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2/24 10:48:18 ID : q5eY3A2Gtvv 6
꿈 속 엘베에서 거울 보니까 내 뒤에 귀신 있더라
2 이름없음 2020/02/24 10:49:15 ID : q5eY3A2Gtvv 0
엘베 입구 떡하니 막고 있어서 어케 피해갈수도 없었어 ㅈ됐다 싶다가 귀신은 ㅅㅅ 생각하면 없어진단 말이 생각남
3 이름없음 2020/02/24 10:51:01 ID : q5eY3A2Gtvv 0
난 너무 무섭고 집에 가고 싶었어 집가기 전엔 친구들이랑 축제를 즐기고 행복하게 놀고 있었는데 엘베타자마자 머리 엄청 긴 귀신 ㅅㅂ 난 집가서 배달시켰던 짬뽕을 먹어야 했다고
4 이름없음 2020/02/24 10:52:33 ID : q5eY3A2Gtvv 0
해서 머릿속으로 계속 생각함 'ㅅㅅ!! ㅅㅅ!! ㅅㅅ!! ㅅㅅ!!' 몇 번이나 소리침 계속 계속 거울보면서 제발 좀 사라져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얘가 진짜 어디로 가는 듯 싶었어
5 이름없음 2020/02/24 10:53:42 ID : q5eY3A2Gtvv 0
이 때는 꿈이 3인칭 시점으로 바껴서 귀신이 어딜 가는지 보여주더라 ㅅㅂ 안보는게 나았음 이 새끼 어디가나 싶었더니 우리 집 앞에 도착함
6 이름없음 2020/02/24 10:54:55 ID : q5eY3A2Gtvv 0
몇 분이나 계속 멍하니 문을 바라보다 다시 엘베 안에 와서 제자리에 서더라 너무 무서워서 꼼짝도 못함 ㅠ
7 이름없음 2020/02/24 10:55:35 ID : q5eY3A2Gtvv 0
근데 난 진짜 집에 가고 싶었고... 근데 귀신은 무섭고...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생각의 수위를 더 높이기로 했어
8 이름없음 2020/02/24 10:57:47 ID : la1ijg0lirs 0
ㅂㄱㅇㅇ
9 이름없음 2020/02/24 10:58:38 ID : q5eY3A2Gtvv 0
내가 알고 있는 온갖 플레이를 상상해냄 도구 쓰는거나 침대가 아닌 데서 하는 거나 남자 둘이 부비적대는 그런 상상도 했어 남자 양기인가 뭔가를 귀신이 싫어한다며 아무튼 나름 순하게 썼는데 사실 좀 많이 하드코어한 생각을 함
10 이름없음 2020/02/24 10:59:10 ID : 1hcE2pVapTX 0
ㅂㄱㅇㅇ!
11 이름없음 2020/02/24 11:00:27 ID : q5eY3A2Gtvv 0
근데 얘가 안가 ㅅㅂㅅㅂ 거울로 보니까 가만히 서있기만 하고 나갈 생각이 없어
12 이름없음 2020/02/24 11:01:52 ID : q5eY3A2Gtvv 0
수위가 낮았나? 싶었는데 그것도 아냐 왜냐면 난 자기 전에 트위터에서 그렇고 그런 2차 썰들 보고 잔 거였거든 ㅅㅂ 낮을 리가 없잖아!! 뭐가 문제야!!
13 이름없음 2020/02/24 11:03:56 ID : q5eY3A2Gtvv 0
아무튼 이 새끼는 내가 어떤 ㅅㅅ 생각을 계속 해도 꿈쩍을 안하더라 해서 수위를 더 높였어 내가 알고 있는 선에서 굉장히 하드코어한 짓들을 상상함
14 이름없음 2020/02/24 11:06:30 ID : q5eY3A2Gtvv 0
음 말할 순 없지만 아프고 아픈... 보는 사람이 더 아플 것 같은... 눈이 저절로 찌푸려지는 그런 생각들을 했어
15 이름없음 2020/02/24 11:08:04 ID : q5eY3A2Gtvv 0
드디어 갔겠지! 왜냐면 내가 생각했던 것들은 사람이든 귀신이든 기겁하고 도망갈만한 것들이니까! 드디어 난 집에 가서 짬뽕을 먹을 수 있을 거야! 했는데 가기는 커녕 진짜 꿈쩍도 안함;
16 이름없음 2020/02/24 11:09:37 ID : q5eY3A2Gtvv 0
아니 어떻게 그럴 수 있어 귀신은 ㅅㅅ 생각하면 사라진다매!!! ㅅㅂ 존나 열심히 머리 굴려서 새로운 것들을 계속 계속 생각해냈는데!!! 현실에서도 이 정도로 상상해본 적은 없다고!
17 이름없음 2020/02/24 11:12:03 ID : q5eY3A2Gtvv 0
아 난 이 엘베에서 생을 마감하는 건가 이런 생각까지 함 누군가가 엘베에 탈 수도 있겠지만 꿈 속 시간은 새벽에 가까워지는 밤이였어 엄마 아빠 안녕 난 이제 끝인가봐... 꿈 속 나는 집에 엄빠도 없었어 ㅅㅂ
18 이름없음 2020/02/24 11:13:37 ID : vA1yIIJRwsr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ㄴㅋㅋㅋㅋㅋㅋ아 개웃겨ㅜㅜㅠ
19 이름없음 2020/02/24 11:15:01 ID : q5eY3A2Gtvv 0
난 그 귀신이 너무 무서웠어 그냥 공포를 느낌 싸우거나 그런 일은 절대로 상상도 못함; 그래서 그냥 포기했지 난 포기가 꽤 빨랐거든 집에서 날 기다리고 있을 짬뽕이 아쉬웠지만 사실 그렇게 배고픈 것도 아니였어 거울에 기대서 허탈해하고 있었는데 거울에 비친 귀신이 씨익 웃더라
20 이름없음 2020/02/24 11:17:11 ID : q5eY3A2Gtvv 0
고마웡! 계속 써볼게 엄청 싱갑게 끝나지만 ㅋㅌㅋㅋㅋㅋ 내가 얼마나 많은 ㅅㅅ 생각을 했는지 모를 거야...
21 이름없음 2020/02/24 11:19:03 ID : q5eY3A2Gtvv 0
입꼬리를 예쁘게 올려서 웃는 것도 아니고 입이 귀에 걸릴 것 같이 웃었어 아마 그럴거야 입꼬리 부근은 긴 머리카락 때문에 잘 안보였지만 확신할 수 있었어
22 이름없음 2020/02/24 11:21:44 ID : q5eY3A2Gtvv 0
ㅅㅂ 웃는 귀신 위험하다며 나 죽는 거 아냐 유서 한 장 못 쓰고 죽는 거임? 내가 보던 만화는 엔딩조차 나지 않았는데 내 인생이 먼저 막을 내리는 거임??? 너무 억울했는데 무서워서 눈물도 안남 나는 고개 돌려볼 용기도 없이 계속 거울만 바라봐서 귀신을 봤어
23 이름없음 2020/02/24 11:21:46 ID : O1clfTQtxVf 0
꺅 무서워
24 이름없음 2020/02/24 11:24:31 ID : q5eY3A2Gtvv 0
다행인지 모르겠는데 실성한 듯이 웃는 건 아니더라 그 그 귀여운 거 보면 입이 저절로 올라가는...? 그런 수준에서 큭..큭큭... 이런 소리내고 있었어 여자처럼 보였는데 목소리가 엄청 낮아서 쫄았어 보통 남자들보다 더 낮았을걸
25 이름없음 2020/02/24 11:26:21 ID : q5eY3A2Gtvv 0
ㅋㅌㅋ 귀신 너무 무서웡..
26 이름없음 2020/02/24 11:28:06 ID : q5eY3A2Gtvv 0
그렇게 웃다가 허공에 뜨더라 바람 넣은 풍선처럼 둥둥 떠다님 그 말은 뭐냐 라푼젤같이 긴 검은색 머리카락도 따라서 둥둥 움직인다는 소리지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내 몸에 닿았다면 난 분명 무서워서 소리 꽥꽥 지르다 혼자 기절해서 꿈에서 깼을 거야
27 이름없음 2020/02/24 11:30:57 ID : q5eY3A2Gtvv 0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고... 계속 인소 남주처럼 큭큭대기만 했어 귀신이 나한테 처음으로 말을 했어
28 이름없음 2020/02/24 11:31:09 ID : q5eY3A2Gtvv 0
재밌었어.
29 이름없음 2020/02/24 11:32:25 ID : q5eY3A2Gtvv 0
이러더라? 그 낮은 목소리로 한 마디하더니 그대로 가벼렸어 그리고 난 꿈에서 깼지 뭐였지? 개꿈인가? 뭐지? 하고 생각했어 근데 아직도 너무 무서웠음
30 이름없음 2020/02/24 11:33:22 ID : q5eY3A2Gtvv 0
상황 파악하고 진짜 꿈이였구나, 하고 안심하고 있다가 그 마지막 말이 계속 거슬렸어 뭐였을까? 하면서 고민하다가 ㅅㅂ 알아버렸어
31 이름없음 2020/02/24 11:33:53 ID : q5eY3A2Gtvv 0
그 새끼는 내가 하는 ㅅㅅ 생각을 무서워하긴 커녕 좋아했던 거야
32 이름없음 2020/02/24 11:35:24 ID : q5eY3A2Gtvv 0
미친 거 아냐? 내가 얼마나 이 새끼를 없애려고 온갖 플레이를 상상했는데 그거보고 헉 뭐야 이 사람 무서워; 하긴 커녕 아 개재밌네 하고 팝콘 뜯었단 거 아냐!! 미친 새끼!! 내가 무서워하는 거 알고 있었을 텐데 이런 쳐죽일 놈!! 아 이미 죽었구나
33 이름없음 2020/02/24 11:36:02 ID : vA1yIIJRwsr 0
사실 귀신이 동인녀여서 같이 망상한거 아닐까
34 이름없음 2020/02/24 11:36:30 ID : q5eY3A2Gtvv 0
ㅅㅂ ㅅㅅ 생각을 좋아하는 귀신이라니 그런 귀신이 세상에 어딨어 거울에 입김불고 십자가 그리는게 더 효과있었겠다 ㅅㅂㅅㅂ
35 이름없음 2020/02/24 11:37:18 ID : q5eY3A2Gtvv 0
엌ㅌㅌㅋㅋㅋㅋ 그랬을지도
36 이름없음 2020/02/24 11:40:41 ID : q5eY3A2Gtvv 0
꾀심한 귀신같으니라고 근데 같이 얘기하고 싶었으면 좀 평화롭게 다가왔어야지 "안녕 난 귀신인데 해칠 생각없고 그냥 니 ㅅㅅ 상상 좀 보러 왔어 구경해도 되니?" 했으면 나도 그나마 덜 무서워했을 거야 근데 갑자기 엘베에 나타나서 하는 짓이 무섭게 바라보기밖에 없잖아; 눈도 머리카락에 가려서 잘 안보인건 그나마 다행이였어 그것도 무서웠지만
37 이름없음 2020/02/24 11:42:56 ID : q5eY3A2Gtvv 0
아무튼 내 생각에 귀신들이 ㅅㅅ 생각을 싫어한다는 건 케바케일 거란 거야 귀접인가 그런 거 하는 귀신도 있다는데 걔들은 어케 하겠어 전생에 꾸금 좋아하던 놈이 죽어서도 싫어할 보장은 없자나
38 이름없음 2020/02/24 11:43:54 ID : q5eY3A2Gtvv 0
이무튼 내 꿈 이야기는 끝났어 다시 한 번 만나게 되면 면상에 죽빵을 날려야지 귀신이여서 타격을 받을지는 모르겠지만
39 이름없음 2020/02/24 11:46:10 ID : q5eY3A2Gtvv 0
결론은 먹을 수 있을 때 잔뜩 먹어두자(?)야. 난 ㅅㅂ 꿈 속에서 그 귀신 새끼 때문에 그럴게 고대하던 짬뽕을 못 먹었어 내가 매운 걸 얼마나 좋아하는데! 꿈에서 깨니까 존나 아쉬웠어 그 귀신은 다른 의미의 매운 걸 좋아했지만 난 둘 다 좋아한다고 아아악
40 이름없음 2020/02/24 11:47:12 ID : q5eY3A2Gtvv 0
다음에는 좀 평범히 나와주라 귀신들아... 늬들이 우리 아파트 엘베에만 주구장창 나오는 바람에 무서워질 지경이얌
41 이름없음 2020/02/24 11:47:30 ID : q5eY3A2Gtvv 0
진짜 끝!
42 이름없음 2020/02/24 13:28:34 ID : TVeY9Aqi4L8 0
ㅋㅋㅋㅋㅋㅋㅋ 스레주 귀엽다 재밌었어
43 이름없음 2020/02/24 14:49:05 ID : q5eY3A2Gtvv 0
ㅋㅌㅋㅋ 재밌게 봐줘서 고마워
44 이름없음 2020/07/09 00:58:39 ID : yINvDunA587 0
.
45 이름없음 2020/07/10 01:09:27 ID : Lgp83Ci8qnW 0
> 아 배아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했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이젠 시대 바뀌어서 꾸금 좋아하는 귀신들 늘어났지 않았을까? 내 망상이야
46 이름없음 2020/08/04 15:24:53 ID : HDxWmNy442G 0
레주 말 존나웃기게 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
47 이름없음 2020/08/19 11:12:20 ID : Y5SHwmoLdPb 0
개웃겨ㅠㅠㅠㅠㅜㅜㅠㅠㅠㅋㄲㄲㅋㅋㅋㅋㅋ
48 이름없음 2020/08/19 22:51:51 ID : 3A1wlba5Pbc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
49 이름없음 2020/09/02 04:33:35 ID : a01dCpcIHwt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하는거 진짜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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