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5cHB9cpTVb 2017/12/31 19:34:45 ID : beK6nQldu5Q 5
(03. 23. 18) 이 너무 길어져서 삭제. 차차 풀어가겠죠. 설정은. 예전 이야기에 대해 그만 이야기 하고,이제 본 스레의 세계관을 정리해보죠. 마마마) 서른 살 토모에 마미 시리즈의 베이킹 소다를 통한 소울젬 정화가 가능해 서른 살 그 이상의 마법소녀들도 간혹 존재한다. 그 대신 원환의 섭리는 없는 듯. 각 학교에 마법소녀 두어 명은 있다. 루팡 3세) 우선 주인공 주느비에브의 조부모는 루팡과 후지코다. 아마 칼리오스트로의 성 그 이후에괴도는 은퇴. 신기하게도 현재에도 루팡 일당은 잔존해 있다. (미네 후지코라는 여자~ Part IV 그 정도까지) 결론: Part III의 루팡은 버려졌다. Part 2는 선택적 편입. 대충 Part 1과 초기 극장판 복제인간 편과 칼리오스트로의 성, 나오지 못한 오시이판 극장판 일부가 기본.
102 ◆A5cHB9cpTVb 2018/01/22 23:18:57 ID : 6Y4Ny4ZfVe5 0
그냥저냥 깔아보는 BGM 들어보던가 말던가 알아서 하세요. https://youtu.be/2pdoqnes4ZU 미네 양은 기요시 씨의 방관만 하라는 말이 대뜸 나와서 잘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왜냐고 물어봐도 공부하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죠. 그리고 미네 양은 방학숙제를 하러 서재방으로 들어갔다가 무척 오래된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実用化学》, '실용화학'이라는 책입니다. 겉표지는 대충 하드커버 느낌이 나는 소프트커버입니다. 곰팡이가 슬고 나이를 먹어 오래된 책의 쿰쿰한 냄새를 맡으며 책장을 열자 이런 내용이 나왔습니다. 첫장에는 《L'internationale》이라는 제목의 악보가 있었습니다. 미네 양은 악보를 읽을 수가 없어서 넘겼습니다. 한자도 많고, 처음 보는 생경한 단어들이 줄줄이 적힌 페이지를 넘기다가 처음으로 그림이 그려진 페이지를 찾았습니다. 《花瓶の作り》 1. まず、よく 洗った ビールの瓶を... 대충 이런 글이 적혀있습니다. 꽃병을 만드는데 이상하게도 맥주병을 준비해 등유나 가솔린을 넣어... 이하 내용은 모방범죄 예방을 위하여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응? 이게 뭘까? 할머니! 이 책 뭐예요?" 미네 양은 천진난만하게 할머니께 물어봤습니다. 할머니의 반응은? 1. 이런 거 보면 못 써. 2. 이게 왜... 아직까지 집에 있었어? 3. 그러게 잘 모르겠는데? 4. 기타(자유 레스)
103 이름없음 2018/01/22 23:53:28 ID : xvbeE065e3O 0
불꽃놀이 하는 것에 쓰이는 그 맥주병인가. 폭발의 참맛을 맛볼 수 있다는 그..
104 이름없음 2018/01/23 01:20:37 ID : tutBxQk4JUY 0
4번 이게 왜.. 아직까지 집에 있는 거지? 아무튼, 이런 거 보면 못 써. 살아가는데 아무 도움도 안 되는 책이야.
105 ◆A5cHB9cpTVb 2018/01/23 23:28:33 ID : la09upXth9f 0
"이게 왜... 아직까지 집에 있는 거지? 아무튼, 이런 거 보면 못 써. 살아가는데 아무 도움도 안 되는 책이야." 제목은 실용화학이지만 21세기 한국에서는 쓸모가 없는 비법서는 뒷마당에서 조용히 불법소각되었습니다. 내용이 내용이니까요. 한편 영희 씨, 아니 백 비서는 적당히 회사 출신의 간부에게서 소개를 받아서 들어오게 되었다고 둘러대고 본격적인 업무에 앞서 의전에 대한 직무교육을 받았습니다. 내내 상냥한 미소 어쩌구 저쩌구 말은 많지만 적당히 갑과 을의 관계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이 있다가 맨 밑에 '매값'이라는 불길한 항목이 있었습니다. '매값이라... 이거 수행비서도 때리는 망나니인가? 이래서 다 공무원 준비하는 거구나.' "백아연 씨, 윗쪽에서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오랫동안 비서직을 맡았다면서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매값'이라는 이상한 항목이 있었지만 의외로 팀장은 멀쩡하게 잘생겼습니다. 대충 듣자하니 회장의 서자 내지는 먼 친척 쪽 조카라고 하는군요. "네, 저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듣자하니 집안 어른 분들 중에 일본 분들도 계신다고 했는데 딱 한 번 부탁할게 있는데... 'ご主人様、愛してます。' 이거 해주시면... 부담스러워하시면 안 하셔도 돼요." '메이드 취향인가, 이 도련님.' 백 비서는 이 무리한 부탁을 들어줬을까?
106 이름없음 2018/01/23 23:30:47 ID : O66mLe4Za5X 0
가속
107 이름없음 2018/01/24 01:12:45 ID : nClzTO659be 0
서준우
108 이름없음 2018/01/24 09:41:38 ID : 04Filu9zhvC 0
안 하려고 했지만 매값 항목을 생각해 그 부탁을 들어줬다
109 ◆A5cHB9cpTVb 2018/01/25 00:06:00 ID : kraoMmFhbA6 0
'그래도 이건 좀... 아, 맞다. 매값.' 백 비서는 있는 웃음 없는 웃음을 쥐어짜내서 애교있는 목소리로 부탁을 들어줬습니다. "오오오! 대단하세요! 비서 하시기 전에 연극이나 이런 거 준비하셨나요?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좋고 목소리도 좋고..." "과찬이십니다. 자, 오늘 오후 3시 30분에 임원 회의가 있으니 준비하러 가시죠." '적당히 미인계로 구슬리면 되는 건가? 하지만 뭔가 찜찜해...' 영희 씨는 서 팀장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감을 서서히 잡아갑니다. 한편 집에서는 네 어른들이 집안 유일한 어린이, 미네 양을 어떻게 교육을 해야하나 토의를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싸워봤자 서로 싸움 실력이 비등비등해서 별 이득이 없거든요. "아무튼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는 구호 하에 수많은 대중문화 등이 검열됩니다. 주제, 언어, 폭력성, 모방, 그외 기타 등등으로 거르고 또 걸러 특히 범죄 묘사 등은 더욱 철저히 검열해서 보여줍니다. 아직까지 미네 양이 스마트폰이 없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죠. "이제 초등학교 6학년도 되었으니 또래 문화에서 중요한 아이돌 음악방송 허용에 대해 토의를 시작하지." "그깟 딴따라 안 본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음악방송 불허." 기요시 씨는 불허로 의견을 냈습니다. "요즘 애들 사이에선 아이돌이 그깟 딴따라가 아니니까 그렇지. 그런데 무대의상이 선정적이네. 차라리 라디오 음악방송이라면 모를까. 제한적 허용." 에이코 씨는 무대 의상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라디오 프로로 대체한다는 제한적 허용을 주장했습니다. "고에몬, 자네의 생각은 어떠한가?" 마지막 추인 이시카와 씨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110 이름없음 2018/01/25 01:29:56 ID : O66mLe4Za5X 0
그런데 몇몇 노래들도 잘 들어보면 문제지 않나..
111 이름없음 2018/01/25 09:26:07 ID : vzU1vg1xA4Y 0
라디오 음악 방송은 허가해주자. 그 정도는 해줘야지.
112 ◆A5cHB9cpTVb 2018/01/26 00:05:48 ID : sry5bA5e5ap 0
"라디오만은 허가해주자. 그 정도는 해줘야지. 가사의 저속성은..." 이시카와 씨는 라디오만 허용을 주장했습니다. 두 명이 제한적 허용을 주장했으니 다수결 원칙으로 제한적 허용이네요. "그렇다면 제 Dice(55,70) value : 62차 교육 회의를 마칩니다. 청취 지도는 늘 그랬던 것처럼 고에몬이 맡는 걸로." 이렇게 대중문화가 검열이 되고 남는 자리는 흔히들 말하는 하이컬처, 클래식 음악, 미술, 순문학 등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그런 문화를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계층을 지향하는 노부부의 심정을 손녀를 통해 투영하는 게 아닐까합니다. 이렇게 문화를 통한 상위 계층으로의 편입을 시도하는 오사키 씨 부부를 바라보는 기요시 씨는 예전의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 때 모습은 차후에 얘기를 해야겠죠? 그런데 참 검열이 이상한 게, 웬만한 영화들은 검열이 널널하다는 겁니다. 일례로, 12세 상영가를 받았지만 폭력성도 짙고, 총기 묘사가 잦은 《화려한 휴가》에서 노부부의 생활을 담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까지 스펙트럼을 나름대로 넓혀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느 날에 DVD로 구 소련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 《눈의 여왕》을 보다가 야스오 씨와 기요시 씨가 이런 대화를 나누기도 했었죠. "에이, 그 때 그 일만 일어나지도 않았으면 내 시나리오가 극장에 걸리는 거였는데." "아, 그 태양의 뭐시기? 회사에서 그거 보고 내용이 난해하다고 짤랐잖어." 진짜인지 아닌지 본인들만 알고 있겠죠.
113 ◆A5cHB9cpTVb 2018/01/26 00:13:27 ID : sry5bA5e5ap 0
꺼림칙한 기분을 느꼈던 영희 씨는 법무팀에 다녀오다가 그 이유를 확인했습니다. 어째서인지 새로 들어왔다던 일본계 미국 변호사 에드거 이케노 씨가 어디선가 많이 본 얼굴이었거든요. '역시 내 불안함이 사실이었군. 딱 봐도 변장한 그 인간이잖아. 마법소녀 편람 말고도 훔칠 게 있었나?' 빡빡한 일정 속에서 겨우 여유가 생겨서 옥상에서 기지개를 폈다가 뒤에서 영희 씨를 불렀습니다. 누구였을까? 1. 서준우 팀장 2. 이케노 변호사 3. 기타(자유 레스)
114 이름없음 2018/01/26 00:14:39 ID : xRA0k09y6mH 0
Dice(1,3) value : 1 3이라면 Dice(1,2) value : 2
115 ◆A5cHB9cpTVb 2018/01/26 00:29:57 ID : sry5bA5e5ap 0
"백 비서님! 이모님께서 오시래요!" "네? 이모님이요?" 영희 씨는 서 팀장의 이모님을 뵈러 차를 운전해 이모님이 사는 성남시 판교 저택으로 갔습니다. "어머, 어서와요. 우리 준우에게 새로운 수행비서가 생겼다고 해서... 여자이고 하니까 불렀어요." 이모님은 준우 씨의 나이로 봤을 땐 적어도 50대 후반은 되어야 할텐데 무척 젊어 보였습니다. 그 때 영희 씨는 이모님의 중지에 마법소녀의 표식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에이코 여사도 이 정도로 회춘 마법을 쓰지 않는데... 그나저나 이 도련님 마마보이인가?' "준우야, 오랜만에 우리집에 왔는데 푹 쉬다 가렴. 백 비서, 잠시 차라도 마실래요?" "네. 감사합니다." "" 1. 당신 여괴도 미네 후지코인가? 우리 조카에서 뭘 뜯어내려고. 2. 뭐야 백 비서도 마법소녀였어? 어쩜 좋니... 내가 실은 말이야... 3. 우리 준우가 많이 부족해서 제가 뒤에서 일을 도와주고 있어요. 얘 엄마가 일찍 가지 않았다면. 4. 기타(자유 레스)
116 이름없음 2018/01/26 11:57:05 ID : xvbeE065e3O 0
가속
117 이름없음 2018/01/26 15:16:34 ID : xU3WrBvu7e2 0
4번 뭐야, 백비서도 마법소녀였어? 어쩜 좋니.. 내가 실은 말이야, 준우 엄마가 일찍 가버려서인지 우리 준우가 많이 부족해서 뒤에서 일을 도와주고 있었어.
118 ◆A5cHB9cpTVb 2018/01/27 18:05:16 ID : ilCpgnXBAqn 0
"어머, 뭐야. 백 비서도 마법소녀였어? 어쩜 좋니...내가 실은 말이야, 준우 엄마가 일찍 가버려서인지 우리 준우가 많이 부족해서 뒤에서 일을 도와주고 있었어." "아, 그렇습니까?" 영희 씨는 자켓의 포켓 안에 숨겨둔 녹음기를 켰습니다. "백 비서, 우리 준우 잘 부탁할게. 애는 조금 그래도 착한 애야." 라면서 영희 씨의 손목을 꽉 잡았습니다. 영희 씨를 바라보는 눈빛이 부담스러워서 눈길을 피하다 방에서 휘어진 골프 클럽을 보고 눈을 다시 이모님에게로 맞췄습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연세가 연세이신데 마법소녀 일은 그만두셨겠죠? 하지만 베이킹 파우더나 그런 걸로 소울젬 닦기 싫으실텐데 그리프 시드 하나 가지실래요?" '그 정보통이 말한 미래전략실 여자 간부가 저 여자일 수도 있으니까 한 번 던져보자.' "그리프 시드? 어머, 됐어. 오히려 내가 우리 준우를 맡기는데 몇 개 선물해야지. 잠시만 있어봐." 이모님은 금고에서 그리프 시드 서너 개를 꺼내 영희 씨에게 줬습니다. "아... 감사합니다. 이렇게나 많이 주실 줄이야..." "아냐, 사양 말고 받아. 이런 그리프 시드는 다시 구하면 되니까." '지금 다시 구한다고 했었지? 마법소녀 편람은 회장 일가와 측근이 이용하는 걸까?' 영희 씨는 준우 씨를 이모님 집에 쉬게 하고 자신의 원래 회사로 연락했습니다. "네, 처장님. 곧 VIP 대담 녹취록 파일 보내겠습니다. 재고해주십시오. 아참, 조수무 그룹 법무팀 외국인 변호사 중에 루팡이 숨어들어왔더군요. 이것도 확인 부탁드립니다." "그래. 잠입한지 벌써 이렇게 정보를 수집하느라 고생이 많군. 루팡은 되도록이면 피하라. 조수무 그룹에 보물이 숨겨져 있나 보군." "네. 알겠습니다."
119 ◆A5cHB9cpTVb 2018/01/27 18:18:27 ID : ilCpgnXBAqn 0
잘만 잡히던 석관동 일대 마녀들이 씨가 말랐습니다. 이제 원래부터 레드 오션이었지만 본격적으로 심화되어 블러드 게임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캠퍼스 안에서는 음악원 관현악 전공 학부생 한 명이 실종되었다는 흉흉한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큰 일이네... 하긴 이제 옛날 안기부 시절 마녀들이 고갈이 될 법도 한데. 너무 단시간 내에 없어진 게 아니야?" "언니, 그렇다면 우리도 원정 가야 돼요? 할머니가 멀리 가지는 말라고 하셨는데." 유진 양과 미네 양은 다시 만나서 마녀 사냥을 해볼 참었지만 오늘도 마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큐베, 또 뭐 아는 거 없어? 이 근방 마법소녀에 대해선 모르는 게 없잖아." "잘은 모르겠지만 예전에 내가 어른 마법소녀를 본 적이 있었어. 물론 주느비에브네 할머니나 이모라고 부르는 사람은 제하고." "그래? 하지만 나도 어른이거든? 21살!" "대충 회사원 정도로 보이더라고. 그 이상은 그 아이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생략할게." "이래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유진 양이 미네 양을 집으로 바래다 주다가 퇴근해서 집으로 들어가는 마리 씨를 보게 되었습니다. 마리 씨는 회사원 정도 나잇대의 마법소녀이죠. "네가 이 동네 마녀를 다 쓸어갔냐!" 마리 씨는 어떻게 항변할까? 1. 일단 진정해요 학생 2. 내가 마법소녀이긴 하지만 마녀는 거의 안 잡아. 3. 여보!(집안 가짜 남편 민수 씨를 부른다) 4. 모른 체 5. 기타
120 이름없음 2018/01/27 19:17:13 ID : xvbeE065e3O 0
화낼 만하네
121 이름없음 2018/01/27 21:18:58 ID : byE2k2tze1B 0
1번
122 ◆A5cHB9cpTVb 2018/01/27 22:23:47 ID : ilCpgnXBAqn 0
"진정해요. 학생." "아, 제가 실례를..." 서로 조용히 끝내려고 하는데 유진 양이 고래고래 소리치는 바람에 양 집에서 사람들이 나왔습니다. "마리 씨!" "아가, 어디 괜찮아?" "오, 뒷골목 싸움. 재밌겠다." "무슨 소란이야! 너희들이 골목길 전세 놨냐!" "... ..." 집에 있던 분들이 모두 나왔군요. "주느비에브, 집으로 들어가 있어!" 멀뚱히 서 있던 미네 양은 귀가시켰습니다. "아, 제가 많은 실례를 범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 끝난 싸움판에 갑자기 구경꾼이 많아지자 유진 양은 꼬리를 내렸습니다.. "에이, 재밌어지려고 했는데..." "할아버지 되어서 아직도 그런 소리야?" 에이코 씨는 야스오 씨를 간단히 해결하고 두 남자도 집에 들여보냈습니다. 민수 씨도 가짜 아내 마리 씨를 집안으로 들여보냈습니다. "그렇다면 마리 씨. 마녀가 갑자기 없어진 건가요?" "네, 아마도요. 박 반장이 마법소녀 편람 DB가 조수무 그룹에 흘러간 것 같아서 파기하러 갔는데 그것하고 관련이 있는 게 아닐까요?" "그런데, 오사키 영감님은 어디로 갔을까? 에이코 여사가 해결한 뒤로 안 보이네." 민수 씨가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러 공용 배출장에 갔다가 일반 쓰레기통에 100L 일반 쓰레기 봉투에 우겨넣어진 야스오 씨를 발견했습니다. 에이코 씨의 은닉술과 적절한 마법을 활용하면 가능하답니다. . 민수 씨는 어떻게 했을까? 1. 냅둔다. 2. 구출한다. 3. 괜찮냐고 물어본다. 4. 기타(자유 레스)
123 이름없음 2018/01/28 02:21:40 ID : xvbeE065e3O 0
이런ㅋㅋㅋㅋㅋㅋ
124 이름없음 2018/01/28 13:43:21 ID : FdDxU1woIGp 0
Dice(1,3) value : 3
125 ◆A5cHB9cpTVb 2018/01/28 16:21:04 ID : ilCpgnXBAqn 0
"어르신, 괜찮습니까?" "나 좀 꺼내줘... 옆집 이 서방도 와이프에게 잘 해주게." "네네. 가위가 없는데... 금방 다녀오겠습니다." 민수 씨는 낑낑대며 야스오 씨를 구출했습니다. 야스오 씨는 관절염을 호소했지만 어떻게든 집으로 돌아가긴 했습니다. "저렇게 난폭한 에이코 밑에서 주느비에브를 양육할 수 없다. 내 도쿄로 돌아갈 때 주느비에브도 데려가지." 이시카와 씨는 에이코 씨의 대처에 화가 났는지 양육권은 없지만 도쿄로 데려가겠다고 합니다. "자네 손자가 작년 초에 좀 큰 야쿠자 조직을 뒤엎었는데 가봤자 애만 위험해져. 안 그래도 누구누구를 많이 닮았는데..." "누가 누굴 데려가겠다는 거야." "그렇다면 내가 부산에 내려가면서 내가 돌봐주는 걸로..." "기요시! 지금 네 상황이 상황인데 애 봐줄 상황이야?" 멀직이 세 명이서 미네 양을 두고 싸우는 모습을 본 야스오 씨는 아이를 다이아몬드 목걸이 쯤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그리고 그 부류에는 본인도 들어가죠. 주인공일텐데 어른들 싸움에 뒷전으로 밀려난 미네 양은 방에서 무얼 하고 있을까요? 1. 숙제를 한다. 2. 책을 읽는다. 3. 그림을 그린다. 4. 큐베와 장난을 치고 있다. 5. 영희 이모에게 연락을 하고 있다. 6. 기타(자유 레스)
126 이름없음 2018/01/28 17:20:49 ID : O66mLe4Za5X 0
발판!
127 이름없음 2018/01/28 20:23:18 ID : SGtvyJTRu08 0
4번
128 ◆A5cHB9cpTVb 2018/01/28 21:23:10 ID : ilCpgnXBAqn 0
미네 양은 큐베와 장난치고 있었습니다. 고양이 키우듯이 낚시 놀이도 하고 레이저 포인터로 사냥 놀이도 했습니다. "이봐, 주느비에브. 난 고양이가 아니라고." "아무렴 어때? 재밌잖아. 벌써 한 것도 없는데 개학이야. 숙제는 다했지만 싫다..." "통계에 따르면 재학 마법소녀의 약 70%가 개학을 싫어해. 내일 마녀 사냥도 해야하니까 일찍 자는 게 어떨까?" "마녀가 나와야 마녀 사냥을 하지... 그리프 시드는 언제 쯤이면 쓸 수 있을까?" 다음 날 아침, 미네 양은 일찍 일어나서 할머니가 멀리서 지켜보는 선에서 홀로 마녀 사냥을 나갔습니다. 변신은 하지 않은 채로 소울젬을 꺼내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마녀의 결계가 있나 쏘다녔습니다. "진짜로 씨가 말랐네... 이상해." 미네 양은 풀이 죽어 공원 벤치에 앉아 있다가 양복을 차려입은 아주머니가 말을 걸었습니다. "너도 혹시 마법소녀니? 그리프 시드 줄까?" "잠깐, 이봐요. 우리 애한테 무슨 짓을 하겠다는 거지?" 곧바로 에이코 씨가 아주머니를 막아섰습니다. "어머, 제가 실례를. 손녀분의 소울젬이 반짝반짝 광휘를 비추는 걸 보면 뛰어난 재능을 가진 것 같은데... 혹시 손녀분을 잠시 우리 쪽에 맡겨보실 생각이 없으십니까?" "아가, 집으로 가자." 에이코 씨는 저 여자의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에이코 씨와 미네 양은 그 여자의 마법에 걸려 발이 묶여서 오도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에이코 씨와 미네 양은 어떻게 할까?
129 이름없음 2018/01/29 01:32:55 ID : xvbeE065e3O 0
에이코씨는 손녀가 안전하길 바랐기에 그 여자에게 찾아가 뭘 원하느냐고 분노를 참으면서도 침착하게 물었다.
130 ◆A5cHB9cpTVb 2018/01/29 23:44:43 ID : ba66nValfU0 0
에이코 씨는 숨을 가다듬고 차근차근 침착히 그 여자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우리에게 어째서 이러는지 잘 모르겠지만, 도대체 원하는 게 뭐지?" "제 소개가 많이 늦었네요. 전 조수무 그룹 미래전략실 제 13팀장, 이라고 해요. 윗분들의 편의와 경호를 위해 실력있는 마법소녀들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날고 뛰는 대기업이라고 해도 최소한 지킬 선은 지켜야지. 근로기준법에 청소년보호법, 민법 이런 것을 다 무시해서 그 잘난 윗분들 안위를 챙겨야하나?" 씨는 콧방귀를 뀌었습니다. "이 나라에 지킬 법 같은 게 뭐가 있다고. 정작 이렇게 지 새끼 챙길 때는 법대로 하자고 하지만 당신의 과거는 무법자였잖아요? 괴도 미네 후지코 씨? 아니, 이제는 미세스 루팡이 더 맞으려나?" '풀려라... 풀려라...' 에이코 씨는 구속 마법을 손녀에게 우선적으로 풀었습니다. "어디 한 번 통하나 보자." 에이코 씨는 손녀를 먼저 보내고 제일 간단한 데린저 권총을 소환해 쐈습니다. 효과는? 1. 굉장했다! 2. 시원찮았다. 3. 씨가 쓰러지지 않아. 4. 기타(자유 레스)
131 이름없음 2018/01/30 01:33:58 ID : 9haslxDxTQk 0
가속
132 이름없음 2018/01/30 01:35:30 ID : 801jtdveHDv 0
헐 미안해 잘못 봤어!! 곽진아
133 이름없음 2018/01/30 13:15:24 ID : xvbeE065e3O 0
1번
134 이름없음 2018/01/31 00:15:58 ID : FijikrcK4Y2 0
효과는 굉장했습니다. 급조한 거라 위력은 별로여도 그 나이에 아직까진 유효한 마법 공격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한 걸요. "난! 미네 에이코야! 왜 내가 그 인간 성씨를 공유해야 되는데?" 조금 빗나갔지만 위협용으로 단발만 쏘고 손녀를 뒤이어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여보, 기요시, 고에몬. 할 말이 있어." 에이코 씨는 공원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큰일이네. 이 정도면 큰일이라고 해야하나... 국가가 우리 정체와 주거지를 아는 것하고 일반 사기업이 알고 있다는 것하고는 다른 문제지." "역시 나나 아니면 고에몬이 이 집에 얹혀살지 말아야 했나. 괜히 에이코가 이 집으로 끌여들와서는 이 사단이 났네." 기요시 씨는 군식구인 본인과 이시카와 씨가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어떻게 할 겐가? 주거지하고 정체가 탄로났으니 이주는 해야겠고, 학교는 어떻게 보낼 것이고 하는 거 말이오." "저기 옆집 부부는 우리가 갈라지는 것을 원치 않을테고... 우리야 상관 없지만 주느비에브가 안전한 게 우선이지." "국외로 보낸다면 지금 여권으로 봤을 땐 칼리오스트로나 아니면 일본인데, 칼리오스트로 공국 국적은 거진 죽은 여권이고 게다가 아는 사람도 없으니... 일본으로 애 혼자 보내면 곧바로 야쿠자의 보복이 따라올테고..." "체크 메이트이구만. 칼리오스트로 공국은 연고가 없는 국적세탁 용이고, 일본은 입국하면 잡히는 거고. 할비, 할미 죄 탓에 애가 괜한 욕 보네." 다시 기요시 씨는 담배에 불을 붙였는데 야스오 씨와 에이코 씨, 이시카와 씨가 빤히 그를 쳐다봤습니다. "잠깐만... 기요시." "아, 집 안에서 담배 태우면..." "굳이 일본에 안 보내도 되겠네. 기요시, 너 부산 집 내려갈 때 주느비에브 좀 맡겨도 될까?" 기요시 씨와 미네 양은 각각 동의했을까?
135 이름없음 2018/01/31 21:53:44 ID : 6i9vwoMnU6r 0
발판
136 이름없음 2018/02/01 13:20:38 ID : A0pO2k62LcK 0
GASOK
137 이름없음 2018/02/01 17:29:40 ID : xTXApgqo41z 0
1. 동의했다. 2. 싫다고 했지만 설득당해서 그러기로 했다. 3. 거절했다. 4. 기요시 씨는 동의했고 주느비에브는 잠깐 여행 가자고 말한 것에 넘어갔다 Dice(1,4) value : 1
138 ◆A5cHB9cpTVb 2018/02/01 23:36:03 ID : irvveGnyK0s 0
"이게 무슨... 아들 살해한 놈에게 손녀딸 맡기는 모지랭이가..." 기요시는 뜬금없는 부탁에 기겁을 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무슨 일이 있어요?" 하지만 회의실 격인 다이닝 룸에 미네 양이 들어오면서 이야기는 대충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래, 알았다. 부산에 내려갈 때 데려간다." 기요시 씨는 결국에는 동의했습니다. 미네 양도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 초 이내에는 다시 서울로 돌아온다는 조건에서 동의했습니다. 도망이 최선은 아니지만 다들 도망에 익숙해져 있고, 계속 마녀의 풀이 고갈된 이 동네에서 살아간다면 힘들어질테니까요. 한편 영희 씨는 서 팀장과 이케노 변호사의 관심을 덜어내게 회사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회사에서는 알아서 공작금 받은 걸로 알아서 대응하라고만 지시를 받았습니다. 영희 씨는 우선 퇴근을 할 때 철수 씨의 차를 얻어타기로 했습니다. 다들 철수 씨를 백 비서의 연인으로 생각할테니까요. 그런 뒤에 왼손 약지에 반지를 끼우기로 했습니다. 그 반지는 철수 씨의 법적 배우자가 집에 남긴 다이아 반지입니다. 영희 씨는 이 반지를 빌려가기로(?) 했습니다. 쪽지에 어떤 말을 남겨볼까? 1. 당신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잠시 빌려가겠습니다. 2. 오늘 밤 영원한 사랑의 증표를 받아가겠습니다. 3. 김철수 미안한데 잠시 좀 쓰다가 돌려줄게. 4. 반지에 대해 말 없음, 도시락 냉장고에 있으니까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어. 5. 기타(자유 레스)
139 이름없음 2018/02/02 01:26:10 ID : xvbeE065e3O 0
영원한 사랑의 증표ㅋㅋㅋ
140 이름없음 2018/02/02 18:34:15 ID : pRBdXAjbhgk 0
5번 오늘 밤 당신에게서 영원한 사랑의 증표를 받아가겠습니다. 아, 그리고 도시락은 냉장고에 있으니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으시길. 그럼 전 이만. 이 반지는 언젠가 다시 돌려드리겠습니다.
141 ◆A5cHB9cpTVb 2018/02/02 23:51:33 ID : TQre5eY5Rvg 0
"오늘 밤 당신에게서 영원한 사랑의 증표를 받아가겠습니다. 아, 그리고 도시락은 냉장고에 있으니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으시길. 그럼 이만. 이 반지는 언젠가 다시 돌려드리겠습니다." 영희 씨도 자신이 쓴 사후 예고장(?)의 수사법이 낯부끄러웠지만 여자가 칼을 들면 무라도 썰어야죠. 이왕 멋대로 가져가는 거 폼 나게 메모를 남기고 철수 씨보다 이른 아침부터 출근을 했습니다. "음... 약지의 파이(φ, 지름) 값이 안 맞긴 해도 급한대로 써야지. 집에 돌아가면 철수가 화낼려나?" 철수 씨의 아내의 반지는 영희 씨에게는 조금 헐거웠습니다. 하지만 영희 씨는 급한 불부터 끄는 게 우선이니까요. "백 비서님, 굿 모닝." "네, 좋은 아침입니다. 팀장님의 오늘 일정은 오전 10시부터 11시 22분까지 그룹 창업자이신 조수 서봉수 회장님 탄신 80주년 기념 연주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이동하셔서 N은행 은행장 님과 면담이있습니다. 그외 잡무는 평소와 같습니다. 혹시, 못 들으신 게 있다면?" 속사포로 일정을 설명하면서 서 팀장의 옷 매무새를 고쳐줬습니다. "네네. 이모님도 참 그런 게 수행비서를 무슨 가정교사인 걸로 알아요." "팀장님, 그럼 전 업무 결재하러 가보겠습니다." 꾸벅 인사를 하고는 집무실을 나갔습니다. 입이 돌아가도록 내내 입꼬리를 올리고 있다가 집무실을 나가니 곧바로 미소가 썩었습니다. "담배 피우고 싶다... 안 돼 참아야지..." 산더미 같은 서류철을 들고 가다 미래전략실 제 13팀장인 곽진아 팀장과 부딪혔습니다. 연신 90도로 허리를 숙여가며 죄송하다는 말만 하고 서류를 주웠습니다. 그때 영희의 마법소녀 표식이 곽 팀장에게 보여졌습니다. 곽 팀장은 그것과 영희 씨의 얼굴을 보고 피식 비웃으며 자기 할 일을 하러 갔습니다.
142 ◆A5cHB9cpTVb 2018/02/02 23:57:55 ID : TQre5eY5Rvg 0
그나마 허리를 펴고 쉴 수 있는 오후 3시 쯤에 곽 팀장이 백 비서를 불렀습니다. "부르셨습니까? 저를 통해 서준우 팀장님께 전할 업무가..." '딱 봐도 나보다 어린 게...' "내가 우리 회사에 새로 들어온 마법소녀를 몰라봤네요. 백아연 비서, 잠시 나 좀 따라와볼래요?" 백 비서(영희 씨)는 어떻게 할까? 1. 그대로 따라간다. 2. 채증을 위해 최소한 도청장치는 준비하고 간다. 3. 서 팀장의 핑계로 가지 않는다. 4. 기타(자유 레스)
143 이름없음 2018/02/03 00:29:48 ID : Qso3XAjfVcI 0
22!
144 ◆A5cHB9cpTVb 2018/02/03 19:17:16 ID : TQre5eY5Rvg 0
"그전에 잠시 서 팀장님께 허락 받고 오겠습니다. 아직 덜 처리한 업무도 있고 해서요." 영희 씨는 최소한 도청장치라도 준비하러 발을 뺐습니다. "그럴 필요는 없어. 지금은 3시 반인데 그 시간대에 서준우는 낮잠을 자고 있을 걸? 잠시 나하고 드라이브나 하면서 이야기 하지." "네, 알겠습니다. 운전 기사는 제가 할까요?" 영희 씨는 자동차의 스마트키를 찾는 척하면서 녹음기를 다시 켰습니다. "이게 얼마만의 마법소녀 신입이람? 하여간에 요즘 애들은 나약해서 계약하고 나서 얼마 못가 죽어버리니... 안 그래요? 백 비서?"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드라이브는 어디로 가실 겁니까? 인근에 판교도 있고, 아니면 일산도 있는데." "아니, 그런 곳은 이미 다 훑어 봤지. 오늘은... 좋아, 수원으로 가보자. 그곳에 좋은 먹이감이 있을테니까." '수원이면, 우리 쪽에서 추산하기론 마법소녀가 20명 가량, 그 중에서 누굴 찾는 걸까? 아니면 사역마 농장이라도 뒀나?' "수원이면 한 시간도 넘게 걸리테니 잠시 차 안에서 주무십시오. 이상사항이 있다면 곧바로 깨우겠습니다." "그러기 전에, 묻고 싶은 게 한 가지 있는데..." "네? 어떤 말씀이십니까?" 곽 팀장이 백 비서에게 물어볼 말이란? 1. 화장실처럼 사소한 것 2. 백 비서의 개인사 3. 마법소녀가 된 계기나 입사 동기 4. 참 누군가하고 많이 닮았는데... 5. 기타(자유 레스)
145 이름없음 2018/02/03 20:54:18 ID : O66mLe4Za5X 0
두근두근한 발판
146 이름없음 2018/02/03 22:44:43 ID : alcsjirvvg7 0
설레는 갱신
147 이름없음 2018/02/04 00:51:23 ID : io0mk9BAi4M 0
333!
148 ◆A5cHB9cpTVb 2018/02/04 17:34:24 ID : TQre5eY5Rvg 0
"그나저나 백 비서는 어쩌다가 마법소녀가 된 거예요?" "네? 저 말씀이십니까? 하도 어릴 적의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지만... 과자가 먹고 싶다거나, 아니면 혼나고 싶지 않다거나 그런 사소한 게 아닐까요?" '내가 선생님을 어쩌다가 만나게 됐는지 기억나지 않는데 어떻게 그 전의 일을 기억해?' "흠... 그래요? 그렇다면 우리 조수무 그룹에 입사한 동기는요?" "뼈를 묻겠다는 둥 하는 하룻강아지들 같은 말보다는 그냥 돈 벌러 왔습니다. 짚신짝 같은 수행비서지만 땅에 구르고 총 쏘는 직장보단 낫지 않습니까?" 전직 관료 출신 임원 추천으로 왔다는 설정에 충실히 따라서 표면적으로 전 직장을 불평하며 솔직한 것 같은 답변을 했습니다. "음... 그런가요? 하지만 저하고 같이 다니면 땅바닥에 굴려지고 총도 쏠 수도 있을텐데요? 마법소녀잖아요." "네, 그렇겠죠? 이제 수원에 가까워지는데 어느 곳에 가시겠습니까?" "동보농업고등학교 구 교정으로 가보죠. 분명 재밌는 일이 일어날 거예요." 그리고 도착한 농고의 구 교정 울타리는 낡아서 벌겋게 녹이 슬고 겨우 뼈대만 너덜너덜 담벼락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운동장에는 개망초, 망초, 민들레 따위 같은 잡초가 난 흔적이 있습니다. '보통 저렇게 버려진 교정이라면 고철로 팔아치우러 떼가는데 말이지... 그렇다고 해서 조수무 그룹 측에서 직접 관리한다고 하기에는 여름에 잡초가 난 흔적이 많고, 동보 농고라... 동보 농고는 분명히 19년 전에 일반고로 전환한지 얼마 안 돼, 자립형 사립고로 전환했는데...' 주차할 공간을 찾는다며 운동장을 둘러보던 영희 씨는 왜 하필 이곳인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곽 팀장은 학교 교사가 목적지가 아니라 학교 바로 옆의 농장이 목적지였나 봅니다. 곽 팀장은 백 비서를 불러서 돼지 축사였던 곳으로 보이는 곳으로 안내했습니다.
149 ◆A5cHB9cpTVb 2018/02/04 17:39:11 ID : TQre5eY5Rvg 0
그리고 그곳에서는... 1. 오염된 소울젬이 널려있었다. 2. 사역마가 무언가를 먹으며 사육되고 있었다. 3. 永生을 爲하여라는 문구가 쓰여진 현수막이 걸려있고 벽에는 돼지 피인지 닭 피인지 어쩌면 사람 피일지도 모를 붉은 혈흔이 묻었다. 4. 용병 마법소녀들이 축하 파티를 해줬다. 5. 기타(자유 레스)
150 ◆A5cHB9cpTVb 2018/02/04 22:30:08 ID : TQre5eY5Rvg 0
오늘 안에는 진행을 못할까봐 갱신. 그래도 신레딕에는 추천 기능이 있어서 좋네요. 에 5명이라니! 본격 가족 치유 판타지 코메디 마법소녀의 위기일발, 제목처럼 위태롭습니다. 재앵커
151 이름없음 2018/02/04 22:35:36 ID : xvbeE065e3O 0
덜덜하네
152 이름없음 2018/02/04 22:42:17 ID : e1BfanzVcJV 0
5번 여기저기 오염된 소울젬이 널려있었고 우리 안에는 사역마가 무언가를 먹으며 사육되고 있었다. 永生을 爲하여라는 문구가 쓰여진 현수막이 걸려있고 벽에는 돼지 피인지 닭 피인지 어쩌면 사람 피일지도 모를 붉은 혈흔이 묻어있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자 용병 마법소녀들이 축하 파티를 해줬다.
153 ◆A5cHB9cpTVb 2018/02/04 23:06:43 ID : TQre5eY5Rvg 0
축사 안에는 여기저기서 오염된 소울젬이 널려있었고 우리 안에는 사역마가 무언가를 먹으며 사육되고 있었습니다. '永生을 爲하여'라는 글귀가 쓰여진 현수막이 걸려 있었고 벽에는 사람 피일지 돼지 피일지 닭 피일지 모를 붉은 혈흔이 묻어있었습니다. 영희(永熙) 씨는 처음 보는 광경에 아니, 어쩌면 가끔씩 자리가 나쁜 곳에서 잠잤을 때 꾼 꿈에서 본 그 장소 같아서 그만 자리에 주저 앉았습니다. 그리고 곽 팀장은 정신이 혼미해진 백 비서를 질질끌고 더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서프라이즈! 어서와요!" 안에 기숙사로 보이는 방에서 용병으로 고용된 마법소녀들이 백 비서를 반기는 파티를 열고 있었습니다. 분명히 눈발이 날리는 한겨울인데도 방 안은 마치 벚꽃잎이 휘날리는 4월 같았습니다. 'Fräulein Eule, 부엉이 소녀...' 질질 끌려다니던 영희 씨는 그 와중에도 열심히 증거품이 될만한 것을 눈으로 찾아봤습니다. 그 중에 약병이 신경쓰였나 보네요. 그리고 얼마 안 있어 백 비서는 혼절했습니다. 조수무 그룹 곽진아 팀장을 피하러 미네 양은 기요시 씨와 함께 고속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갔습니다. 수년 동안 사람이 살지 않아 많이 퇴락한 부산 초량동 적산가옥, 옛날 일제강점기에 야마모토 광업의 사장이 지었다고 문화재 안내문에는 얘기하고 있네요. 집주인인 기요시 씨는 열쇠로 문을 열고 미네 양을 예전에 영희 양이 살던 방으로 들여보냈습니다. "주느비에브, 점심 뭘로 먹을래?" 가 선택
154 이름없음 2018/02/04 23:21:03 ID : xvbeE065e3O 0
계란말이에 밥
155 이름없음 2018/02/04 23:45:41 ID : 1dBamk1ijbb 0
송로버섯 소스를 겻들인 푸아그라와 캐비어를 얹은 말 육회
156 이름없음 2018/02/04 23:47:09 ID : xvbeE065e3O 0
으으음?!
157 ◆A5cHB9cpTVb 2018/02/05 23:19:27 ID : TQre5eY5Rvg 0
"음... 송로버섯 소스를 곁들인 푸아그라와 캐비어를 얹은 말 육회요." 대중적이지도 않은 요상한 메뉴를 들이밀었습니다. "이... 야스오 그놈이 애 입맛을 비싸게 맨들었네. 그냥 밥에 계란말이로 주는 대로 먹어! 영희는 이러지도 않았는데..." 영희 씨가 만들어준 점심 도시락을 먹던 철수 씨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영희는 요리는 잘 하는데... 메뉴가 뭔가 좀 안주에 가깝단 말이지... 그래도 계란말이 맛있네.' "그래두, 맛있지?" "네! 맛있어요. 할아부지, 그런데 보일러 언제 돌아가요?" 그래도 싱글벙글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저녁 먹은 뒤 후딱 목욕하고 요 깔고 자야지. 에이, 다다미도 갈아야하는데... 이래서 옛날 일본집이 안 좋아." 일본식 가옥의 최대 난점인 난방과 다다미를 깠습니다. "주느비에브도 밥 먹었으니까, 방 안으로 들어가서 어여 공부해. 할아부지는 바깥에서 할일이 있으니까, 집 안에만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이 불러도 꼭 대답하지 말고, 알았지?" 기요시 씨는 미네 양을 집에 두고 어디론가 용무를 보러나갔습니다. 예전 영희 양의 방에는 초중고 12년 역사가 깃들어 있는데 미네 양이 관심을 안 가질래야 없겠죠? 어느 곳부터 살펴볼까? 1. 책장 2. 책상 서랍 3. 붙박이 벽장 4. 다다미 밑 5. 기타(자유 레스)
158 이름없음 2018/02/05 23:20:17 ID : E1g3TO5Pjvu 0
시간은 가속한다!
159 이름없음 2018/02/05 23:42:30 ID : O66mLe4Za5X 0
2번
160 ◆A5cHB9cpTVb 2018/02/06 23:50:30 ID : la8rs3CjdyJ 0
미네 양은 꼭 도라○몽이 튀어 나올 것 같은 목재 입식 책상의 서랍장을 열었습니다. 열었는데 밀봉한 편지 봉투와 낡은 샤프심 한 통과 검정색, 빨간색, 파란색 3색 볼펜 색깔 별로 하나씩 굴러다닐 뿐 구경할 거리가 없습니다. 호기심에 당시에는 100원 짜리 샤프심을 자신의 샤프에 넣고 몇 글자를 써보니 오랜 세월이 지나 소금기 가득한 바닷바람에 삭아 버려서 뚝뚝 끊어져버렸습니다. 볼펜은 그저 볼펜이었을 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편지를 훔쳐 보려고 했는데 그것마저도 마법으로 봉인되어서 읽지도 못했습니다. 다만 편지 봉투에 받는이가 'S'라고 되어 있는 걸로 보아 연애 편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희 씨는 그이와의 추억은 남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나 봅니다. 참나무로 만든 80년 묵은 창은 꼭꼭 닫고, 마찬가지로 한 70년 묵은 미닫이문을 닫아서 40년 된 히터를 틀었지만 방 안은 쌀쌀했습니다. 아직까지 햇님은 하늘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지만 미네 양은 추워서 벽장 안에 요를 찾았습니다. "아이쿠." 정리가 미진했었는지 요를 찾다가 그만 이불에 깔려버렸습니다. 영희 씨는 정신을 잃고 되찾아보니 물류 창고의 한켠에 밧줄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영하 10도에서 오르내리는 혹한인데도 코트는 물론이요, 정장 재킷마저도 벗겨진 상태입니다. 거꾸로 본 눈 앞의 곽 팀장은 영희 씨에게 녹음기를 대고 이게 뭐냐고 물어봤습니다. "오호, 백 비서, 언제부터 이런 녹음기를 들고 다닌 거야? 역시 전 직장도 수상했고... 생김새로 그렇고... 혹시 우리 조수무 그룹의 기업비밀을 캐러온 도둑이야?" 영희 씨의 대답은? 1. 그렇다, 왜? 2. 억울해요! 전 그저... 3. 절대로 아닙니다! 4. 철수 외 다른 동료가 구하러 올 때까지 묵비 5. 꺄아! 구해줘, 루팡!이라고 할 줄 알았나? 6. 기타(자유 레스)
161 이름없음 2018/02/07 01:16:23 ID : xvbeE065e3O 0
입사한지 얼마 안 됐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
162 이름없음 2018/02/07 08:16:03 ID : wsi3yGk08ja 0
6번 절대로 아닙니다! 억울해요, 전 그저...
163 ◆A5cHB9cpTVb 2018/02/07 23:28:12 ID : Ai4NxUZdzPe 0
'에이... 그러니까 강 처장놈, 나 한 명으로만 안 된다고 했었잖아. 후지코의 범행으로 뒤집어 씌우고 나를 정리해고 시도를 했나...' 속으로는 홀로 조수무 그룹에 보낸 상사 강 처장을 욕했습니다. "아닙니다! 억울해요. 전 그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를 했을 뿐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서준우 개인 비서 의전 매뉴얼에 '매값' 항목이 있었지? 그래서, 혹시 그놈이 널 팬다면 녹음기로 도청해서 언론사에 꼰지르게?" "...." "너희 전 직장 간부들이 이 조수무 그룹에 살아남고, 너도 살아남고 싶다면 제발 똑바로 일해." 곽 팀장은 영희 씨의 녹음기를 파괴시키고 수하의 마법소녀들을 이끌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밧줄이 풀려 영희 씨는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 다행히도 영희 씨의 휴대전화는 멀쩡해서 상황이 이렇게 되었으니 연락을 취해야 할 것 같은데 누구에게 전화를 걸어야 할까? 1. 강 처장 2. 김철수 과장 3. 택시 회사(사옥 복귀) 4. 조마리 5. 기타(자유 레스)
164 이름없음 2018/02/07 23:49:51 ID : MjdxzSGk08k 0
2번 김철수 과장
165 ◆A5cHB9cpTVb 2018/02/09 00:14:42 ID : Pjs5QoFhe43 0
영희 씨는 철수 씨에게 곧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 나야. 내가 지금 어디에 있나면... 음... 소울젬 위치추적해서 찾아주지 않을래? 일단 창고에 있는 건 맞는데 정확히는 어딘지 모르겠어." "어디보자... 내가 지금 북한 고위층이 갑자기 방남을 한다고 해서 어떻게 해볼 게 못 되네. 강 처장님 외에도 다른 높으신 분들도 초비상상황이야. 나중에 연락해!" 철수 씨는 북한 고위층의 깜짝 방남으로 인해 바쁜 것 같습니다. 뭐,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죠. "야! 그건 그 높은 분들이 할 일이고... 끊겼네." 영희 씨는 녹음기의 저장 디스크를 품 속에 넣고 돼지 똥 냄새가 진동하는 정장 자켓을 훌훌 털어서 입고 택시를 타고 본래 직장으로 돌아갔습니다. 기요시 씨는 우체국에서 한나절 고민고민하며 뉴욕에 있을 누군가에게 편지 한 장을 써보내고 새로 피울 담배를 사러 편의점에 갔습니다. "어디보자... 여기 장미 담배 파나?" 장미 담배는 2011년에 단종된 담배인데요, 애연가로 유명한 바둑기사 조훈현 九단이 좋아했다고 합니다. 담뱃대가 길어서 노인분들이 즐겨 피웠다고 하네요. "네? 장미요? 그런 건 없는데..."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은 처음 들어보는 담배 상표에 당황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한라산." 한 때는 속칭 양담배를 즐겨피웠지만 한국 살이가 길어지면서 한국 담배에 익숙해진 것 같네요. "할아부지 집에 왔다." 집에 돌아와도 대답도 없고 공기도 쌀랑한데 불도 꺼져 있어서 불안함을 느꼈던 기요시 씨는 급히 2층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미네 양은 추워서 대충 요를 깔고 자고 있었더군요. 다행이네요. 혹시 몰라서 깨웠는데 비몽사몽할 뿐 건강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 같습니다.
166 ◆A5cHB9cpTVb 2018/02/09 00:16:04 ID : Pjs5QoFhe43 0
잠이 덜깬 미네 양은 저녁 시간대에 뭘 하면 좋을까?
167 이름없음 2018/02/09 10:27:17 ID : MjcpXBBwMqq 0
가속
168 이름없음 2018/02/09 13:29:18 ID : 5RDy6i1gZim 0
공부를 좀 하다가 다시 잠을 잔다.
169 ◆A5cHB9cpTVb 2018/02/10 00:23:16 ID : BdQlcoFjBAk 0
미네 양은 다시 일어나서 얌전히 공부를 했습니다. 지금 미네 양이 공부하는 과목은, 중학교 수학인데요. 확률과 통계 파트를 배우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검정 바둑돌 5개하고... 하양 바둑돌 3개 중에서 두개를 뽑았을 때 적어도 하나는 하얀 게 나올 확률이... 이게 뭐라고 배우는 거야... 재미없어." 답은 9/14이죠? 가끔씩 그런 생각은 하게 되더라고요, 수학 문제라는 게. "자꾸 재미만 찾다가 깡통 찬다. 그렇다면 실생활에 응용할만한 문제를 내줄까?" 기요시 씨가 실생활에 유용한(?) 문제를 출제했습니다. 흔히 '총잡이 이론'이라고 알려진 게임 이론 역설인데요. 레스더 여러분도 한 번씩 풀어보세요. 이를테면, 100%의 명중률의 J와 90%의 명중률의 L, 그리고 명중률 75%의 F라는 도둑? 총잡이가 있다고 칩시다. 하여간에 이 셋이 물건 하나를 놓고 결투를 벌이게 되었는데요. 실력 차 감안은 집어치우고 바로 동시에 서로를 쏴야 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생존률이 제일 높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음... 역시 명중률이 제일 높은 J인가요? 그런데 이런 문제를 낼 때는 보통 갑을병이나 ABC로 이름을 짓지 않나요?" 레스더 여러분의 풀이는 어떠한가요? 딱히 정답은 없어도 되고 비버력이 높은 풀이도 환영합니다.
170 이름없음 2018/02/10 00:35:07 ID : jAoY3wpO2sj 0
L과 F는 가장 명중률이 높은 J를 겨냥했고(명중률 높은 총잡이를 먼저 없애야 살 확률이 느니까), J는 L과 F 중 명중률이 높은 L을 겨냥했다. 결국 생존률이 가장 높은 사람은 겨냥당하지 않은 F. 라고 생각해봤습니다.
171 ◆A5cHB9cpTVb 2018/02/10 23:40:27 ID : 63Wjbh9inRD 0
"아니, 명중률이 가장 높은 J가 생존률이 제일 낮아. 명중률이 낮은 편인 L과 F는 J를 반드시 쏠테니까. 그래서 제일 총을 못 쏘는 F가 생존율이 살아남을 수 있겠지. J라면 L을 쏘는 게 그나마 이득이니까." "오홍... 그렇군요. 그래서 이 문제가 왜 실생활에 유용한 건데요?" "그런데, F의 명중률이 아예 터무니 없이 낮은 게 아니라서 실질적으로 높은 확률로 셋의 공멸이 일어나게 되거든. 그리고 외부 요인인 Z라던가 I라던가 그런 게 개입되면... 어휴... 아무튼, 그렇게 해서 우리 집의 평화는 이러한 확률 계산을 통해 팽팽한 교착상태로 지내기 때문에 얻어진 거란다." 결국에는 본인의 실생활에 유용한 얘기로 끝을 맺었습니다. "... 정말이지 이해가 안 되는 말씀이에요." 기요시 씨는 미네 양의 머리를 쓰담았습니다. "나중에 은젠가는 알 게 될게다. 할아버지하고 목욕탕 같이 갈래?" "네." 영희 씨는 속옷까지 버리고 전부 새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돼지 분뇨 냄새가 속옷까지 나서 도저히 세탁으로 회생될 수가 없더군요. 갈아입어도 그 이전처럼 검정 양복에 푸른색 와이셔츠 차림입니다. 직업이 직업이니까요. 달콤한 복숭아 향 향수도 뿌리고 다시 꼼꼼히 화장도 하고 드라이기로 요리조리 머리를 말은 뒤에 상쾌한 모습으로 상사인 강 처장에게 보고를 하러 갔습니다. "강 처장님. 이제 장본인인 곽 팀장에게 정체가 탄로난 것 같습니다. 이것은 모두 제 불찰입니다. 다만, 현재 녹음기의 메모리 카드는 데이터 분석 중이며, 본거지로 추정되는 장소도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신종 마약인 프로이라인 오이레가 사용되는 것으로 보아, 추가적인 인력 투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뭐가 정체가 탄로나. 우선 곽진아 팀장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러기에는 현재 서준우 팀장의 수행비서이니 그런 일은 힘들테고, 그리고 곽진아 팀장이 몰래 제재를 한 걸로 보면 분명히 숨겨진 무언가가 있다는 거겠지. 당분간 힘들겠지만 조금만 힘을 더 내게. 프로이라인 오이레에 대해서는 타 부서로 전달하겠네." "네, 알겠습니다." 영희 씨는 고개를 숙이고 다시 일을 하러 조수무 그룹으로 돌아갔습니다.
172 ◆A5cHB9cpTVb 2018/02/10 23:46:51 ID : 63Wjbh9inRD 0
자신 밑의 사무직 비서들이 처리한 업무도 있었지만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일감이 책상 가득히 쌓여서 야근을 한 끝에 새벽별을 보며 퇴근을 했습니다. 영희 씨는 잠시 빌려간 다이아몬드 반지를 확인하고 철수 씨네 안방 침대를 빌려 잠을 청했는데 아침에 부엌 쪽에서 사부작 사부작 거리다가 쨍그랑 그릇이 깨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곽진아 팀장의 배려인지 오후에 출근을 하는 영희 씨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러 부엌으로 가봤습니다. 부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1. 철수 씨가 설거지를 하다가 그릇을 깨버렸다. 2. 동물이(큐베는 아님) 돌아다니다가 그릇을 깨버렸다. 3. 기타(자유 레스)
173 이름없음 2018/02/10 23:57:08 ID : xvbeE065e3O 0
발판
174 이름없음 2018/02/11 08:48:40 ID : TTRu08rteNy 0
가속
175 이름없음 2018/02/11 09:14:40 ID : O66mLe4Za5X 0
1번
176 ◆A5cHB9cpTVb 2018/02/11 16:29:14 ID : Lf9bbiphs7e 0
부엌에 들어가보니 철수 씨가 설거지를 하다가 그릇을 깨먹었군요. 하긴 철수 씨가 이 집의 주인이고 영희 씨는 그저 군식구니까요. 그런데 시간을 보아하니 오전 9시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김철수, 회사는? 설마 공무원인데 짤리진 않았을테고..." 왜 출근하지 않았는지 영희 씨가 묻자 철수 씨는 멋쩍은 웃음을 지었습니다. "그게 말이지... 돌연히 그 북한 놈들이 안 온대. 그래서 일이고 뭐고 다 허사로 돌아가서 오늘 휴가 냈지. 근데 너는 그 회사로 출근 안 해? 벌써 오전 9시인데." "내가 모르는 사이에 병가 처리가 되었더라고. 그리고 내 계좌에 매값이 입금되었어. 봐, 20만원. 솔직히 돼지 축사 바닥을 질질 끌고 바닥 쓸은 뒤에 한겨울에 옷 벗기고 전기통닭 만든 대가로 너무 싸지만." 영희 씨는 매값이 입금된 것을 모바일 뱅킹 화면으로 철수 씨에게 보여줬습니다. 철수 씨는 꽉 끼이는 고무장갑을 벗어 싱크대에 물기를 털면서 영희 씨의 스마트폰 액정을 빤히 쳐다봤습니다. "정말로 매값이 있긴 있구나. 나야 맨날 탈북자들 교육하고 하는 것 밖에 없으니 세상물정을 몰랐는데, 신기하다." "... 매값 받으면서 일하는 일반 직장인들이 얼마나 된다고. 그냥 조수무 그룹이 이상한 거지." "우리는 강 처장에게 쪼인트 까여도 돈은 추가로 못 벌잖아." "그나저나 루팡은 괜찮으려나?" 실없이 영희 씨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사람을 걱정했습니다. "아참, 영희야. 어제 아침에 너희 아버지하고 주느비에브가 외출을 하고 밤에 돌아오지 않았다고 민수하고 마리가 보고를 했더라고. 오후에 출근하는 김에 오사키 일가 잠시 좀 다녀와." "조수무 본사가 강남 역삼동에 있는데, 출근하는 김에 성북구 석관동까지 가라는 게 말이 되냐? 이 집이 판교인데?" 그래서 영희 씨는 석관동 집에 갔나요?
177 이름없음 2018/02/11 16:59:14 ID : xvbeE065e3O 0
출근하면서는 아무래도 힘드니까 퇴근하면서 다녀왔다
178 ◆A5cHB9cpTVb 2018/02/11 19:07:54 ID : 63Wjbh9inRD 0
아무리 봐도 출근하면서 가기에는 무리라서 퇴근하는 길에 만나뵙기로 하고 연락도 하고 해서 우선 출근부터 먼저 했습니다. 그런데 일감이 도저히 일반적인 저녁 식사 시간에 퇴근하기에는 글러먹을 양이네요. 그리고 상사인 서 팀장은 한량처럼 놀고 먹고 앉아있습니다. 곽진아 팀장이 지닌 마법소녀 편람 데이터를 파기하기 위해선 그룹의 메인 컴퓨터를 관리하는 전산팀 인사들과 물 밑에서 거래를 해야 하는데, 마땅히 수행비서와 전산팀 인원이 친해질 기회가 없어서 골똘히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네 양과 기요시 씨는 부산에서 무얼 하고 지내고 있냐고요? 아무도 안 물어봐도 어쩔 수 없어요. 이 알고 있을 것 같은데....
179 이름없음 2018/02/11 19:33:34 ID : O66mLe4Za5X 0
같이 가까운 데로 놀러가기도 하고 공부를 하기도 하는 등 평범하다고 할 수 있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180 이름없음 2018/02/11 22:40:13 ID : nU3TTVeY4Nw 0
181 ◆A5cHB9cpTVb 2018/02/11 23:39:59 ID : 63Wjbh9inRD 0
기요시 씨는 미네 양을 데리고 인근에 놀러갈만한 곳을 찾지 못해 차이나 타운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커다란 만두도 사먹고 곧 설이니까 월병도 사먹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둘을 검은 세단이 막아세웠습니다. "나도 내일 모레 팔순인데 조용히 지내자..." 검은 세단의 뒷쪽 창문이 열리고 험악하게 생긴 아저씨가 기요시 씨에게 설렁설렁 인사를 했습니다. "야아, 쓰기모토(아마 次元을 잘못 읽은 듯) 선생님 오랜만이네예. 모, 청송은 지낼만 했십니까?" "주느비에브, 아까 전에 마트에서 ○리파라 인가 뭔가 하는 거 하고 싶댔지? 할아부지도 금방 곧 따라갈테니까 마트 입구에 파출소 앞에서 기다려." 명목상 주인공이지만 어린 나이 탓에 활약을 못하는 주느비에브는 다시 빠져버렸습니다. "차도 없고, 포도 없고... 게임 끝이구만. 늙어빠진 노인네 털어봤자 아무것도 나오지도 않아요. 차라리 총잡이를 구할 거면 저어기 뉴욕으로 날아가던가." 담배를 피면 생기는 가래침을 탁 차 안으로 뱉어버리고 기요시 씨는 미네 양을 뒤따라갔습니다. 딱히 그것 빼고는 이렇다 할 일 없이 평범한 일상을 보냈습니다. 원래 드라마라는 게 영화 감독 알프레드 히치콕이 말했듯 인생의 지루한 부분을 뺀 것이라고 하잖아요? 물론 이 스레가 지향하는 장르는 가족 코메디이지만요. 오사키 씨 부부도 뭐 평범하게 일상을 보냈습니다. 2월 개학했는데도 미네 양이 학교에 오질 않으니 학교에서 왜 안 오느냐고 전화가 오긴 했습니다. 이시카와 씨도 손자가 행여 태평양 바다에 담궈지지 않았는지 안부전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마리 씨와 민수 씨도 평범하지는 않지만 열심히 자신들의 임무에 충실히 일을 했습니다. 저녁 시간대에 계속 시계만 바라보고 있는 백 비서를 불러서 서 팀장이 말을 꺼냈습니다. "저, 백 비서님. 잘은 모르겠지만 사적으로 일이 있어서 그렇게 시계를 보세요?" "아, 그게 말이죠... 마침 오늘 저녁에 집안 어르신과 식사 약속을 잡았는데, 워낙에 병가도 내고 업무도 많아서..." "그런 게 있다면 진작에 말을 해주시지... 당장 할 일만 하고 퇴근하세요." 서준우 팀장은 백 비서를 일찍 퇴근시켰습니다.
182 ◆A5cHB9cpTVb 2018/02/11 23:45:47 ID : 63Wjbh9inRD 0
영희 씨는 전산 팀이 자주 회식을 가는 식당만 잠깐 체크하고 석관동으로 갔습니다. 그래도 저녁 식사 초대에 일하다가 온 차림은 그래서 블라우스만 갈아입고 오사키 씨네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기요시 씨와 주느비에브가 집에 없는 걸 알고 무슨 일이 있나 확인하러 왔는데 어떤 말을 해야할까? 1. 그런데 주느비에브가 안 보이네요? 2. 선생님은 어디로? 3. 오늘따라 집이 휑하네요. 4. 주느비에브! 이모가 용돈 줄 건데... 5. 기타
183 이름없음 2018/02/12 00:19:13 ID : xvbeE065e3O 0
가속
184 이름없음 2018/02/12 11:47:46 ID : fQk5Wqqi8rv 0
44
185 ◆A5cHB9cpTVb 2018/02/12 23:47:31 ID : WmGnAZjtg3S 0
"주느비에브! 이모 왔어! 새뱃돈 받아야지!" "아, 영희 양. 저... 지금은 주느비에브가 없는데..." "그럼, 한동안은 자네, 뭐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기요시 하고 부산에 내려가서 쉬기로 했어. 워낙에 이번 겨울이 공기가 차서 독감에 걸려 입원도 했으니 남은 봄방학 때 만큼은 그나마 따뜻한 남쪽 부산이 낫지 않겠어?" 오사키 씨 부부는 손녀의 부재에 대해서는 한파 때문이라고 변명을 했습니다. 식객 이시카와 씨는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수행 중이라고 하네요. 뭔가 익숙한 톤으로, "어르신, 수련도 좋지만 앞으로는 건강 생각해서 조금만 줄여주세요."라면서 클로징 멘트를 날려야 할 것 같네요. 아, 패러디는 잘 넣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시카와 씨 괜찮으시려나..." "평소의 고에몬이네." "응, 그렇고 말고." 부부는 딱히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큰 일이 나면 어쩌려고 저러는 걸까요? 어색하게 저녁 식사를 한 직후에 영희 씨는 민수 씨와 마리 씨의 현재 거처로 갔습니다. 에 와서야 밝히는 거지만 두 사람이 사는 집은 다이닝 룸도 있고, 서재도 있고 어쨌든 간에 어르신 네 명에 어린이 한 명이 살아도 큰 불편함이 없는 오사키 씨네 저택과는 달리 평범하게 80년대에 건축된 빨간 적벽돌 주택입니다. 물론 내부장치는 평범하지 않지만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자잘한 걸 써먹지 못할 스레주에게는 무리예요. "아 반장님 왜 오셨어요? 귀찮게." "검사하러 왔지. 뭐, 저 옆집도 너희 정체 꿰뚫어 보고 있는 것 같던데, 위장 좀 잘 하면 덧나?" "회사에서 들었는데 반장님은 전기통닭 당했잖아요." 두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러 마리 씨네 집에 왔는데 꼬장을 부리기에는 커녕 부하에게 잔소리나 듣다가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야 철수 씨네 집으로 가는데 백 비서의 휴대전화에 준우 씨네 이모님이 설 때 음식장만 도와달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어떻게 할까? 1. 온갖 사탕발림과 아부를 곁들인 거절 2. 쳇 어쩔 수 없지. 3. 어찌 되었건 임원의 측근과 가까워져야 뭐라도 한다. 4. 저도 설 때 아버지 집으로 내려가봐야 하는데... 5. 제가 당신 며느리이냐? 존댓말에서 시작해서 반말 6. 무시한다 7. 기타(자유 레스)
186 이름없음 2018/02/13 13:28:53 ID : zVdXxQpTSL9 0
발판
187 이름없음 2018/02/13 16:03:11 ID : zV9crhulfO9 0
토~스!
188 ◆A5cHB9cpTVb 2018/02/13 22:36:34 ID : BAlxBhxXteL 0
역시 까지는 무리였군요. 재 앵커 설문) 장차 에 쓰일 브금으로 적절한 것을 골라주세요. 까지 1. Love Squall- Yuji Ohno(루팡 3세 Part 2 엔딩곡) 2. かかわり- Trysail(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외전 마기아 레코드 오프닝) 3. 휘파람-길정화(원곡은 자칫하다가...) 4. 그때 그 사람-심수봉 5. 夢は未来への道(Scarlet Ver.)-키타가와 리에(Go! 프린세스 프리큐어 엔딩)
189 이름없음 2018/02/13 23:00:44 ID : xvbeE065e3O 0
7번 쳇 어쩔 수 없지. 어찌 되었건 임원의 측근과 가까워져야 뭐라도 한다. 온갖 사탕발림과 아부를 곁들여 승낙한다.
190 ◆A5cHB9cpTVb 2018/02/13 23:43:35 ID : BAlxBhxXteL 0
"백 비서, 이번 설에 음식 장만하는 거 도와주러 올 수 있어? 워낙에 챙길 것도 많고... 그냥 간단하게 할 거니까 몸만 와도 괜찮아." '... 과연 '간단하게'가 될까? 그래도 임원의 측근과 가까워져야 뭐라도 할 수 있지.' "네, 알겠습니다. 설 연휴에 갈 곳도 마땅히 없었는데 잘 되었네요. 사모님은 그냥 자리에서 편히 쉬시고 제가 맏며느리처럼 다 해드리겠습니다." "퉷, 내가 썼지만 염○하네." 영희 씨는 그래도 속으로는 회사에 취직하고 나서 짬짬히 요리학원을 다녀 한식을 배운 게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백 비서는 내내 잔업 처리에 업무 브리핑에 서 팀장 뒷바라지 등을 하다가 설 연휴 직전 밤까지 이어진 격무에 쓰러질 것 같지만 지킬 가족도 없고 뭣도 없어도 꾸역꾸역 해맑은 웃음으로 서 팀장네 이모님 집으로 갔습니다. "어머, 백 비서 벌써 왔어? 자, 여기 앞치마 받고..." 기다렸다는 듯 이모님은 백 비서에게 앞치마를 던지 듯 건네주고 전 부치기를 시켰습니다. "그게 말이지, 준우 엄마 기일이 하필이면 이번 설 연휴하고 겹쳐서 말이야. 그래도 백 비서가 와주니까 고맙네?" "아뇨. 이 정도 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탕국 끓이기도 척척하고 밤 까기도 척척. 게다가 병풍 펼치기나 상 차리기도 전부 백 비서가 해냈습니다. 다 차린 제사상은 아들인 준우 씨와 그 이모가 절을 올렸습니다. '예전에 다큐 보니까 원래 제사상은 종들이 차리는 것이었다고 하는데... 내가 종이구나.' 연휴 첫날 아침, 아마도 영희 씨처럼 불순한 의도로 이케노 변호사가 준우 씨네 저택을 방문했습니다. 같이 골프나 클레이 사격을 하러 가자는 것 같네요. 피곤에 찌들어 부엌 식탁의 걸상에 기대어 쉬고 있던 영희 씨에게 이케노 변호사가 찾아왔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아, 후지코 짱. 안색이 안 좋아보이는데 괜찮아?" 역시나 이케노 변호사는 변장한 루팡이었군요. 영희 씨는 어떻게 대응할까? 1. 루팡, 오랜만이야. 그런데 너하고 놀아줄 시간이 없는데?(기운 차리고 급 도도한 척+후지코인 척) 2. 아니 왜 그러세요? 3. 같이 남산 데이트라도 할래? 루팡? 4. 꺼져. 내가 후지코로 보이냐? 5. 기타(자유 레스) ---- 겸사 겸사 에 있는 설문조사는 다이스 굴려도 무방합니다.
191 이름없음 2018/02/14 14:45:25 ID : zV9crhulfO9 0
ㄱㅅ
192 이름없음 2018/02/14 22:17:38 ID : mk9AlzUY1cs 0
5. 루팡, 오랜만이야. 그런 이유로 같이 남산 데이트라도 하고 싶지만, 어쩌지? 너하고 놀아줄 시간이 없네.(기운 차리고 급 도도한 척+후지코인 척)
193 ◆A5cHB9cpTVb 2018/02/14 23:35:23 ID : BAlxBhxXteL 0
루팡을 보자마자 기운을 차리고 도도하게 다리를 꼬고 후지코인양 튕기기부터 했습니다. "루팡, 오랜만이야. 그런 이유에서 같이 남산 데이트라도 가고 싶지만, 어쩌지? 너하고 놀아줄 시간이 없는데?" '일단 피해야 한다. 저놈하고 엮이면 바로 퇴출이다.' "그런데 한국에선 '남산'이라는 말이 정보기관을 의미한다고도 한다던데... 물론 연인끼리 데이트도 많이 가지만." '솔직히 후지코가 이렇게 손에 물 묻히는 일이 없고, 양복 핏으로 보나, 향수 냄새에 어딘가 어색한 왼손 약지 다이아몬드 반지... 뭐, 하긴 영감님들 시절엔 루팡이 둘이었다는 얘기도 있는데 후지코도 두 명일 수도 있지. 아니면 함정이거나.' 어찌 되었든 루팡만은 피해야 하는 영희 씨는 밀어내고 어찌 되었든 물건만 잘 훔치고 나가면 되는 루팡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심스레 접근을 합니다. "저기, 두 분 부엌에서 뭐 해요?" 부엌에 무슨 일이 있나 서 팀장이 찾아왔습니다. "아, 그게 말이죠. 저희 둘이 예전부터 부모님끼리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라서요. 서로 얼굴만 알지, 이렇게 만난 건 처음이라서... 맞죠? 누나?" 둘의 관계에 대해서 변명부터 먼저 했습니다. "응, 물론이지. 이케노 군." "팀장님, 오늘 여가를 보내실 곳은 정하셨습니까?" "그냥 한적한 교외로 나가서 사격장에 가서 몇 발 쏘고 오지 뭐. 백 비서님은 여자이긴 해도 같이 갈래요?" "아, 저는 사격에 소질도 없고... 그리고 또... 사모님 일도 도와드려야 하고..." "방금 전에 사모님도 외출하셨는데 빈 집 지키기도 그렇고 같이 바람이라도 쐬러 나가죠, 뭐. 누나도 같이 가요. 구경이라도 해도 괜찮아요." 이케노 변호사는 백 비서의 동행을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영희 씨는 둘을 따라갔나요?
194 이름없음 2018/02/15 00:44:54 ID : xvbeE065e3O 0
무슨 정보를 얻게 될지 모르니 따라가기로 했다
195 이름없음 2018/02/15 01:50:31 ID : By0lhgi9Bus 0
데굴데굴 굴러가는 Dice(1,5) value : 2
196 ◆A5cHB9cpTVb 2018/02/15 16:20:17 ID : u4HyGpXAlvi 0
부터 쓰일 BGM은 かかわり로 정해졌네요. ---------------------------------------------------------------------- 영희 씨는 혹시 떨어질 콩고물이 있을까 합류했습니다. 남자들끼리 놀러가서 자기네끼리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일도 있으니까요. 어차피 서 팀장이나 이케노 변호사나 영희 씨를 끼워넣는 데에 부담감도 없고요. "팀장님 나이스샷!" 정보가 궁한 이케노 변호사나 백 비서나 막말로 세컨드 자식이지만 명색은 회장의 친아들이니 헛발질을 해도 손이 마르고 닳도록 비볐습니다. "음... 점수가... 120발을 쐈는데 반타작도 못했네... 이케노 변호사님은 사격 잘 하시네요? 어디서 배우셨어요?" "과찬이십니다. 그냥... 하와이서 살짝 몇 발 쏜 게 다인데..." '저거 은근슬쩍 겸손한 척하면서 자기를 띄우고 있어. 저 버릇 어디 가겠나. 그래도 서준우 팀장이 맹해서 망정이지.' 라며 가만히 바라보고 있던 영희 씨에게 서 팀장이 그에게 샷건 한 정을 안겨줬습니다. "네? 팀장님? 하지만 전, 사격 할 줄 모르는데요?" "이상하다... 이케노 변호사가 백 비서님 사격 잘 한다고 했었는데? " 서 팀장 등 뒤에서 키득대고 있는 루팡을 본 영희 씨는 숨을 가다듬고 샷건을 들었습니다. "좋아요. 딱 열 발만 쏠게요." 내내 38구경 리볼버만 만지고, 큰 총이라고 해봤자 몇몇 기관단총이나 M16, K2 등 돌격소총만 쏴본 영희 씨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걱정보다는 훨씬 많이 맞혔습니다. 이것도 마법의 영향이 아닐까요? "산탄총이 느낌이 많이 다르네." "그럼, 두 분도 연휴인데 댁에서 편히 쉬세요. 못난 간부 놀러가는 데 따라와서 고생이 많으시네요." 서 팀장은 이후로 몇 발 쏘다가 뒤에서 한나라 말기 십상시들 마냥 사탕 발린 말을 하는 둘이 질렸는지 둘을 먼저 보냈습니다. "지금 차가 없는데... 그러면 전 백 비서님하고 같은 차에 타겠습니다." 차가 없다는 핑계로 이케노 변호사는 백 비서의 차에 냉큼 탔습니다. 그리고 운전대를 자기가 잡았어요. 사격장을 나오자 마자 영희 씨는 입꼬리가 귀에 걸칠 정도로 웃던 모습을 싹 없애고 루팡에게 따지듯 물었습니다. "루팡, 내 일을 방해하지 말았으면 하는데? 왜 조수무 그룹에 온 거야?" "네 일을 방해하기는. 네가 한참 뒤에 잠입했다구. 사실은 고에몬이 저번에 일본에서 크게 일을 벌여서 말이야... 물론 내 일도 있긴 한데, 그래서 어쩔수 없이 한국에 온 것도 있고..." 이시카와 주니어(?) 방패인가요? "아아? 그러셔? 시시하게." 콧방귀를 뀌던 영희 씨를 운전석에 앉아있던 루팡이 영희 씨를 빤히 쳐다봤습니다. "야, 왜 그래? 운전할 땐 전방주시 몰라?" "있지, 회사가 어디야? CIA? SVR? MI6? 실은 북조선 출신이어도 난 상관 없는데. 이참에 프리 선언하는 거 어때?" 무슨 정보기관 요원이 방송국 아나운서나 성우도 아니고 영희 씨에게 프리 선언 권유를 했습니다. 영희 씨의 반응은? 1. 말이야? 방귀야? 하면서 무시 2. 쳇 들켰네 3. 남산에 가서 한 뚝배기 하실래예? 4. 조용히 루팡을 분리수거한 뒤 제 갈 길을 간다. 5. 기타(자유 레스)
197 이름없음 2018/02/15 19:32:36 ID : csjgY8jhbu1 0
ㅋㅋㅋㅋㅋㅋㅋ
198 이름없음 2018/02/15 21:13:15 ID : TRvijeK5cGr 0
4번
199 ◆A5cHB9cpTVb 2018/02/15 23:00:56 ID : u4HyGpXAlvi 0
영희 씨는 에이코 씨가 그랬듯 차가 신호에 걸리자 마자 루팡을 잠재우기 위해 손날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썩 효능이 변변찮더군요. "후지코, 뭐 해?" "아, 그게... 에라. 모르겠다! 이렇게 된 이상 남산 구경을 간다!" 냅다 영희 씨는 일이 풀리지 않아서 남산(?) 구경을 가자고 했습니다. "어느 남산? 중구에 있는 남산이야? 아니면 서초구야?" 루팡이 대꾸를 하자 영희 씨는 부분변신으로 방패를 소환하고 뒷통수를 쳤습니다. 처음부터 이랬더라면 남산 구경 가자는 말을 안 했어도 됐는데. 그리고 영희 씨는 루팡을 조수석으로 옮기고 자기가 운전을 했습니다. 쓰레기 공용배출장에 대충 던져버리고 영희 씨는 제 갈길을 갔습니다. "여보세요? 김철수, 나야. 안산시 XX동 ○○길에 공용 쓰레기 공용배출장에 루팡을 분리수거 했어. 어휴, 기분 나빠." 그래도 있었던 일이기에 바로 김 과장에게 연락은 했습니다. "야! 박영희! 아이고 두야... 죽였나? 설마." 분리수거를 했다는 영희 씨의 말이 영 개운치 않아 되물었습니다. "아니. 일단은 살려는 놨지. 그 자식 내가 대충 어디서 왔는지 눈치는 챘더라고. 마법으로 구속해 뒀으니까 남자들끼리 잘 해봐. 그럼 난 친정 부모에게 효도하는 착한 딸 코스프레 하러 이만." "야! 박영희! 끊었네. 하여간에 도움이 안 돼요." 한편 마법으로 꽁꽁 묶여 분리배출된 루팡은 동료인 지겐에게 겨우겨우 연락은 했지만 후지코에게 버림 받았다는 말 한 마디 딱 들어주고 끊겼습니다.
200 ◆A5cHB9cpTVb 2018/02/15 23:11:18 ID : u4HyGpXAlvi 0
(페이크) 주인공 미네 양은 딱히 개학도 하지 않았고 집에서 딱히 할 것도 없고 그렇다고 12년 밖에 살지 않아서 과거사를 짜내서 이야기를 진행시키기에도 부족한 상황이네요. 하지만 그래도 명색은 주인공이니까 뭔갈 해야 할 것 같은데, 어느 곳으로 가볼까? 1. 이불 밖은 위험해. 2. 자갈치 시장 3. 차이나 타운 4. 프리○라나 하러 가야지! 5. 버스나 타고 돌아 다닐까? 6. 기타(자유 레스)
201 ◆A5cHB9cpTVb 2018/02/15 23:11:33 ID : sphs5SFjvDu 0
... 음 실수였어요. 그렇다면 에서 만납시다!
레스 작성
앵커 72 실시간
46레스 앵커로 제일 위에있는 카톡방에 카톡 보내봄 258 Hit
앵커 이름없음 18.05.30 0
3레스 유사역사 대동양개척전 107 Hit
앵커 ◆mE1eLfbDwLh 18.05.30 0
10레스 연말까지 이루고싶은거 말해보자 128 Hit
앵커 이름없음 18.05.28 0
77레스 본격 초단기 역이세계물! 이세계 사제의 춘몽 675 Hit
앵커 ◆Fck9wMlxvbg 18.05.20 5
5레스 심심하니 앵커를 해봅시다! 76 Hit
앵커 이름없음 18.05.15 0
11레스 남친이 아프대ㅠㅜ 147 Hit
앵커 이름없음 18.05.14 1
4레스 [앵커] The Rose. 123 Hit
앵커 A. 18.05.14 0
12레스 어버이날에 엄마랑 싸움 179 Hit
앵커 이름없음 18.05.12 0
49레스 앵커판 괴담주작단 414 Hit
앵커 이름없음 18.05.06 3
25레스 어이! 소문의 전학생이 여기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956 Hit
앵커 이름없음 18.05.06 9
49레스 [나루토] IF. 나루토가 인주력이 아니라 실제로 구미호 요괴였을 경우 424 Hit
앵커 스레주 18.05.05 3
183레스 정어리 파이를 마저 만들어봅시다 1502 Hit
앵커 이름없음 18.05.05 6
37레스 첫 앵커로 마법소녀 238 Hit
앵커 마법소녀 18.05.04 5
1000레스 치유물 라디오 - 치명적인 유해물이 되는 라디오 (New!) 5972 Hit
앵커 이름없음 18.03.26 43
459레스 » [마마마×루팡 3세(?) 기반] 마법소녀의 위기일발 2905 Hit
앵커 ◆A5cHB9cpTVb 18.05.03 5
12레스 긴급 앵커 (생일 선물) 107 Hit
앵커 이름없음 18.05.03 1
14레스 귀여운 고양이 잠옷을 입었다. 168 Hit
앵커 스레주! 18.05.03 0
8레스 히키코모리가 야식사러 버스타고 나왔다 257 Hit
앵커 이름없음 18.05.02 0
602레스 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다. 2703 Hit
앵커 ◆qY5SJTU2Mqm 18.05.02 43
9레스 [나투로] IF. 나루토가 인주력이 아니라 실제로 구미호 요괴였을 경우 188 Hit
앵커 스레주 18.04.3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