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그때 당시에 나는 올해 종현이 막콘인데 갈까말까해서 거리도 멀었던터라 못가게 되어서 더 신경이 쓰였을지도 모르겠어

근데 어느 날 꿈을 꾸는데 눈을 떠보니 샤이니 콘서트장 백스테이지인거야 다들 앉아서 막 우리가 드디어 10주년이라고 막 신나서 얘기하는데 거기에 종현이도 앉아있었어(내가 꿈꾼건 올해야) 케이크도 키고 주변에 스태프들도 같이 10주년이라면서 축하해주고, 나도 엄청 축하해주고 막 같이 웃고 주변이 시끌벅적했거든

그러다가 문득 종현이를 보는데 종현이 혼자 노란 머리로 염색을 한거야 옷도 링딩동때 옷이고... 마지막 기억이 약간 회색? 백색? 머리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런 색이여서 순간 어? 오빠가 왜 여기있지?라는 생각이 드는거야

그래서 내가 '오빠 오빠는 몇년전에... 아니아니 왜 여기..' 하는 순간 종현이가 표정 싹 굳히더니 나 보면서 '조용히 해' 하는데 진짜 온몸에 소름이 돋는거야.. 내가 놀래서 가만히 있으니까 태민이가 '형 왜그래? 무슨일 있어?' 하고 나랑 종현이 번갈아 보는데 순간 나도 모르게 '아.. 아니에요'이러니까 종현이가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다시 웃으면서 멤버들이랑 얘기하는 그런 꿈을 꿨어...

그래도 종현이가 오랜만에 나와서 멤버들이랑 같이 지내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 그래서인지 나도 모르게 아침에 눈물이 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