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주일 후 지구가 멸망합니다 (27)
2.어느날 과거의 내가 시간 여행을 하자고 나타났습니다! (33)
3.. (5)
4.괴물 이야기 (16)
5.어느날 모르는 곳에서 눈을 떴다 (889)
6.(손발주의/앵커소설) 중학교 시절에 쓴 망상노트를 발견 했다. (100)
7.그 숲은 조용했다 (사망요소 있음) (17)
8.친구에게 고백해보려고 하는데 앵커 받을게 (58)
9.○○고등학교 신입생 A씨 (297)
10.Kill you (10)
11.꿈꾸는 책들의 미로 (26)
12.친구한테 카톡 뭐라고 보낼까?? (10)
13.처리해봐요 동물의 숲 (403)
14.🍰 달콤한 낙원 🍰 (8)
15.[PM2] 딸을 여왕으로 키우자! (2회차) (39)
16.야추할사람? (9)
17.. (1)
18.Scp같은 괴생물이나 괴현상 백과사전을 만들어보자! (71)
19.[PM2] 줄리는 재상이 되었다! (817)
20.푸른달 (463)
1
◆TPfTRCrz9h8
2020/08/17 09:19:30
ID : 2nwrhs8ruk6
5
* 한번 선택하면 돌려놓을 수 없습니다. 조심하세요.
"어디.. 지.. 여기가..?"
주변을 둘러보았다. 어느 집 같았다. 따듯한 분위기가 물씬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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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TPfTRCrz9h8
2020/08/29 09:42:57
ID : 2nwrhs8ruk6
0
루나가 돌아오고 편지에 대해서 말해주며 편지를 건네주었다. 하지만 루나는, 내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의외로 반응했다.
"샬럿, 이것 읽었어? 읽어봤냐고."
아니라고 잡아뗐지만.. "거짓말하지 말고, 진심으로 말해줘. 이 편지, 읽어봤지?"
> 정말 안 읽어봤어..!
> 사실은 읽어봤어..
> 안에 무슨 내용이길래 그래?
103
이름없음
2020/08/29 10:47:19
ID : WjbeGspcMpc
0
>안에 무슨 내용이길래 그래?
차라리 이렇게 말하는게 의심을 덜 것 같아
104
이름없음
2020/08/29 10:48:37
ID : pWrz9bjy0rc
0
화내는 선택지는 없는건가?
다짜고짜 의심하는 루나에게 실망하는 전개는 없는건가....
105
이름없음
2020/08/29 13:48:56
ID : iqi6443WnV8
0
처음엔 소녀라고 했는데.. 갑자기 루나라고 하는건 무슨 의도가 숨겨져있는걸까.. 친해져서 그런가?
106
이름없음
2020/08/29 13:57:41
ID : pWrz9bjy0rc
0
샤를은 누구지? 샬럿의 진짜 이름인가?
107
◆TPfTRCrz9h8
2020/08/29 14:04:23
ID : 2nwrhs8ruk6
0
실수입니다 실수..
소녀=루나 같이 보셔도 됩니다 의미부여할 필요 없어요!
*스레주가 언급했다는건 진짜 아무 뜻 없다는 겁니다!
108
◆TPfTRCrz9h8
2020/08/29 14:17:40
ID : 2nwrhs8ruk6
0
....루나는 발을 뒤로 내뺐다. "다시, 도시로 가야 해."
> 또..?
> 이제 그만 가.
> 무슨 일인데 그러는거야..
109
이름없음
2020/08/29 20:31:04
ID : 02k3xyGrdSF
0
협박 당하고 있는건가 뭐지 진짜
110
이름없음
2020/09/01 12:08:59
ID : pWrz9bjy0rc
0
> 무슨 일인데 그러는거야..
111
◆TPfTRCrz9h8
2020/09/01 12:13:05
ID : 2nwrhs8ruk6
0
"잘 들어, 샬럿. 내가 없는 동안 집에 누군가가 찾아온다면, 그 사람이 무엇을 하는지에 따라 다르게 행동해.
그 사람이 문을 똑똑 노크하면서 안에 누구 계시냐고 친절하게 묻는다면, 문을 열어주고 나와 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해줘. 그러면 곧 돌아갈거야.
그 사람이 문을 쾅쾅 두드리면서 안에 누구 있는 거 다 안다고 난폭하게 대한다면, 문을 절대로 열어주지 마. 절대로. 너의 목숨과, 나의 운명이 달라질거야.
샬럿, 할 수 있겠어?"
> 응.. 할 수 있어.
> 못.. 못해! 내가 그런 걸 어떻게 해..
> 무슨 일인지에 대해서 말해줘..
112
이름없음
2020/09/01 12:26:19
ID : pWrz9bjy0rc
0
루나는 샬럿에게 말해줄 생각이 없나보네.
113
이름없음
2020/09/01 12:28:01
ID : iqi6443WnV8
0
33!
114
◆TPfTRCrz9h8
2020/09/01 13:36:20
ID : 2nwrhs8ruk6
0
"....미안해, 샬럿. 아직은 너에게 말할 준비가 안 되어있어. 날 용서해줘."
.. 루나는 그렇게 다시 떠나버렸다. 나 혼자 남아서 아직까지도 어색하게 붙은 밴드만 얼추 만지작댔다. 이제 어쩌지..
> 숲으로 나가본다
> 루나의 방을 뒤져본다
> 가만히 있는다
115
이름없음
2020/09/01 15:33:32
ID : pWrz9bjy0rc
0
루나는 샬럿을 믿지 않네.
샬럿도 루나를 안믿으면 되겠네
떠나자
116
이름없음
2020/09/01 16:15:19
ID : 02k3xyGrdSF
0
숲으로 나가본다
117
◆TPfTRCrz9h8
2020/09/01 16:35:22
ID : 2nwrhs8ruk6
0
숲으로 나가서 우리가 열매를 뽑던 곳을 지나, 내가 늑대에게 당했던 수풀을 지나자, 푸른 옷을 입은 독수리들이 갑자기 나타났다. 다행히 날 해치려는 것 같지는 않다..
118
◆TPfTRCrz9h8
2020/09/01 16:35:54
ID : 2nwrhs8ruk6
0
그 독수리들은 나에게 물었다.
"혹시 여기 근처에 있는 집을 아십니까?"
> 안다고 한다
> 모른다고 한다
> 누구냐고 묻는다
119
이름없음
2020/09/01 16:50:28
ID : 02k3xyGrdSF
0
푸른 옷이라...
120
이름없음
2020/09/01 17:19:45
ID : pWrz9bjy0rc
0
> 누구냐고 묻는다
121
◆TPfTRCrz9h8
2020/09/01 17:55:28
ID : 2nwrhs8ruk6
0
"경찰입니다. 저희 수사에 협조해 주십시오."
경.. 경찰?!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경찰이 도대체 왜 여기에?! 그렇다면, 그때 문을 열었던 사람도, 경찰? 설마..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 루나가 나를 납치했다는 것
> 루나가 어느 사건에 휘말렸다는 것
> 경찰이 나를 수색하고 있다는 것
> 내가 기억을 잃기 전 어느 사건에 휘말렸다는 것
* 매우 중요한 선택
122
이름없음
2020/09/01 18:02:09
ID : pWrz9bjy0rc
0
기억상실을 밝히자!
123
이름없음
2020/09/01 18:16:41
ID : 02k3xyGrdSF
0
발판!
124
이름없음
2020/09/02 09:12:24
ID : XBArz86Zck0
0
ㄱㅅ
125
이름없음
2020/09/02 14:36:31
ID : iqi6443WnV8
0
4444!!!!!!!
126
◆TPfTRCrz9h8
2020/09/02 15:02:24
ID : 2nwrhs8ruk6
0
그래, 내가 기억을 잃기 전 어느 사건에 휘말려서 그만 여기에 떨어진 것이다. 그 사건과 루나가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는 그 기억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127
◆TPfTRCrz9h8
2020/09/02 15:03:12
ID : 2nwrhs8ruk6
0
"저.. 저기요?"
"아, 네!"
이런 생각할 겨를 때문에 경찰이 내 어깨를 흔들고 있었다.
"여기 근처에 있는 집, 아시냐고요."
> 안다고 한다
> 모른다고 한다
128
이름없음
2020/09/02 15:08:56
ID : 02k3xyGrdSF
0
발판
129
이름없음
2020/09/02 22:51:52
ID : pWrz9bjy0rc
0
몰라요. 저는 기억상실증에 걸렸거든요.
130
◆TPfTRCrz9h8
2020/09/02 23:11:38
ID : 2nwrhs8ruk6
0
"모.. 모르십니까. 알겠습니다." 경찰은 그렇게 떠나갔다.
131
◆TPfTRCrz9h8
2020/09/02 23:12:27
ID : 2nwrhs8ruk6
0
숲에서, 수풀 안쪽으로 더 들어가자, 어느새 밤이 되었다.
휘영청, 푸른 달이 떴다. 푸른 달... 주륵...
눈.. 눈물이잖아.. 이 무슨..
132
◆TPfTRCrz9h8
2020/09/02 23:13:26
ID : 2nwrhs8ruk6
0
눈물이 흘렀다. 다시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리고 정신을 깨어보니, 나는 다시 집에 와있었다.
"이 무슨.."
133
◆TPfTRCrz9h8
2020/09/02 23:14:06
ID : 2nwrhs8ruk6
0
"......" 루나였다. 그녀는 말이 없었다. 어쩌지?
> 루.. 루나..?
> 왜 날 데리고 온거야?!
> (말하지 않고 기다린다)
134
이름없음
2020/09/02 23:31:27
ID : pWrz9bjy0rc
0
루나가 말을 하지 않겠다면 샬럿도 말할 필요없지.
135
이름없음
2020/09/03 03:35:47
ID : MlxBbAY1eHw
0
루..루나..?
136
◆TPfTRCrz9h8
2020/09/03 10:55:22
ID : 2nwrhs8ruk6
0
"..너, 또 쓰러져 있었어. 경찰이 다시 숲으로 왔을 때 쓰러진 너를 발견하고 얼마나 놀랐는데."
화낼 줄 알았지만 그녀의 말투는 의외로 견고했다.
137
◆TPfTRCrz9h8
2020/09/03 11:00:00
ID : 2nwrhs8ruk6
0
"밖으로 나가지 말고 있어줘. 부탁이야."
... 내 눈물은 대충 닦인듯 테이블에 휴지만 남았다. 하지만 머리의 착잡함은 가실 생각이 없었다.
138
이름없음
2020/09/03 11:47:58
ID : pWrz9bjy0rc
0
루나 수상해
139
◆TPfTRCrz9h8
2020/09/03 11:51:48
ID : 2nwrhs8ruk6
0
"그래도 이제 당분간은 나가지 않을거야. 며칠만, 이렇게 버티자."
... '버틴다'라는 표현은 지금 이 상황에 쓰이기 충분히 어색했다. 그와 무관하게 나와 루나는 며칠을 그렇게 지냈다.
[체력이 전부 올랐습니다.] [루나가 당신을 중립적으로 봅니다.]
140
◆TPfTRCrz9h8
2020/09/03 11:52:22
ID : 2nwrhs8ruk6
0
루나는 이따금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있지, 샬럿. 넌 다른 곳으로 떠나고 싶을 때가 있어?"
> 있다
> 없다
141
이름없음
2020/09/03 13:20:52
ID : iqi6443WnV8
0
발판!! 루나 왜 물어봐 무섭잖아
142
이름없음
2020/09/03 13:37:26
ID : 02k3xyGrdSF
0
있다
143
◆TPfTRCrz9h8
2020/09/03 18:04:44
ID : 2nwrhs8ruk6
0
"하긴, 넌 기억을 찾아야 하니까 그럴 수도 있지." 루나는 처음보다는 덜 세심하고 말이 꽤나 툭툭 던져대는 느낌이었다. 확실히.. 무언가가 바뀌었다.
상냥하던 그녀의 모습은 사라져있던 것 같다. 나에게 베푸는 호의조차, 어쩌면 내가 연루된 사건을 무마하고 덮기 위한 일종의 수단으로 보였다.
144
이름없음
2020/09/03 18:44:36
ID : pWrz9bjy0rc
0
상냥했던가?
줄곧 무언가를 숨기고 샬럿을 의심 했던 것 같은데
145
◆TPfTRCrz9h8
2020/09/04 14:03:48
ID : 2nwrhs8ruk6
0
그 후 난 무엇 하나를 결심했다. 바로 이 숲에서 떠나는 것이다. 그런 뒤 경찰을 찾아가던 뭣을 하던 해야 했다. 타이밍은 정확했다. 과일을 따러 갈때쯤 나무들이 우리 둘의 시야를 가로막고 과일들이 루나를 현혹시킬 때 나는 재빨리 숲 더 깊숙이 다가갔다.
146
◆TPfTRCrz9h8
2020/09/04 14:05:13
ID : 2nwrhs8ruk6
0
이.. 이런! 벌이다. 벌들은 벌집에서 곧바로 날아와 나에게 향했다. 어쩌지..?!
> 뒤로 재빨리 도망친다
> 앞으로 후다닥 달려간다
> [살충제] 벌을 잡는다 (불가능)
147
이름없음
2020/09/04 14:15:47
ID : Fbg7zbvijdA
0
1
148
◆TPfTRCrz9h8
2020/09/04 16:11:45
ID : 2nwrhs8ruk6
0
뒤로 달렸지만 이미 벌들은 내 온몸을 찌르고 뜯었다. [체력이 1/3 줄었습니다.]
어느새 열매를 따던 루나가 보이는 곳까지 다다르자 루나는 깜짝 놀라며 다급하게 치료를 해주기로 했다.
149
◆TPfTRCrz9h8
2020/09/04 16:13:15
ID : 2nwrhs8ruk6
0
“벌이 있는 곳은 함부로 가지 말라니까, 참.”
루나는 나무를 조금 흔들어 커다란 잎 몇개를 빨개진 곳에다가 붙여놓았다. 시원하니 조금 가라앉은 느낌이다. 다행히 막 아픈 것 같지는 않다.
> 미안해, 나가고 싶었어..
> 열매를 따다 그만 나도 모르게.
> 벌을 잡아서 너에게 꿀을 주고 싶었단 말야.
150
이름없음
2020/09/04 16:18:43
ID : 02k3xyGrdSF
0
관계 정립을 어떻게 해야할까
151
이름없음
2020/09/04 22:18:20
ID : Fbg7zbvijdA
0
음 그냥 둘러대??
Dice(1,3) value : 3
152
◆TPfTRCrz9h8
2020/09/04 22:50:26
ID : 2nwrhs8ruk6
0
“.., 그래도 안되는건 안되는거야. 샬럿, 조심해.” [루나가 당신을 좋게 봅니다.]
루나는 오늘 저녁 맛있는 만찬을 해주었다. 도시에 가면서 장을 본 덕에 다행히 나는 맛있게 식사를 즐겼다.
153
◆TPfTRCrz9h8
2020/09/04 22:52:33
ID : 2nwrhs8ruk6
0
다음 날, 샬럿은 밤에 어디를 나가는 일은 없게 하자고 일러두었다. 흐음? 무슨 일인고 하니, 오늘은 다시 푸른 달이 떠 내가 쓰러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일리 있는 말이었다.
154
◆TPfTRCrz9h8
2020/09/04 22:54:34
ID : 2nwrhs8ruk6
0
그리고 밤이 되었다. 방의 창문 틈새 사이로 푸른 달빛이 조금 들어오는 것이 저 문을 열고서 숲을 향하고 수없는 별이 종잇장처럼 펼쳐진 밤하늘을 보고 싶었다. 아, 가고 싶지만, 루나가 경고하기도 했고 나도 쓰러질까 두려웠다.
가도 되는걸까..?
> 나가본다
> 나가지 않는다
155
이름없음
2020/09/04 23:23:39
ID : tjxPh9eFinW
0
루나가 자꾸 뭘 숨기니까 진실을 알기 위해서는 나가야 될 거 같은데, 또 일이 엉크러져서 다시 돌아오게 되면 루나랑 관계 파탄날 것도 같고.......으 너무 어려운 선택이다
156
이름없음
2020/09/04 23:29:00
ID : pWrz9bjy0rc
0
밤에는 잠을 자야지
잘자!
157
◆TPfTRCrz9h8
2020/09/05 20:08:50
ID : 2nwrhs8ruk6
0
푸른 달빛이 내 얼굴 위에 쏟아지며 간지럽혔지만, 나는 애써 그 발길을 참을 수밖에 없었다. [푸른 달을 멀게 느낍니다.]
158
◆TPfTRCrz9h8
2020/09/05 20:10:11
ID : 2nwrhs8ruk6
0
아침이 되어 햇빛이 날 맞이할 때 루나는 묵묵하지만 따스히 아침을 준비했다. 두런두런대는 분위기와 붉은 식탁보 위에 또각대던 접시들의 소리가 좋았다. 한편 루나는 털썩 앉으며 나에게 앞으로 벌에 쏘이지 말라고 구석에서 무언가를 꺼내주었다. [살충제를 얻었습니다.]
159
◆TPfTRCrz9h8
2020/09/05 20:12:14
ID : 2nwrhs8ruk6
0
“샬럿, 있지.. 넌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고 했지?”
루나가 꽤나 오랜만에 친근한 투로 말했다. 난 아침을 오물거리느라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가보지 않을래? 숲 바깥에는 바닷가가 있어. 바닷가에 조금 가서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도 너에게 도움이 될거야.”
> 좋은 생각인 것 같아!
> 아니, 숲에 조금 머물래.
> 그러면서, 날 바다에 버리려는 건 아니고?
160
이름없음
2020/09/05 20:16:12
ID : 02k3xyGrdSF
0
음 루나를 믿어도 되는 걸까...? 샬럿을 좋게 보고 있는 상태이긴 한데
161
이름없음
2020/09/05 20:16:25
ID : tjxPh9eFinW
0
1번이 좋을 거 같다
162
이름없음
2020/09/05 20:24:44
ID : Fbg7zbvijdA
0
일단 3번은 무조건 아니니까! 근데 푸른 달을 멀게 느낀다는게 뭔 뜻이지...
163
◆TPfTRCrz9h8
2020/09/05 22:23:56
ID : 2nwrhs8ruk6
0
쏴아아아- 아름다운 파도가 나와 루나를 반겼다.
선선한 바람이 루나의 거뭇한 머릿결을 살랑였다. 오랫동안 숲에 살며 머릿결이 좋다고 보기는 힘들었지만 그녀는 충분히 아름다웠다.
“여기, 진주 있다. 왜일까? 넌 빛나는 진주 목걸이가 어울리더라.”
루나는 바닥에 떨어진 조개에서 아름다운 진주를 꺼내주었다. [조금의 진흙이 묻은 진주를 얻었습니다.]
164
◆TPfTRCrz9h8
2020/09/05 22:26:05
ID : 2nwrhs8ruk6
0
바닷물은 푸르렀다. 바닷물을 보고 있자니 달 생각이 났다. 어엇.. 흠, 무엇을 말해볼까. 루나는 열심히 밀물 썰물이 오가는 물가를 걷고 있었다.
> 루나, 푸른 달이 뜰 때 왜 집을 나가면 안돼?
> 루나, 왜 자꾸 도시로 나가는지 설명해줄 수 있어?
> 루나, 왜 난 그때 눈물을 흘리며 쓰러진걸까?
> 루나, 너가 도시로 나갔을 때 왜 집으로 사람들이 들어올 것이었어?
165
이름없음
2020/09/05 22:35:34
ID : 02k3xyGrdSF
0
이런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 좋아! 새삼스럽지만 풀릴 설정들이 되게 많구나
166
이름없음
2020/09/05 22:37:49
ID : pWrz9bjy0rc
0
> 루나, 푸른 달이 뜰 때 왜 집을 나가면 안돼?
167
◆TPfTRCrz9h8
2020/09/06 09:08:20
ID : 2nwrhs8ruk6
0
“네가 쓰러질까봐. 걱정되서.”
> 아.. 응, 앞으로 안 나갈게.
> 거짓말.
168
이름없음
2020/09/06 09:41:22
ID : pWrz9bjy0rc
0
푸른달은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
169
이름없음
2020/09/06 10:04:41
ID : 02k3xyGrdSF
0
> 아.. 응, 앞으로 안 나갈게.
이유가 그거 하나는 아닐 것 같은데 일단은 호의적인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 할 것 같아
170
◆TPfTRCrz9h8
2020/09/06 10:25:54
ID : 2nwrhs8ruk6
0
“..” [루나가 나를 좋게 봅니다.]
바닷가에서 어느 정도 거닐다 보니 참 매력적인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론 이리 멀리 떨어진 곳도 처음이라니 도대체 어떤 영문일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델타리온을 빨리 보고 싶었다. [델타리온에 대한 흥미가 높습니다.]
171
◆TPfTRCrz9h8
2020/09/06 10:37:22
ID : 2nwrhs8ruk6
0
바닷가에서 어느 정도 빠져나오자 보이던 것은 울창한 숲이었다. 숲을 쉽게 지나가서 다시 루나의 집에 다다랐다. 오랜만에 따듯한 불길들이 보이자 내 눈이 선선히 젖었다. [이제부터 나갈 때 바로 바닷가까지 갈 수 있습니다.]
"이제 조금 쉴까.. 그건 그렇고, 푸른 달이 뜨지 않는 밤은, 이제 나가도 좋을 것 같아. 내가 깨어있다면, 나와 함께 동행해도 될거야." 루나가 대뜸 말을 던졌다. 날카롭지 않고 도리어 뭉툭했다.
루나는 오늘은 저녁을 먹지 않고 맛있게 저민 고기를 먹던 나를 가만히 쳐다보았다. 그래도, 나에 대한 모든 것이 풀려서 다행이야.
그렇게 밤이 되었다. 한번 나가볼까..
> 그대로 침대에서 잔다
> 방에서 나간다
172
이름없음
2020/09/06 11:23:00
ID : 02k3xyGrdSF
0
발판!
173
이름없음
2020/09/06 12:23:34
ID : pWrz9bjy0rc
0
나간다! 밤바다 보러 가자!
174
◆TPfTRCrz9h8
2020/09/06 14:50:58
ID : 2nwrhs8ruk6
0
아, 잠깐. '내가 깨어있다면, 나와 함께 동행해도 될거야.' 루나의 말이 생각났다. 한번 루나의 방에 들어가서 동행을 요청할까?
> 들어간다
> 들어가지 않는다
175
이름없음
2020/09/06 14:57:03
ID : glxyJRvbfO8
0
발판
176
이름없음
2020/09/06 15:08:40
ID : Fbg7zbvijdA
0
일단은 의심 안 사게 조심하자 뭔가 또 알아볼거 있으면 할 수도 있거
>들어가기
177
◆TPfTRCrz9h8
2020/09/06 15:19:12
ID : 2nwrhs8ruk6
0
들어가자, 루나는 이불에서 스르르 일어섰다. 졸린 건 아니었고, 잠이 오지 않았는지 마구 뒤척인 것 같았다.
가자고 하자, 루나는 싱긋 웃었다. 그러면서 어디를 가냐고 물었다.
> 숲으로 가자
> 바다로 가자
> 집에 있자
178
이름없음
2020/09/06 15:24:43
ID : Fbg7zbvijdA
0
ㄱㅅ
179
이름없음
2020/09/06 15:32:40
ID : 02k3xyGrdSF
0
바다로 가자!
180
◆TPfTRCrz9h8
2020/09/06 16:59:59
ID : 2nwrhs8ruk6
0
밤바다는 정말 아름다웠다. 노란 달이 바다에 비춰졌고 하늘 위아래에 별들이 수없이 쏟아졌다.
별들이 빛내준 우리의 시선 속에서 우리는 밤바다의 파도를 걸었다.
181
◆TPfTRCrz9h8
2020/09/06 17:01:26
ID : 2nwrhs8ruk6
0
"푸른 달만 뜨지 않는다면.. 너와 함께 매일 이 밤길을 거닐었을거야." 루나는 약한 파도에서 말했다.
"그게 무슨 소리야..?"
"난.. 푸른 달을 싫어해. 왜인지 알아?"
> 내가 쓰러져서 그런거 아니야?
> 모르겠는데.. 왜?
> 알고 싶지는 않은걸..
182
이름없음
2020/09/06 17:11:32
ID : tjxPh9eFinW
0
발판!
183
이름없음
2020/09/06 17:53:14
ID : 02k3xyGrdSF
0
> 모르겠는데.. 왜?
184
이름없음
2020/09/06 17:53:26
ID : 02k3xyGrdSF
0
그나저나 세번째 대답 너무햌ㅋㅋㅋ
185
◆TPfTRCrz9h8
2020/09/06 18:11:14
ID : 2nwrhs8ruk6
0
"푸른 달을 보면, 삼촌 생각이 나. 아직도 그의 생각만 하면, 화가 나. 아주 무서우신 분이셨거든. 내가 삼촌한테 맞았을 때 우연히 창문을 보았는데, 싸늘했어. 푸른 달이 싸늘하게 등을 보였어.
밝은 노란 달은 온데간데 없고, 푸른 달만 남아돌았어. 그래서, 푸른 달이 싫어. 푸른 달이 뜨는 날, 너도 나도, 꼬옥 집에 있었으면 좋겠어."
...생각보다 너무 깊숙한 곳을 찌른 것 같아, 괜히 밤바다 가자고 한 게 미안해질 정도였다. 모든 것이 설명되었다. 푸른 달이 뜰 때 가지 말라고 한 이유, 지레짐작이지만 이 숲속에 사는 이유.
> 그렇구나..
> 걱정하지 마, 앞으론 내가 곁에 있어줄게.
> 그러면서도 나한테 여태껏 거짓말해온거야?
186
이름없음
2020/09/06 18:45:10
ID : pWrz9bjy0rc
0
아 그러면 경찰은 실종아동을 찾는 그런거였나
187
이름없음
2020/09/06 19:14:23
ID : Fbg7zbvijdA
0
2222
3번은 너무 심하잖아 ㅋㅋㅋㄱㅋㄱㅋㅋㅋㅋ
188
◆TPfTRCrz9h8
2020/09/06 19:24:51
ID : 2nwrhs8ruk6
0
"고마워, 샬럿.." 루나는 나를 똑바로 쳐다보고 말했다. 밤바다의 검푸른 하늘이 루나의 머리카락에 비쳐 더욱 아름다웠다. [루나가 한동안 나쁜 감정을 갖지 않습니다.]
189
◆TPfTRCrz9h8
2020/09/06 19:30:23
ID : 2nwrhs8ruk6
0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밤바다의 아름다움은 머리에서 잊혀지지 않았다.
그리고 노란 달이 차츰 삼켜지다가 하늘이 밝아질 때까지, 나와 루나는 루나의 방에서 즐겁게 떠들었다. 흔한 소녀들의 이야기, 별 건 없었다.
다만 소녀의 이야기 속에서 독특했던 점들은 바로 루나의 연애였다. 나로서는 기억이 쓰러진 이후는 전혀 나지 않았기 때문에 없었지만, 루나는 꽤 괜찮은 남자친구를 두었는 듯 했다. 다만 슬프게도 삼촌이 그 모든 것을 가로막았던 것 같다, 루나가 그 남자친구조차도 제치고 숲으로 뛰쳐나온 것을 보면 말이다.
190
◆TPfTRCrz9h8
2020/09/06 19:31:02
ID : 2nwrhs8ruk6
0
"샬럿, 넌 사랑이란 감정을 알아? 네가 기억을 잃기 전, 사랑을 해봤었을까?"
> 아마도 그렇다
> 아마도 그렇지 않다
191
이름없음
2020/09/06 19:35:50
ID : Fbg7zbvijdA
0
ㅂㅍ
192
이름없음
2020/09/06 19:44:51
ID : bCjjxXzbyHB
0
전자
193
◆TPfTRCrz9h8
2020/09/06 19:47:54
ID : 2nwrhs8ruk6
0
사랑이라.. 루나... 사랑.... 눈물..? 왜 또 눈물이...
"나.. 또 눈물이 흘렀어."
"샬럿?! 샬럿!!" 루나가 당황한 눈치였고 난 눈물을 흘렸지만, 쓰러지지는 않았다. 왜일까..? 이제는 의지할 사람을 온전히 찾은 탓일까.
"괜찮아?" 루나가 괜찮냐고 묻자 난 고개를 끄덕였다. 눈물 때문에 말이 격앙된 탓이었다.
194
◆TPfTRCrz9h8
2020/09/06 19:51:12
ID : 2nwrhs8ruk6
0
손이 부들부들 떨었다. 발이 찼다.
"미.. 미안해, 괜히 사랑 이야기를 꺼냈나봐." 루나는 어린 아이처럼 안절부절 못했다.
> 아.. 아니야, 일단 자자.
> 왜 사랑 이야기를 하면 눈물이 흐르는걸까. *샬럿은 눈물이 나고 싶지 않아함을 알아두십시오
> (말하지 않는다)
195
이름없음
2020/09/06 19:53:47
ID : 02k3xyGrdSF
0
샬럿도 이래저래 상처가 많네...ㅠㅠ
196
이름없음
2020/09/06 22:37:42
ID : tjxPh9eFinW
0
왜 사랑 이야기를 하면 눈물이 흐르는 걸까
197
◆TPfTRCrz9h8
2020/09/06 23:38:49
ID : 2nwrhs8ruk6
0
"모르겠어. 푸른 달과 연관이 있는 걸지도 몰ㄹ.. 일단은, 여기까지 하자, 샬럿. 오늘은 이만이 좋겠어." 루나는 포옥 덮던 이불을 더욱 들이밀었다.
난 힘없이 루나에게 안겼다. 왜 이러는지 눈물이 왈칵 다시 또 솟구쳤다. 하지만 루나는 꼬옥 안고 있었기에 그 팔을 풀 수는 없었다. 약한 눈물이 볼에 흐르게 놔두었다.
198
◆TPfTRCrz9h8
2020/09/06 23:41:31
ID : 2nwrhs8ruk6
0
[눈물에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아침이 되자 루나는 계속해서 괜찮냐며 물었다. 전의 무심하게 툭툭 던진다기보다는 이제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따뜻함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 떨어진 이후에 처음 느껴봤지만, 이 분위기가 지속되길 바랐다.
"오늘은 바다엔 가지 말자. 숲의 열매들만 따도 충분할거야." 루나가 말했다. 그리고 오늘 하루도 그리 잘 버티나 싶었다.
그리고 난, 그만 마주치고 말았다.
"드디어 찾았다. 루나 양, 루나 양!" 엇.. 이 분은 아까 본 경찰이었다.
"루나 양, 전해드릴 것이 있어요."
"아 잠시만요.." 루나는 손에 들추어매던 바구니를 잠시 아래에 내려놓고 경찰과 어느 정도 말을 했다.
"....., 네, 네, 알겠습니다."
199
◆TPfTRCrz9h8
2020/09/06 23:42:26
ID : 2nwrhs8ruk6
0
"샬럿, 이를 어쩌지? 오늘도 도시에 가봐야만 할 것 같아. 정말 미안해.. 나도 이러고 싶지 않은데."
> 응.. 다녀와. 바구니는 나한테 주고.
> 잠깐, 왜 계속 가는거야? 아까 경찰이랑 한 얘기는 뭐고?
> 싫어, 여기 있어주면 안될까?
200
이름없음
2020/09/06 23:45:23
ID : pWrz9bjy0rc
0
눈물이 차올라서 고갤 들어
흐르지 못하게 살짝 웃어
201
이름없음
2020/09/06 23:52:40
ID : 02k3xyGrdSF
0
> 잠깐, 왜 계속 가는거야? 아까 경찰이랑 한 얘기는 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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