 집도 있는데... 문화재 지정도 됐다고 감옥에 있었을 때 등기도 날아오고 그랬지. 날도 추운데 그냥 거기 갈 걸 그랬나? 문화재 지정이 되면 내 집이 내 집이 아니게 되고... 구경꾼들이 많이 오잖아."
돌아갈 가옥은 있어도 집은 없는 기요시 씨는 참 연이 깊은 여자애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신년이고 해서 어른 네 사람은 재산을 어떻게 처분해야할까 토의를 했습니다.
"난 이미 손자에게 다 물려줬으니 됐네."
이시카와 씨는 벌써 승계 절차를 끝냈군요.
"나야 우리 아버지가 물려준 부산 집 밖에 없고... 나 죽고 하면 곧 헐린다. 일본집은 다들 살려고 하지 않으니까."
기요시 씨도 물려줄 자식이나 가족이 없고, 그리고 벌써 교도소에 들어간 동안 재산 정리는 끝냈습니다.
이제 오사키 부부만 남았네요. 얼만큼 손녀에게 물려주고 처분을 해야하나 고민만 쌓입니다.
"차량이나 화기류는 벌써 젊은 애들에게 넘겼지만, 재산은... 음... 에이코, 내 유서 다시 공증 절차 밟아서 새로 쓸까?"
"우리 애는 나중에 결혼해서 집 살 돈 보탤 정도만 남겨두고 다 처분하던가 해야지. 너무 돈이 남으면 우리 죽고나서 이상한 놈들 꼬여서 안 돼. 그냥 기존안대로 가자."
" 아참, 에이꼬, "
1. 벽장에 양주 한 잔만...
2. 내가 주느비에브나 박영희에게 구좌 같은 거 물려줄 수 있나?
3. 재떨이 어디있나? 담배가 없으니까 머리가 안 도네.
4. 기타(자유 레스)
40
이름없음
2018/01/08 23:54:37
ID : xvbeE065e3O
0
1번
41
◆A5cHB9cpTVb
2018/01/09 23:46:15
ID : bbiparhs1dv
0
"아참, 에이꼬. 벽장에 양주 많던데 한 잔만..."
기요시 씨는 목을 축일려고 벽장 속 양주단지에 눈독을 들였습니다. 양주 주인은 잘 마시지도 않으면서 양주병은 한가득 쌓아두기만 해서 답답했는지 마시겠답니다.
"독 탔을 것 같아서 말이지..."
야스오 씨는 벽장 속의 양주병을 하나하나 매만졌습니다.
그렇지만 벌써 기요시 씨는 그나마 제일 싼 산토리 야마자키 12년산 병의 마개를 땄습니다.
"에이, 어차피 곧 죽는 거 이래 죽나 저래 죽나..."
스트레이트로 한 잔을 마시고 어떻게 박영희에게 차명계좌를 물려줄까 고민을 하러 디스 담배 한 개비를 입에 물다가 에이코 씨에게 혼났습니다.
"지금 애가 감기 기운 있는데... 나가서 피워!"
"그나저나 우리 넷이 한 집에서 계속 있어도 되나? 난 도쿄로 돌아가면 될터이고, 야마모토는..."
"옆집에 사는 젊은 부부 딱 봐도 가짜던데 뭘. 늙어서 뭘 훔치러 갈 일은 없을테니 한 집에 몰아넣고 감시하겠다, 이거지. 자네 말이야, 좀 담배 끊어. 교도소에서 금연은 기본일텐데."
"우웅.... 할머니... 저 목 아파요..."
방에서 자고 있을 손녀가 어른들이 토의하고 있던 다이너룸으로 들어왔습니다. 에이코 씨는 손녀의 병간호를 한다며 2층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옆집 가짜 부부 민수 씨와 영희 부하 마리 씨는 창으로 동태 감시도 하지만 젊은 부부인 척 하기 위해 민수 씨는 이미 공무원이지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며 낮에는 집에서 오사키 씨 일가를 감시하다가 밤에 알바를 가는 척 보고를 하고, 반대로 마리 씨는 대충 무역사 직원인 척 낮에는 영희네 반에서 일을 하고, 밤에는 집으로 돌아와서 잠시 체크만 하고 각방으로 잠을 잡니다.
"민수 씨, 이제 전 잠자리로 들게요. 그 중학생이 무슨 군부대에서 소총 훔쳐서 무슨 난리람..."
"그나저나 야마모토 기요시가 합류했는데도 겉으로는 멀쩡해보이네요. 마리 씨, 마리 씨네 반에 반장님 아버지 같은 분이 야마모토 기요시라면서요?"
"무슨 소리예요? 박 반장이 가끔 조실부모했다고 아주 드물게 말할 때도 있긴 하지만."
"어? 미네 에이코와 손녀가 이 시간에 어디로 가지?"
1. 병원 응급실
2. 약국
3. 기타(자유 레스)
42
이름없음
2018/01/10 00:00:36
ID : xvbeE065e3O
0
어쩌면 응급실일지도? 손녀가 아프다니까 큰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데려갔을 수도 있겠지.
43
이름없음
2018/01/10 00:26:32
ID : oMnV9dveNwG
0
가속
44
이름없음
2018/01/10 00:43:30
ID : O66mLe4Za5X
0
1번 병원 응급실
45
이름없음
2018/01/11 01:40:08
ID : O66mLe4Za5X
0
얍 갱신
46
◆A5cHB9cpTVb
2018/01/11 06:45:48
ID : htcrhta5WmK
0
"앗, 차타고 어디 가네. 이 시간에 애를 데리고 갈 만한 곳이... 방향으로 봐선 K병원 응급실인가?"
"망원경 이리 줘 봐요. 병원 방향이네. 하긴 애 키우다 보면 급하게 응급실 갈 때도 있긴 하죠. 물론 난 안 키워봤지만."
미네 양이 어떤 문제가 생겼냐 하면, 쉽게 말해 독감에 걸렸습니다. 콜드 말고 인플루엔자요. 그래서 목이 아픈 것은 기본이요, 토도 하고 설사도 하고, 열이 펄펄 끓어서 39도도 찍었습니다. 좀 발육도 늦은데 몸도 성치가 않아 괴로워하는데 돌봐주는 할머니는 오죽하겠습니까.
약을 먹여도 좀처럼 고열이 낫질 않자 할머니는 바로 응급실로 데려갔습니다.
고함과 고성이 오가는 병원 응급실에서 접수도 하고 의사 선생님을 기다리는 동안 일흔을 갓 넘긴 에이코 씨는 손녀를 달래느라 지쳤습니다. 이런 것들을 매일매일 보는 의사 선생님은 해열제를 투약하고 조금 더 지켜보자는 식으로 입원을 권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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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47
◆A5cHB9cpTVb
2018/01/11 23:59:16
ID : pQpQmk2k5Ph
0
고열에 머리가 어지러운 손녀를 겨우 재우고 에이코 씨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무척 아플 때 큐베가 기어들어와서 계약을 꼬드길 것 같지만 본인이 무척 피곤한 걸요.
"자, 나쁜 아이는 벌을 받아야겠지?"
보고서를 퇴짜 맞고 새로 쓰던 영희 씨는 깜빡 잠에 들었습니다. 대놓고 잠을 자서 꿈까지 꿨는데요, 자리가 불편해서인가 아니면 회사 일로 스트레스가 쌓여서인가 옛날옛적에 어느 응달진 창고 같은 곳에서 정장 입은 남자들이 다가오는데... 그때 출근한 명지가 영희의 잠을 깨웠습니다.
"반장님, 일 안 하세요? 보고서는 제가 작성해서 제출했습니다. 그나저나 안색이 안 좋아보이시는데, 요새 독감이 유행한다니까 사무실에서 주무시지 마세요."
"그런가... 하지만 나한테는 집다운 집도 없고 남편도 없고, 하다 못해 남자친구도 없어요. 아, 중절모가 잘 어울리는 남자 봤으면 좋겠다!"
"야, 박영희. 또 회사에서 잤냐? 어이구, 회사가 집이야?"
옆 부서의 김철수 과장이 업무지시 겸 박영희를 놀려먹을 겸 들어왔습니다.
"남자는 빠지시지? 강 처장한테 조인트를 몇 번이고 까였는데. 일 있어?"
"그래도 명목상 내가 너보다 1급 더 높거든, 반말 좀 그만할래? 아참, 얼마 전에 귀순한 북한군 여군 장교 취조 좀 부탁할게. 남자들보단 그런 건 여자가 하는 게 낫잖아."
김 과장이 나가고 박 반장은 투덜거렸습니다.
"하여간에 김 과장은 말이지, 홍콩에서 사고 친 걸 내가 다 수습했는데 그 걸 몰라? 그러곤 공은 다 차지하고..."
"반장님하고 김 과장님 귀엽네요."
에이코 씨는 집에 들어와 오랜만에 술을 마셔셔 속의 것들을 전부 토하는 기요시 씨 등을 툭툭 때리고, 안방에 침대로 엎어졌습니다.
"일주일 입원비가 무슨 50만원이야... 여보, 병원을 옮길까? 아니면 집에서 간호할까? 그런데 집에서 간호하면 다 노인네인데 병 옮을 거고, 병원을 옮기면 애가 힘들어 할테고."
피곤한 남편은 짧게 대답을 했습니다.
""
48
이름없음
2018/01/12 00:18:57
ID : O66mLe4Za5X
0
가속!
49
이름없음
2018/01/12 02:37:15
ID : oFg1yNtiry0
0
가속가속
50
이름없음
2018/01/12 12:07:18
ID : 3xwnveLhy3W
0
병원을 옮겨. 힘들겠지만 다른 데보다 돈이 많이 쓴다고 해서 애를 더 챙겨주는 것도 아니잖아.
51
이름없음
2018/01/12 12:08:19
ID : 3xwnveLhy3W
0
엌
돈이→돈을
52
◆A5cHB9cpTVb
2018/01/13 00:26:52
ID : ikk9zeZcoE0
0
"그냥 옮겨. 힘들겠지만 다른 데보다 돈을 많이 쓴다고 해서 애를 더 챙겨주는 게 아니잖아."
야스오 씨는 거진 다 깨어나서 냉수를 한 잔 마시고 늘어진 러닝 셔츠 차림에 사각팬티 차림으로 목덜미를 긁었습니다.
에이코 씨는 다음날 손녀를 다른 병원으로 옮겨 차로 데려가다가 뒷자리에서 손녀가 큐베와 대화를 하는 것을 봤습니다. 순간 그 때 에이코 씨는 괴테의 시, 《마왕(Erlkönig)》가 떠올랐습니다. 슈베르트가 그 시에 곡을 붙여만든 가곡이 유명하죠. 빨리 병원을 옮기고 저 마왕을 처리해야 하니 마음은 조급해지는데 애석하게도 앞에는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생겼습니다.
"영화 《라라랜드》같다, 그렇죠? 할머니?"
하지만 미네 양은 이 상황이 영화 《라라랜드》같다고 말합니다.
"응, 그렇네. I think about that day. I left him at ..."
큐베보다 자신과의 대화의 비중을 높이려고 괜히 영화에 나온 넘버를 흥얼거리기도 했습니다.
영희 씨는 개인적인 시간도 없이 샤워와 화장을 고쳐하고 어제 입은 검정 양복에 헐렁하고 파란 와이셔츠 차림 그대로 북한군 여군 장교를 취조를 했습니다.
다른 탈북자들은 남한에 입국하고 나서 조금씩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다들 직원의 통제에 따르는 편인데, 유독히 저 여군은 옷도 받아입으려고 하지 않으려고 하고, 음식도 거의 대부분 거절했다가 직원이 사라지면 그제서야 허겁지겁 입에 넣고, 개별행동을 하는 게 의심스러워서 영희 씨와 단독 대면을 하게되었습니다.
영희 씨는 혹시 그가 탈북 과정 등에서 많이 심신을 다쳐서 그런 것인지 확인해봤는데 병원 치료도 거부를 해서 알아볼 수가 없답니다. 대략 168cm의 여자로선 장신 축에 속한 영희 씨는 웬만한 여자들을 취조할 때면 대면자들이 중압감을 느끼는 것을 알아 조심히 친절하게 대하고 있습니다.
"저, 씨. 어떤 점에서 불편한지 말해주실래요? 전 여자 사동에서 책임자를 맡고 있으니 편하게 말해주세요."
하지만 영희 씨의 얼굴에 은 토카레프 권총을 들이밀었습니다.
53
이름없음
2018/01/13 00:44:29
ID : O66mLe4Za5X
0
박선주
54
◆A5cHB9cpTVb
2018/01/13 18:31:37
ID : zaliktutteE
0
박선주 씨는 옷 품속에 숨겨둔 토카레프 권총을 바로 박영희의 눈 앞에 들이밀었습니다. 말도 필요없이 영희 씨는 바로 일어나서 압도적인 신장의 차를 이용해 구두발로 선주 씨를 걷어찼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S&W M36 리볼버를 들이 밀었습니다.
"새끼가 장난하나... 박선주, 지금 자백만 한다면 그냥 넘어가도록 하지."
"나간 권총(리볼버)을 버린다면 생각하겠소. 남조선은 이래서 안 된단 말이야."
"무슨 간첩이 대놓고 총을 들이 밀어? 뭐 보위부에서 왔냐? 왜 이렇게 허술해."
어쩌다 보니 영희 씨는 김 과장네가 찾지 못한 권총도 회수하고 간첩도 잡았으므로 공이 더 올랐습니다. 잘 되었네요.
"야! 김철수! 일 처리 똑바로 안 하지?"
"내가 뭘? 그건 내 밑에 애들이 잘못한 거지. 뭐 토카레프 회수는 잘 했고..."
다시 영희 씨와 철수 씨는 전쟁에 들어섰습니다. 오늘도 회사는 평화롭습니다.
미네 양이 병실에서 잠든 사이에 에이코 씨는 큐베를 또 사살했습니다. 아마 에이코 씨나 영희 씨나 미네 양에게 큐베가 있다면 일백번 고쳐 죽이고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아무튼 간에 마법소녀 계약을 저지하기 위해 죽일 겁니다. 큐베는 포기를 모르는 아이니까 에이코 씨가 어른이 되어서도 계약을 했으니 분명 미네 양도 마법소녀로 만들겠죠.
"주느비에브, 그런데 있지... 만약에 꼭 마법소녀가 된다면 어떤 소원을 빌 거야?"
어느 정도 상태도 호전된 것 같고, 마냥 내버려 둘 수만은 없기에 소원이 어떤 것인지 물어봤습니다.
"음... 저는요..."
미네 양의 소원은?
1. 우리 가족의 행복이요.
2. 할머니처럼 멋진 어른이 되고 싶어요.
3. 엄마가 보고 싶다고 빌고 싶어요.
4. 기타(자유 레스)
55
이름없음
2018/01/13 20:44:36
ID : rdXAnO62Grh
0
ㄱㅅㄱㅅ
56
이름없음
2018/01/13 20:53:08
ID : O66mLe4Za5X
0
가속을 위한 발판
57
이름없음
2018/01/13 20:55:01
ID : xvbeE065e3O
0
222
58
◆A5cHB9cpTVb
2018/01/13 21:42:57
ID : zaliktutteE
0
"저, 할머니처럼 멋진 어른이 되고 싶어요."
"그러니..."
순수한 마음에서 손녀는 할머니처럼 되고 싶다고 말했지만 에이코 씨는 젊은 시절 돈 때문에 한 악행을 생각하며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에이코 씨도 그렇고, 남편 야스오 씨나 그외 에이코 씨의 과거를 아는 어른들은 모두들 미네 양이 도벽에 빠지지 말았으면 하겠죠.
"그나저나 자네는 도쿄에 멀쩡히 도장도 있고 한데 왜 한국에 왔나?"
주인집 아이가 아프니까 얌전히 집에 있는 식객들, 기요시 씨와 이시카와 씨는 이제는 제 것인양 벽장 속 술을 홀짝홀짝 마시다가 왜 멀쩡히 집도 있는 이시카와 씨가 오사키 일가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물어봤습니다.
"그게 말이지... 내 손자에게 미네 씨 성씨를 가진 여자하고 교제를 하지말라고 일렀건만..."
그 미네 씨라면... 에이코 씨를 말하는 거겠죠?
"음... 그럴만도 하지... 에이코가 우리에게 한 짓을 생각해보면. 그래서 그게 뭐? 설마 자네 손자가 미네 씨 여자와 사귀겠다고 했는데 극구 반대를 하니까 손자가 집에서 내쫓았나?
"... ..."
설마 기요시 씨의 추측이 맞나요?
역시 이 스레는 장르가 판타지 가족 치유 코미디이겠죠?
59
이름없음
2018/01/13 22:22:39
ID : xvbeE065e3O
0
가속가속
60
이름없음
2018/01/13 23:09:09
ID : tdu62MpaqY3
0
그래서 집에서 내쫓긴 건 아니고 그 일로 크게 싸운 뒤 지금까지 화해를 못한 상황이라 그렇다.
61
◆A5cHB9cpTVb
2018/01/14 16:04:16
ID : zaliktutteE
0
"할아버님! 저에게 손주를 주십시오!"
조금 예전에 미네 유키코라는 여자가 이시카와 씨네 장손과 연애를 하고 싶다고 이시카와 씨에게 무릎을 꿇고 빌었습니다. 흔히들 남자가 여자 쪽의 할아버지나 아버지에게 빌지 않나요?
"할아버님, 이 소자가 간청드리옵니다. 부디 이 여인과의 교제를 허락해주십시오!"
손자도 할아버지에게 비는 군요.
"내가 너를 어찌 키웠는데!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안 된다."
그러자 유키코 양은 소매 속에 집어넣은 흙을 꺼내서 곧바로 뿌렸습니다. 이거, 진심으로 교제하고 싶어서 저러는 걸까요?
이시카와 씨의 이야기를 듣던 기요시 씨는 한 마디 말을 던졌습니다.
"... 그러다가 실은 그 유키코가 현 세대 후지꼬였고, 헤어진 뒤에 요즘 루팡하고 자네 손자하고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싸웠다고 얘기하고 싶구, 그런 뒤에 화해를 못해서 한국에 왔다고 얘기할 겐가?"
이전의 광경을 모두 관전했던 기요시 씨는 뒤의 전개에 대해 무척 잘 아는 듯 말했습니다.
"... 어떻게 알았지..."
"아니, 우리 때도 그러더니만 바뀐 게 없잖아. 그리고 좀 화해해. 미네 씨 여자들이 다 그렇지."
"... 그래서 나는 결심했지, 주느비에브만큼은 그리 자라지 못하게 키우겠다고."
"이 자리에 에이꼬가 없어서 다행이군."
주말 오후에 영희 씨가 기요시 씨의 새 양복을 사러 백화점으로 갔습니다. 자신의 정장이 찢어지고 해진 것도 있지만 낡은 양복 한 벌만 입고 겨울을 보낸다는 게 영 마음에 쓰였나 봅니다.
"역시, 정장도 좋지만 집에서 입을 만한 잠바나 셔츠도 괜찮을 것 같은데... 선생님이 집에서 이런 것은 안 입으셨으니까 그냥 새로 정장을 사야 하나?"
영희 씨는 자기 마음대로 차콜 그레이 정장을 샀습니다. 사이즈는 이미 알고 있으니까요. 정 마음에 안 든다고 하면 남자로 둔갑할 때 자기가 입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영희 씨는 양복을 산 뒤에 바로 기요시 씨에게 전달했습니다.
"선생님, 정장도 낡은 것 같고 추워보이시길래 새로 정장을 샀어요."
"음... 내가 너에게 가르친 건 딱 한 가지 밖에 없는데... '네 멋대로 살아라'라고. 아니 왜 내 옷을 사줘..."
마음에 내키지 않다면서 제자가 사준 양복을 입어보기도 했습니다.
"어때요? 마음에 드세요?"
"아니, 내 모자하고 색이 안 맞아. 별로야. 난 제트 블랙만 고집해."
"그래서 제가 제 멋대로 요즘 잘나가는 차콜 그레이로 샀는데요?. 어쩔 수 없네요. 이건 제가 입는 걸로..."
"아니, 그건 아니고. 어쩔 수가 없잖아. 제자가 사준 옷을 안 입을 수도 없고."
'참 별 짓을 다해. 저 두 사람은.'
집 주인 야스오 씨는 저 둘을 바라봤습니다.
이후 영희 씨는 손녀 병간호에 지친 에이코 씨를 위로하러 병원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에이코 씨는 울상으로 영희 씨와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영희 양, 어쩌죠? 잠시 편의점에 뭐 좀 사러갔다가 오니..."
"무슨 일이에요? 병세가 더 안 좋아졌나요?"
무슨 일이 일어났나?
1. 갑자기 사라졌다.
2. 큐베와 계약을 했다.
3. 기타(자유 레스)
62
이름없음
2018/01/14 16:54:54
ID : O66mLe4Za5X
0
가속
63
이름없음
2018/01/14 20:06:41
ID : 4Zg0smGk05X
0
가속
64
이름없음
2018/01/14 20:07:06
ID : NunxvctteL9
0
2번
65
◆A5cHB9cpTVb
2018/01/14 20:34:04
ID : zaliktutteE
0
"혹시... 무슨 변고라도?"
"내가 한 눈을 판 사이에 큐베와 계약을 해버렸어... 좀 행복은 아껴 쓰라고 했었을텐데."
"우왕! 변신하니까 어른이 되네? 심쿵 ○리큐어에 큐어 ○이스 같아!"
갓 마법소녀가 된 미네 양은 아픈 것도 이겨내고 환희에 빠졌습니다. 소원은 과 동일한 것 같군요. 마법소녀가 된 미네 양은 변신 복장이 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플레이트 갑옷이라던가 그런 건 안 걸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말이죠.
66
이름없음
2018/01/15 01:42:23
ID : xvbeE065e3O
0


67
◆A5cHB9cpTVb
2018/01/15 23:42:31
ID : zhs4Gmlh9a0
0
갓 변신한 주느비에브는 이탈리아 헌병대 제복을 기조로 한 제복풍 복장을 입었습니다. 조부모님 두분 모두 괴도인데 이래도 되려나요? 물론 에이코 씨 전성기 시절 몸매(99-55-88) 등을 고려해보면 제복의 선이 딱 떨어지지는 않네요. 어쨌든 그렇게 해서 잘만 싸우면 된 거죠.
"조금 뛰었는데 어깨가 뻐근해..."
미네 양은 빨리 변신을 풀었습니다. 가슴이 너무 커도 안 좋네요.
"음, 마법으로 어른이 되어도 딱히 달라진 것은 없구나."
벌써부터 마법의 한계도 파악했습니다.
"그건 말이지, 할머니는 오래 사셨지만 아직 주느비에브는 12살이잖아. 마법보다는 직접 공부하고 느끼면서 어른이 되는 거야."
영희 씨는 어른은 쉽게 되는 게 아니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렇지."
에이코 씨는 고개를 끄덕이다가 큐베에게 어떻게 계약을 했는지 물었습니다.
"있지, 큐베. 그런데 계약을 어떻게 했어? 너 거기에 있는 게 맞지?"
"애가 약을 먹고 헤롱거리고 네들이 안 보여서 홧김에 계약을 했지. 너희 인간들도 계약을 할 때 그러기도 하잖아."
"그래서 인간끼리 그렇게 하면 소송 걸어서 무효로 만들지만 너희들은..."
"미성년자에 심신상실 상태여도 너희들은 기여코 마법소녀로 만드는구나. 그래서, 혹시 단순히 몸이 불편한 쪽 말고 발달장애 등의 장애를 가진 소녀와도 계약을 했어?"
그래도 그쪽 관련으로 일하는 영희 씨는 불안한 마음에 큐베에게 물어봤습니다.
큐베의 답은?
1. 있다
2. 없다
3. 기타(자유 레스)
68
이름없음
2018/01/16 00:05:35
ID : O66mLe4Za5X
0
있지 않을까?
69
이름없음
2018/01/16 00:15:15
ID : umpVbxwk2r8
0
1111
70
◆A5cHB9cpTVb
2018/01/16 23:38:53
ID : vfPa5TPhgkp
0
혹시 모를 일에 대해 준비해서 미네 양은 마법으로 재워두고 큐베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너희들이 정의하는 발달장애가 나에게 있어서 잘은 이해를 못하겠지만 최근에도 했었어. 왜 이런 것까지 물어보는 건 영문을 모르겠어."
영희 씨는 그 사실에 분개하지만서도 우선 침착하게 가라앉혔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꿨던 꿈의 내용을 되짚어 보다가 말이 헛나온 것 같습니다.
"... 우선 일에 필요하니까. 아주 어렸을 적에 그런 마법소녀를 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가?"
"그러고 보니 영희 양을 처음에 어디서 봤더라?"
"나야 이 일대의 마법소녀에 대해 알고 있지만 너희 같이 계약한지 오래된 마법소녀들에 대한 데이터는 많이 남지 않았어. 도움을 주지 못해서 미안해, 후지코 짱."
큐베는 다시 유유히 병실을 나갔습니다.
병실에는 쌀랑한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영희 씨는 다시 인사를 드리고 일하러 나갔고 에이코 씨는 어떻게 마법소녀 교육을 시켜야 하나 고민에 빠졌습니다.
마법의 힘으로 몸이 어느 정도 회복이 되자 미네 양은 퇴원했습니다. 그 동안 옆에서 간호를 해준 할머니에게도 감사 인사도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에이코 씨는 미네 양에게 누명의 마녀의 그리프 시드를 원래 주인인 유진 양에게 돌려달라는 심부름을 맡겼습니다.
미네 양은 어디서 유진 양을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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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레스가 올라온 오늘에 루팡 3세 Part 5 정보가 공개되었습니다만, 이 스레에서는 Part 5에 대해서 반영이 아예 되지 않거나 아주 극히 일부분만 설정이 유입될 것 같습니다. 스레주 힘들어요.
71
이름없음
2018/01/16 23:53:31
ID : O66mLe4Za5X
0
Part 5 정보 같은 거 들어가지 않아도 괜찮아. 안 그래도 루팡 세계관이랑 마마마 세계관이랑 합쳐서 하는 것도 힘들텐데 스레주 편한 길로 가야지. 어차피 이 스레는 스레주 거고.
72
이름없음
2018/01/17 00:41:26
ID : JO9AknzTQnw
0
큐베의 안내에 따라 예술대 근처의 어떤 공원에서 만나게 되었다
73
◆A5cHB9cpTVb
2018/01/17 23:56:03
ID : hs1dB88lwnu
0
미네 양은 유진이 언니에게 그리프 시드를 돌려주러 큐베를 따라 대학 캠퍼스 인근의 공원에서 유진이 언니와 만났습니다.
"언니, 여기 그리프 시드요, 할머니가 필요없대요."
"그래, 고마워. 계약을 벌써 했구나? 좋았어! 그렇다면 마녀 사냥을 하러 가보실까?"
자신이 사냥한 그리프 시드도 돌려받은 유진 양은 미네 양을 이끌고 마녀 사냥을 하러 갔습니다. 하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마녀나 사역마 하나 코빼기도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은 허탕이네. 석관동 이 일대가 마녀 출몰이 잦은데... 다른 곳에서 원정이라도 왔나?"
"큐베, 혹시 다른 동네에서 마녀 사냥하러 오기도 해?"
"가끔씩은 그럴 때도 있어. 마녀도 인구비례에 따라서 발생하기도 하니까 간혹 농어촌 지역의 마법소녀들이 마녀를 잡으러 도시로 오기도 해."
그러다가 대학 캠퍼스에 옛날 안기부 건물인 미술관에 마리, 윤아, 명지 세 명이 변신을 하고 지하계단으로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언니, 미술관에 가봐요. 마법소녀 세 명이 변신을 하고 들어가던데요?"
"응? 미술관? 하지만 난 무용 전공이라 내 학생증으로는 들어갈 수 없고, 또 미술 쪽 마법소녀가 싫어할 수 있잖아."
미네 양은 저 셋을 따라갔을까?
영희 씨는 지난 분기에 작성한 마법소녀 블랙리스트를 훑어보다가 문득 블랙리스트에 등재된 마법소녀 중 오래 전에 실종되었거나 사망한 마법소녀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사실 명지나 윤아가 서류상 실종되거나 사망한지 오래된 마법소녀는 삭제하자고 지속적으로 건의를 해왔지만 강 처장 등 윗분들이 번번히 무시해왔었습니다.
이러한 점으로 보아, 마법소녀 블랙리스트는 아마 중앙정보부 시절부터 암암리에 제작되었을 거라고 현 담당자 박 반장은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리, 명지, 윤아에게 입사하기 전의 국가안전기획부 시절 서류를 찾아오라고 시켰습니다. 지금 찾기에는 늦었지만요.
74
이름없음
2018/01/18 15:55:12
ID : O66mLe4Za5X
0
가속
75
이름없음
2018/01/18 19:43:17
ID : CjfTUZbhf82
0
세 명이나 들어간다는 건 위험할 수도 있다는 거니까 따라가지 않았다
76
◆A5cHB9cpTVb
2018/01/19 00:05:43
ID : nvinTTRA7wF
0
"아무래도 저쪽에 마법소녀가 세 명이나 들어온 걸로 보면 위험한 것 같은데 포기하는 게 낫겠죠?"
"암암, 그럼. 그냥 오늘은 떡볶이나 먹을까? 아, 방학인데 고향은 내려가기 싫고, 그렇다고 무용 연습하기도 싫다."
미네 양과 유진 양은 마녀 사냥을 포기하고 떡볶이나 사먹으러 분식집으로 갔습니다. 유진 양은 체중관리 포기했나요?
조, 유, 손(曺, 劉, 孫) 삼인방은 박 반장의 지시에 따라서 옛날 안기부 시절 본관에 변신을 하고 들어왔습니다. 지하도 거의 대부분 뜯어 고쳐서 옛날의 흔적은 남아있지도 않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탐색 마법으로 샅샅이 찾아봤습니다.
"그나저나 박 반장은 자기가 급하면 자기가 찾아다닐 것이지 왜 우리한테 시킨 거야?"
"수가 있겠지. 그리고 박 반장은 특기 마법이 변장하고 보석 감정, 사격이라서 이런 것에 약해. 특기만 보면 딱 괴도가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우리 이럴 거면 변신 풀고 찾는 게 더 낫지 않을까? 박 반장한테는 찾을 수 없다고 말하고 어디 가서 뺑끼 치고 있자."
삼인방은 그냥 적당히 대충 찾다가 복귀했습니다.
"아참, 박 반장. 내가 박 반장을 많이 믿고 뒤에서 봐주는데 왜 부하들을 한예종 석관 캠퍼스로 보냈지? 이제 리모델링도 다 끝나서 아무것도 없지 않나?"
영희 씨의 상관인 강 처장이 왜 부하 삼인방을 그쪽으로 보내게 했는지 영희 씨에게 물었습니다.
"아, 그거요? 거기에 다시금 마녀들이 슬금슬금 다량 출몰한다길래 주변 주민들과 학생 안전이 우려되어 파견시켰습니다. 평소에도 가끔씩 애들 내보냈잖아요?"
영희 씨는 구렁이 담장 넘어가듯 여유롭게 맞받아쳤습니다.
"그렇다면 한예종 학생을 포함해 석관동 그 일대의 마법소녀가 대충 몇 명 있는 건 알고 있나? 안 그래? 마법소녀잖나."
"... 총 합해 약 20명입니다."
"그래, 네 말대로 스무 명 정도의 마법소녀들이 있다고 치자, 평균적으로 서너 명의 마법소녀들이 이틀에 한 번 꼴로 마녀를 사냥한다고 치면, 곧 마녀의 풀이 고갈되게 돼 있어요. 그런데 그 균형을 깨고 네 부하들을 보냈다는 것은, 박영희 자네 뭐 숨기는 게 있나?"
강 처장은 조목조목 그 동안 영희 씨가 내놓은 통계를 토대로 굳이 삼인방을 보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추리했습니다.
영희 씨의 대답은?
1. 그곳이 그곳인데 그곳의 마법소녀들이 자연 소비하기에는 양이 너무 많습니다.
2. 저희 반에 비축 그리프 시드도 떨어지고 해서 보낸 것일 뿐이고 아무런 악의는 없습니다.
3. 마법소녀 블랙리스트, 언제부터 작성되었죠?
4. 기타(자유 레스)
77
이름없음
2018/01/19 01:18:09
ID : xvbeE065e3O
0
뒹굴거리는 발판
78
이름없음
2018/01/19 21:52:46
ID : JSGnDtbgY1c
0
갱신
79
이름없음
2018/01/19 22:12:42
ID : mk9AlzUY1cs
0
2번
80
◆A5cHB9cpTVb
2018/01/19 23:53:31
ID : bh81a5Pirul
0
"마침 우리의 그리프 시드 비축분이 떨어져서 보냈을 뿐, 아무런 악의는 없습니다."
"그런가? 요즘 내가 신경이 곤두섰나보군. 박 반장이 미처 잡지 못한 무장 간첩도 잡아줬는데 의심해서 되겠어. 어깨도 뻐근한데 누가 어깨 좀 주물러줬으면..."
영희 씨는 곧바로 강 처장의 사무실을 나갔습니다. 퇴근 후에 자연스럽게 김 과장의 집 부엌에서 밥을 짓고 장국을 끓이고 연어를 굽는 등 저녁밥을 차렸습니다.
"박영희, 이게 뭐야? 자꾸 네가 내 집에서 이러니까 다들 널 내 아내로 착각하잖아."
"저녁밥이지. 만날 검정 양복 입고 다니는데 얼굴은 험악하고, 집에 자주 들락거리지도 않는데 이렇게라도 평범하게 보여야지."
"네가 평범하게 보이고 싶어서 그러는 건 아니고? 마리하고 민수가 오사키 일가 감시하니까 부러워서 그러는 거지?"
"헛물 켜지 말고 밥이나 먹어! 하여간에 여자를 매번 의심하니까 이혼당하지."
"이혼 안 당했어. 법적 마누라보다 네가 더 마누라 같다 야."
미네 양은 집으로 돌아와서 숙제를 하고 책을 읽다가 할아버지에게 한 번 투덜거렸습니다.
"다른 애들은 학원 다 다니는데... 나도 학원 다닐래요."
할아버지의 대답
1. 보내는 주고 싶은데...(실은 학원차나 이런 거 타고 다니면 불안해)
2. 소학생은 안 다녀도 된다.
3. 남들 다닌다고 다 다니는 건 아니지.
4. 국어가 조금 부족하긴 한데... 할아버지랑 도서관 갈까?
5. 기타(자유 레스)
81
이름없음
2018/01/20 14:54:41
ID : q7wE789Ajh8
0
갱신
82
이름없음
2018/01/20 17:43:59
ID : xvbeE065e3O
0
발판 발판
83
이름없음
2018/01/20 18:04:38
ID : zcLhteIK41D
0
5번
남들 다닌다고 다 다니는 건 아니지. 으음.. 국어가 조금 부족하긴 한데... 할아버지랑 같이 도서관이라도 갈까?
84
◆A5cHB9cpTVb
2018/01/20 21:20:48
ID : NtdvcpO4IIK
0
"남들 다닌다고 다 다니는 건 아니지. (한)국어 과목이 부족하니까 할아버지랑 같이 도서관에 갈까?"
"히잉..."
미네 양은 할아버지에게 찍 소리도 내지 못하고 수용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보여도 미네 양은 이미 학원 상담을 받은 적 이 있었습니다. 조부모님 모두 일본인이고 돈도 있는데 처음부터 학교를 일반 초등학교에 보냈겠습니까? 일본인학교에 우선적으로 보냈다가 장학재단에 소속된 기업 중에 하필이면 오사키 씨 부부와 악연이 깊은 곳이 있어서 위험할 것 같다는 판단으로 집 근처 초등학교에 보내고 방과후에 학원을 다녀봤었는데 썩 좋지 않았나 봅니다.
"신문에 보니까 이중언어 구사자들이 각 언어의 구사력이 80% 밖에 되지 않는다구나. 그러니까 도서관에서 책 많이 읽자."
"음, 역시 그렇겠죠? 한자도 외워야하고, 한국어 낱말도 배워야 하고... 할 게 너무 많다."
혹시 모르니 일본 대학 입시를 위해 미네 양은 일본어 받아쓰기도 합니다. 일본어에는 동음이의어가 많잖아요.
"20日、北朝鮮の 冬季五輪参加を 正式に決める 会議が 始まった。"
(20일 북한의 동계올림픽 참가를 정식으로 정하는 회의가 열렸다.)
"民主的な 議事決定は 家庭にも ならなければならない。"
(민주적인 의사결정은 가정에도 이루어져야 한다.)
위 문장들은 일부 문장에 불과합니다. 적당히 신문이나 책에서 뽑아서 출제하는 것 같군요.
미네 양은 맞추긴 맞췄나요?
85
이름없음
2018/01/20 23:26:48
ID : xvbeE065e3O
0
가속!
86
이름없음
2018/01/20 23:35:59
ID : O66mLe4Za5X
0
미리 굴려보는 Dice(1,2) value : 1
1.맞췄다
2.틀렸다
87
이름없음
2018/01/21 03:02:48
ID : DBAo6qlAY7a
0
맞췄습니다. 올 클리어!
88
◆A5cHB9cpTVb
2018/01/21 14:03:25
ID : zaliktutteE
0
미네 양은 모든 문제를 맞췄지만 '민주적'이나 '거시적' 등등 무슨무슨적(的)같은 말을 잘 이해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 초등학생에게 이해하기에는 무리겠지만 유일한 손녀에게 쏟아붓는 관심은 그 누구보다 극진할 테니 조금 앞섰다고 생각하자구요.
"그런데 할아버지는 저만 했을 적에 '민주주의' 같은 거에 대해 이해하셨나요?"
"... 학교에서 가르쳐주긴 했다만..."
미네 양의 받아쓰기 공책을 보던 기요시 씨가 은근슬쩍 말에 끼어들었습니다. 야스오 씨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요.
"그나저나 이렇게 단문으로 시키지 말고, NHK 라디오 틀어주고 받아쓰게 하는 게 어떨까? 이제 장문에도 익숙해져야 하고,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문맥이나 흐름으로 알게 되니까."
"그리고, 공민(사회) 과목은 내가 지도하는 걸로 하지. 난 이래봬도 엘리트일 뻔 했으니까."
거지 꼴로 다니고 늙어서 친구 집에 얹혀사는 신세지만 엘리트일 뻔 했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이 집에 엘리트일 뻔한 사람이 너만 있는 줄 알아?"
"그렇다면 할머니 할아버지들 중에서 제일 학력이 높으신 분은 누구예요?"
"느이 할머니, 국립 T대학 법학부 법학과."
"공부해서 딱히 의미는 없네요. 그렇게 공부해봤자 가정주부 밖에 되질 않고."
"뭐가 없어, 내 학부 동기들 죄다 정계에 진출해서 여당 의원이 되고, 고위관료도 되고 해서 목에 힘줄 팍 세워서 꼿꼿이 댕기고 있는데."
"... 그렇다면, 왜 기요시 할아버지도 그렇구, 할아버지도 그렇고 왜 한국에서 지내세요?"
매우매우 중요한 질문을 미네 양이 마지막으로 던졌습니다.
할아버지들의 대답은?
1. 일하다 보니 그렇게 됐지, 뭐
2. 일본에는 돌아갈 수가 없더라고.
3. 공부를 하는 게 어떨까?
4. 기타(자유 레스)
89
이름없음
2018/01/21 14:59:49
ID : VfbzWnTXyZa
0
가아속
90
이름없음
2018/01/21 15:01:26
ID : 0rapWo5879g
0
4번
일하다 보니 그렇게 됐지, 뭐. 그러다보니 일본에 돌아갈 수가 없게 되더라고.
91
◆A5cHB9cpTVb
2018/01/21 17:29:41
ID : zaliktutteE
0
"일하다 보면 그렇게 됐지, 뭐. 그러다 보니 일본에 돌아갈 수가 없게 되더라고."
"무역상사 일이 일본으로 돌아갈 수 없게 만들 수도 있군요."
"자, 그러지 말고 공부해 공부."
두 사람은 이렇게 옛날 일이 들춰질 때면 합심을 해서 손녀를 방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결국 미네 양은 가정 환경에 대해 의문점만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미네 양도 시간을 차차 넘기다 보면 언젠가는 알게 될 날도 오겠죠. 그것이 좋을지 나쁠지 미네 양에게 달려있죠.
슬슬 회사의 조직 개편안이 나올 것 같은 1월 말, 영희 씨, 마리 씨, 윤아 씨, 명지 씨 이 네 명이 작성한 마법소녀 블랙리스트의 2017년 판의 완성본이 나왔습니다. 이 마법소녀 블랙리스트의 정식 명칭은, 〈반사회 · 이적사범 특수계 여성 편람〉 물론 몰라도 돼요. 헛소리가 줄줄 나오는 스레잖아요? 아무튼 그 반사회 뭐시기 블랙리스트에는 당연하게도 미네 양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마법소녀 블랙리스트에 등재되는 기준은 간단합니다.
첫째, 본인이 마법 등을 이용해, 살인 · 상해 · 강도 외 강력범죄를 저질러 금고형 이상의 구형을 받았을 때.
둘째, 본인이 이적단체에 소속되어 있거나, 이적 행위가 의심되는 경우
셋째, 본인의 직계 가족이 첫째와 둘째에 상기된 행위가 적발된 경우
넷째, 만 20세 이상의 국내거주 외국 국적의 마법소녀.
다섯째, 사유가 유실되어서 알 수 없거나 상부의 지시로 추가되는 경우.
어때요? 간단하죠? 간단하지 않고 기준이 이상하다면 어쩔 수가 없죠. 여기서 미네 양은 셋째 항목에 해당되겠네요. 아마도요. 그리고 이런 설정을 에 와서야 밝혀서 더 죄송합니다.
영희 씨는 내심 군용품 도난 마법소녀 체포에 무장 간첩 적발, 그외에도 실적을 잘 쌓아서 올해 1분기가 끝나면 과장 승진이 될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직속 상관인 강 처장에게 다 만들어진 편람을 보고하러 사무실에 들어갔다가 강 처장에게 뜬금없이 산업 쪽으로 옮기지 않겠나는 제안을 들었습니다. 영희 씨의 대답은?
1. 아니 왜 대공 업무도 잘해왔는데, 갑자기 산업이라뇨.
2. 저 거기 가면 과장 승진 됩니까?
3. 존명.
4. 제 후임은 마리 씨겠죠?
5. 기타(자유 레스)
92
이름없음
2018/01/21 18:36:19
ID : O66mLe4Za5X
0
가속!
93
이름없음
2018/01/21 20:05:53
ID : 7gi5SJU1CnT
0
5번.
아니, 대공 업무도 잘해왔는데, 갑자기 산업이라뇨. 그보다 거기 가게 되면 과장으로 승진 됩니까? 그리고 그렇게 그쪽으로 옮기게 될 경우, 제 후임은 마리 씨가 되는 겁니까?
94
◆A5cHB9cpTVb
2018/01/21 20:22:24
ID : zaliktutteE
0
대공 업무를 보다가 갑자기 별 상관 없어 보이는 산업으로 가라고 하니 영희 씨는 당황했습니다.
"아니, 대공 업무도 잘해왔는데, 갑자기 산업이라뇨. 그보다 거기 가게 되면 과장으로 승진됩니까? 그리고 그렇게 그쪽으로 옮기게 될 경우, 제 후임은 마리 씨가 되는 겁니까?"
"아니, 그런 게 아니고... 경찰청 보안과에서 연락을 받아봤는데, 박 반장이 바로 들고 있는 마법소녀 편람이 외부에 유출된 것 같아. 프락치로 심어둔 몇몇 연락책들이 바로 그룹의 미래전략실 여자 간부가 어딘가로 써먹기 위해 실력 있는 마법소녀들을 찾아다니고 있다더군. 박 반장이야 누구네 아니랄까봐 변장도 잘 하고 언변도 뛰어나니, 그룹에 위장 취업을 해서 그 자료를 파기하라."
"... 그냥 제가 실패하면 미네 후지코의 범행으로 뒤집어 씌울려는 것은 아니죠?"
"흠... 자네가 침투할 때 직무는 으로 하지. 아무래도 여기 일 하다가 다른 일을 하게 되면 행동이 어색해져서 의심을 살테니까."
"그건 거기 산업 그쪽으로 가서 거기서 정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95
이름없음
2018/01/21 21:00:17
ID : 5hvCja4K42M
0
조수무(照樹務)
96
이름없음
2018/01/21 23:02:25
ID : O66mLe4Za5X
0
과장
97
◆A5cHB9cpTVb
2018/01/21 23:33:41
ID : NtdvcpO4IIK
0
"과장은 과장인데... 어느 부서의 과장이죠?"
"아, 과장급 대우를 받는 임원 비서직 말이네. 미래전략실 제 1팀장의 수행비서야. 기타 업무지시는 산업부에 가서 듣도록."
강 처장은 어차피 본인 일도 아니기에 대충 간략히만 설명하고 옆 부서로 넘겼습니다.
박영희 씨는 이제 35세의 경력직 비서 백아연 씨로 2월부터 조수무 그룹의 미래전략실 제 1팀장의 수행비서가 되었습니다. 잠시 애인 같은 S&W M36 리볼버와 이별하고 순수히 몸과 두뇌 소울젬으로만 싸워야 합니다. 그 외에도 지사제, 해열제, 진통제에서 청산가리 캡슐까지 비상약도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만 지급받았습니다.
"이제부터 난 백아연이다. 백아연... 그런데 왜 이렇게 불안하지..."
부디 변고가 일어나지 말아야 할텐데요.
미네 양은 기요시 씨에게 영희 씨와의 관계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기요시 할아버지, 그런데 왜 영희 이모는 할아버지를 선생님이라고 불러요?"
"그냥 어릴 때 데리고 살아서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거야. 별 관심도 없다만, 너에게 말을 해보자면 '그저 방관만 하거라.'"
"방관만 하라고요? 왜요? 그리고 왜 그런 말씀을 하세요?"
"애매하게 줄 타다간 이 할애비 꼴 난다고. 정의고, 평화이고, 뭐든 간에 그저 방관만 하거라. 억지로 개입해봤자 아무런 좋은 게 없어. 그때 내가 겁시 없었지."
기요시 씨는 담배를 다시 꺼내려다가 어리숙한 미네 양의 얼굴을 보고 양복 포켓 안에 손을 넣었습니다.
------------
틈틈이 해보고픈 Q&A!
98
이름없음
2018/01/21 23:58:51
ID : xvbeE065e3O
0
새롭게 리뉴얼된 마법소녀 스레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느낌이 어때?
99
◆A5cHB9cpTVb
2018/01/22 07:13:11
ID : wslu66mHA7A
0
막 세웠던 스레라서 설정이 뒤죽박죽이었는데 말끔해져서 좋습니다.
다음 질문
100
이름없음
2018/01/22 20:17:54
ID : mk9AlzUY1cs
0
전작과는 달리 주인공이 그렇게까진 고통받지 않는 치유물로 갈 예정이야?
101
◆A5cHB9cpTVb
2018/01/22 21:56:55
ID : 8jii4E3u7aq
0
후후 글쎄요... 그런데 제가 지금 주장하고 있는 이 스레의 장르인 판타지 가족 치유 코미디가 진짜일지 루팡 3세 외전 시리즈 미네 후지코라는 여자에서 기조를 따온 면도 있어서 글쎄요...
그리고 이미 나온 누명의 마녀 설정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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