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여인 밀실 살인사건 - 추리극 (219)
2.보드게임천국 (1000)
3.여긴 무슨 판이야? (21)
4.마스크가 싫은 __는 말하는 흰토끼를 따라갔답니다. (17)
5.좀비 아포칼립스 [무너진 학교] _2 (479)
6.사이비 종교 만들기하자 (37)
7.박곽롹 키우기! (8)
8.심심해서 만드는 이세계 판타지 대모험 (4)
9.🚞판타지 도시를 만들어 보자🏙 (55)
10.👑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 (95)
11.🏠 스윙스 홈 🏠 (57)
12.제로부터 시작하는 앵커스레 (70)
13.. (1)
14.환영합니다, 여기는---------- (108)
15.샛별은 마계의 여왕-그리고 이제 완성된 여신님은... (822)
16.판 착각함, 묻어줘 아무곳으로도 이어지지 않는 숲속 계단 (2)
17.[여성향 미연시 - 한국에서 연애하기 학생편] 을 지금 바로 플레이 해 보세요! (262)
18.펑 (1)
19.어떤 나라의 우주개발 이야기 (10)
20.천레스 연대기 (52)
1
◆CpapU5gmE8k
2020/11/26 01:09:48
ID : FhcHyK5e6o5
9
이곳은 아주 평화로운 마계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마족과 요정족, 정령, 마물, 마수 등 다양한 종족들이 만인의 만인에 의한 투쟁을 벌이는 곳이지요. 어디가 평화롭냐고요? 당연히 인간계이죠. 지들끼리 싸우는 통에 인간계가 평화롭답니다.
대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느해의 첫번째 그믐밤, 여러 종족의 우두머리들이 마계의 우두머리로 누구로 할지 토의하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천계도 그들이 모인 것을 알았을까요? 갑자기 금성이 혜성으로 바뀌더니 회의장으로 떨어졌습니다.
금성이 추락한 곳에서는 포대기에 싸여진 귀여운 여자아기가 있었습니다. 말도 잇지 못할 광경이었지만 어차피 서로 싸울 바에는 허수아비라도 세우자는 어느 드래곤의 말에 따라 그 여자아이를 왕으로 세우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마왕이 될 샛별의 소녀의 이름은...
#장황하게 배경 스토리를 썼지만 결론적으로는 천계에서 타락한 여신을 육아하는 내용입니다.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스레주가 간간히 숫자를 까먹고 계산을 틀리게 합니다. 숫자 지적 잘 받겠습니다.
이전 레스 더보기 다음 레스 더보기
202
◆CpapU5gmE8k
2020/11/29 21:36:11
ID : FhcHyK5e6o5
0
지금까지의 육성 현황
마계에 난데없이 떨어진 타락 여신 유바르 베스페르고, 떨어지자 마자 받은 마왕 업무를 하던 도중에 마계의 심연과 접촉하게 된다. 그에게서 달의 아이를 죽이고 태양의 아이를 유혹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물들이라는 명령을 받게 되는데...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제 보름달이 떴습니다. 보름달이 떴다는 것은 유바르가 인간계로 가야한다는 뜻이기도 하죠.
그래서 유바르는 무엇을 할까요?
1. 인간계로 간다 (네거티브 에너지 -20, ???)
2. 타르타로스로 간다 (네거티브 에너지 +30, ???)
3. 기타, 자유
203
이름없음
2020/11/29 21:42:14
ID : E5O5TU45anv
0
발판
204
이름없음
2020/11/29 22:00:09
ID : e2NxQlhbzO3
0
1
205
◆CpapU5gmE8k
2020/11/29 22:14:36
ID : FhcHyK5e6o5
0
"잠시 인간계로 가야겠어요."
"아기씨, 예전에 인간들이 무섭다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그런데 왜 무슨 바람이 드셔서 가시겠다는 건가요?"
유바르가 보름달이 뜨자 옷을 차려입고 인간계로 가는 포탈 앞에서 우선적으로 1차 방어막인 소피아 부인이 회유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일이 있어요. 잠시 오늘밤만 다녀올게요."
차마 심연이 협박해서라고 말을 하지 못하고 둘러대기만 했습니다.
"대체 왜 그러세요? 이 무월궁만큼 아기씨에게 안전한 장소가 없어요. 인간계에는 가뜩이나 마력이 희박해서..."
"별 건 아니에요. 진짜로 저는 저기에 가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 거예요."
'...그러고 보니, 아기씨께선 산책하실 때마다 연못에 비치는 인간 소년에 관심을 보이셨지... 그 분을 뵈러가는 건가?'
계속해서 막무가내로 가겠다는 유바르를 보고 소피아 부인은 연못 속의 소년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위험한 마물이 없다고 해도 혼자서는 절대 못 가요. 아기씨는 인간계 지리도 모르고 풍습도 모른데다가 아직 성장을 다하신 것도 아니라서 위험해질 수도 있어요."
그래서 유바르와 같이 간 사람은...
1. 바이런 경
2. 소피아 부인
3. 바그너
4. 파이몬 공
5. 기타, 자유
206
이름없음
2020/11/29 22:18:21
ID : aq5866kttip
0
ㅂㅍ
207
이름없음
2020/11/29 22:20:06
ID : E5O5TU45anv
0
Dice(1,5) value : 3
5나오면 소피아 부
208
◆CpapU5gmE8k
2020/11/29 22:27:42
ID : FhcHyK5e6o5
0
"이럴 때는 인간계 출신인 바그너 군이 낫겠네요."
'게다가 바그너는 나의 노예이기도 하니 내 지시가 우선이야. 바이런 경도 인간계 출신이긴 한데, 그렇게 믿음직스럽지 못하단 말이지.'
이런저런 이유로 바그너와 함께 인간계로 가는 포탈을 타게 되었습니다.
포탈에 들어서며 유바르는 눈을 감고 빌었습니다.
"부디 제발 그 남자아이가 있는 곳으로 데려다주세요."
그리고 유바르와 바그너는...
1. 도시의 뒷골목에 떨어졌다
2. 신전 앞에 떨어졌다
3. 바그너가 옛날에 다니던 대학 캠퍼스에 떨어졌다
4. 태양의 소년의 바로 앞에서 떨어졌다
5. 기타, 자유
209
이름없음
2020/11/29 22:34:42
ID : qi3DAlDvu2o
0
신전이 재밌겠는걸?
210
이름없음
2020/11/29 22:35:16
ID : aq5866kttip
0
dice(1,5) value : 2
5일 경우엔 달의 아이의 바로 앞
211
이름없음
2020/11/29 22:35:29
ID : aq5866kttip
0
오 신전
212
◆CpapU5gmE8k
2020/11/29 22:55:35
ID : FhcHyK5e6o5
0
포탈을 타고 인간계로 간 바그너와 유바르는 헛발질을 하다가 신전 앞에서 헛딛으며 도착하였습니다.
"끄으응... 그래도 이 정도면 안정적으로 도착한 겁니다. 아기씨."
"이 건물이 되게 크네요. 타르타로스에서 본 것하고 닮았어요. 물론 첨탑이 세워졌다는 게 다르긴 하지만요."
유바르는 인간계의 신전을 곧바로 보고 타르타로스의 신전과 닮은 점과 다른 점을 파악하였습니다.
"예, 여기는 인간들이 믿는 신들을 모시는 곳인 신전입니다. 신전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평상시에도 문을 열어두고, 인간들이 만들어낸 문화의 극치를 구경할 수 있으니 한번 둘러보셔도 진귀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나는 인간들에게 버림 받았어. 여기까지 추락했는데 과연 나를 모시고 있을까?'
유바르는 자신의 옛 모습을 인간들이 믿는지 확인해 보려고 신전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으윽, 타르타로스와 다른 압박감이 느껴져.'
"하아하아..."
"아기씨, 느긋히 걸으셔도 됩니다. 찬찬히 숨을 쉬세요."
신전의 성스러운 기운에 의해 걷기만 해도 숨이 가빠져서 의자에 기대어 벽화를 둘러봤습니다.
신전의 천장 벽화에는 천계를 상상한 금박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태양과 달이 양 끝에 그려져있고, 그 사이에는 수성과 금성 화성 목성 토성 등을 의인화하여 그린 그림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아름답다는 금성은 이상하게도 회칠이 되어 있었습니다.
'...역시나구나. 나는 버림받았던 거야... 이제 후회해봤자... 그런데 태양의 소년은 어떻게 찾을까? 나는 얼굴만 알지, 이름도 사는 곳도 좋아하는 음식이든 뭐든 모르는데...'
앉아서 어떻게 하면 태양의 소년과 만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유바르의 등 뒤에서 툭툭치며 친근하게 말을 걸었습니다.
"! 네가 왠일이야? 신전에 제발로 찾아오고?"
유바르는 인기척에 등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그 소년은 유바르가 찾던 그 태양의 소년이었습니다.
어떻게 할까?
1. 저는 이 아니에요
2. 응. 어쩌다 보니...(인 척 한다)
3. 기타, 자유
213
이름없음
2020/11/30 00:27:55
ID : 808krcNtg2M
0
디아나
유바르랑 착각한 아이가 달의 아이 같으니까 달의 여신 이름으로
214
이름없음
2020/11/30 12:30:57
ID : U44ZeMlzQq7
0
발판
215
이름없음
2020/11/30 12:34:16
ID : E5O5TU45anv
0
발판!
216
이름없음
2020/11/30 13:26:50
ID : 1imK5hvCmNu
0
dice(1,2) value : 1
217
◆CpapU5gmE8k
2020/11/30 14:21:32
ID : U44ZeMlzQq7
0
"저... 죄송하지만, 저는 찾으시는 그 분이 아니에요."
대충 태양의 소년이 찾는 디아나라는 여자가 달의 아이인 것은 짐작하였을 뿐이고 유바르는 행여나 디아나의 행세를 잘못 했다가 미움받을까 자세를 낮췄습니다.
소년은 그때 흠칫 놀랐습니다. 디아나의 빛나는 금안과는 달리 유바르의 쓸쓸한 기색이 강한 보라색 눈동자를 보고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아아, 제가 이런 실수를... 하긴, 디아나가 사냥에 빠져서 신전에 오는 일이 극히 드물었으니. 그런데, 정말 제 소꿉친구하고 많이 닮았네요. 꼭 쌍둥이 같이."
태양의 소년은 유바르의 나긋나긋한 말씨에 옷차림으로 보고 디아나와 우연히 닮은 귀족 아가씨 정도로 생각하는 듯합니다.
"그런가요?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성함을 여쭈어봐도 될까요?"
"물론이죠, 아가씨. 제 이름은 입니다. 저도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성함을 여쭈어봐도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제 이름은요, 유..."
유바르가 자신의 이름을 말하려고 하자 바그너가 입을 막고 인간계에서 쓸 이름을 대신 내놓았습니다.
"아기씨의 존함은 입니다. 군에게 실례지만 잠시 아기씨와 긴히 나눌 말씀이 있어서..."
바그너는 잠시 신전의 기운과 거리가 멀어보이는 곳으로 데려갔습니다.
"아기씨, 방금 전에 얼마나 위험한 행동이었는지 아십니까?"
"네? 왜... 그러시죠? 제 이름은 유바르 베..."
내내 호구같이 다니던 바그너가 다그치자 유바르는 당황하였습니다.
"마족이나 마계의 존재의 이름을 안다는 건, 그를 부릴 힘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이름이 불려질 수록 아기씨의 힘만 약해지고 그에게 종속당할 일이 많아진다는 뜻이죠. 애초에 마계에서 함부로 마족 대공들의 이름을 아기씨께서 편히 불렀던 것은 역대 여왕의 칭호였던 유바르 덕분이었습니다. 마계의 모든 이름을 처음 본 소년에게 선뜻 알려주는 일은 마계를 그에게 주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요!"
"...알겠어요. 그렇다면 여기서는 으로 지내라는 말씀인가요?"
"전부 마계를 위해서입니다. 아기씨, 부디 하실 말씀이 있다면 저를 거쳐서 하십시오."
이제는 바그너가 유바르의 발언권을 가져가려고 합니다 어떻게 할까?
1. 양도한다
2. 주지 않는다
3. 기타, 자유
218
이름없음
2020/11/30 14:33:40
ID : TPbeJQnDs9w
0
카디시온 라그나르
219
이름없음
2020/11/30 14:43:45
ID : V9cmre0txQr
0
호구 같지만 할 말은 하는 바그너!
220
이름없음
2020/11/30 15:16:04
ID : TPbeJQnDs9w
0
아그네스 메디올라눔
생각해보니까 앵커 두 번 하면 안될것같아.. 괜찮다면 로 넘길게 미안해...
221
이름없음
2020/11/30 16:47:59
ID : 808krcNtg2M
0
두 번까지는 괜찮지 않을까?
굳이 짓는다면 에스텔라 얀티스
에스텔라는 별, 얀티스는 라틴어로 보라색 꽃이야
222
이름없음
2020/11/30 17:07:01
ID : E5O5TU45anv
0
2번
223
◆CpapU5gmE8k
2020/11/30 17:22:03
ID : FhcHyK5e6o5
0
0: 아그네스
1: 에스텔라
Dice(0,1) value : 1
224
◆CpapU5gmE8k
2020/11/30 17:37:29
ID : FhcHyK5e6o5
0
"물론 방금 전의 제가 경솔하기는 했어요... 하지만, 제가 말하는 것에 대해 선생님이 통제할 이유는 없어요. 고맙지만 사양하겠어요."
바그너에게 통제권은 줄 수 없다는 말을 한 뒤, 유바르는 다시 신전으로 혼자 돌아왔습니다.
"아기씨께서 저 인간 소년에게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니 기다려야지."
그리고 바그너는 먼 발치에서 유바르가 하는 일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죄송해요. 제가 많이 늦었나요?"
"아니에요. 천만에요, 얀티스 양. 괜찮으시다면 같이 식사를 하시면 어떨까요? 대신관이신 아버지께서 디아나와 닮은 얀티스 양을 보고싶다고 하셔서."
"지금 아기씨의 상태라면, 대신관 옆에서는 마력의 균형이 무너질 수도 있는데... 무모한 짓은 말려야 하고."
지켜보던 바그너가 다시 개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아기씨, 이제 오늘은 돌아가실 때가 되었습니다. 마님께서도 아기씨를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어떻게 할까?
1. 카디시온을 따라간다
2. 바그너를 따라간다
3. 기타, 자유
225
이름없음
2020/11/30 17:39:18
ID : aq5866kttip
0
ㅂㅍ
226
이름없음
2020/11/30 17:59:20
ID : qi3DAlDvu2o
0
2
227
이름없음
2020/11/30 18:11:20
ID : ldyHBdRyGk2
0
안전이 중요하지
228
◆CpapU5gmE8k
2020/11/30 18:40:22
ID : cIMlA5fdTXu
0
"...송구스럽게도 집에서 어머니께서 기다리고 계서서 초대를 사양하겠습니다."
바그너에게도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거니와, 자칭 아버지의 명령에 따른다고 하더라도 하룻밤만에 유혹할 수 없으니 물러났습니다.
"아, 그러시군요. 그렇다면 다시 언제 만날 수 있을까요?"
"저는 한달에 한번, 보름달이 뜨는 밤에만 여기로 나올 수 있는 허락을 받아서요. 다음달 그때 봐요. 바로 여기요."
"네, 그때 꼭 만나요. 얀티스 양. 댁까지 잘 가세요."
기약없는 약속만 맺은 채로 다시 마계로 돌아왔습니다.
229
◆CpapU5gmE8k
2020/11/30 18:42:08
ID : cIMlA5fdTXu
0
외출의 성과로 유바르의 네거티브 에너지가 Dice(20,30) value : 24 경감되었다.
230
◆CpapU5gmE8k
2020/11/30 18:51:30
ID : cIMlA5fdTXu
0
나름대로 보람찬 하루를 보내고, 유바르는 불안한 잠자리에서 잠을 청하였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오늘 밤에 찾아오시지 않겠지?"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엿새날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4세
체력: 43
지력: 58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38
감수성: 29
멘탈: 18
스트레스: 29
네거티브 에너지: 143 (-47)
평판: 35
유바르가 편치 못한 꿈을 꾸고 일어났을 때, 그는...
1. 자신의 침실 침대
2. 타르타로스의 신전
3. 기타, 자유
231
이름없음
2020/11/30 19:06:04
ID : V9cmre0txQr
0
다음 보름달이 뜨는 밤에 만나자는 약속이라니, 평범한 만남이었다면 로맨틱한 상황이었겠지만...
232
이름없음
2020/11/30 19:21:59
ID : 808krcNtg2M
0
1번
233
◆CpapU5gmE8k
2020/11/30 19:56:57
ID : FhcHyK5e6o5
0
유바르는 자신의 침대 위에서 눈을 떴습니다.
"다행이에요, 아기씨. 신전에 너무 오래 계셨고, 인간 소년의 신성력이 보통 수준을 상회했어서 자칫했다가는 위험할 수 있었어요."
유바르가 눈을 뜨자 소피아가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아, 다행이야... 아버지가 안 부르셨어..."
유바르도 다른 의미에서 태양의 소년인 카디시온을 유혹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타르타로스로 끌려가지 않아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아기씨, 아버지라니요? 이 유모인 저에게도 숨기시는 게 있으신가요?"
소피아 입장에서는 유바르가 타르타로스에 가서 신전의 무언가에 끌려가서 그의 힘에 물들었다 정도로만 알지, 아버지의 정체에 대해 아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유바르는...
1. 말한다 (멘탈 +9, 스트레스 -9)
2. 말하지 않는다 (네거티브 에너지 +18)
3. 기타, 자유
234
이름없음
2020/11/30 20:54:44
ID : BBs5U7Ars4G
0
ㄳ
235
이름없음
2020/11/30 21:02:50
ID : V9cmre0txQr
0
음.....에라 모르겠다
말한다!
236
◆CpapU5gmE8k
2020/11/30 21:35:17
ID : FhcHyK5e6o5
0
"저, 그게 말이죠... 타르타로스에서 제가 잘못한 게 있어요. 처음으로 아버지, 아니 그의 목소리가 들렸을 때 거부해야 했었어요. 그런데 저는 그 존재가 얼마나 두려운 존재인지 몰랐고... 모든게 제 잘못이에요. 인간계로 가겠다고 고집 부린 것도 인간의 신전에 들어갔던 것도 전부... 으흑, 흑흑흑..."
유바르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겨우겨우 방에는 소피아만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그간 있었던 일을 말하였습니다.
"아니에요, 아기씨. 아기씨는 잘못하신 거 없어요. 그동안 혼자서 속앓이 하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예전처럼 안아줄까요?"
소피아도 어떻게 할 방법은 알 수 없었기에 그냥 끌어안아 주었습니다. 유바르는 안겨도 속이 풀리지 않아서 얼굴을 비볐습니다.
"아기씨, 이것만큼은 약속해요. 반드시 무슨 일이 있다면 저나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하세요. 알겠죠?"
"...네. 그렇게 할게요."
내내 유바르가 혼자서 고민했던 것을 소피아에게라도 털어놓을 수가 있어서 멘탈이 더 강해지며 9가 오르고, 스트레스도 9 하락하였습니다.
237
◆CpapU5gmE8k
2020/11/30 21:44:22
ID : FhcHyK5e6o5
0
"오늘 아침 일정은 무월궁에서 벗어나면 힘들 테니까 비우도록 할게요. 바그너 군. 어서 브리핑 준비하세요."
소피아의 호령 이후 바그너가 색색깔의 설탕물이 든 작은 비커 여러 개와 큰 비커를 가지고 침실로 들어왔습니다.
"그러니까, 조금은 안타까운 이야기이지만, 아기씨께서 카디시온이라는 소년을 만나면 왜 안 되는지에 대해 브리핑하겠습니다."
바그너는 큰 비커에 색이 든 설탕물들을 차곡차곡 따랐습니다. 마치 무지개와 같군요.
"이 비커를 아기씨의 몸이라고 치고, 설탕물은 아기씨의 마력이라고 칩시다. 아기씨는 마계의 태생이라는 것은 알고 계시죠?"
"네, 그렇죠. 그런데 왜?"
"그래서 아기씨의 가장 깊은 곳에서는 천계의 힘인 신성력이 버티고 있고, 그 위로는 마계에서 살아가며 자연스레 쌓인 마력이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건 굉장히 희귀한 사례라서 저도 아기씨의 상태에 대해 연구해야 합니다만, 그런데 타르타로스 탐사 이후 아기씨의 몸에는 이렇게 검은 색의 마력이 들어갔다고 칩시다."
바그너는 오색찬란한 설탕물이 쌓인 비커에 검게 물들인 잉크를 쏟았습니다. 잉크는 겉에서 동동 뜨다가 점점 아래로 뻗어가며 아래까지 물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서로의 관성 때문에 내부의 신성력까지 침투된 상태가 아니지만, 점점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양이 많아진다면 신성력까지 오염될 수 있습니다."
바그너는 유리막대도 가져와서 마구 휘젓더니 결국에는 힘에 못이겨 비커가 깨지고 말았습니다.
"더군다나, 이 유리막대를 인간 소년 카디시온이라고 칩시다. 처음에는 받아들일 때도 마력은 유지하죠. 하지만, 상호교류가 잦아지면 아기씨의 마력은 점차 기존의 위계가 무너지고 결국에는 힘에 못이겨서 아기씨의 몸도 유리조각처럼 사라질 수 있습니다. 부디 체통도 생각하시어서 이보다 안전할 수 없는 무월궁을 벗어날 생각은 하지 마십시오."
".........."
유바르는 무월궁을 벗어나지 말라는 통보를 받자 망연자실했습니다. 입을 떼지도 못한 채로 그저 수그리고 있습니다.
소피아와 바그너는 말 없이 침실을 나갔습니다.
"...아기씨께 생각하실 시간을 드려. 어쩔 수가 없지만 이게 모두 아기씨의 안위를 위해 하는 일이니까."
238
◆CpapU5gmE8k
2020/11/30 21:46:14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엿새날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4세
체력: 43
지력: 58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38
감수성: 29
멘탈: 27
스트레스: 20
네거티브 에너지: 143 (-56)
평판: 35
낮에는 무엇을 할까?
1. 휴식 (스트레스 -10)
2. 궁중예법 수업 (카리스마 +6, 스트레스 +3)
3. 제왕학 강의 (지력 +10, 카리스마 +5, 스트레스 +8)
5. 시와 음악 (감수성 +6, 멘탈 +6)
6. 타르타로스로 가기 (네거티브 에너지 +9, ???)
7. 기타, 자유
239
이름없음
2020/11/30 21:49:01
ID : 808krcNtg2M
0
그러고보니 신체나이가 한살 줄어들었네? 보름에는 15세였는데
240
이름없음
2020/11/30 22:27:44
ID : JTWmGoKZdyH
0
3
241
이름없음
2020/11/30 22:30:59
ID : V9cmre0txQr
0
진짜 14세가 됐네
242
◆CpapU5gmE8k
2020/11/30 23:11:08
ID : FhcHyK5e6o5
0
"남부지역의 펭귄족과 트롤 간의 분쟁을 제법 원만하게 해결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산악지대 옆의 초원지대라는 출구가 있어서 다행이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이런 출구가 없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도 모든 이들의 평화를 바란다는 점에서는 확연히 제가 바라던 주군의 상과 비슷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부디 꼭 지금의 상냥함을 잃지 않는 항상심을 가지십시오."
"네, 바르바토스 공. 오히려 경의 강의 덕분에 문제를 일찍 해결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제가 더 고마운 걸요. 그래서 오늘은, 역사 공부인가요?"
'내가 미리 역사를 알았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건데, 너무 한심해.'
칭찬을 받고 다시 열심히 제왕학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먼 고대적에는 드래곤의 어머니 티아마트 님도 폐하와 마찬가지로 천계에서 강림한 존재였었습니다. 다만,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소명을 받고 내려오셨는데 하계의 동식물에게 생명을 불어넣고 이름을 지어주는 일이었죠. 게다가 모습도 달랐답니다. 화염같이 불타는 적발에 구릿빛 피부, 풍만한 유방을 가진 아름다운 여신이셨죠. 물론, 심연에게 타락하기 이전까지의 모습이지만..."
'조회 때 수근거렸던 이야기가 바로 그거구나...'
제왕학 수업으로 지력이 10 늘고, 카리스마가 5 늘고, 스트레스는 8 늘었다.
243
◆CpapU5gmE8k
2020/11/30 23:18:03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엿새날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4세
체력: 43
지력: 68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43
감수성: 29
멘탈: 27
스트레스: 28
네거티브 에너지: 143 (-56)
평판: 35
무엇을 시킬까?
1. 독서 (지력 +6)
2. 휴식 (스트레스 -10)
3. 승마 (체력 +6, 카리스마 +2)
4. 외출
5. 기타, 자유
244
이름없음
2020/11/30 23:29:12
ID : aq5866kttip
0
휴식? 승마?
245
이름없음
2020/11/30 23:29:24
ID : 808krcNtg2M
0
발판브알판
246
이름없음
2020/11/30 23:30:14
ID : V9cmre0txQr
0
음...체력을 좀 더 기르자
승마
247
◆CpapU5gmE8k
2020/11/30 23:44:27
ID : FhcHyK5e6o5
0
"뭔가 산책 말고 강도가 높으면서도 실용적인 운동이 필요한데, 아! 바이런 경이 승마를 추천해주셨지?"
마침 마구간에는 알프족의 백작이 공물로 바친 마수 나이트메어 한 필이 있길래 그것을 타고, 승마는 듀라한 기사에게 배우기로 했습니다.
"우선 말에 타기 이전에는 빗질을 하면서 교감을 한다는 생각으로..."
"풍흙..."
"한쪽 바퀴로만 돌면 무게중심이 쏠리니까, 천천히 궤도를 수정해주세요."
"트와일라잇, 고마워. 수고많으셨어요. 기사님."
승마를 배우면서 유바르의 체력이 6 늘고 카리스마가 2 올랐다.
#적당히 유바르의 마계 내 입지는 현실로 따지자면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주나라 천자나 아니면 일본 전국시대의 일왕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248
◆CpapU5gmE8k
2020/11/30 23:49:12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이레날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49
지력: 68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45
감수성: 29
멘탈: 27
스트레스: 28
네거티브 에너지: 143 (-56)
평판: 35
"흐음... 왜 옷이 안 맞을까?"
유바르도 슬슬 보름 이후로 몸이 작아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것 같습니다.
무엇을 할까?
1. 제후들과 조회 (평판 +3, 스트레스 +3)
2. 수련 (체력 +6, 물리공격력 +9)
3. 독서 (지력 +6)
4. 민생 파악 (멘탈 +3, 평판 +3, 스트레스 +6)
5. 기타, 자유
249
이름없음
2020/11/30 23:52:27
ID : V9cmre0txQr
0
한 살 또 줄었어!!
250
이름없음
2020/12/01 00:20:46
ID : 84KZeIGoNBv
0
4
251
◆CpapU5gmE8k
2020/12/01 10:20:27
ID : FhcHyK5e6o5
0
"폐하, 오늘의 제왕학 과제는 직할지의 주민들의 민심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지금이야 유모인 소피아 부인께서 무월궁의 재정과 직할지를 대신 보살피고 있습니다만, 언젠가 폐하께서 장성하셨을 때 미리 배워보는 훈련인 셈이죠. 직할지는 일단 도읍지로써 크게 발달하지 못한 곳이며, 다른 제후들의 영지보다 작은 것이 흠이긴 하오나 오히려 규모가 왜소한 것이 장점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아직 입주한 인원도 적고, 대부분 안정적인 무월궁 소속 비상근 공무원인데다가 종족 구성도 다른 영지 및 자치령에 비해 비교적 균등하기 때문에 각 종족 별로 생활상에서 불편함이 있는지 알아보시기에 적합할 것입니다."
바르바토스 공작은 아침부터 브리핑 자료를 들고 와서 직할지의 인구 구성이나 현황을 브리핑하였습니다. 현장을 시찰하기 이전에 수치 상으로는 어떠한지 미리 양적인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입니다.
브리핑을 다 들은 뒤, 유바르는 바르바토스에게 질문을 하나 말하였습니다.
"그렇군요. 바르바토스 공, 질문 하나 해도 괜찮을까요?"
"네, 언제든 괜찮습니다. 폐하."
"대부분이 비상근 공무원이라고 했지만, 제가 여기 무월궁으로 오기 이전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었을 것 같은데 그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나요? 저나 공무원들로 인해 밀려나가지 않았나요?"
"역시, 폐하는 저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분이십니다. 무월궁이 들어오기 이전에는 엘리시온이라는 이름의 들판으로 주로 다이몬이라고 불렸던 마족 종족이 뿌리내리고 살고 있었습니다만, 폐하도 아시다시피 이곳이 마계에서 제일 평온하기로는 버금가는 곳이 없다보니 나태해져서 스스로의 활력이 없고 나태해져서 그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지금도 나태한 습성을 버리지 못하였다는군요."
"...음, 네! 그렇다면 조사를 하고 나서 어떻게 보고를 하면 될까요?"
"메모장에 개선되어야 할 점과 기타 주민들의 의견 5가지를 적어서 오늘 정오까지 저에게 제출하시면 됩니다. 굳이 다 못 채우겠다 싶어도 양보다는 질로 꼼꼼하게 적어두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바르바토스 공작이 손가락을 튕기자 유바르는 평범한 마족 여자아이에 하녀복을 갖춰입은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안 그래도 공무원들이 모여사는 마을이니 모두 폐하의 존안을 익히 알고 계실 테니, 이렇게 변장을 해야 좋겠죠?"
유바르는 교대근무하는 하녀들의 틈새에 끼어서 뒷문으로 궁궐을 나오는데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유바르만 모르는 사실이지만, 유바르의 뒤에는 상시 호위 기사들이 따라오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요!
그래서 유바르는 어디부터 갔을까요?
1. 학교
2. 공무원들이 밀집 주거하는 마을
3. 시장
4. 다이몬 마을(이었던 곳)은 재개발중
5. 기타, 자유
252
이름없음
2020/12/01 10:37:59
ID : aq5866kttip
0
ㅂㅍ
253
이름없음
2020/12/01 10:40:17
ID : E5O5TU45anv
0
발판
254
이름없음
2020/12/01 14:26:11
ID : V9cmre0txQr
0
음....선거철에 후보님들이 허구한 날 방문하는 건 시장이지
일단 시장부터 가볼까
255
◆CpapU5gmE8k
2020/12/01 16:03:13
ID : FhcHyK5e6o5
0
일단은 유바르는 시장부터 갔습니다. 일단은 민심을 파악하고 물가를 파악하는 데에는 시장만한 곳이 없지요! 물론 전제군주제(?)로 추정되는 마계에서도 과연 통할지 모르겠지만...
공무원들의 출퇴근 시간에 발을 맞추어 상인들이 앞다투어 상가의 문을 막 연 참이었습니다. 달구지나 마차가 오가면서 당일 팔 물건을 나르고 진열하고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들 이렇게 분주히 사시는구나. 음, 이곳이 강을 네번, 그리고 호수를 한 번이나 건너가야 해서 교통에 문제는 없을까?"
"그래도 다이몬들이 게을러서 그렇지 자기네들 놀려고 궁리를 잘 짜서 5대강 사업으로 운하를 뚫은 건 잘했다고..."
"그러면 뭐해? 불의 강이 맹탕이 되어버리고 뒤죽박죽 섞여서 엉망이 되었는데. 수문을 설치해서 닫아야 한다니깐."
예전 다이몬들이 운하를 뚫어서 불편함은 없는 것 같지만, 환경(?) 쪽에는 문제가 다분히 있나 봅니다.
"음. 그렇구나. 이전의 운하를 잘 이용하면서 환경도 보전할 방법이 또 있을까?"
일단 유바르는 꼼꼼하게 양쪽의 의견 모두를 메모해두었습니다.
"식빵 1 파운드에 은화 두 닢? 어디보자.... 자료에서 말단 시종의 평균 일급이 은화 다섯 닢인데. 하루벌어서 하루 먹고 살기에는 빠듯하지 않을까? 음, 나중에 엄마에게 무월궁의 재정 상태에 대해서 물어봐야겠어."
그리고 물가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서 메모를 해두었습니다.
"또 이번에는 무엇을 조사해볼까..."
유바르는 시장 조사를 마친 뒤 마을에서 무엇에 대해 조사를 할까 두리번거렸습니다.
어디로 갈까?
1. 궁으로 돌아간다
2. 공무원 마을
3. 다이몬 마을(이었던 곳)
4. 학교
5. 기타, 자유
256
이름없음
2020/12/01 16:07:45
ID : 808krcNtg2M
0
공무원마을로 가보자
257
이름없음
2020/12/01 16:08:50
ID : E5O5TU45anv
0
발판!
258
이름없음
2020/12/01 20:04:32
ID : V9cmre0txQr
0
연속으로 앵커 채우긴 좀 그런데....아무튼, 공무원 마을
259
◆CpapU5gmE8k
2020/12/01 20:42:37
ID : FhcHyK5e6o5
0
"이번에는 마을에 가서 동향을 살펴봐야겠어."
시장을 둘러본 다음에는 마을을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바르바토스나 파이몬, 바이런 경 등 제후들은 그냥 제때제때 조회가 있다거나 일이 있으면 자기 영지에서 텔레포트 타고 오기 때문에 그냥 무월궁에서 잡무 등등을 보는 공무원(?)들이나 사는 마을인 것입니다.
"작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구나. 방세가 어느 정도 나올까? 다락방 한 달 월세가 보증금 없이 금화 2닢? 음... 이런 건 내가 세들어 살아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마을에는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부랑자가 안 보이지 않은데... 일단 더 보기로 해야지."
집세가 어떠한지도 둘러보고 메모를 해두고,
"무월궁이야 아기씨께서 사신다고 급하게 지어도 마감은 잘 되어 있는데, 여기는 주거 환경이 엉망이야. 물새는 거 봤어?"
"음, 역시 나로 인해 급하게 마을이 형성되어서 다시 둘러보니 건축자재가 굴러다니고, 길이 완전히 포장되지도 않았어. 도시 계획이 조금더 철저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전반적인 주거환경이 어떠한지도 꼼꼼히 메모하였습니다.
"조금 더 주민들의 실생활에 대해 물어봤으면 더 좋았을 건데, 마을을 구경한다고 하지 못했어... 게다가 지금까지 적어둔 메모는 다양한 종족의 주민들의 요구가 전혀 담기지 못했는데. 어떡하지?"
직접 주민들에게 찾아가 조사를 할까 고민하던 차에 늙은 고블린이 무거운 짐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이봐요, 꼬마 메이드 아가씨. 내 부탁할게 있수다."
"네? 저 말인가요?"
"그래요. 내가 친척집에 가려고 하는데 짐이 무거워서 말이지... 아가씨가 좀 들어줄 수 없어? 내가 시골에서 올라왔는데, 다들 거짓말쟁이 고블린이라고 안 믿어줘... 그래서 말인데 아가씨가 도와줄 수 없어?"
그리고 유바르는...
1. 네, 어디까지 가면 되나요?
2. 죄송해요. 어머니께서 집에서 기다리고 계실 거예요.
3. (기사가 난입하며) 어르신, 그래서 친척댁이 어디십니까?
4. 기타, 자유
260
이름없음
2020/12/01 20:44:31
ID : E5O5TU45anv
0
직접 도와주는 건 좀 위험하지 않나
261
이름없음
2020/12/01 21:55:47
ID : aq5866kttip
0
3
262
◆CpapU5gmE8k
2020/12/01 22:18:42
ID : FhcHyK5e6o5
0
"그래서 어르신,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친지분 댁이 어디죠?"
앞서 언급하였던 미행하고 있던 호위기사가 개입해서 고블린 노인의 거취를 물어보았습니다.
"어, 그러니까 저쪽이었던가? 이쪽이었던가?"
"그러면 저희도 도와드리기 어렵습니다. 조금 더 협조적으로 나오시죠. 혹시 여기에서 부녀자 유괴라던가 그런 불경한 짓거리를 하려고 했습니까?"
수상쩍은 변명을 계속 늘어놓자 기사는 으름장을 놓으며 추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아니 그게 아니고. 기사 나리... 엇차, 힘이 나네? 이만 감세..."
고블린은 잘 훈련된 기사와 싸워서 이길 확률이라곤 없으니 도망쳤습니다.
'엄마가 붙여놓은 기사님이시구나. 그래, 타르타로스에서 내가 먼저 잘못했으니까... 일단은 치안 문제도 조금 적어둬야지.'
내내 뒤에서 기사가 미행했다는 사실에도 유바르는 무덤덤해졌습니다. 그리고 치안 문제도 메모하였습니다.
"아기씨, 미리 정한 정오까지 한참 남았습니다만, 이제 환궁하시는 것이 치안 상으로나 경호 상으로 바람직하다고..."
"네, 그럴게요."
유바르는 그간 하고 있었던 변장 마법을 풀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기사들과 함께 궁으로 돌아갔습니다.
"네? 고블린이 유괴를 기도하였단 말씀입니까? 폐하, 그 고블린이라는 놈들은 마족이나 마물의 범주에도 넣기 아까울 하찮은 종족입니다. 게다가 저희 영지에서도 빈번히 유괴사건에 연루되었는데, 그래도 옥체가 성하시니 제가 마음이 놓입니다."
"아기씨, 이제는 마을에 나가실 때 누가 짐을 들어달라던가 공짜로 음식을 준다고 해도 절대로 따라가지 마시고, 꼭 호위 기사들과 함께 궁으로 돌아오셔야 해요? 알았죠?"
고블린 유괴범으로 인해 일찍 궁으로 돌아오자 바르바토스 공작이나 소피아 부인이나 걱정해주었습니다.
"어디보자... 시종의 봉급 문제라던가 운하로 인한 환경 문제 등을 적어오셨군요. 처음이지만 나름대로 발벗고 현장에 나오신 보람도 생각해서 이번 과제는 B+로 드리겠습니다. 점수 깎은 것은 우선 옥체부터 귀중히 생각하시라는 뜻에서 그렇게 했습니다."
현장 시찰로 유바르의 멘탈이 3 오르고 평판이 3 오르며, 스트레스도 6 올랐습니다.
263
◆CpapU5gmE8k
2020/12/01 22:21:23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이레날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49
지력: 68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45
감수성: 29
멘탈: 30
스트레스: 34
네거티브 에너지: 143 (-64)
평판: 38
무엇을 시킬까?
1. 휴식 (스트레스 -10)
2. 궁중예법 수업 (카리스마 +6, 스트레스 +3)
3. 시와 음악 (감수성 +6, 멘탈 +6)
4. 타르타로스로 가기 (네거티브 에너지 +9, ???)
5. 도서관 사서와 면담하기 (지력 +6)
6. 기타, 자유
264
이름없음
2020/12/01 22:27:49
ID : V9cmre0txQr
0
맞아, 애기들한테 어른은 아이들한테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고 가르쳐야 한다고 그러더라
265
이름없음
2020/12/02 00:32:15
ID : eK6jio6p9io
0
dice(1,100) value : 77
266
이름없음
2020/12/02 00:34:22
ID : 808krcNtg2M
0
다이스를 왜 여기 굴렸지?
대신 앵커해야 된다면 3번
267
◆CpapU5gmE8k
2020/12/02 00:46:53
ID : FhcHyK5e6o5
0
"폐하, 음악 수업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여기 제가 설치한 철판을 차례대로 막대기로 두드려보시겠습니까?"
오늘 낮에는 음악과 시를 배우기로 하였습니다. 파이몬 공작이 준비한 대로 적당한 두께의 철판을 일정한 비율로 잘라 만든 철판을 두드리며 음악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철판의 길이가 달라지니까 음이 변하였네요. 신기해요."
"네, 그렇습니다. 여기 긴 철판을 C라고 둔다면, C의 4분의 3 길이인 철판은 그보다 높은 F의 음을 가지고, 3분의 2 길이의 철판은 그보다 높은 G의 소리, 그리고 2분의 1의 철판은 도로 C로 돌아오지만 더 높은 음계로 가지요. 음악이 감성적인 분야라고 하지만, 이렇게 수학적인 원리도 작동하고 있답니다. 신기하지 않나요?"
"...그런가요? 잘 모르지만, 흥미는 있었어요. 파이몬 공께서 이렇게 수업을 시작하시는 이유로는 역시 노래를 부를 때는 정확한 음정이 필요하다는 말씀인가요?"
"이미 의도를 다 아시는군요. 자, 그러면 피아노 음정에 맞추어서 노래를 해보세요."
시와 음악을 배우면서 유바르의 멘탈과 감수성이 각각 6 올랐다.
268
◆CpapU5gmE8k
2020/12/02 00:48:34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이레날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49
지력: 68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45
감수성: 35
멘탈: 36
스트레스: 34
네거티브 에너지: 143 (-76)
평판: 38
무엇을 시킬까?
1. 독서 (지력 +6)
2. 휴식 (스트레스 -10)
3. 승마 (체력 +6, 카리스마 +2)
4. 외출
5. 기타, 자유
269
이름없음
2020/12/02 00:52:55
ID : 1xu65e5gi8p
0
발판
270
이름없음
2020/12/02 02:42:18
ID : 84KZeIGoNBv
0
3
271
◆CpapU5gmE8k
2020/12/02 10:13:10
ID : vjy7s1eMrBy
0
오늘 저녁에도 승마를 하면서 체력을 쌓기로 하였습니다.
"선생님, 그러고 보니 마구간에는 트와일라잇 이외에도 말이 더 있던데 나이트메어하고 다르게 그쪽은 뿔이 두개나 났어요."
유바르는 마구간에 또다른 자신 전용 말을 발견하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 말은 바이콘이라는 마수인데, 아직 아기씨께서 타실 만한 말은 아닙니다. 아주 성질이 포악하고 괴팍해서 산전수전 다 겪은 여인만 등에 태우기 때문이죠."
교관은 바이콘의 성질에 대해 잘 둘러대었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이제 속도를 더 높여볼까요?"
"꺄아아아악!"
승마로 유바르의 체력이 6 오르고, 카리스마가 2 올랐습니다.
272
◆CpapU5gmE8k
2020/12/02 10:28:01
ID : yY8nO9z88mL
0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여드레날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2세
체력: 55
지력: 68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47
감수성: 35
멘탈: 36
스트레스: 34
네거티브 에너지: 143 (-76)
평판: 38
"...달이 기울어서 그런가? 나... 다시 아기로 돌아가고 있나봐...!"
유바르는 자신의 비밀을 하나 터득한 것 같습니다. 달이 찰 때는 점점 성장하다가 보름달에 절정을 맞고 다시 그믐으로 기울 때는 아기로 퇴화한다는 사실을요.
"아가, 그러게 그날 밤 네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태양의 소년을 유혹해 네것으로 만들었어야 했다. 이 아비를 따라오거라, 줄 것이 있다."
유바르가 절망에 빠지자, 자칭 아버지인 심연이 다시 유바르의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무엇을 할까?
1. 제후들과 조회 (평판 +3, 스트레스 +3)
2. 수련 (체력 +6, 물리공격력 +9)
3. 독서 (지력 +6)
4. 의사와 면담 (스트레스 -5)
5. 아버지를 따라간다 (???)
273
이름없음
2020/12/02 11:02:00
ID : aq5866kttip
0
발판
스트레스가 높은데 전처럼 쓰러지진 않았네
274
이름없음
2020/12/02 11:05:08
ID : E5O5TU45anv
0
스트레스가 높으니까 일단은 의사와 면담
275
◆CpapU5gmE8k
2020/12/02 11:22:18
ID : RzO4HxvhdVf
0
"아가씨, 요즘 몸 상태가 편치 않아보여서 의사 선생님을 모셔왔어요."
유바르가 아버지를 따라갈까 고민하던 차에 유모 소피아 부인이 스켈레톤 의사 선생을 데리고 왔습니다.
"네, 고마워요. 저도 의사 선생님께 여쭤볼 것이 있었거든요."
뼈만 남아있는 언데드 의사에게 몸을 맡기기로 하며 어려지는 비밀에 대한 실마리를 찾으려고 했습니다.
"하루마다 성장하다 보름이 지나고 달이 기울자 쇠퇴한다라... 저도 긴히 도움을 드리고 싶으나, 저로썬 어떻게 도와야 할지... 이건 필시 천계에서 살다가 내려온 후유증에 가까운 것이라 여기서는 달리 방책이 없을 듯 합니다. 만약 있다고 하더라도 옥체에 크나큰 손상을 입을 것이고요."
의사선생님의 소견에 소피아나 유바르나 충격을 받은 듯하였다.
"...그런가요. 전 하루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아기씨, 꼭 몸만 큰다고 해서 어른이 되는 것도 아니에요. 그냥 저하고 다른 대신들하고 계속 여기 무월궁에서 건강히만 계시면 좋겠어요.".
"...네."
의문이 딱히 풀린 것은 아니었지만, 의사와 면담 후 약을 처방받아서 스트레스가 5 풀렸다.
276
◆CpapU5gmE8k
2020/12/02 11:26:11
ID : RzO4HxvhdVf
0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여드레날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2세
체력: 55
지력: 68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47
감수성: 35
멘탈: 36
스트레스: 29
네거티브 에너지: 143 (-76)
평판: 38
무엇을 할까?
1. 제왕학 강의 (지력 +10, 카리스마 +5, 스트레스 +8)
2. 마법 훈련(마력 +10, 지력 +6)
3. 시와 음악 (감수성 +6, 멘탈 +6)
4. 타르타로스로 가기 (네거티브 에너지 +9, ???)
5. 도서관 사서와 면담하기 (지력 +6)
6. 기타, 자유
277
이름없음
2020/12/02 11:40:08
ID : aq5866kttip
0
ㅂㅍ
278
이름없음
2020/12/02 12:56:30
ID : RxwrfbBbu2m
0
어느 정도 수치여야 높다고 할만한 건지 감이 안 잡히네
시와 음악? 제왕학 강의? 근데 강의를 듣고 스트레스가 오히려 내려가네
279
◆CpapU5gmE8k
2020/12/02 12:58:07
ID : RzO4HxvhdVf
0
스레주의 실수였습니다... 일단은 마력 이외의 스탯은 죄다 고만고만한 상태라고 할까요
재앵커
280
이름없음
2020/12/02 14:59:55
ID : RxwrfbBbu2m
0
제왕학 강의
281
◆CpapU5gmE8k
2020/12/02 16:21:51
ID : FhcHyK5e6o5
0
오늘도 유바르는 바르바토스 공의 제왕학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마저 이어서 마계에서 봉건제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대해 가르쳐드리겠습니다. 봉건제의 시초는 하데스의 제 2대 여왕인 유바르 페르세파사 시기에 여왕이 점점 확장해가는 하데스의 영토를 관리하기 위해 아들들을 파견하여 대리 통치한 것이 시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하지만 바르바토스 공이든 파이몬 공이든 아니면 마르바스 공이든 모두 성씨가 다른데 왜 그런걸까요?"
"이건 추후에 설명드리려고 했습니다만, 영토가 넓어지며 이종족인 제후도 받아들였다가 결국에는 여왕과 한 핏줄을 이루기 때문이고, 서로의 아버지를 가르기 위함이기도 하지요."
"아버지?"
"네, 마계의 여왕으로서 해야할 가장 큰 책무는 씨족의 시조로서 마계의 다양성과 통합의 상징성이 되는 것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되도록이면 다양한 남자들과 동침하여 강한 후손을 남기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요. 마계의 어머니로서 모든 씨족의 어머니가 되는 것, 더 나아가 마족의 원천이 되는 아주 고귀하고 막중한 일인 셈이죠. 그렇기 때문에 불평이 있어도 폐하를 여왕으로 모시는 이유도 다 그때문입니다."
"제가 좋은 어머니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게다가 저는 달의 움직임에 맞추어서 나이가 변하는 체질이라 아이를 낳을지도 모르고."
생각보다도 존엄한 일에 유바르는 황망해 하였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폐하께서는 아직 세상에 눈 뜬지 한달도 채 안 된 분이시니 찬찬히 고려하셔도 됩니다. 이건 저희 아들들의 초상화인데 마음에 드는 놈이 있다면 말씀만 드리십시오."
그리고 바르바토스 공작은 수업이 끝나기 직전에 자신의 아들들의 초상화를 유바르에게 건네주었습니다.
제왕학 강의로 지력이 10 늘고 카리스마가 5 늘었다, 그리고 스트레스도 8 늘었다.
282
◆CpapU5gmE8k
2020/12/02 16:27:31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여드레날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2세
체력: 55
지력: 78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52
감수성: 35
멘탈: 36
스트레스: 37
네거티브 에너지: 143 (-76)
평판: 38
바르바토스 공작이 선제적으로 아들들의 초상화를 주었기 때문에 이어서 많은 제후들이 자제의 초상화를 한가득 가져다 주었습니다.
"...결혼이라, 모르겠어."
무엇을 할까?
1. 초상화 처분 (스트레스 -10)
2. 승마 (체력 +8, 카리스마 +2)
3. 독서 (지력 +7)
4. 외출
5. 기타, 자유
#요새 오타가 많이 늘고 있네요...
283
이름없음
2020/12/02 16:31:05
ID : ClwtwLbu7by
0
한달도 안돼서 신랑감 초상화가 도착했구나...
284
이름없음
2020/12/02 16:33:56
ID : RxwrfbBbu2m
0
1. 초상화 처분
285
◆CpapU5gmE8k
2020/12/02 16:45:47
ID : FhcHyK5e6o5
0
"아직 결혼할 생각도 없는데, 다들 안달났나 봐..."
회랑에 쌓인 제후 자제들의 초상화를 보며 유바르는 한숨을 푹푹 내쉬었습니다.
"아기씨, 초상화는 전부 불태우도록 해요. 아기씨께서 언제 장성하실지 모르는 노릇이고 아기씨께서도 지금 상황을 부담스럽게 받아들이시니까요."
소피아가 단단히 준비를 한 채로 유바르를 궁궐 밖 공터로 데려갔습니다.
"그렇다면, 불의 강의 불로 정화하겠습니다. 실시!"
공터에 쌓아올린 공자들의 초상화는 모두 불 속에서 타들어갔고, 불똥이 튀고 불이 일렁일 때마다 유바르의 마음이 홀가분해졌습니다.
유바르의 스트레스는 10 떨어졌다!
불장난도 오래하면 안 좋기에 중반부에 들어서는 다시 침실로 돌아와 잠옷으로 갈아입히고 침대에 눕혔습니다.
"아기씨, 어린 나이에 남자에 연연하는 것도 나쁘답니다. 제가 옛날 이야기 하나 알고 있는데 해드릴까요?"
소피아 부인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옛날 이야기를 시작하려는 듯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1. 듣는다
2. 듣지 않는다
#계산에 철저한 스레주가 되겠습니다-(스레 운영하면서 자주 하는 다짐)
286
이름없음
2020/12/02 16:57:07
ID : XyY8rxO1eNy
0
ㅂㅍ
287
이름없음
2020/12/02 17:03:42
ID : RxwrfbBbu2m
0
무슨 이야기일지 궁금하다
288
이름없음
2020/12/02 21:23:46
ID : aq5866kttip
0
1
289
◆CpapU5gmE8k
2020/12/02 21:50:55
ID : FhcHyK5e6o5
0
"아주 먼 옛날 이야기랍니다. 옛날옛적에 인간들이 사는 나라에 허울뿐인 귀족집안에 어여쁜 셋째 딸이 살고 있었답니다. 지혜롭고 총명하였던 셋째 딸은 꽃다운 나이인 열네살에 잘생긴 미남 왕자님과 사랑에 빠졌어요. 하지만, 왕자님은 이미 이웃나라의 공주님과 혼인을 해야할 신분이었고, 셋째 딸과는 나중에 임금님이 되면 데리러 오겠다며 이웃나라로 떠나고 말았지요. 그리고 왕자님은 이웃나라의 왕권과 함께 나라로 돌아왔고 셋째딸과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그러나 셋째 딸도 이미 결혼을 해서 그저그런 귀족 집안의 도련님과 결혼한 상태였었죠."
"....네?"
"약속을 지키러 온 임금님은 귀부인과 도련님을 궁궐로 불러들이시어서 귀부인은 자신의 첩으로 두는 대신 도련님에게는 제법 이름은 날릴 법한 관직을 주었답니다.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꼬이기 시작하였어요. 임금님과 왕비님 사이에 싸움이 있다면 사이에 끼인 첩은 항상 얻어맞기만 하고 언제든 첩이 아픈 때더라도 왕의 승은을 받아야만 했었어요. 게다가 남편인 관리는 이런 상황을 나몰라라 했고 첩은 홀로 고독을 씹으며 살얼음판 같은 궁중 생활을 해야만 했답니다. 그나마 귀부인이 궁전에서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어떤 기사님만은 귀부인을 사람 취급을 해주었기 때문이었답니다. 차차 시간이 흘러서 나이가 들자 임금님은 새로운 첩을 들이셨고 저는, 아니 귀부인은 어쩌다가 임금님이 주시는 은전으로 먹고 살아야만 했었죠. 이렇게 국고를 흥청망청 쓰시던 임금님은 돈이 부족해지자 멋대로 돈놀이를 하고 있었던 기사들을 쥐어짜 죽이기 시작하였어요. 그 중에는 귀부인이 남몰래 사랑하던 기사님도 있었답니다. 기사님마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고, 당시 임신해있던 귀부인은 기사들의 타락을 방조케 한 음란한 악녀, 마녀라고 매도되며 아기를 잃고 곧 자신도 죽어야만 했답니다. 하지만, 저는 알고 있어요. 그 귀부인이 품고 있던 아이는 바로 임금님의 아이였다는 사실을요."
"......."
"마녀는 교수대에 오르기 전에 이런 말을 하였답니다. 곧 이 나라는 사라지고 말 것이라고. 그리고 복수심에 타기 시작한 귀부인은 더이상 인간이라고 할 수 없는 존재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어요. 정말로 악녀가 된 것이었죠. 악마는 차례대로 임금님과 왕비님과 왕자님들과 공주님을 죽이고 끝내는 태중에 있던 왕자님까지 죽이고 나서야 복수는 끝났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전부 허무했던 일이었는데 말이죠. 그저 현재로썬 스쳐지나간 기억에 불과하네요. 아기씨, 사랑이라는 감정이든 증오라는 감정이든 결국에는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해요. 진정으로 아기씨께서 결혼하시고 싶은 낭군님이 생긴다면 그때는 제가 아기씨를 적극적으로 보필해드릴게요. 내일도 할일이 많은데 너무 무거운 이야기를 해드려서 죄송해요. 안녕히 주무세요."
소피아 부인은 유바르의 이마에 뽀뽀를 하고 방을 나섰습니다.
290
◆CpapU5gmE8k
2020/12/02 21:54:28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아흐레날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1세
체력: 55
지력: 78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52
감수성: 35
멘탈: 36
스트레스: 27
네거티브 에너지: 143 (-76)
평판: 38
한편, 공터에서 초상화의 잔해가 발견되며 유바르의 평판이 Dice(1,10) value : 3 하락하였습니다.
아침에는 무엇을 할까?
1. 제후들과 조회하기 (평판 +3, 스트레스 +3)
2. 수련 (물리공격력 +6, 체력 +9)
3. 독서 (지력 +7)
4. 타르타로스로 가기 (네거티브 에너지 +9, ????)
5. 기타, 자유
291
이름없음
2020/12/02 21:58:13
ID : RxwrfbBbu2m
0
저런, 결국 평판이 하락했네...그래도 3정도면!
그리고 역시 이럴 때 하는 이야기는 자기 이야기인 법이지
292
이름없음
2020/12/02 22:50:12
ID : 808krcNtg2M
0
3번
293
◆CpapU5gmE8k
2020/12/02 23:02:12
ID : FhcHyK5e6o5
0
"아기씨, 아무래도 멋대로 신랑감들의 초상화를 불태워서 제후들의 원성이 조금 있는데..."
그리고 그 소식은 소피아 부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그대로 둬요. 며칠이면 곧 아기로 돌아갈 몸인데 그 상태로 사랑해주고 겨우 며칠 정도만 사랑할 수 있는 몸을 가지고 있는 여자를 누가 좋아할까요? ...그래도 어른이 된다면 좋을 텐데."
약간은 이제는 신체에 대해 시니컬하게 반응하는 듯합니다.
"네, 그렇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아기씨는 오늘도 조회에 안 나오시고 처소에 계실 건가요?"
"궁에서 더 있어봤자, 누가 또 찾아와서 신랑으로 우리 아들이나 형제 그런 사람은 안 되겠냐고 조를 테니까. 한번 알레프 관장님이 운영하시는 도서관에 다녀볼까 해요. 그분께 여쭈어서 책을 구하는 것도 미안하고."
이미 유바르는 도서관에 가려고 바지 차림으로 편안하게 옷을 차려입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아기씨. 그 도서관은 차원이 뒤죽박죽이라 전문적으로 훈련된 사서 일족이 아니면 출입이 엄격히 금지되어서, 혼자서는 못 가실 거예요."
소피아 부인은 나름대로의 사유를 말하며 만류했습니다.
"아? 그래요? 엄마, 그러면 아무도 방에 보내지 마시고요, 도서관에는 신체 발달에 관한 책을 가져오라고 연락해주세요."
"...그나마, 가능성이라면... 아버지의 힘일까? 아니면 천계에서 타락한 댓가일까... 더 조사할 필요가 있겠어."
독서로 유바르의 지력이 7 상승하였다.
294
◆CpapU5gmE8k
2020/12/02 23:05:55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아흐레날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1세
체력: 55
지력: 85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52
감수성: 35
멘탈: 36
스트레스: 27
네거티브 에너지: 143 (-76)
평판: 35
낮에는 무엇을 시킬까?
1. 공개 맞선 (평판 +9, 카리스마 +9, 스트레스 +18)
2. 마법 훈련 (마력 +10, 지력 +5)
3. 타르타로스로 간다 (네거티브 에너지 +9, ???)
4. 시와 음악 (감수성 +6, 멘탈 +6)
5. 기타, 자유
295
이름없음
2020/12/02 23:06:38
ID : RxwrfbBbu2m
0
공개 맞선 스트레스 상승 수치ㅋㅋㅋㅋㅋ
296
이름없음
2020/12/02 23:10:07
ID : 808krcNtg2M
0
씽씽 돌아가는 발판
297
이름없음
2020/12/03 00:57:30
ID : DtjvzSJRzPb
0
3
298
◆CpapU5gmE8k
2020/12/03 09:49:44
ID : FhcHyK5e6o5
0
제후들은 조회에도 유바르가 나오지 않자, 아예 신랑감이 될만한 아들들을 데려와서 공개 맞선을 보자고 단단히 벼르고 있었고, 유바르도 거기에 수긍하였습니다.
"바이런 경, 그래도 맞선이고 제 신랑감을 맞이 해야 하는 날이니까 평소보다 더 예쁜 옷을 입고 싶어요."
"네네, 그러면 곧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갈아입으실 때는 저희 아내들과...?"
"아니요, 이번에는 혼자서 해보고 싶어요. 이제 저도 많이 컸다고요."
"그런데 마계에서 천계로 가는 것이 쉬울까? 아니면, 여기에서 아버지가 계신 타르타로스가 더 빠를까? ...이미 답은 정해져 있던 거야. 하루라도 더 빨리 몸이 더 어려지기 전에 나 혼자서라도 타르타로스로 가야해."
유바르는 공개 맞선 준비로 분주한 무월궁의 분위기를 틈타 혼자서 자신의 신체에 대한 의문점을 해결하러 타르타로스로 내려가기로 하였습니다.
"...죄송해요. 엄마. 꼭 제때 돌아올게요."
유바르는 마법으로 굳게 닫힌 타르타로스로 가는 청동문을 열고 구덩이를 향해 몸을 던졌습니다. 나락으로 추락하는 샛별을 깊은 심연에서 손이 뻗어나와 소녀를 낚아채서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것 같습니다.
"마왕님, 이번에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날이니 새 드레스를...? 마왕님?"
바이런 경이 드레스를 가지고 왔을 때, 이미 유바르는 처소를 벗어난 상태였습니다.
299
◆CpapU5gmE8k
2020/12/03 10:07:01
ID : FhcHyK5e6o5
0
"...결국에는 무월궁이든 직할지이든 폐하를 찾아내지 못하였다라... 일단 지금 이 상황을 아는 건 나 바르바토스와 바이런, 유모 소피아 부인, 그리고 파이몬 공 정도인가."
다른 공개 맞선 참가자들에게는 적당히 둘러대고 마왕 실종 사건의 발단이 된 바르바토스 공작과 바이런 경, 소피아 부인, 그리고 일단 꼽사리 낀 파이몬 공작끼리 대책 회의를 하였습니다.
"보고에 의하면 타르타로스로 가는 문이 잠시간 열려있었다고 하니 아기씨께서는 타르타로스로 가신 것으로 보이는데... 구조대를 보낸다고 하더라도 며칠을 걸릴 테고... 제가 아기씨께 무슨 잘못이라도 하였나 죄스럽네요. 흑흑..."
소피아 부인은 자신이 유바르에게 잘못 가르친 것이 있었나 싶어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지금 이런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수많은 제후들을 불러 모은 상태에서 다시 돌려보낸다면 반발을 살게 분명한데, 폐하를 찾을 동안 며칠간 무월궁에 묶어둘 방법이.... 아! 일단은 토너먼트를 개최해서 우승자에게 폐하와 혼인하게 한다고 치면 되겠군요."
"...좋습니다. 그러면 당분간은 토너먼트로 시선을 끌어모으기로 하겠습니다."
이렇게 천하제일무술대회로 공개맞선 형식을 바꾸기로 하였습니다.
한편, 유바르는 심연에 몸을 던진 후. 정신을 차려보니 신전의 제단 위였습니다. 숨을 가쁘게 쉬며 주변을 둘러봐도 여전히 신전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 아버지?"
"이제 일어났구나. 샛별의 아이야. 이 아비는 네가 직접 나를 먼저 찾아주어서 기쁘단다. 청동의 문을 열고 굳게 결심한 듯한 표정은 네 어미를 많이 닮았더구나, 역시 피는 못 속이는 것 같기도 하고."
심연은 유바르가 눈을 뜨자 친근한 말투로 유바르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아버지, 저 여쭈어볼 것이 있어서 찾아왔어요."
유바르는 질문을 어떤 것으로 할까?
1. 저는 어떻게 해야 어른이 되죠?
2. 저에게 어머니가 있었나요?
3. 당신이 왜 저의 아버지를 자칭하는 것이죠?
4. 왜 달의 아이를 죽여야만 하나요?
5. 기타, 자유
300
이름없음
2020/12/03 10:15:23
ID : E5O5TU45anv
0
발판
301
이름없음
2020/12/03 17:57:25
ID : RxwrfbBbu2m
0
음....다 물어보고 싶은데 어쩌지....
5. 어머니요? 저한테 어머니가 있었나요? 그리고 전부터 궁금했는데 당신이 왜 저의 아버지라고 주장하는 거죠? 저는 왜 당신의 명령을 따라 달의 아이를 죽여야만 하나요? 설마 제가 어른이 되지 못하고 다시 어려지는 것과 무슨 관련이라도 있나요?
저거 안 되면.......그냥 4번으로 해줘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설화중고등학교 교생선생 곽지우
☆★앵커판 잡담스레 7★☆
포켓몬스터 소울 실버 랜덤 너즐록 챌린지 시즌 3
마법소녀 세계관>>93
어느 유학생의 평온한 나날 >>610
219레스
여인 밀실 살인사건 - 추리극
598 Hit
앵커
[SYSTEM]
21.01.25
4
1000레스
보드게임천국
2255 Hit
앵커
GM
21.01.25
12
21레스
여긴 무슨 판이야?
223 Hit
앵커
이름없음
21.01.23
2
17레스
마스크가 싫은 __는 말하는 흰토끼를 따라갔답니다.
201 Hit
앵커
이상한 나라의 당신◆0mleK0tBvyK
21.01.23
0
479레스
좀비 아포칼립스 [무너진 학교] _2
2732 Hit
앵커
이름없음
21.01.22
25
37레스
사이비 종교 만들기하자
292 Hit
앵커
이름없음
21.01.21
1
8레스
박곽롹 키우기!
109 Hit
앵커
SYSTEM
21.01.21
2
4레스
심심해서 만드는 이세계 판타지 대모험
86 Hit
앵커
◆dPhhvBgmNBx
21.01.20
0
55레스
🚞판타지 도시를 만들어 보자🏙
247 Hit
앵커
◆fRCpe2NvA2N
21.01.19
4
95레스
👑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
545 Hit
앵커
◆Pba2q6oY8i9
21.01.18
4
57레스
🏠 스윙스 홈 🏠
276 Hit
앵커
◆s7hxTSLe0rh
21.01.18
0
70레스
제로부터 시작하는 앵커스레
232 Hit
앵커
◆wMmNy7xPeNx
21.01.18
0
1레스
.
46 Hit
앵커
이름없음
21.01.16
0
108레스
환영합니다, 여기는----------
561 Hit
앵커
Q
21.01.15
6
822레스
» 샛별은 마계의 여왕-그리고 이제 완성된 여신님은...
1300 Hit
앵커
◆CpapU5gmE8k
21.01.13
9
2레스
판 착각함, 묻어줘 아무곳으로도 이어지지 않는 숲속 계단
74 Hit
앵커
이름없음
21.01.11
0
262레스
[여성향 미연시 - 한국에서 연애하기 학생편] 을 지금 바로 플레이 해 보세요!
1286 Hit
앵커
GM ◆dzQmrgrAqmM
21.01.09
10
1레스
펑
47 Hit
앵커
이름없음
21.01.09
0
10레스
어떤 나라의 우주개발 이야기
103 Hit
앵커
국방과학부 우주청 계획과◆dTWrxWo6pbv
21.01.09
1
52레스
천레스 연대기
281 Hit
앵커
ㅇㅇ
21.01.07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