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9/02 18:54:00 ID : bu66i3vhanD 0
집착광공물을 봤거나 좋아하는 사람은 대충 알겠지만 샤워기로 내려오는 물에만 씻기, 음식 먹다가 트림하지 않기, 돈이 엄청 많아야 한다 같은 철칙이 있잖아? 근데 우리가 쓸 집착광공은 다 갖춰진 대신 중요한 순간에 급똥이오는 병(?)을 가졌어 그런 설정으로 소설을 써보자. 재밌지 않을까? . . 성인이 되었고 자취하는 사람이 된 나는 어렵지 않게 방을 청소하고 맥주 한 캔과 냉동닭꼬치로 휴식을 만끽하고 있다
2 이름없음 2020/09/02 23:10:23 ID : Y04E4MmIMi7 0
배도 채웠겠다- 소파에 드러누워 한 손으로 더듬더듬 티비 리모콘을 찾았다. 티비를 켜니 편성표에 나열되어 있는 지루한 채널들에 버튼만 꾹꾹 눌러대던 도중, 초인종이 울렸다.
3 이름없음 2020/09/03 00:26:44 ID : 3RzRyNy7ta7 0
뭐야, 이 시간에 택배? 다 가정부가 집에 있는 시간에 맞춰놓았을텐데. 이상함을 느끼며 문을 열어주었다. 저, 여기가 xx호 맞죠? 옆 단지였다. 손에는 포장된 치킨이 들려있었다. 아마 호수를 잘못 찾은 듯했다.
4 이름없음 2021/06/19 16:53:11 ID : mk3DurdO1co 0
야레야레. 집 잘못 찾아왔다효오오↗️↗️↗️
5 이름없음 2021/06/19 17:04:24 ID : mHzO2ts9tii 0
미친놈이군... 그는 빠르게 경찰에 신고했다.
6 이름없음 2021/06/19 19:08:12 ID : htcrbzXAknC 0
저어기, 이것도 인여ㄴ인데 가취 드실~ㅎ 남자가 술냄새를 풀풀 풍기며 엉겨붙었다.
7 이름없음 2021/06/25 14:08:01 ID : nyKZjBxXz89 0
상대할 가치를 못 느낀 나는 남자의 이마를 한손으로 밀어내고 재빨리 현관문을 닫으려 하였으나, 발이 문 사이를 가로막았다. 절로 찌푸려지는 눈살에 서둘러 쫓아내려 다시 문을 열자, 방금 전 내가 손으로 쉽게 밀어내던 몸뚱아리가 맞나 싶을 정도로 거센 악력이 날 밀쳐내고 집에 침입했다.
8 이름없음 2021/06/27 00:00:14 ID : 6kq5arak04K 0
ㅇㄴ ㅋㅋㅋㅋ 여기 병맛 자꾸 멱살 잡고 가시려고 한는데 제가 함 바른 방향으로 다시 멱살 잡고 가뵤죠!! 그는 나를 밀치곤 벽으로 쾅 밀친 다음 말했다 "자 잠시 자다 일어나면 모든게 다 해결될거야" 그는 싱긋 웃으며 수면제를 적신 손수건으로 내 입을 막았다. 나는 속수무책으로 잠에 빠져들었다
9 이름없음 2021/06/27 11:21:42 ID : Zck2oHBhBuq 0
눈을 떴더니, 어둠이 자욱했다. "깼나...?" 그 놈 목소리였다. "넌... 넌 누구냐" 목소리가 쉬었는지 나오지 않았다. 묶인 손을 이리저리 비틀던 움직이던 순간, 갑자기 주위가 밝아졌다. "나야" 그의 얼굴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온몸의 세포가 쿵쾅 거렸다.
10 이름없음 2021/06/27 23:46:29 ID : 4GnCi4NuoE8 0
"너... 대체 왜...!" "섭섭하게 이러기인가?" 그가 부드러운 손길로 내 뺨을 쓸어내렸다. 순간 소름이 돋아 비명을 지르려던 입이 그대로 멈췄다. "보고싶었어." 세수하는 모습, 양치질하는 모습 한 번을 본 적 없는데도 잡티 하나 없는 피부와 이가 새하얗게 빛났다. 내가 한 때 사랑한 완벽함은 그대로였다. "자, 이제......" 그 순간, 녀석은 말을 끊더니 미간을 찌푸렸다. 완벽한 얼굴에 균열이 생겼다. "제기랄, 또 이 놈이..." 그는 괴로워하며 배를 부여잡았다. 그래, 기억났다. 이 완벽한 인간의 유일한 약점. 레주가 제시해준 설정에 충실하게 적으려 노력해봤어. 집착광공 이름 순간 '지차공'이라고 지으려고했는데 나 혼자 쓰는 게 아니라 포기했어ㅋㅋㅋㅋㅋ
11 이름없음 2021/08/29 10:32:05 ID : V9du8i9BwLa 0
갱신
12 이름없음 2021/08/29 18:13:22 ID : KY4IE2leHu5 0
“잠시 기다려, 급한 일이 생겨서 말이야.” 그는 제 머리카락을 거칠게 쓸어넘기며 문을 박차고 나갔다. 난 미간을 찡그리며 잠시 눈을 감았다. 곧이어 나의 모든 것을 주고 싶었던, 사랑했기 때문에 고통스러웠던 시절이 머릿속에 스쳐가기 시작했다. “부질 없는 생각이니까, 잊어야만 해.” “어떤 걸?” 언제 방으로 들어왔는지 모를 그가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조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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