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0/03 19:50:40 ID : jwK40mtyZdA 0
그냥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어서 올려보는 스레야.. 이상한 점은 그냥 며칠동안 계속 이 꿈을 꿨었다는 점? 그거 하나고 지금은 이 꿈을 안 꾸고 있어. 심심한 스레더들 보고가라고 꿈 이야기 풀어보는 스레야.
2 이름없음 2020/10/03 19:52:46 ID : jwK40mtyZdA 0
일단 거기는 일종의 예술학교였어. 처음 꿈을 꿨던 시작은 입학식도 아니고 딱히 뭔가 학교를 소개하는 그런 상황도 아니었는데 본능적으로 내가 신입생이라는걸 인지한 상태였어. 꿈을 가장 처음 꿨던 그 시작에 나는 복도에 서 있었던 것 같아. 이 학교 구조가 업청 특이한게 마치 지하에 지어진 구조같았어. 복도가 일자로 쭉 뻗어있는데 양 옆으로 교실만 엄청 많았던 구조라고 할까? 공간적으로 말이 안되는 곳들도 꽤 많았던 것 같아.
3 이름없음 2020/10/03 19:55:00 ID : jwK40mtyZdA 0
복도에서 정신을 차리고 가장 먼저 간 곳은 아마 내 반으로 추정되는 곳이었어, 거기에 들어갔는데 반 아이들이 되게 특이한거야. 현실에서 몇번 마주치는 익숙한 얼굴들도 있고, 유튜브에서 봤던 얼굴들도 몇 있고, 가장 특이한건 몬스터들이 같이 다닌다는거였어. 몬스터들은 전부 다 다르게 생겼는데 대부분이 노란색의 투명한 젤리같이 생긴 애들이었던 것 같아. 몬스터 주식회사에 나오는 설리반 친구, 그 초록색 완두콩같이 생긴 애 알아? 걔랑 많이 닮은애들이 가장 많았어.
4 이름없음 2020/10/03 19:57:25 ID : jwK40mtyZdA 0
뭐 일단 교실에 빈 자리가 하나였어서 거기가 내 자리인가 싶어서 거기에 앉았어. 그런데 내가 앉자마자 갑자기 종이 치는거야. 애들이 몇명은 풀어져있다가 갑자기 바딱하고 자세를 고쳐앉길래 나는 아무것도 안한상태로 우왕좌왕하다가 옆 친구 (자리 구조도 좀 특이했어) 의 교과서를 보고 눈치껏 책상서랍에서 교과서를 꺼내서 폈어. 수학이더라고.
5 이름없음 2020/10/03 20:00:47 ID : jwK40mtyZdA 0
아무튼 얼마 지나지 않아 여자 선생님이 들어오셨고, 수업은 시작되었어. 그런데 조금 이상했던건 수업이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이랑 중 3과정이랑 섞여서 나오는거야. 그런데 아무래고 나는 꿈속이었으니까 아무생각 없이 수업을 들었지.
6 이름없음 2020/10/03 20:03:28 ID : jwK40mtyZdA 0
눈이 별로 안 좋아서 오타가 별로 안 보인다. 오타는 양해...바랄게..! ㅠㅠ 수업도 생각보다 빨리 끝났고 수업 종 같은건 치지 않았어. 그냥 선생님이 오늘 수업 끝 하고 나가신게 전부야. 나는 쉬는시간이 되자마자 밖으로 나갔어. 우리 반 애들도 마찬가지고. 학교 복도 구조가 참 특이한데. 음. 그림으로 설명해줄게.
7 이름없음 2020/10/03 20:06:30 ID : jwK40mtyZdA 0
컴퓨터로 쓰다가 폰으로 오면 아이디가 바뀌나 일단 올려볼게
어 컴퓨터로 쓰다가 폰으로 오면 아이디가 바뀌나? 일단 올려볼게!
8 이름없음 2020/10/03 20:06:57 ID : jwK40mtyZdA 0
아 아니네. 어쨌든 이렇게 생긴 구조였어. 계단은 없고 교실들만 빽빽한 그런.
9 이름없음 2020/10/03 20:09:01 ID : jwK40mtyZdA 0
교실 구조는 평균적으로 이런데 여기서 책상 배열이 많이 흐트러지거나 교실이 찌그러진 부분은 각각 달라
교실 구조는 평균적으로 이런데 여기서 책상 배열이 많이 흐트러지거나 교실이 찌그러진 부분은 각각 달라.
10 이름없음 2020/10/03 20:11:52 ID : jwK40mtyZdA 0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보자면, 위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반 교실은 가장 앞쪽이었단 말야? 복도로 나가자마자 와 진짜 사람이;; 사람이 정말 많았어. 왜 워터파크 가면 사람 진짜 많잖아. 그걸 그 좁은 공간에 다같이 모아놓은 느낌? 진짜 사람 많더라고. 나는 사람 많은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역시나 꿈이니까 나는 그냥 거기에 섞여들었던 것 같아.
11 이름없음 2020/10/03 20:14:47 ID : jwK40mtyZdA 0
그리고 그렇게 학교생활좀 더 하다가 깼어. 이거 말도 나머지는 지금 기억이 흐릿해. 다음 이야기들도 학교생활이 대부분이긴 한데 전부 다 공통점이 있다면 진짜 정신 없었어. 그리고 이 며칠동안 군 이야기들 중에서도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가 몇가지 있는데 그것만 풀도록 할게. 그런데 아마 ㅁ막 흥미롭다거나 이런건 아냐. 기억에 가장 강하게 남은것들 위주라서... + 혹시 보다가 질문 있으면 레스 남겨줘. 설명해줄게!
12 이름없음 2020/10/03 20:16:52 ID : jwK40mtyZdA 0
이건 아마 두번째 날에 꿨었던 이야기 같은데 내가 꿈을 꾸자마자 나는 그 중간 무대 위에 앉아있었어, 내 주변에는 친구들이 4명정도 있었는데 전부 다 실제로 아는 사람들이었던걸로 기억해. 그리고 우리는 그 무대 끝부분에서 무릎을 감싸고 앉아있었어. 그리고 그런 우리 앞에서는 어떤 몬스터 선생님이 우리에게 색소폰으로 공연을 하고계셨지.
13 이름없음 2020/10/03 20:18:49 ID : jwK40mtyZdA 0
그 썜이 아마 음악썜이었을거야. 음악수업이 끝나고 나왔었나? 어쨌든 그것도 본능적으로 알았던 사실같아. 몬스터 선생님은 노란색의 젤리같은 몸에 눈을 두개 달고 계셨고 약간 몬스터의 정석처럼 슬라임이 걸어다니는 느낌이었어. 그리고 어떻게 불 수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색소폰을 불고 계시더라고. 나와 친구들은 그걸 관람하고 있었지. 간간히 박수도 쳐주면서.
14 이름없음 2020/10/03 20:21:57 ID : jwK40mtyZdA 0
그런데 갑자기 내 등을 누가 발로 차는 느낌이 나는거야. 그래서 뒤를 돌아봤더니 어떤 감독 아저씨가(학교 관련된 사람은 아닌듯함. 옷이 검은색 무지티에 청바지였음.) 손에는 둘둘 만 신문지를 들고 옆에 카메라맨 한명을 대동한 채 무슨 촬영을 하고 있는거야. 감독 아저씨는 무슨 촬영을 하는 도중에 뒷걸음질을 치다가 나랑 부딪힌듯 보였어.
15 이름없음 2020/10/03 20:25:11 ID : jwK40mtyZdA 0
이 때 나는 이게 뭔가 싶어서 그 아저씨가 찍고 있는 방향을 봤어. 그런데 진심 완전 엄청 예쁜 언니가 무슨 화보를 찍는것처럼 보이는거야. 분명 교복은 나랑 같은거였는데 그 언니가 입으니까 완전 달라보이는거 있지. 그 언니는 갈색의 웨이브 진 머리에 작은 얼굴을 가지고 있었는데 나머지는 잘 기억이 안 나. 어쨌든 엄청 예뻤던걸로 기억해. 그래서 그 언니를 넋빠진채로 쳐다보는데 갑자기 그 감독이 화를 내는거야. "아니 촬영을 방해하면 어떻게 해! 이건 개념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이런 뉘앙스의 말이었어. 진심으로 그때 얼빠져있다가 갑자기 억울하고 화나고 어이없는 감정이 훅 올라오는거야. 아니, 가만히 구경하던 날 갑자기 왜? 지가 쳐놓고서는? 이런 생각도 들고...
16 이름없음 2020/10/03 20:28:18 ID : jwK40mtyZdA 0
그래서 엄청 짜증냈던 것 같아. 말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아니 아저씨가 먼저 와서 나를 치지 않았냐고 그런데 갑자기 왜 나한테 짜증이냐고 이런식으로 말을 했었어. 그런데 그 아저씨가 얼굴이 빨개져서는 적반하장으로 더 화를 내는거야. 진짜 진심으로 짜증나고 억울해서 소리지르려고 목에 힘을 주는데 어깨에 무언가 닿았어. 뭔가 해서 뒤돌아보니 그 몬스터 선생님인거야.
17 이름없음 2020/10/03 20:30:59 ID : jwK40mtyZdA 0
그 선생님이 감독 아저씨를 보면서 여기 촬영하는거 허락은 맡으신거냐고 이거 불법인거 아시냐고 어쩌고 엄청 뭐라 말을 쏟아냈어. 그리고 나는 그걸 들으면서 조금씩 화가 풀렸던 것 같아. 그리고 그 감독 아저씨는 이야기를 들을수록 얼굴이 점점 빨개져서는 아 알았다고! 하면서 소리를 지르고 급히 장비를 챙겨 그 언니랑 어딘가로 갔어. 아마 그 선생님이 그 이후로 내 최애 쌤이었던듯. 진짜 그 물컹뭉컹한 젤리같은 쌤이 그렇게 좋을수가 없더라. 목소리도 진심 엄청 좋았었음. 동굴보다는 조금 얕은 목소리...?
18 이름없음 2020/10/03 20:31:41 ID : jwK40mtyZdA 0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내일 다시 나머지 이야기를 풀어볼게. 혹시라도 궁금한점 있으면 레스 남겨줘. 아님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나. 기억나는 선에서 대답해줄게.
19 이름없음 2020/10/04 15:03:34 ID : DzgkoGq3RDs 0
ㅂㄱㅇㅇ! 되게 몽글몽글한 꿈이당
20 이름없음 2020/10/04 19:40:36 ID : jwK40mtyZdA 0
안녕! 다시 왔어 ㅠ 고마웡 나도 꾸고 나서 진짜 기분 좋고 여운이 길게 남았었거든 ㅠ 킬링타임용으로 잘 읽었길 바래!
21 이름없음 2020/10/04 19:42:42 ID : jwK40mtyZdA 0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공개고백이 있던 것 같아. 공개고백을 받은게 나는 아니고 실제 인물중 하나였던걸로 기억해. 내가 다니는 학교에 우리 반 애 중에 진짜 예쁜애가 하나 있거든? 화장을 평소에 좀 진하게 하긴해도 지웠을 때 막 못생겼다거나 이런편은 아니었어서.. 갭차이가 좀 있긴 하더라. 어쨌든 그 애가 무대쪽에서 몬스터 학생 하나에게 고백을 받았어.
22 이름없음 2020/10/04 20:14:41 ID : jwK40mtyZdA 0
시간은 학교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어. 기숙사 제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기숙사가 어딨는지는 모른다..ㅠ 어쨌든 그 학교가 기숙사 제도라 학교 수업이 끝나도 꽤 많은 학생이 학교 본관에 남아있었단 말이야? 그런데 그 무대쪽에 애들이 엄청 모여있는거야. 나는 내 친구로 추정되는 아이랑 저기서 대체 뭘 하길래 저렇게 사람이 와글와글하냐며 얘기하면서 그쪽으로 다가갔지. 그런데 그 무대 위에 그 여자애랑 한 노란색 액체괴물이 있는거야. 아마 그 몬스터가 몬스터 기준으로 되게 잘생긴 애였나봐. 그래서 몬스터들이 막 둘러싸서 와 쟤네끼리? 끼리끼리 사귄다. 뭐 이런 내용들의 말을 했던 것 같아.
23 이름없음 2020/10/04 20:16:58 ID : jwK40mtyZdA 0
나랑 친구는 그냥 뭐 좀 뒤쪽에서 구경하다가 꿈에서 깰 때 쯤에 둘이 사귀귀로 했던듯. 그 꿈에서 깬 뒤로 학교가서 걔만보면 자꾸 그 몬스터 생각나서 좀 아이러니 했어. ㅋㅋ
24 이름없음 2020/10/04 20:17:48 ID : jwK40mtyZdA 0
아 자꾸 내 본진이 유튜브에서 나를 반겨줘ㅠ 어쩔수 없지. 나는 내 본진 무대영상보러갈게... 내일 다시 올 수 있음 오겠다. 아직 풀 에피소드 한 두 세개 남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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