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9/03 23:17:16 ID : xCqi5O61Bhw 0
첫스레인데 겁나 두근거려.!!! 이 꿈은 내가 마지막으로 기록해뒀던 꿈인데 그냥 올려볼려고,, 난 예전부터 루시드 드림을 엄청 동경했는데, 그걸 가위를 눌려가면서까지 할 용기는 없어서 맨날 꿈일기만 썼었거든.. 근데 스레딕에 한번쯤 올려보고 싶어서 그냥 아무거나 가져와봤어. 나 혼자 메모하듯이 써뒀던 건데 읽기 편하게 조금씩만 고쳐서 올려! 난 어떤 마트에서 그 안에 있는 장소로 납치당했어. 어떤 층에서 납치되느냐에 따라 당하게 되는게 다 다른데 나는 4층에서 납치당했고. 여긴 케빈 인더우즈과 배드플레이스를 합쳐놓은 느낌인데, 층마다 다루는 괴물이나 무기같은게 다 다르고 또 그 층은 방이 여러개로 나눠져 일하는 사람들이 분주히 돌아다녀. 직원들이나 그곳에 있는 괴물들이 마트 안에서 다니는 사람들을 홀려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가게 하거나, 아니면 가까이 오는 순간 확 덮쳐 강제로 들어오게 해. 숨겨서 있는 이 장소로 들어가면 거기엔 거의 책임자 격인 남자가 하나 있고, 능글맞은 성격에 아마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여. 그리고 좀 잘생겼음.
2 이름없음 2020/09/03 23:49:11 ID : xCqi5O61Bhw 0
남자는 들어온 사람들에게 설명을 하거나 그들을 조롱해. 나는 4명의 엘리트로 구성된 팀으로 이곳 4층에 파견된 거였어. 나는 흰색 단발 곱슬머리에 붉은 눈이었고, 내가 포함된 팀이 들어온 것은 강도가 가장 낮은 곳. 원래대로라면 이것보다 훨씬 강도가 높은 사람 회뜨기 방이나, 굽기, 괴물이 있는 방에서 같이 있기 등등도 많았어. 잘 기억은 안나지만 우리는 아마도 작은 방에 여러명이 갇혀있기 정도? 진짜 별 거 아니지. 작긴 하지만 밥도 줬어. 작게 0.5인분 정도만. 아마도 인간성 테스트가 목적이 아니었을까? 다같이 있으니 밥을 먹기 위해 서로를 죽인다거나 싸운다거나 먹는다거나 어디까지 가는지를 보려고 한거였겠지. 당시 밥주는 건 책임자가 했어. 아까 그 잘생긴 쓰레기. 올 때마다 한 마디씩 놀리고 가. 하지만 우리는 엘리트 팀이잖아. 파란 머리에 순한 눈매, 하지만 신중하고 조용한 성격인 블루. 나 또한 백색의 머리에 빛나는 붉은 눈을 한 날카로운 성격인 화이트. 나머지는 기억안나. 미안 친구들. 아마도 옐로우랑 블랙... 아니었을까? 아니면 레드 정도? 어쨌든 우리 4명은 각각 다 다른 능력을 한 가지씩 가지고 있었는데 나는 얼음 능력이었어. 만약 옐로우라면 전기였을거고, 레드라면 불, 블랙은 그림자였을거야. 진짜 어렴풋하게 기억나서 그 중에 누가 우리 팀이었는지는 기억안나... 어쨌든 우리는 밑도 끝도 없는 엘리트들이었기 때문에, 완벽한 계획을 짜서 납치당한지 3주 만에 도망쳤어. 우리가 나머지 방을 전부 열어서 이곳이 갇힌 모두가 다 도망칠 수 있게했고. 우리를 제외한 이들 중에는 몇년, 몇십년 정도까지도 계속 갇혀있던 사람들도 있었으니 정말 잘한 일이지. 물론 채워놓는 건 금방 할 수 있는 일이긴 해. 마트에 인간들은 많으니까.
3 이름없음 2020/09/04 00:01:45 ID : xCqi5O61Bhw 0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야. 시간이 지나고, 나는 팀에서 나왔어. 일을 그만두고 나는 연갈색으로 염색을 하고 갈색 렌즈를 끼고 다니며 평범하게 지내고 있었지. 난 친구와 함께 친구의 아버지가 하는 가게를 구경하러 마트에 잠깐 들어왔다가, 엘리베이터에서 목이 없는 여자 마네킹 세 명에서 덮쳐져 또 다시 납치되어 버렸어. 다시 돌아오고 나서 알았지만 처음으로 이곳에서 도망쳤다는 의미로 우리 4명의 사진이 벽에 걸려있더라고. 책임자는 나에게 이걸 엄청난 친구들이라며 설명해줬어. 나인걸 못알아보더라고. 신기하게도 행운인지 불행인지, 나는 그 방에 다시 갇혔어. 같은 방에 말이야.
4 이름없음 2020/09/04 00:04:44 ID : xCqi5O61Bhw 0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 한 명과 들어온 난 그냥 얌전히 지내려고 했어. 그런데 들어온 지 2일째, 그곳 직원들이 파티를 열면서 점점 내 신경을 건드렸어. 그러자 나는 나도 모르게 얼음이 그곳 중앙을 다 덮고 금이 가게까지 해버렸고 어쩔 수 없이 잡히기 직전에 그대로 튀었지. 그러면서 친구랑은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되고 나는 쫒아오는 사람들과 열심히 추격전을 펼쳤어. 위 아래로 구멍이 뚫린 집과 다락에서 심리전을 하며 따돌리고 황무지같은 민가에서 아슬아슬하게 숨으며 겨우 그들을 따돌렸지.
5 이름없음 2020/09/04 00:05:58 ID : xCqi5O61Bhw 0
친구의 생사가 궁금해진 나는 마트로 돌아갔는데, 다행히 친구는 살아있었고 자신의 아버지인 강형욱이 하는 마트 안 쪽 강형욱의 나쁜 개는 없다라는 가게에 갔어....ㅋㅋㅋㅋ 그곳에 잠시 있다가 나는 아직도 그날로부터 며칠이 지났는데도 가족한테온 연락이 일절없는 핸드폰을 보다가, 말 없이 그냥 돌아서는데, 우연히 복도 저 끝을 지나가는 책임자를 보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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