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PfTRCrz9h8 2020/08/17 09:19:30 ID : 2nwrhs8ruk6 5
* 한번 선택하면 돌려놓을 수 없습니다. 조심하세요. "어디.. 지.. 여기가..?" 주변을 둘러보았다. 어느 집 같았다. 따듯한 분위기가 물씬 났다.
202 ◆TPfTRCrz9h8 2020/09/07 07:55:01 ID : 2nwrhs8ruk6 0
"삼촌 때문이야. 지금 형벌을 받고 감옥에 갇힐 준비를 하고 있으니, 재판을 하려고 오래. 준비를 조금 거쳐야 하니, 샬럿, 여기 부디 남아줘." > 알겠어 > 싫어
203 이름없음 2020/09/07 14:51:32 ID : 02k3xyGrdSF 0
발판! 동행 가능하려나
204 이름없음 2020/09/08 19:41:23 ID : Fbg7zbvijdA 0
음... 너무 막중하다 ㅋㅋㅋㅋㅋ 한동안은 나를 좋게만 본다고 하니까 선택해봄 > 싫어
205 이름없음 2020/09/09 15:11:26 ID : iqi6443WnV8 0
단호해..
206 이름없음 2020/09/10 18:02:55 ID : e3SK5dQts5O 0
과연 루나가 샬럿을 데리고 가 줄까?!
207 ◆TPfTRCrz9h8 2020/09/12 17:24:09 ID : 2nwrhs8ruk6 0
"그러면 나와 함께 가자는거지? 그래 어디 한번, 같이 가보자." 루나는 굳은 표정을 가리려는 노력도 하지 않은 채 경찰과 동행했다.
208 이름없음 2020/09/12 17:26:25 ID : e3SK5dQts5O 0
스레주가 돌아왔다!!!!ㅠㅠㅠㅠㅠㅠ
209 이름없음 2020/09/12 17:34:03 ID : iqi6443WnV8 0
루나야 나쁘게 보는거 아니지.. ㅠㅠ한동안 좋게 본다했으니까..
210 ◆TPfTRCrz9h8 2020/09/12 17:35:07 ID : 2nwrhs8ruk6 0
숲을 건너 바다를 지나 사막을 넘었다. 상당히 긴 거리였고 루나가 도대체 이 긴 거리를 간다니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도시가 보인다, 이제 곧 도착해. 지금이라도 숲으로 돌아갈거면, 가도 좋아, 샬럿. 왜 나와 동행하자고 한거야?" > 도시에서 뭘 하는지 보기 위해서 > 경찰 아저씨가 왜 집에 왔나 궁금해서 > 도시도 보고 싶어서 > 너와 최대한 함께하고 싶어서
211 이름없음 2020/09/12 17:37:49 ID : e3SK5dQts5O 0
너와 최대한 함께하고 싶어서 루나의 기분을 좀 더 풀어주자
212 ◆TPfTRCrz9h8 2020/09/12 17:42:04 ID : 2nwrhs8ruk6 0
"...가끔은, 독립할 마음의 준비도 해야 해, 샬럿." 루나는 이 부분에서는 은근히 예민했다. 잔잔한 파도가 비추던 루나와는 사뭇, 아니 많이 달랐다.
213 ◆TPfTRCrz9h8 2020/09/12 17:43:41 ID : 2nwrhs8ruk6 0
도시에 도착했다. 도시는 상당히 번화해 있었다. 사람들이 거리에 다니는 것이 느껴졌고, 그들은 모두 일제히 도로를 걸어서 조금의 소름이 끼쳤다. 자유로이 드나들던 게들과 토끼들과는 달랐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온갖 건물들을 마구잡이로 두리번거리며 살펴보다 독수리 경찰이 딱 발을 멈춘 곳에 순간 딱 멈춰섰다. 교도소였다. "샬럿, 교도소.. 알아?" 루나가 옆에서 교도소를 가만히 올려다보던 나에게 물었다. > 안다 > 모른다
214 이름없음 2020/09/12 17:51:03 ID : e3SK5dQts5O 0
수정!
215 ◆TPfTRCrz9h8 2020/09/12 17:55:55 ID : 2nwrhs8ruk6 0
쿨럭쿨럭.. 앵커
216 이름없음 2020/09/12 18:04:37 ID : iqi6443WnV8 0
모른다!
217 ◆TPfTRCrz9h8 2020/09/12 18:45:17 ID : 2nwrhs8ruk6 0
"교도소는, 나쁜 사람들이 죄를 뉘우치라고 가는 곳이야. 그렇죠, 독수리 경찰 아저씨?" 루나는 경찰을 지긋이 쳐다보며 말했다. 그 눈빛은 깊었다. 경찰은 잠시 루나를 쳐다보더니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샬럿.. 교도소 앞에서 기다려주면 안될까? 이 안쪽은 나와 경찰만 들어갈게." 루나가 말했다. "그래요 샬럿 양. 루나 양을 위해서라도 앞에서 기다려주세요." 경찰 역시 이에 덧붙였다. > 동의하고 들어가지 않는다 > 거절하고 들어간다
218 이름없음 2020/09/12 18:45:57 ID : 4NulcmrgnO9 0
거절하고 들어간다 가자!
219 이름없음 2020/09/12 18:47:54 ID : e3SK5dQts5O 0
왜 당연한 소리를 하는 건데도 루나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 다 의미심장해 보이는 걸까
220 이름없음 2020/09/12 21:26:28 ID : 02k3xyGrdSF 0
> 거절하고 들어간다
221 이름없음 2020/09/12 21:27:07 ID : 02k3xyGrdSF 0
루나의 의사를 존중하고 싶지만 다이나믹한 전개를 위해서...
222 ◆TPfTRCrz9h8 2020/09/12 22:10:52 ID : 2nwrhs8ruk6 0
".. 그럼 들어가시죠." 교도소에 들어가자 적막한 살기가 감돌았다. 교도소는 침묵스러웠다. 그 침묵이 고통스러울 정도였다. 루나는 잠시 그 침묵과 억압하는 분위기를 견디는 듯한 느낌이었다. 조용하지만 평화롭지 않음에 나는 강제로 어깨를 수그렸다. 그리고 교도소 복도를 지나, 탐문실에 다다랐고 경찰은 나를 탐문실 앞에서 막아섰다. 이번에는 정말 어쩔 수 없는 모양새였다. 탐문실에 경찰과 루나만 조심히 들어갔다. 루나의 눈은 어째 퀭했다.
223 ◆TPfTRCrz9h8 2020/09/12 22:11:35 ID : 2nwrhs8ruk6 0
그리고 들리는 소리.. 엄청난 발악이었다. 루나..! 루나가 발악!? 어쩌지? > 탐문실을 연다 > 탐문실을 열지 않는다
224 이름없음 2020/09/12 22:25:33 ID : 02k3xyGrdSF 0
헉 위급상황 발생이네
225 이름없음 2020/09/12 22:27:26 ID : e3SK5dQts5O 0
탐문실을 연다
226 ◆TPfTRCrz9h8 2020/09/12 22:34:14 ID : 2nwrhs8ruk6 0
이런, 탐문실이 잠겼다! 경찰이 들어오며 잠근 모양이다.
227 ◆TPfTRCrz9h8 2020/09/12 22:40:05 ID : 2nwrhs8ruk6 0
루나는 안에서 바락바락 소리를 질렀다. 아무래도 누군가에게 소리를 지르는 듯한데, 루나의 이런 모습을 고작 듣고만 있자니 너무 괴로웠다. 아, 잠깐. 교도소의 작은 틈새로 달이 비쳤다. 그리고 순간 교도소의 회색 벽과 모든 시야가 파래졌다. 아, 눈물이 흘렀다. 이... 이런. 털썩-
228 ◆TPfTRCrz9h8 2020/09/12 22:42:53 ID : 2nwrhs8ruk6 0
"...." 띠- 띠- 띠- "흐어, 흐어, 흐어." 여.. 여긴.. "어디.. 지.. 여기가..?" 주변을 둘러보았다. 차가운 분위기였다. 희고 초록색의 기기..?
229 ◆TPfTRCrz9h8 2020/09/12 22:47:18 ID : 2nwrhs8ruk6 0
"괜찮습니까?" 독수리 경찰이 침대 옆에서 나에게 가벼운 탄식과 함께 물었다. "그게, 탐문 도중에 갑자기 큰 소리가 나서 갔더니, 너가 쓰러져 있어서. 다급하게 심문을 종료하고, 왔어. 아, 여기가 어딘지 모르려나? 여긴 병원이라고, 널 이제 치료해줄건데.." 독수리 경찰은 머리를 긁적이며 얼추 주절주절대었다. > 그.. 그렇습니까. >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 루나, 루나는요..?
230 이름없음 2020/09/13 01:44:11 ID : e3SK5dQts5O 0
하필이면 달이 또!! 루나는 괜찮을까
231 이름없음 2020/09/13 01:46:57 ID : iqi6443WnV8 0
dice(1,3) value : 2 난 다이스를 믿는다! 다갓!
232 ◆TPfTRCrz9h8 2020/09/13 18:03:35 ID : 2nwrhs8ruk6 0
"그럼." 경찰은 병실에서 나갔다. 나는 홀로 쓸쓸했다. 장막 틈으로 새는 바람이 내 머리를 아스라이 흐트러뜨렸다. 그 바람은 내 뺨을 차게 어루만졌다.
233 ◆TPfTRCrz9h8 2020/09/13 18:05:46 ID : 2nwrhs8ruk6 0
루나.. 어쩌지, 심문이 끝났다는데, 너무 급작스러운 상황에 놀랐으려나. 아 그래, 선물을 보여주면 기분이 풀릴 것이다. 내가 여지껏 모아온 것들을 조금 보았다. 음, 소박하지만 좋은 것들.. 무엇을 보여주지? > 빵 > 블루베리 > 살충제 > 약간의 진흙이 묻은 진주 > (보여주지 않는다)
234 이름없음 2020/09/13 18:23:14 ID : e3SK5dQts5O 0
주머니를 주섬주섬 뒤지는 샬럿 귀여워
235 이름없음 2020/09/13 21:48:39 ID : 02k3xyGrdSF 0
> 약간의 진흙이 묻은 진주
236 ◆TPfTRCrz9h8 2020/09/13 23:21:04 ID : 2nwrhs8ruk6 0
아, 그래. 이거면 되겠다. 침대의 시트에 진주를 꼬옥 품긴 채 가만히 있자, 병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온 것은 루나였다. "..." 루나는 말이 없었다. 평소보다 초췌해 보였다. 루나는 병실 침대에 포옥 앉았다. 순간 발 위에 걸릴까봐 발을 치웠더니 루나가 앉은 곳은 이불이 벗겨져 찬 시트만이 남았다. 루나는 침대 곁에 앉은 자세에서 허리를 숙여 마른세수를 했다. "다, 틀렸어, 이젠." > 무슨.. 일이야? >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 힘내, 루나..
237 이름없음 2020/09/14 20:47:21 ID : bCjjxXzbyHB 0
무슨 일이야?
238 이름없음 2020/09/14 20:53:02 ID : e3SK5dQts5O 0
239 ◆TPfTRCrz9h8 2020/09/15 07:45:20 ID : 2nwrhs8ruk6 0
"너가.. 이게 다 너 탓이야!" 루나는 고개를 휙 돌려 나를 쳐다보았다. 이 무슨.. 나는 순간 놀라 시트를 꽈악 잡았다. "조금만 더 말할 수 있었는데.. 너가 쓰러진 바람에. 너가 온 바람에, 너가 마구잡이로 교도소에 들어간 바람에!" > 그게 어떻게 내 탓이야?! > 미안해.. 하지만 몰랐어.
240 이름없음 2020/09/15 10:37:52 ID : iqi6443WnV8 0
왜 귀요미 탓이야!!!! 샬럿은 아무 잘못도 없다고! 근데 날 나쁘게 보는거야?
241 이름없음 2020/09/15 13:05:43 ID : e3SK5dQts5O 0
미안해.. 하지만 몰랐어.
242 ◆TPfTRCrz9h8 2020/09/15 13:11:12 ID : 2nwrhs8ruk6 0
"몰랐으면 제발 가만히, 숲에 있어줘. 나한테는 정말 중요한 일이라서 그래. ..." 말이 없던 루나에 나도 자연스레 기가 눌려 말이 사라졌다. 그리고 루나는 끝내 박차고 자리를 나가버렸다. [루나가 나를 안 좋게 봅니다.] 울었다. 괜한 호기심이 그만 망쳐버리고 말았다.
243 ◆TPfTRCrz9h8 2020/09/15 13:13:32 ID : 2nwrhs8ruk6 0
물건도 못 주고.. 애써 주려고 했던 약간의 흙이 묻은 진주를 손에 꽉 쥐었다. 가슴으로 갖다대자 가슴이 쿵쿵 뛰었다. 우느라 벌개진 입술이 바르르 떨렸다. ...정말, 어떻게 된 일일까. 그리고 흰 시트를 적시는 투명한 눈물 속에서 눈은 빨갛게 감겼다.
244 ◆TPfTRCrz9h8 2020/09/15 13:14:40 ID : 2nwrhs8ruk6 0
눈을 다시 떠보니 병원은 파랬다. 오늘이, 푸른 달이 다시 뜨는 모양새였는지 푸른 달이 구름 사이를 지나서 떠오르고 있었다. 내 옆에는 간호사가 다른 환자들을 돌보며 날 예의주시했다. 뭘 잠시 볼까.. > 링거 > 칸에서 나가서 창문을 본다 > TV
245 이름없음 2020/09/15 13:17:34 ID : e3SK5dQts5O 0
루나 심리를 가늠하기가 너무 어렵네....그나저나 티비도 있는 세상이구나
246 이름없음 2020/09/16 08:09:47 ID : 02k3xyGrdSF 0
> TV
247 ◆TPfTRCrz9h8 2020/09/16 12:29:46 ID : 2nwrhs8ruk6 0
TV를 켜자 뉴스가 나왔다. "소식입니다. 근처 지방에서 기억을 찾는 꽃, 델타리온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입니다. 해당 당국은 이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으며.." 델타리온.. 발견이 되었지만, 갈 수 없다. [델타리온에 대한 소식을 알았습니다.]
248 ◆TPfTRCrz9h8 2020/09/16 12:46:02 ID : 2nwrhs8ruk6 0
째깍대는 부엉이시계 소리가 병원 전체에 싸늘하게 울려퍼졌다. 저녁 시간이 지나 주치의와 간호사 모두 사라진 상태였다. 커튼이 가려져 있었다. ..., 커튼이 살짝 흔들려 누군가 봤더니 루나였다. 루나는 창문을 가만히 보고 있었고 내가 깬 줄은 모르는 것 같았다. 내가 깨어나자마자 무슨 소리를 할까 두려워 시트를 가슴팍으로 쭉 밀었다.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이 베개를 다 적시고도 남아도는 모양새였다. > 루...루나. >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249 이름없음 2020/09/16 13:37:34 ID : iqi6443WnV8 0
아무 말도 하지 말자 호감도 깍인다.. ㅂㅍ
250 이름없음 2020/09/16 17:15:57 ID : i002pVe1B86 0
251 ◆TPfTRCrz9h8 2020/09/17 00:00:52 ID : 2nwrhs8ruk6 0
"푸른 달이 뜨면, 넌 쓰러져." 루나가 조곤히 말했다. "... 왜인걸까." "들었어? 델타리온이 발견되었어." 루나는 거기에 말을 덧붙였다. "그것이 너의 기억을 하루빨리 되찾아줄지 몰라. 제발 기억을 되찾아줘." 기억을 되찾아달라고 하는 이유는 뭘까..? 난 가만히 생각했다. > 내가 빨리 떠났으면 좋겠어서 >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서 > 순수한 봉사심에
252 이름없음 2020/09/17 11:42:49 ID : 02k3xyGrdSF 0
순수한 봉사심은 아닐테고 딱 짚히는 게 없네...
253 이름없음 2020/09/17 22:12:44 ID : iqi6443WnV8 0
1... 일단 주인공이 나중에 더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1을 선택했는데 루나와 더 엮인 무언가가 있는거 같아.. 근데 푸른 달 하니까 늑대인간이 생각난다
254 ◆TPfTRCrz9h8 2020/09/17 22:31:50 ID : 2nwrhs8ruk6 0
내가 빨리 떠났으면 좋겠다.. 그래, 그래서 루나가 내 기억을 되찾으려고 하는구나. 나는 걸림돌이 된 것이니까. [루나에 대해 경계합니다.] 한편 그런 생각에 골똘히 잠길 때쯤 루나의 젖은 눈이 또 적셔진 시트 위의 나에게 향했다.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 여긴 또 뭐하러 온거야? > 저리 꺼져.
255 이름없음 2020/09/17 23:45:29 ID : e3SK5dQts5O 0
으...그래도 꺼지라는 것보다는 1번이 나을 거 같은데.....
256 이름없음 2020/09/18 05:34:37 ID : 02k3xyGrdSF 0
> 여긴 또 뭐하러 온거야?
257 이름없음 2020/09/18 05:35:54 ID : 02k3xyGrdSF 0
루나랑 멀어지고 싶지는 않은데ㅠㅠㅠ
258 ◆TPfTRCrz9h8 2020/09/18 17:33:33 ID : 2nwrhs8ruk6 0
"푸른 달이 뭐길래, 널 이렇게 만들어버린건지. 오늘은, 달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달빛을 가려준다고 여기 왔다라.. 루나의 갑작스레 돌변한 태도가 가시가 되어 걸렸지만, 그래도 여전히 목은 꿀떡거리는 게 잘 넘어갔다.
259 ◆TPfTRCrz9h8 2020/09/18 17:34:25 ID : 2nwrhs8ruk6 0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내가 일어나자 루나는 온데간데 사라졌다. 다행히 달빛을 루나가 가려준건지, 루나가 곁에 있기 때문이었는지 눈물이 흐르지도 쓰러지지도 않은 모양이다. 루나가 사라지자 다시 또 남았다. > 링거 > 칸에서 나가서 창문을 본다 > TV
260 ◆TPfTRCrz9h8 2020/09/19 17:30:14 ID : 2nwrhs8ruk6 0
1일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니 피드백 소감 받으면서 앵커도 채워나갑시다.
261 이름없음 2020/09/19 17:33:49 ID : z9fVe2GqY2o 0
티브이 꿀잼
262 이름없음 2020/09/19 17:34:09 ID : z9fVe2GqY2o 0
스레주도 피드백 소감 받는구나 ~@.@~
263 ◆TPfTRCrz9h8 2020/09/19 17:46:22 ID : 2nwrhs8ruk6 0
이런, 너무 이른 시간이라 다른 환자들을 깨울 수도 있었는지 TV를 켜려고 하자 주치의가 막았다.
264 ◆TPfTRCrz9h8 2020/09/19 17:47:17 ID : 2nwrhs8ruk6 0
몸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 오늘은 퇴원을 진단받았다. 역시 지나치게 무리했던 것이 탓인듯 싶다. 다시 집으로 돌아오자 루나와의 찬공기가 너무 싫어 온기가 느껴질 나의 방으로 갔다. 며칠 동안의 부재로 방은 불쾌히 더웠다.
265 ◆TPfTRCrz9h8 2020/09/19 17:56:58 ID : 2nwrhs8ruk6 0
루나는 웬지 저번 일 탓인지 나의 외출을 꺼리는 듯하다. 한번 말해볼까? > 숲에 가서 열매라도 딸까? > 바다에 가서 다시 한번 걸을까? > 다시 한번 도시에 가볼까? > 오늘부터는.. 집에만 있을게.
266 이름없음 2020/09/20 03:45:29 ID : e3SK5dQts5O 0
난 이 스레 분위기가 좋아!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지 짐작은 안 되지만 스레주가 끝까지 스레를 진행해 줬으면 좋겠어
267 이름없음 2020/09/20 08:25:55 ID : 02k3xyGrdSF 0
> 숲에 가서 열매라도 딸까?
268 이름없음 2020/09/20 08:27:11 ID : 02k3xyGrdSF 0
미스테리 판타지 장르 좋아해서 앞으로 스토리가 어떻게 풀릴지 궁금해
269 ◆TPfTRCrz9h8 2020/09/20 12:07:48 ID : 2nwrhs8ruk6 0
"...그래, 그렇게 하자.." 다시 루나와 나는 열매를 따기로 했다. "살충제, 잊지 말고." 나는 찬찬히 고개를 끄덕였다.
270 ◆TPfTRCrz9h8 2020/09/20 12:08:48 ID : 2nwrhs8ruk6 0
숲은 정말 넓은 곳이다. 그만큼 어둡기도 하고, 팔에 조금 소름이 돋을 정도다. 이 광활한 곳의 단점은 바로 하나다. 숲을 바라보다 보면, 나무를 바라볼 수 없다는 것이다. 무슨 이야기냐면, 내가 숲에서 열매를 딸 동안 그만 루나를 놓치고 말았다. 그리고 나 혼자 남게 되었다. 무언가 엄청난 공포가 엄습하는 분위기였다.
271 ◆TPfTRCrz9h8 2020/09/20 12:10:07 ID : 2nwrhs8ruk6 0
그리고 열매를 따는 것에 전념하는데, 나무 사이로 난 덩쿨을 걷어내고 한 남자가 도착했다. 그 남자는 잘 사는 듯 보였다. 단정한 머리, 꽤나 잘생기고 날카로운 얼굴, 각진 몸.. "아.. 안녕하십니까. 혹시 여기 사시는 분입니까?" > 네, 그렇습니다만.. > 아니요, 산다기 보다는.. > 누구시죠?
272 이름없음 2020/09/20 13:28:07 ID : 02k3xyGrdSF 0
앗 새로운 캐릭터 등장
273 이름없음 2020/09/21 02:41:06 ID : MlxBbAY1eHw 0
누구시죠?
274 ◆TPfTRCrz9h8 2020/09/25 20:29:43 ID : 2nwrhs8ruk6 0
"제 이름은 레온이라고 합니다. 당신은 누구신가요..?" > 샬럿 > 루나 > 나도 모르겠다
275 이름없음 2020/09/25 20:33:18 ID : e3SK5dQts5O 0
새로운 사람은 레온이구나....왜 여기까지 온 걸까
276 이름없음 2020/09/25 21:50:04 ID : 02k3xyGrdSF 0
> 샬럿
277 ◆TPfTRCrz9h8 2020/09/26 16:45:29 ID : 2nwrhs8ruk6 0
"샬럿이라, 반갑습니다. 우선은 제 갈 길을 가야 해서, 이만.." 가려던 레온은 순간 걷어낸 수풀에 흐뭇이 비친 루나의 푸르른 머릿결을 보았다. "오, 루나!" "..?" 루나가 초췌한 눈빛을 한 채 바라본 곳에는 다소 머쓱여하면서 바구니를 챙겨 오던 레온이 있었다. "레.. 레온.. 자.. 잠깐만. 내가 지금 그럴 준비가 안 되어 있어.." 루나는 흠칫 당황한 듯 보인다.
278 ◆TPfTRCrz9h8 2020/09/26 16:48:04 ID : 2nwrhs8ruk6 0
어찌저찌하여 루나의 집에 가자 루나와 레온은 다소 멋쩍게 있었다. 흠, 내가 눈치껏 빠져줘야 하는걸까..? > 내 방으로 나간다 > 대접해주겠다며 부엌으로 간다 > 모른 척 가만히 있는다
279 이름없음 2020/09/26 17:58:19 ID : 02k3xyGrdSF 0
둘이 뭐야뭐야~
280 이름없음 2020/09/29 19:31:45 ID : e3SK5dQts5O 0
> 대접해주겠다며 부엌으로 간다
281 ◆TPfTRCrz9h8 2020/09/29 22:43:48 ID : 2nwrhs8ruk6 0
다급하게 부엌으로 빠져나왔다. 부엌 문은 방음이 되지 않았는지 모든 소리가 들렸다. 다급하게 두런두런 요리를 준비하면서 얼추 대화 내용을 들었다. "크흠, 아까 그분은 누구야?" 레온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기로 왔을 때, 앞에서 쓰러져 있던 아이야. 무슨 일인진 모르지만, 일단은 같이 챙겨주고 있어." 루나의 침착하고도 빠른 목소리였다. "그래, 그래서, 왜 여기에 온건데?" 루나가 말을 이었다. "이거, 전해주려고." 무언가 묵직한 것이 책상에 턱 떨어지더니 레온이 수줍게 말했다. "...미안해. 면회 갔을 때 너한테 가려고 했는데, 나도 어쩔 수가 없었어." 음, 나 때문인건가.. 아직까지도 씻겨지지 않은 죄책감이 여전히 루나의 입에서 묻어 흘러나왔다.
282 ◆TPfTRCrz9h8 2020/09/29 23:23:16 ID : 2nwrhs8ruk6 0
정신을 차리고 요리부터 하자. 무엇을 가지고 요리할까? > [빵] 토스트 > [블루베리] 샐러드 > [돼지고기] 바베큐구이 (불가능) > [꽃게] 게찜 (불가능)
283 이름없음 2020/09/29 23:37:00 ID : e3SK5dQts5O 0
음....토스트도 맛있겠고 샐러드도 맛있겠네
284 이름없음 2020/09/30 06:45:21 ID : 02k3xyGrdSF 0
샐러드!
285 ◆TPfTRCrz9h8 2020/09/30 15:26:41 ID : 2nwrhs8ruk6 0
집에 있는 재료와 블루베리들을 사용해 맛있는 샐러드를 만들어 거실 테이블에 뚝딱 대접했다. "고마워요, 샬럿 씨.." 레온은 고맙다고 생긋이 말하다 순간 멈췄다. "뭐야, 이름도 알아?" 루나가 애꾸하듯 말했다. "아까 널 만나기 전 통성명했을 뿐이야." 레온이 해명하듯 답했다.
286 ◆TPfTRCrz9h8 2020/09/30 15:29:00 ID : 2nwrhs8ruk6 0
"아무튼간, 바구니에 여러 생필품들 챙겨왔으니까 맛있게 먹고. 오늘은 잠시 여기에 지내도 되는거지?" "응, 오늘 하루뿐이야." "흐, 알겠다구." 둘은 블루베리 샐러드를 집어먹으며 단란히 대화했다. "샬럿, 샐러드 줘서 고마워." [루나가 나를 중립적으로 봅니다.] "샬럿 씨, 고마워요. 정말 맛있네요, 이거." [레온이 나를 좋게 봅니다.] 그렇게 간만에 따듯하고도 고요한 하루가 났다.
287 ◆TPfTRCrz9h8 2020/09/30 15:33:50 ID : 2nwrhs8ruk6 0
레온의 존재는 나에게도 루나에게도 특별했는 듯 싶다. 그간 어색하게 풀리던 것들에 매듭을 지어준 해결사 같달까, 정말 좋으신 분..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다음 날, 햇빛이 내 창문을 스리슬쩍 건들여 난 그만 눈을 뜨고 말았다. 과일이라도 딸까, 같이 바다 가자고도 해볼까 여러 궁리에 잠겨 방에서 스리슬쩍 나왔을 때였다. 루나의 방에 소리가 들려 들었다. "푸른 달이 뜨면 꼭 그 아이는 쓰러질거야. 그러니까 조심히 대해줘." 내 이야기였다. 어떻게 하지? > 모른 척 문을 연다 > 왜 말하냐며 화내면서 문을 연다 > 다시 방으로 들어가 자는 척한다
288 이름없음 2020/09/30 16:01:46 ID : e3SK5dQts5O 0
일단 2번은 아닌거 같다
289 이름없음 2020/09/30 16:43:08 ID : 02k3xyGrdSF 0
맞아 순전히 샬럿을 걱정해서 한 말이니까
290 이름없음 2020/09/30 20:40:00 ID : 9g3TTTSIIMk 0
1
291 ◆TPfTRCrz9h8 2020/10/01 17:23:50 ID : 2nwrhs8ruk6 0
"아, 샬럿!" 루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척 애써 나에게 밝게 웃었다. 혹시 걸렸을까 염려를 한 듯 보이지만 모른 척하니 안심한 모양새다.
292 ◆TPfTRCrz9h8 2020/10/01 17:24:53 ID : 2nwrhs8ruk6 0
레온은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성격인지, 순간 말에 놀라 당혹스러운 눈과 입을 나에게서 떨쳐내려 노력했다. 그 모습이 사뭇 귀엽다..라고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이제 루나에게 뭘 말할까? > 같이 숲으로 가서 열매를 따자고 한다 > 같이 바다로 가서 파도를 보자고 한다 > 레온에게 도시로 돌아가달라고 한다
293 이름없음 2020/10/01 17:35:18 ID : e3SK5dQts5O 0
샬럿 반응을 봐서는 레온이 상상 이상으로 잘생겼나보네ㅋㅋㅋㅋ
294 이름없음 2020/10/01 18:07:35 ID : 02k3xyGrdSF 0
> 같이 숲으로 가서 열매를 따자고 한다
295 이름없음 2020/10/01 18:07:57 ID : 02k3xyGrdSF 0
그러게ㅋㅋㅋㅋ 나도 모르게 망붕렌즈 씌일까봐 뇌에 힘주는 중..
296 이름없음 2020/10/01 18:43:06 ID : e3SK5dQts5O 0
ㅋㅋㅋㅋㅋ냉정을 유지해야 돼!!
297 ◆TPfTRCrz9h8 2020/10/01 21:49:25 ID : 2nwrhs8ruk6 0
"레온, 열매를 딸 줄 알아?" "음.. 조금 미숙하지만 해볼게. 나름의 대가니까." 레온은 굳게 결심한 듯 보였다. 눈이 초롱초롱하게 빛나는 게 태양 밑으로 빛나는 사자 석상의 눈과 같아서 꽤나 신기했다. 루나와 레온이 같이, 그리고 난 자연스레 떨어져서 열매를 따게 되었다. "오늘은 사과 잼을 만들어먹자, 샬럿." 루나가 나에게 밝게 물었다. 레온의 탓인지 기분이 풀린 모양새다. 레온의 힘은 여실로 대단했다.
298 ◆TPfTRCrz9h8 2020/10/01 21:50:37 ID : 2nwrhs8ruk6 0
사과를 열심히 따고 있을 때였다. 태양의 붉은빛이 자꾸 사과에 비치는 게 너무 밝아, 그만 레온의 얼굴이 자꾸 아른거리는 것이었다. 흐음, 왜 이러지.. 라즈베리 수풀을 가볍게 살펴보니 안에는 루나와 레온이 즐겁게 사과를 따며 놀고 있었다. 루나가 그리 웃는 것은 처음이었다. > 그쪽으로 다가가서 같이 사과를 딴다 > 남아서 혼자서 사과를 딴다 > 몰래 뒷편의 꽃밭으로 간다
299 이름없음 2020/10/01 22:00:09 ID : 02k3xyGrdSF 0
루나 곁에 좋은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야
300 이름없음 2020/10/01 22:27:44 ID : e3SK5dQts5O 0
> 남아서 혼자서 사과를 딴다 몰래 꽃밭으로 가보고 싶기도 한데 오랜만에 훈훈한 분위기를 깰까봐 못 가겠다
301 ◆TPfTRCrz9h8 2020/10/01 22:56:40 ID : 2nwrhs8ruk6 0
붉게 빛나는 것에 레온을 보는 것으로 얼추 뜨실한 마음이 달래졌다. 형용할 수 없는 감정들이 이어져서 꽤나 더 이상 느끼기는 싫어 사과를 바구니에 던져담았다.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루나와 레온은 사이좋게 사과 잼을 만들었다. "사과 잼 하나는, 가져가." 루나가 조금 높은 목소리로 레온에게 예쁘게 리본으로 묶여 포장된 사과 잼 하나를 주었다. 레온은 고맙다고 화색하며 잼통을 바구니에 담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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