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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0/02/04 00:59:25 ID : 4LdQtwIKY0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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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름없음 2020/02/04 14:01:31 ID : HDuq3RA0nDB 0
음. 레주가 원하는 설정이 뭔지 모르겠는걸. 로맨스라던가 판타지라던가 어떤쪽으로 가면 좋겠다고 생각 해봤어? 일단 난 로맨스에 미친 사람이니까 로맨스쪽으로 방향을 잡아보자면 주인공이 사진을 찍었는데, 어떤 사람이 찍히는거야. 그래서 주인공은 귀신인줄 알고 식겁했지만, 자세히 보니까 그건 또 아닌거 같아. 보통 귀신하면 음침하고, 소름끼치게 생겼는데, 제가 찍은 사진엔 태양처럼 빛나는 금발에 그 어떤 풀보다 싱그러움을 가진듯한 초록색눈을 지니고 있는 여인이 찍힌거야.(이게 BL인지 안 알려줘서 일단 여성으로 설정했엉. 그리고 외모는 레주가 설정해. 난 일단 농가에서 일하니까 자연물이랑 관련있게 해본거얌.) 주인공은 자신도 모르게 그날 이후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어. 어느날은 농가 주변의 물레방아에서, 또 어느날은 주인공이 일하는 밀밭에서, 들꽃이 피는 길가에서, 숲안에 있는 계곡에서. 그렇게 주인공이 다시 사진을 찍기 시작하니까 주인공의 가족들은 마음에 들지 않았어. 주인공이 사진사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데 어려웠단걸 아는데 다시 사진을 찍기 시작했으니까. 가족들은 주인공에게 사진찍는걸 그만두는게 어떻겠냐고 빙빙 돌려 말하는거야. 주인공은 제가 사진때문에 힘들게 살았다는걸 되뇌어 생각하면서 사진 찍는걸 그만 두게돼. 그렇게 열심히 찍었던 사진들을 버려. 딱 한장의 사진을 빼고. 그 카메라를 들고 처음으로 여인이 찍혔던 그 사진을. 주인공은 가끔씩 사진을 다시 찍고 싶었지만, 제가 더이상 사진을 찍지 않겠다며 가족들에게 카메라를 주며 약속 했던걸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밀밭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어. 시간이 지나고 어느덧 여성에 대한걸 잊어갈때쯤이었어. 저녁밥을 먹으며 두런두런 이야기 하는 가족들의 말소리를 들으며 창밖을 바라봤는데 그여인 이었어. 제 사진에 언제나 찍혔던 그 여인. 주인공은 밥을 먹다 바깥으로 달려나갔어. 제 가족들이 깜짝 놀라며 자신을 부르는 소리도 항상 무섭다며 밀밭의 밀들이 부딫치며 내는 소리도 안들렸어. 왜냐면 그녀가 눈앞에 있었으니까. 주인공은 헉헉대며 달려갔어. 제 체력이 그다지 좋지 못함은 알고있었지만, 그녀를 보고 싶었어. 그녀는 넘어진건지 주저 앉은건지 모르지만, 밀밭에서 형체가 사라졌어. 주인공은 이게 신기루 일지도 모르지만, 마지막으로 여인이 있었던 곳으로 갔어. 그리고 그 여인을 보고서야 알았어. 제가 그 여인을 사랑한단걸 말이야. 로 시작하는 로맨스물은 어때?
3 이름없음 2020/02/04 14:31:11 ID : runB9a79a7a 0
헐 혹시 내가 널 사랑해도 될까...? 주인공 여자 맞고 심지어 금발인 것까지 똑같아ㅠㅠ 정말정말 고마워ㅠㅠㅠ 어디있는지 모르니까 동서남북으로 절할게ㅠㅠ
4 이름없음 2020/02/04 14:43:19 ID : HDuq3RA0nDB 0
ㅋㅋㅋ 열심히 창작 활동하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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