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papU5gmE8k 2020/11/26 01:09:48 ID : FhcHyK5e6o5 9
이곳은 아주 평화로운 마계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마족과 요정족, 정령, 마물, 마수 등 다양한 종족들이 만인의 만인에 의한 투쟁을 벌이는 곳이지요. 어디가 평화롭냐고요? 당연히 인간계이죠. 지들끼리 싸우는 통에 인간계가 평화롭답니다. 대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느해의 첫번째 그믐밤, 여러 종족의 우두머리들이 마계의 우두머리로 누구로 할지 토의하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천계도 그들이 모인 것을 알았을까요? 갑자기 금성이 혜성으로 바뀌더니 회의장으로 떨어졌습니다. 금성이 추락한 곳에서는 포대기에 싸여진 귀여운 여자아기가 있었습니다. 말도 잇지 못할 광경이었지만 어차피 서로 싸울 바에는 허수아비라도 세우자는 어느 드래곤의 말에 따라 그 여자아이를 왕으로 세우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마왕이 될 샛별의 소녀의 이름은... #장황하게 배경 스토리를 썼지만 결론적으로는 천계에서 타락한 여신을 육아하는 내용입니다.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스레주가 간간히 숫자를 까먹고 계산을 틀리게 합니다. 숫자 지적 잘 받겠습니다.
702 ◆CpapU5gmE8k 2020/12/29 09:58:14 ID : FhcHyK5e6o5 0
현재까지의 육성현황 지금까지의 스토리 요약: 점점 마계의 어둠에 익숙해지며 마계의 여왕으로서 성장해가나 버거워하는 유바르. 한편 용사 측의 카디시온과 디아나도 나름대로 전력 향상을 위해 발돋움을 한다. 그러던 도중 디아나의 반발을 우려한 천계의 의지가 개입해 현재 디아나는 유바르의 어머니인 여신 인안나와 공존하게 되었고, 유바르에게도 천계에 복종시키기 위함인지 술수를 쓰게 되었다. 한편 유바르는 여왕으로서의 권위를 되찾기 위해 인간계에 소환되어 신전에서 고초를 받다가 황녀 프레데리카에게서 구원을 받는다. 전쟁 분위기에 환멸난 프레데리카에게 유바르는...
703 ◆CpapU5gmE8k 2020/12/29 10:23:53 ID : FhcHyK5e6o5 0
"프레데리카 님, 제게는 믿기지 않으실 수 있지만... 노래로 치유하는 힘이 있어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노래 한 소절이라도 불러드릴까요?" 유바르는 황녀를 위로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서 반주 없이 꿈에서 나왔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음색이 감미롭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야. 모든 요마가 인간을 유혹하지는 않는구나. 어쩌면 인간하고 다른 점이 없을지도...' 프레데리카는 유바르의 노래에 감명받았습니다. 일단은 마계가 어두운 곳으로 인정하더라도 완벽하게 나쁜 곳만은 아니라는 것으로의 인식 전환을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노래였어. 네 노래 덕분에 그간 하고 있던 고민이 싹 가신 기분이야." "네? 정말요? 그러면 정말로 다행이네요. 물론 저도 인간들이 부르기로는 요마의 여왕이고, 저조차도 완전히 떳떳하지 못하고 충분히 나쁜 쪽은 맞아요. 하지만, 저를 포함해서 마족과 마물, 요정과 정령 등이 이렇게 감정이 있고 마음이 있다는 것은 알아주셨으면 해요. 단지... 그저, 바라는 것은 그것뿐이에요." 유바르는 다시 대성전에서 당한 일이 떠올라서 프레데리카 앞에서 벌벌 떨었습니다. "그래, 알았어. 궁정 마법사가 그러기를 마계와 인간계를 잇는 문은 보름달이 뜨는 밤에 열린다고 하더라고? 오늘이 딱 보름이긴 한데... 갈거니?" 유바르의 선택은? 1. 네 돌아가야죠. 여왕이 자리를 비우면 안 되니까... 2. 돌아가기 무서워요. 3. 기타, 자유
704 이름없음 2020/12/29 10:27:41 ID : E5O5TU45anv 0
이 스레도 벌써 700레스를 넘었네. 이쯤 되니까 유바르가 내 딸처럼 느껴진다...ㅎㅎ 스레주한테 하고 싶은 말은 여기까지 진행해줘서 정말 고맙다는 거랑 항상 재밌게 보고 있으니까 응원한다는 거야. 스레주 사랑해♡
705 이름없음 2020/12/29 19:02:18 ID : 84KZeIGoNBv 0
1번
706 ◆CpapU5gmE8k 2020/12/29 20:04:42 ID : FhcHyK5e6o5 0
"네, 저를 도와주셔서 고맙기는 하지만... 저는 마계의 여왕이니까요. 여왕이 자리를 오래 비웠다가는 나라에 혼란이 올지도 몰라요." "그래, 그렇겠지. 구두로 하는데다가 황녀와 여왕이 잠시 만나서 하는 약속이어서 효력은 없겠지만... 네가 어제 대성전에서 당한 것으로 인해 모든 인간이 나쁘다거나 어리석다는 생각을 하지 말았으면 한단다. 그리고 나도 모든 요마가 그저 사악하지 않다는 것을 너를 통해 알게 되었고. 이것 명심할 수 있겠니?" "네, 그런 점은 꼭 가슴 속에 깊이 간직할게요. 저도 마계로 돌아간다면 무고한 인간이 희생되지 않도록 노력할거예요." '그렇지만 토마스처럼 나쁜 의도로 나의 힘이나 다른 이들의 힘이 필요해 소환하고 계약하겠지... 게다가 바이런 경 같은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인간의 피를 마셔야 하는데... 본성을 억누를 수 있을까?' 유바르가 마계로 돌아가기 전, 프레데리카와 같이 인간계와 마계가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자는 효력도 없는 약속을 맺었습니다. 유바르는 내심 회의감이 들기도 하였지만,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으니까요. 프레데리카와의 약속으로 유바르의 멘탈이 Dice(5,15) value : 6 회복하고, 감수성 또한 Dice(10,20) value : 15 회복하였다.
707 ◆CpapU5gmE8k 2020/12/29 20:13:58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보름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5세 체력: 252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15 카리스마: 238 감수성: 88 멘탈: 52 스트레스: 239 네거티브 에너지: 327 (-140) 평판: 150 날이 어두워지고 보름달이 붉그스레하게 떴습니다. 유바르는 간직해온 반지를 다시 끼고 프레데리카가 어린 시절 입었던 옷을 빌려입었습니다. "네 노래 덕분에 힘을 얻게 되었어. 언젠가 그 노래의 힘으로 모두를 치유할 수 있게 도와주렴." "네, 그럴 거예요. 프레데리카 님, 대성전에서 구해주신 은혜는 잊지 않을게요. 감사했습니다." 유바르는 자신의 마법으로 마계로 가는 포탈을 열고 무월궁으로 돌아갔습니다. "아기씨! 어디 다치신 곳은 없으세요? 얼마나 걱정했는데요?" 무월궁으로 돌아오자 유모 소피아 부인이 유바르를 부둥켜 안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네, 프레데리카 황녀님 덕분에 대성전에서 무사히 나올 수 있었어요." 며칠만에 다시 만나서 훈훈할 줄 알았던 분위기는 바엘라 대공이 나오며 급하게 식어버렸습니다. "폐하, 외유는 즐거우셨습니까?" 바엘라 부인은 그런 다음에 한 말이... 1. 역시 인간은 믿어서 못될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셨습니까? 2. 무사하셔서 다행이군요. 3. (뺨을 때리며) 계약을 이렇게 허술하게 하니까 풀린 거 아닙니까? 4. 제법 단단한 계약인데 풀리다니.... 인간 쪽의 그 예언의 아이에 대해 연구를 해봐야겠군요. 5. 황녀라도 유혹해서 계약을 맺은 다음 돌아와야죠. 6. 기타, 자유
708 이름없음 2020/12/29 20:16:08 ID : E5O5TU45anv 0
아... 바엘라 갑분싸 만드네
709 이름없음 2020/12/29 20:35:52 ID : 84KZeIGoNBv 0
d대공님아....
710 이름없음 2020/12/30 15:10:44 ID : zRBhy46mE3D 0
Dice(1,5) value : 4
711 ◆CpapU5gmE8k 2020/12/30 16:23:42 ID : FhcHyK5e6o5 0
"여왕의 이름을 걸고 한 계약이라 깨기 쉽지도 않았을 것이온데, 태양의 소년이 단칼에 파기했다라... 우리 쪽에서도 연구가 필요하겠군요. 특별히 하자가 있었는지도 살펴봐야하고." 유바르는 차갑게 향후 있을 업무에 대해서만 말하는 바엘라 대공을 보고 서운해하였습니다. '...내가 인간계에서 죽을 수도 있었는데 그건 생각해주지도 않고.' "게다가 여왕이라는 자가 쉬이 화친을 논하고, 무력하게 인간들 손에 붙잡히다니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한심하기 짝이 없군요. 이렇게 무능하신 모습만 보여주신다면 저로서는 당분간 폐하께 인사권이나 기타 권한을 양도할 의양이 없을 것입니다." "잘,잘못했어요. 앞으로는..." "이게 곧 전쟁을 치르겠다는 분의 행동입니까? 황녀라도 폐하께 우호적이라면 그 여자라도 포섭해야죠. 폐하께서는 겉모습만 인간과 닮았을지언정 속은 엄연히 마계의 존재란 말입니다. 그렇게 물렁하니 제가 권한을 돌려드리지 않았던 겁니다. 더 결의에 찬 모습으로 임하십시오." 바엘라 대공은 더 거세게 유바르를 다그쳤습니다. '섭정에게 휘둘리는 왕이라니... 나 어떡하면 좋을까?' "휴... 더 해드릴 말씀은 많으나 여독이 쌓으셨을 테니 오늘은 이 정도에서 멈추겠습니다. 소피아, 어서 폐하를 씻기고 침전으로 돌려보내게." "아기씨, 주인님께서 이렇게 말씀이 거칠더라도... 늘 아기씨 염려을 우선으로 하시고 또 훌륭한 여왕이 되라고 하시는 말씀이니까..." '내가 여왕인데...' 유바르는 이미 상처를 받아서 소피아 부인의 위로는 그저 귓등으로 흘려들었습니다.
712 ◆CpapU5gmE8k 2020/12/30 16:35:35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열엿새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4세 체력: 252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15 카리스마: 238 감수성: 88 멘탈: 52 스트레스: 239 네거티브 에너지: 327 (-140) 평판: 150 '여전히 몸이 나아지지 않아... 몸살인가?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겠어... 대성전에서 신관들에게 능욕을 당한 이후로 사람들 앞에 나서고 싶지 않아. 혼자 있고 싶어... 그냥 이대로 계속 잠들었으면...' 스트레스가 될 대로 쌓인 유바르는 처음으로 허락도 받지 않고 늦잠에 들었습니다. 거기서 유바르가 꾼 꿈은... 1. 과거의 꿈 2. 현재의 꿈 3. 미래의 꿈 4. 악몽 5. 꾸지 않는다 6. 기타, 자유
713 이름없음 2020/12/30 16:36:34 ID : Qmk5Pjs2msn 0
보통 스트레스가 잔뜩 쌓였으면 악몽을 꾸곤 하지...
714 이름없음 2020/12/30 16:43:42 ID : E5O5TU45anv 0
그렇지만 악몽을 꾸는 건 너무 가혹하니까 과거의 꿈
715 ◆CpapU5gmE8k 2020/12/30 19:02:08 ID : FhcHyK5e6o5 0
"그게 무슨 소리인가요? 분명히 이 뱃속에 있는 아이를 적자로 인정하기로 약속받았잖아요. 왜 말씀을 바꾸시는 건가요? 서방님?" 유바르가 꾸고 있는 꿈은 유바르의 유모인 소피아 부인이 인간 시절 겪었던 일인 것 같습니다. 임금님의 정부가 되기 이전에 먼저 결혼했던 남자와의 약속이 흔들리고 부부관계는 이미 파경을 맞고 있던 시점인 것 같군요. 남자는 이미 소피아 부인에게 등을 돌리고 또 다른 여자를 보고 있었습니다. "네 뱃속에 있는 아이가 폐하의 아이라는 보장도 없고. 이젠 좀 나를 내버려둬. 나도 당신 내버려뒀잖아. 그리고 이제 왕성으로 가야 할 시간 아닌가?" "...안 그래도 갈 참이었어요." 소피아 부인도 이미 질렸는지 책상에 놓여진 수학 연구서적만 흘겨보았습니다. '분명히 이런 게 내가 원하던 결혼생활은 아니었는데... 어떻게든 왕성으로 가면 내 연구도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고 믿은 내가 바보지.'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비단같던 피부는 어느새 거칠어지고, 기미가 거뭇거뭇하게 올라오고 머리결도 말도 아니었지만 분칠로 어찌어찌 가리고 입고 싶지 않아도 입어야 하는 값싸보이는 비단으로 몸을 감싼 뒤 왕성으로 출근하였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비 전하보다 석 달 정도 늦춰서 아기를 가진 게 천만다행이네. 정원에 몰래 연구용으로 키운 오렌지도 잘 자라고 있고... 그런데 연무장 쪽에서 원을 그린 흔적이 자주 보였는데 과연 무엇이었을까? ...폐하께서 내가 아기를 가진 이후로 다시 새로운 여자를 찾아서 놀고 있으니까 왕성에 와도 심심하네...' 왕성에서의 정부 소피아 부인은 그나마 임신 이후로 왕비의 학대가 줄어든 것을 두고 위안이나 하는 것하고 식물학을 연구하는 등 여러 일을 했어도 결국에는 홀로 고독하게 지내야만 했습니다. "아아, 귀부인. 여전히 아름다우시군요." '하여간에 저 기사들은 전쟁에서 패배한 뒤 원정지에서 들고 온 돈 좀 가지고 불리는 것이나 사교 활동 밖에 하지 않는다니깐... 폐하께서도 늘 주시하시고 있던데... 그렇더라도 저들은 대성전과 연이 깊어서 함부로 수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 영 걸려.' 살얼음판과도 같은 궁중 생활이 몸에 배인 소피아 부인은 왕이 멀리하는 기사들을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였습니다. 그나마 기사들은 소피아 부인에게 인사치레나 해주고 겉으로는 레이디로 취급한다는 것이 다행일까요. 왕성에서 숨을 죽이며 살아가던 소피아 부인은 어느 보름달이 뜬 밤, 그냥저냥 말이 튼 기사와 함께 지하실로 내려가서 아주 충격적인 모습을 목도하게 되었습니다. 마족 중에 바포메트 일족이 주관하는 파티를 보게 된 것이었죠. "마족들은 다른 것은 몰라도 인간과 달리 계약은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척 좋다고 생각합니다. 부인도 이미 인간으로서의 도의를 버렸는데 한번 저들에게 몸을 맡기시고 괴로운 날은 싹 잊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끔찍한 파티에 넋이 나간 소피아 부인은 곧바로 신관들에게 이를 알렸지만... 이미 소피아 부인은 남편을 버리고 왕에게 들러붙은 악녀, 탕녀가 되었던 터라서 소피아 부인의 말을 믿어주지 않고 오히려 의심만 받았습니다. 사건을 수사하면 수사할 수록 소피아 부인의 과학 연구는 사악한 주술을 위한 연구로 덮어씌워지기 일쑤였었죠.심지어 뱃속의 아이의 아버지인 왕도 믿지 않았고 오히려 소피아 부인을 힐난하였습니다. "내가 마녀에게 홀려 놀아났다니! 네가 어떻게 내 아이를 배었다는 것이느냐? 필시 악마의 아이일 터..." '그래도 아기 우리 딸은 수녀원에 보내져서 다행이야... 거기서 악마의 아이라고 따돌림을 당하면 어쩌지? 저 서슬퍼런 도끼날에 내가 가는구나... 아이도 안지도 못한 채로... 이대로 휘둘린 채로 가는 걸까...' 감옥에서 아이와 생이별을 맞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마녀는 처형대로 올라갔습니다. 마녀에게는 그저 아이를 두고 떠난다는 감정만이 남아있었을 뿐 다른 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거미 다리를 한 귀부인과 눈이 마주치고 말았습니다. "내가 딸아이를 안아주게 해주겠네. 그대신 자네는 나의 노예로 살아가야 하지. 걱정말게나 그 흉측한 파티의 염소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힘과 마력을 줄테니 말이다... 어때 해보겠나? 할 거라면 눈을 감게." 마녀가 눈을 감으며 꿈은 끝났습니다.
716 ◆CpapU5gmE8k 2020/12/30 19:08:56 ID : FhcHyK5e6o5 0
"식은 땀을 이렇게나 흘리시다니..." 유바르가 눈을 뜨자 마족이 된 소피아 부인이 옆에서 유바르의 식은 땀을 닦아주고 있었습니다. "으음... 유모." "네, 아기씨. 주인님께서는 대신 정사를 돌보시느라 저녁에 다시 올 예정이에요. 그때까지 푹 쉬고 계세요." 유바르는 소피아 부인의 소원을 꿈을 통해 알게 되자 소피아 부인의 헌신적인 모습도 조금은 꺼리게 되었습니다. '다들 어딘가에 집착한다고 하는데... 유모는 나를 돌보는 것에 집착하는 걸까?' 유바르는 소피아 부인에게 어떻게 말을 걸까? 1. 인간이었을 적에 이야기를 더 해주시면 안 될까요? 2. 왜 저에게 늘 헌신적이신 건가요? 아이에 대한 집착인가요? 3. 그냥 제가 모르는 것이 더 나았을 건데... 4. 가끔씩은 바엘라 대공에 대해 원망은 안 하세요? 5. 기타, 자유
717 이름없음 2020/12/30 19:32:49 ID : 808krcNtg2M 0
이야기의 전말을 자세히 들으니 더 씁쓸하네... 친딸은 어디로 갔을까?
718 이름없음 2020/12/31 17:23:04 ID : 2nu3xyGlcqZ 0
4
719 ◆CpapU5gmE8k 2020/12/31 19:47:55 ID : FhcHyK5e6o5 0
"저야 계약을 당하지는 않았으니까... 어떨지 모르는데... 유모는 가끔씩 바엘라 대공을 원망하지 않으세요? 그러니까 내내 침대에 눕는 동안 소환해서 계약한 입장에서의 마음은 어떨까 라고 고민을 했었거든요. 이번에 계약한 토마스 님도 원래는 평범한 소년이었는데 저로 인해 타락한 것 같아서..." 유바르는 꿈을 통해 소피아 부인의 과거를 보았다는 말은 하지 않고 이번의 경험에 빗대어 말하였습니다. "글쎄요... 누구든 말할 때 늘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말할 테니 뭐라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에는 이곳의 존재와 접촉했을 때 추악해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추악해졌기 때문에 소환도 하고 계약을 맺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라고 해도 마냥 올바르게 산 것도 아니고요." '그런 것일까? 하지만... 꿈에서 나온 유모는 그냥 자신의 아이를 더 안아보고 싶었을 뿐이었어...' "아기씨께서 어리셔서 그럴지도 모르는데... 조금은 더 계약자나 계약에 대해 냉정히 판단하셨으면 해요. 물론 토마스 군의 경우에는 저도 대처하기 어려운 무례한 계약자였지만, 일일이 다 심려하셨다가는 아기씨의 마음이 다칠 수도 있으니까요. 회복이 우선이니까 마음은 가볍게 내려놓으시고 쉬는 것에 집중하세요." "네." 인간 시절의 소피아 부인을 본 뒤로 마족이 된 소피아 부인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분명히 늘상 보던 얼굴이었는데도 말이죠. '그렇지만 여기서는 누구보다도 나를 아껴주고 애정을 베푸는 사람은 소피아 부인 밖에 없어. 설령 계약의 부작용이라고 하더라도...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서운하더라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던 거야. 도구로 사는 삶이라도 충분히 나는 존중받고 있어. 그렇지만... 차라리 어머니의 의도대로 내가 그 전쟁터에서 바로 죽었으면 좋았을 건데... 게다가 여신이라면 이미 대성전의 신관들이 어땠을지도 알았을 거지만 그들의 손에 능욕당하게 내버려두었어... 어머니는 도대체...' 유바르는 내내 침대에 누워 쉬더라도 여전히 가지고 있던 고민을 놓지 못하였습니다. 디아나가 그때 인안나의 컨트롤 아래에 있었는지 몰라도 딸을 사지에 보낸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소피아 부인은 다시 자신의 주인을 보필해야 해서 유바르를 계속해서 돌봐주지 못하고 방을 나서야만 했습니다. "그러면 아기씨, 잠시만 더 기다려 주세요. 일을 좀 하고 다시 돌아올게요." "유모, 저는 말이에요. 가끔씩은 유모가 제 엄마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냥 그러니까... 사, 살다보니까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소피아의 대답은 으로 나왔습니다. 1. 네, 아기씨. 저도 물론이에요 2. ...물약만 어떻게든 완성한다면 고려해볼게요. 3. 아기씨께서는 늘 천계에서 강림하신 분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되죠. 4. 오히려 저보다는 주인님이 아기씨의 모후로서 더 적합하지 않을까요 5. 기타, 자유 #이제 2020년을 보내고 2021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참 다사다난하고 내로남불이 판치고 그동안 믿어왔던 상식이나 사람의 어두운 곳을 보게 된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내년에는 우리 스스로가 이겨내어 한 뼘 성장하게 될 계기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레스주 분들도 새로 다가오는 신년의 모든 일이 평탄히 이루어지는 한 해가 오길 바랍니다. -스레주
720 이름없음 2020/12/31 23:41:16 ID : 808krcNtg2M 0
모두 해피뉴이어
721 이름없음 2020/12/31 23:46:17 ID : 84KZeIGoNBv 0
1번
722 ◆CpapU5gmE8k 2020/12/31 23:54:23 ID : FhcHyK5e6o5 0
"네, 아기씨. 저도 물론이에요. 늘 상냥하고 총명한 아기씨를 곁에서 모시다 보니 아기씨를 진짜 딸로 착각할 때가 있지만, 그래도 아기씨께서는 마계 모두의 딸이니 제가 감히 범접해서는 안 되는 존재이시기도 하죠." 소피아 부인은 혹시라도 유바르가 체통을 잃을까, 아니면 윗선에 찍히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선긋기에 나섰습니다. '그러고 보니 다들 그런 반응이었지. ...왜 이렇게 외롭지? 분명히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했어.' 유바르의 이성은 납득하였으나 감성은 납득하지 못하였습니다. 휴식으로 유바르의 스트레스가 Dice(10,30) value : 12 떨어졌다.
723 ◆CpapU5gmE8k 2020/12/31 23:58:47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열엿새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4세 체력: 252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15 카리스마: 238 감수성: 88 멘탈: 52 스트레스: 227 네거티브 에너지: 327 (-140) 평판: 150 유바르는 저녁에 무엇을 할까? 1. 산책(스트레스 -5, 감수성 +3) 2. 독서 (지력 +3, 멘탈 +3) 3. 루트비히와 데이트 (평판 +1, 감수성 +4) 4. 아르센과 데이트 (평판 +1, 체력 +4) 5. 맞선 (평판 +7, 스트레스 +7) 6. 기타, 자유 #진짜 올해의 마지막 레스네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724 이름없음 2021/01/01 00:07:55 ID : 808krcNtg2M 0
다들 새해복 많이 받아라
725 이름없음 2021/01/01 00:12:18 ID : 84KZeIGoNBv 0
dice(1,5) value : 1 모두 새해 복 많이 받길!!!!
726 이름없음 2021/01/01 00:31:30 ID : E5O5TU45anv 0
스레주 새해 복 많이 받아!!
727 ◆CpapU5gmE8k 2021/01/01 00:46:34 ID : FhcHyK5e6o5 0
바엘라 대공이든 티아마트나 다른 웃어른들은 유바르가 빨리 성숙해져서 자손을 생산하길 바라는 눈치인 듯합니다만... 유바르는 사랑에 자신감을 잃었고, 아르센 경은 그냥 주인 찾으려고 토너먼트에 참가했고, 루트비히는 아직 어린이라서 지지부진한 것이 흠입니다. 웃어른의 의사와 상관 없이 요새 유바르가 며칠 무월궁을 비우고 인간계 나들이를 다녀온 탓에 루트비히든 아니면 아르센 경이든 서로 부부간에 대화가 없었던 만큼 대화나 할 겸 산책에 나섰습니다. 물론 궁전의 중전 뺑뺑이 돌기만 합니다. "소피아 부인이 너 인간계에 보내놓고 얼마나 패닉을 했는지 계속해서 소환진을 뱅글뱅글 도니까 할머니가 무월궁으로 쫓아내었지 뭐야. 하여간에 괴팍한 건 주인따라서 마찬가지라니깐. 그리고 아르센 경도 네가 언제 올지 모르니까 내내 식당이나 연무장이나 아니면 네가 자주 갈 법한 방들을 맨날 이 잡듯 뒤져대고..." "그랬구나. 너는? 나 안 보고 싶었어?" "아니? 내가 왜? 그런데 내내 네가 자리 비우니까 아빠가 레슨만 시켜서 얼마나 지겨웠는데. 이제는 에튀드 한 마디만 들려도 지겨워 죽겠어." 산책하며 루트비히에게는 며칠간의 근황을 들었습니다. 루트비히는 아버지의 레슨에 대해 이를 갈고 있군요. "전하께서는 폐하께 더 예의를 갖추고 말씀을 올리시죠. 그런데 인간계에 홀로 소환되어서 고초가 만만찮으셨을 텐데. 제가 불충하여 따라가지 못하여 송구스럽습니다." "아니에요. 아르센 경. 물론 조금은 힘들었지만 지금은 괜찮아요. 조금 더 쉬면 괜찮아질거라고 의사 선생님도 그러셨고요." '...인간 신관들에게 알몸으로 구경거리가 되었다고 말하면 전쟁의 구실이 될지도 몰라... 그냥 내가 참아야지.' 유바르는 마음속으로 대성전에서 당한 일을 말하고 싶었어도 안 그래도 젊은 기사들을 중심으로 인간계 정벌론이 암암리에 성행하는 만큼 입단속을 하였습니다. "정말로 괜찮은 게 맞으십니까? 폐하에게서 강하게 인간 남자의 체취가 풍깁니다. 계약자가 폐하를 업신여기셨는지?" "으응... 네. 저를 첩으로 삼으려다가 어찌어찌 도움을 받아서 벗어났으니까 지금은 괜찮아요. 정기도 받지도 않았고, 같이 있었던 시간도 짧았으니까." 가면 갈 수록 유바르의 착한 거짓말은 끊임없이 이어져야만 했습니다. 아르센 경을 안심시키려고 한 말이었어도 유바르는 장차 신랑이 될 사람을 속이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중정 한가운데에 있는 연못에 가서 카디시온과 디아나의 행적을 훔쳐볼까요? 1. 본다 2. 보지 않는다 3. 기타, 자유
728 이름없음 2021/01/01 11:55:31 ID : E5O5TU45anv 0
궁금하다... 근데 보면 또 유바르가 충격을 받을 것 같기도 하고...
729 이름없음 2021/01/01 21:48:35 ID : zhBxWnSGmoE 0
Dice(1,2) value : 2
730 ◆CpapU5gmE8k 2021/01/01 22:37:17 ID : FhcHyK5e6o5 0
'물론 적의 동향을 살필 수 있다는 것으로도 크나큰 이점이긴 하지만... 태양과 달 사이에 별이 끼일 수 없듯이. 나도 마찬가지야. 게다가 그들은 나를 능욕당하게 내버려두고 자기네끼리 희희락락했는 걸. 그냥 보고 싶지 않아...' 유바르는 카디시온의 얼굴도 보고 싶지 않아서 연못가에 다가가지도 않고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내 몸에 여전히 인간 수컷의 냄새가 배였나? ...빨리 씻어야지.' 산책으로 유바르의 체력이 감수성이 3 오르고, 스트레스가 5 깎였다.
731 ◆CpapU5gmE8k 2021/01/01 22:46:47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열이레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52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15 카리스마: 238 감수성: 88 멘탈: 52 스트레스: 227 네거티브 에너지: 327 (-140) 평판: 150 유바르가 첫 계약을 실패한 소식이 들려오자 제후들을 중심으로 성토의 여론이 잦아졌습니다. 고작 14살 정도 먹은 요리하기 쉬운 사내아이도 제대로 유혹하지 못하고 아직 제대로 성숙하지 못해 전쟁에서 총사령관으로서의 신임하기 어렵다는 것이 주된 사안입니다. 유바르의 평판이 Dice(10,20) value : 12 하락하였고, 당분간 유바르는 정치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유바르의 아침 일정은 무엇으로 할까? 1. 수련 (체력 +9, 물리공격력 +6) 2. 인간계의 이해 (멘탈 +4, 감수성 +2) 3. 독서 (지력 +6) 4. 신부수업 (감수성 +4, 카리스마 +2) 5. 휴식 (스트레스 -10) 6. 기타, 자유
732 이름없음 2021/01/01 22:50:02 ID : E5O5TU45anv 0
이번엔 수련 해볼까
733 ◆CpapU5gmE8k 2021/01/01 23:14:46 ID : FhcHyK5e6o5 0
'정말 억울하지만... 어쩌겠어 상대는 천계의 비호를 받았던 태양의 소년이었다고. ...나는 어쩌면 그저 공훈을 더 채워주는 역할밖에 되지 않는 걸까.' 유바르는 내내 연병장을 달리고, 검술을 다져가면서도 잠시간 정치활동을 못하게 된 억울함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을 했습니다. 사실상 연금 생활에 가까워진 터라 답답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겠죠. "폐하, 자세가 흐트려졌습니다. 다시!" 아르센은 새장에 갇히고 만 유바르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유바르를 더 엄격하게 훈련에 임하도록 도와줬습니다. '뛰니까 조금은 마음이 가벼워졌어. 지금 분위기 상으로는 정치는 관두고 거진 신부수업이나 맞선만 보라고 할 것 같은데...' 유바르는 현 상황이 답답하더라도 언젠가는 이겨낼 수 있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수련으로 유바르의 체력이 9 오르고, 물리공격력이 6 올랐다.
734 ◆CpapU5gmE8k 2021/01/01 23:19:31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열이레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61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21 카리스마: 238 감수성: 88 멘탈: 52 스트레스: 227 네거티브 에너지: 327 (-140) 평판: 138 '약혼으로 잠잠해질 줄 알았는데 다시 청혼자의 초상화가 온 회랑을 뒤덮었네. 하지만 나는 루트비히나 아르센 경 이외에는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아직 없는데...' 유바르는 낮 일정으로 무엇을 할까? 1. 무가(巫歌)를 통한 마법 훈련 (카리스마 +8, 마력 +9, 멘탈 +4) 2. 제왕학 강의 (지력 +9, 카리스마 +3, 스트레스 +6) 3. 군사학 강의 (지력 +5, 물리공격력 +3, 스트레스 +4) 4. 신부수업 (감수성 +4, 카리스마 +2, 스트레스 +3) 5. 맞선 (평판 +7, 스트레스 +7) 6. 휴식 (스트레스 -10) 7. 기타, 자유
735 이름없음 2021/01/01 23:24:35 ID : E5O5TU45anv 0
유바르... 또 결혼 상대가 늘어나진 않았으면 좋겠는데
736 이름없음 2021/01/02 11:36:30 ID : 808krcNtg2M 0
1번
737 ◆CpapU5gmE8k 2021/01/02 13:48:09 ID : FhcHyK5e6o5 0
'일단 결혼으로 무마하려는 것보다는 내 실력부터 쌓는 것이 더 좋을 거야. 고대 여왕의 힘을 더 잘 쓰게 된다면 제후들도 반길 수 있어. 내게는 장점이라고는 천계의 힘을 조금이나마 쓸 수 있다는 것 뿐이니까.' 유바르는 결혼으로 회피하지 않고 장점으로 살릴 수 있는 무가의 실력을 더 다지기로 하였습니다. "일단은 폐하께서 해명으로 정면돌파한다고 하더라도 정치적 이득은 없을거고, 외척만 늘렸다가는 휘둘릴 것이니... 뭐 지금은 이게 그나마 나은 선택이겠죠. 일단은 제가 보기로는 폐하께서 몇달도 안 되어서 마법을 배우는 것치고는 속도가 빠르기는 한데... 대공 전하 뜻대로 계약을 맺는다거나 하는 건 어려웠지 않았나 싶습니다. 게다가 여전히 폐하께서는 제후들에게 젖비린내 나는 아이라는 것도 조금 걸리기도 하고요." "그런 것보다도 빨리 결혼해서 어머니가 된다는 것이 조금은 두려워요. 과연 내가 아이를 낳더라고 하더라도 좋은 어머니가 되어 사랑을 베풀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남편만 는다면 과연 다 감당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유바르는 생후 2개월(?)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심각하게 어머니가 되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표출하였습니다. "아직 폐하께서는 강림하신지 2달도 못 채우셨는데... 우선 전쟁이 끝나면 그때 가서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그리고 지나치게 일찍 결혼하면 마계에서 제일 아름다우신 폐하의 미모만 아까울 걸요?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을 닦다보면 어느샌가 좋은 어머니가 될 자질이 쌓일 거예요." 수업이 끝나고 유바르에게 루트비히가 어떤지 파이몬 공작이 전하려고 하였다가 "그리고 저 우리 아들놈도 아직 어려서 그런가 티를 내지 않아서 그러는데... 예전 같았으면 감히 대들지도 못했을 대공 전하께도 성을 냈지 뭡니까. 폐하께서 여성스럽게 더 다가와준다면..." "아악! 말하지 말라고!" 곧바로 제지당하고 말았습니다. "너도 아무리 폐하가 미워보여도 이제 약혼녀니까 더 상냥하게 대해줘야지. 언제까지고 철부지로 지낼거야." 무가를 통한 마법 훈련으로 유바르의 카리스마가 8 회복하였고, 마력이 9, 그리고 멘탈이 4 회복하였다.
738 ◆CpapU5gmE8k 2021/01/02 13:50:41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열이레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61 지력: 293 마력: 333 물리공격력: 121 카리스마: 246 감수성: 88 멘탈: 56 스트레스: 227 네거티브 에너지: 327 (-144) 평판: 138 유바르는 저녁에는 무엇을 할까? 1. 산책(스트레스 -5, 감수성 +3) 2. 독서 (지력 +3, 멘탈 +3) 3. 루트비히와 데이트 (평판 +1, 감수성 +4) 4. 아르센과 데이트 (평판 +1, 체력 +4) 5. 기타, 자유
739 이름없음 2021/01/02 13:53:10 ID : E5O5TU45anv 0
저녁이라 그런지 데이트도 할 수 있네
740 이름없음 2021/01/02 20:37:25 ID : 84KZeIGoNBv 0
1번
741 ◆CpapU5gmE8k 2021/01/02 21:20:17 ID : FhcHyK5e6o5 0
'어떻게 하면 지지를 반등시키고, 외연을 확장할 수 있을까? 그렇지만 고전적인 혼인 동맹은 지긋지긋해... 역시 능력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뭘 해야 좋을까? 그나마 내게는 장점이 이런 것밖에 없지...' 유바르는 산책을 나가다 결국에는 답답함에 다시 연못가에 다가갔습니다. '밉고 보기 싫더라도 이걸 보고나서 무언가 실마리를 찾고, 업무에 빨리 복귀했으면 좋겠어. 일에 얽매이는 것이 그렇게 좋다고는 할 수 없어도... 이것이라도 하지 않으면 나라는 존재는... 모두에게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알아도... 그렇지만 인정받고 싶어. 애초에 내가 마계의 여왕이 아니라면 쌓이지도 못할 관계인 걸. 그러니까 나는 하루라도 빨리 제구실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해.' 유바르는 거의 강박관념에 가깝게 연못을 들여다 보았지만, 애석하게도 연못은 유바르의 간절한 마음을 알아채지 못하고 그저 기울어가는 달과 유바르의 근심가득한 얼굴만 비추어주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이런 게 아니란 말이야. 제발 보여줘... 제발...' 유바르는 더 깊게 연못을 들여다보았지만 연못은 꿋꿋하게 유바르의 얼굴만 비추어주었습니다. 그만 다리에 힘이 풀려 바위의 이끼에 미끄러진 유바르는 연못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끊어지는 의식 속에서 겨우 의식의 끈을 잡았을 때 유바르는 어디에 도달하였을까요? 1. 자신의 침실 2. 대성전 3. 수중궁전 4. 타르타로스의 옛 궁전 5. 인간계의 어느 가정집의 침대 6. 기타, 자유
742 이름없음 2021/01/02 21:34:35 ID : 808krcNtg2M 0
4번 겨우 두달밖에 안 된 유바르가 짊어져야 하는 책임의 무게가 갈수록 많아지는 걸 볼 때마다 나까지 답답하네
743 이름없음 2021/01/02 21:35:07 ID : E5O5TU45anv 0
앵커 밟았어
744 ◆CpapU5gmE8k 2021/01/02 22:51:42 ID : FhcHyK5e6o5 0
"콜록..... 콜록..." '숨이 붙어있으니까 살았구나... 그런데 여기는 어디지? 아무래도 무월궁은 아닌 것 같고...' 유바르는 어느 폐허에서 눈을 떴습니다. 무월궁과 다르게 묵직하게 가라앉은 마력을 감지하며 유바르는 자신도 모르게 타르타로스로 오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모나 아르센 경, 그리고 루트비히까지 다들 걱정할 텐데... 게다가 다들 연못이 타르타로스까지 연결되었다는 것도 모를 텐데. 어떻게 해야 빠져나오지?' 유바르는 조바심에 계속해서 입에서 묽은 가래침이 나와도 주변을 둘러보며 무월궁으로 돌아갈 방도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나 폐허는 거의 미궁에 가까워서 유바르가 길을 잃고 헤매다 보면 다시 유바르가 처음 있었던 침실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아가. 드디어 깨어났구나. 폐에 물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뛰어다녔다간 폐에 무리가 갈 수 있단다." 몽마족의 여왕 릴리트를 세뇌시켜서 이용하고, 그밖에도 유바르에게 이런저런 압박을 주었던 유바르의 자칭 아버지가 다시 유바르의 앞에 나타났습니다. "아, 아버지... 그, 그때는...너무 무서워서....." 유바르는 아버지를 보자마자 뒷걸음질을 하다 궁지에 몰렸습니다. '내가 그때 아버지를 따라가지 않고, 파이몬 공작을 시켜 봉인했다는 것을 안다면 아버지는 나에게 무슨 일을 할지도 몰라. 게다가 아버지는 나를 찢어 죽이고 다시 만들 수 있다고 협박도 했어 "아가야, 한동안 보지 않은 사이에 네 별빛 가득했던 눈동자에도 어느덧 마계의 어둠이 짙게 깔렸구나. 너에게 정말 잘어울린단다." 아버지는 아버지라기 보다는 남자 어른으로서 유바르에게 진득하게 달라붙어서 머리카락을 쓸어넘겼습니다. "읏...네." '남자 어른이 다가오는 것만으로도 이미 무서워...' "하지만.... 너에게 조금 고칠 점이 있다면... 이 가능성을 잔뜩 머금은 작고 여린 몸도 좋지만... 역시 어둠이 가득 배인 성숙한 여인의 몸이 더 좋겠단다. 그래야 여왕으로서의 기품도 살지 않겠니? 네가 애초에 미숙하고 앳된 모습만 보여주니까 그 토마스라는 인간도 그렇고, 인간 신관들도 그렇고, 아니면 그 마족들도 너를 하찮게 보는 거란다. 너도 알고 있지? 이 아비는 아버지 말만 잘 듣는 아이가 좋단다. 대답을 하지 않으면, 벌을 내려주마." "네, 네! 저도... 이런 제가 싫어요. 다른 천계의 아이보다 어리고 약한 제가 싫어요..." 아버지가 반협박조로 대답을 유도하자 유바르도 어쩔 수 없이 아버지의 말에 동조하였습니다. "감히 다른 남자를 끌여들여 나를 미궁에 가둔 일은 괘씸하지만... 매만 조금 맞으면 이 아비는 얼마든 용서를 할 수 있단다. 대신에 아가가 아버지 말만 잘듣는 아이가 되기로 약속할 수 있겠니? ...그 네가 어미로 삼고 싶다는 암염소 마족을 죽이기 전에 대답하는 것이 좋을 거란다." 거의 사실상 유바르의 대답은 정해지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유모를 인질로 삼기도 했으니까요. 유바르의 대답은... 1. 네, 아버지. 아버지께서 시키는 대로 무엇이든 할게요. (멘탈, 감수성, 카리스마 -50, 네거티브 에너지 +150) 2. 싫어요. 3. 도망간다 4. 기타, 자유
745 이름없음 2021/01/02 22:52:50 ID : E5O5TU45anv 0
소피아 부인...ㅠㅠ
746 ◆CpapU5gmE8k 2021/01/03 23:04:40 ID : FhcHyK5e6o5 0
"아버지... 저는..." 유바르가 타르타로스의 미궁에 갇혀서 아버지에게 협박당하고 있을 동안에... 무월궁에서는 에서의 대관식 이후로 만나지 않았던 네명의 종족 대표, 각각 마족의 바엘라 대공과 마물의 티아마트, 정령의 운디네, 그리고 요정 측의 티타니아 왕비까지 한곳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현재 마계의 여왕이자 샛별의 아이가 잠시 산책을 다녀온다는 이유로 벌써 자리를 비운지 일. 예언의 아이인 태양의 소년 카디시온의 경악할 만큼의 괴력이 있다는 첩보를 받아 이번에 비상대책위원회 줄여서 비대위를 조직하게 되었습니다. 모처럼 혼란이 지속되었던 마계의 정국을 단숨에 진압한 천계의 아이를 고작 관리 소홀로 실종상태에 두게 한 총책임자 바포메트 일족의 소피아의 징계 건에 대해서는 추후 상의하는 것으로 하고... 최근에 저희 측에서 조사한 카디시온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천계쪽에서 우리를 '청소'하기로 단단히 작정하였나 보군. 모든 계약을 무효화하는 힘이라니..." 바엘라 대공이 제공한 자료를 읽어본 대표들은 충격의 도가니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따금씩 나타나던 인간 용사와는 차원이 다른 무시무시한 괴력이지요. 마치 세계 자체를 개변하기 위해 있는 듯한..." "그, 그렇다면.... 그 자를 유혹하는 건 어떨까요? 다른 멍청한 인간 수컷처럼 헬렐레 넘어가겠죠!" 요정 왕비 티타니아가 궁여지책을 내놓더라고 하더라도, "그런데, 지금 몽마족의 여왕 릴리트가 실각된 상황에 그 정도의 말도 안 되는 능력을 가진 자라면 우리쪽에서도 승산이 보이지 않는다고요. 게다가 릴리트가 있다고 하더라도 과연 될 것인지..." 곧바로 반대편의 운디네에게 반박당하였습니다. "모든 계약을 파기하는 힘이라... 다르게 말하자면 모든 마법을 무효화하는 힘이겠군요. 모두들 계약의 힘에 의해 마법을 쓰고 있는 형국이니... 그나마, 폐하께서 온전하시다면 오로지 신성력을 기반으로 마법을 쓸 수 있이서 상대가 가능하다고 봅니다만." "그마저도, 누구누구 때문에 억지로 마계의 마법을 익힌다고 여신으로든 여왕으로든 완성되지 못한 아이를 억지로 인간계에 내보낸 탓에 현상태로는 부족하지 않겠나? 역겁의 세월을 사느라 잠시 잊고 있었던 옛날 이야기가 떠오르는데... 아주 부정확해서 나도 가물가물한데... 왜 여기가 인간계나 천계와 대립하게 되었나에 대한 실마리 정도라고 할까. 여왕을 납치해간 그 자에 대한 이야기라네. 들어볼텐가?" 티아마트는 오랜 세월 잊고 있었던 옛 이야기를 꺼내려고 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1. 듣는다 2. 듣지 않고 소피아 부인의 징계로 넘어간다 3. 기타, 자유 #애초에 답이 안 나올 것 같아서 스레주가 먼저 개입하였습니다.
747 이름없음 2021/01/03 23:08:11 ID : E5O5TU45anv 0
5
748 이름없음 2021/01/03 23:11:19 ID : 84KZeIGoNBv 0
듣는다
749 ◆CpapU5gmE8k 2021/01/04 00:01:33 ID : FhcHyK5e6o5 0
"그건 아주 먼 옛날 이야기라네... 나는 천신인 아버지의 명을 받아 이곳 하데스에 내려와 이곳에 필요한 생명을 창조하고 이름을 지어주었다는 이야기 정도는 마계에선 누구나 아는 이야기겠지. 가끔씩 여왕에게 동질감을 느낀 것이 있다고 한다면, 왜 천계에서 어린 딸들을 매몰차게 버리듯이 보냈을지 안타까운 점이 있지. 모든게 평화로워 보였던 하데스의 심연에는 생각만 하더라도 모두가 두려워하는 자가 봉인되어 있었으나, 나는 그 사실을 모르고 내려와서 아버지께서 시키신 대로 일을 하였네. 그때 나는 이곳의 생활에 어느 정도 정착하여서 천계에 보고를 드리기 위해 제단을 꾸리고 제물로 바칠 천을 짜기 위해 길쌈을 하러 동굴속에 들어가 조용히 길쌈만 하고 있었지. 그 베틀로 하는 길쌈이라는 것이 한번 시작하면 실이 동나지 않는 이상 계속 이어져야 하지 않는가? 한창 천에 무늬를 넣어가며 정성들여 짜고 있던 도중에 그때 나보다 2배는 더 큰 뱀이 동굴로 침범하여 나를 범하였다네. 조금 낭설이 많아서 그런데, 나도 신성력을 가지고 있었으니 곧바로 이런 흉측한 모습은 되지 않았었어. 그런데 그자가 범한 이후로 계속해서 달이 바뀌어 갈 수록 배가 불러오기 시작했지. 배가 불러와 달리거나 걷지도 못하게 되자 뱀은 다시 찾아와 나에게 꿀과 과일을 가져다주며 나를 길들였었지. 워낙에 말도 못하는 미물 뿐인 세상이라 고독하였던 나는 말이 통하는 뱀과 이야기할 수 있었고 더군다나 임신이 무엇인지 모르던 나에게 친절하게 가르쳐주었기 때문에 어느덧 그와 내가 동조하게 되었지. 심심하기만 세상에 보내준 아버지에게 투덜거리자 그는 나에게 다가와 유혹하였어. '그러면 나와 힘을 합하여 이 세상을 우리가 지배할 수 있게 하자. 네 뱃속에는 그럴 만한 힘이 있는 아이가 잠들고 있단다. 이 아이의 아버지인 나와 함께 세계를 지배하자.' 그때야 나는 그자의 정체가 누구인지 알게 되었다네. 이라는 자는 아버지의 쌍둥이 동생이나 세계를 독차지하기 위해 반역을 모의하다 심연에 봉인된 자라는 것을. 10달이 지나고 낳은 아기는 그야말로 괴이하다고 할 말밖에 없었던 괴물에 불과하였지. 아이의 어머니인 나도 집어던지고 싶을 만큼으로 흉하였으니까. 그리고 너희가 아는 대로 내가 미쳐날뛰던 아이를 붙잡으려 용을 쓰다가 뱀과 닮게 되었고... 아이는 초대 여왕 유바르 데스포이나에 의해 사살되고 나는 토착여신으로 인정받으며, 라 불렸던 자는 봉인되었다. 대충 그런 이야기지 않나 싶네." 라고 티아마트는 어려웠던 아주 먼 옛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750 이름없음 2021/01/04 20:55:11 ID : TXAkoNuq6rB 0
유르 서카르마
751 ◆CpapU5gmE8k 2021/01/04 21:10:58 ID : FhcHyK5e6o5 0
"...그렇군요. 천신의 쌍둥이라. 이거 과연..." 티아마트의 옛 이야기를 듣고는 천계와 인간계가 문제가 아니라 마계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회의를 이끌던 바엘라 대공은 고심이 깊어졌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패착이 길어진 것에 대해서는 그 힘과 애써 멀어지려는 시늉을 해서 그런가?' "크... 큰일입니다! 주인님!" 말없이 바엘라 대공이든 누구든 말없이 장고만 하다가 회의장에 소피아 부인이 난입하였습니다. "자네에 대한 징계위는 곧 열릴 거니까 찬찬히 들어오게." "그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회의장 바깥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1. 유바르를 납치한 유르 서카르마가 무월궁을 침범하였다 2. 연못에서 건져낸 유바르의 상태가 안 좋아졌다. 3. 인간 쪽에서 전갈을 보냈다. 4. 기타, 자유
752 이름없음 2021/01/04 22:30:57 ID : 808krcNtg2M 0
발판 슬슬 최종장으로
753 이름없음 2021/01/04 22:31:51 ID : E5O5TU45anv 0
1번
754 ◆CpapU5gmE8k 2021/01/04 23:55:44 ID : FhcHyK5e6o5 0
"그러니까... 심연의 그자가 다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다행이 동부공과 북부공 두분 모두 계셔서 어찌어찌 막아내고 있는 형국이기는 하나, 인질로 아기씨를 삼고 있는 터라 대치 상태에만 놓여져 있습니다." "우리가 해결하고 만다. 어서 그리로 인도하게!" 네 명의 원로들은 마계의 평화(?)를 위해 그자가 있는 곳까지 갔습니다. "힉... 강에도 피가..." 티타니아 왕비도 놀랄 만큼 전쟁 당시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상당한 시체의 산이 쌓여 있었습니다. 시체의 산 위에서 옆구리에 유바르를 낀 채로 그리고 다른 한 손에는 검을 쥔 채로 장로들을 맞이하였습니다. 유바르는 희박하게 남은 신성력으로 그에게 지배당하지 않을 정도로만 버티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황제를 맞이하러 친히 찾아오시다니 영광이군." "황제? 네놈이? 너는 그저 난봉꾼에 오만하기 그지 없는 유폐당한 신일 뿐이다! 다시 죗값을 치르기 위해 심연으로 꺼지거라!" "몇번이고 말하였으나 이몸은 네년들이 여왕으로 떠받들고 있는 이 샛별의 아이의 아비이니 이곳에 찾아올 권리는 충분히 있다. 그리고 너희들은 이미 봤을 터, 샛별의 아이는 여왕의 자질이 없다는 사실을. 그래서 이몸이 친히 나서서 마계를 다스리도록 나의 귀여운 딸이 나의 미궁에서 내어주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어떤가? 너희들이 하도 약속과 맹약, 계약을 좋아하기에 따라하였는데..." "헛소리 집어치워! 폐하께서 여왕의 자질이 없다고? 폐하께서는 어리기는 하더라도 내내 여왕의 의무를 소홀히 하지 않으려 노력하였고, 무엇보다도 군주로서 가장 중요한 품행을 닦는데에 열중하셨던 분이셨다. 네 따위 폭군이 감히 넘볼 자리가 아니다!" 그자의 공격을 받고 쓰러졌던 제왕학 선생인 바르바토스 공작이 다시 마지막 일격을 날리며 그자의 말에 반박하였습니다. 그러나 바르바토스의 공격조차 먹히지 못하고, 공격을 되맞아버렸습니다. "윽..." "자네! 괜찮은가?" 바르바토스 공작의 장모인 바엘라 대공은 사위의 안위를 걱정하였습니다. "쓸데없이 참견이나 하는군. 엘리시온에는 새로 하렘을 건설할 예정이라 남자는 필요없다. 비록 릴리트는 내가 흡수해서 없어진 것이 아쉽다만... 여기 4명도 제법 훌륭하거나 훌륭했지. 인간계와 천계를 침공할 병력을 낳기에 최적화된 4명의 여인을 황비로 맞겠다." "우리 집사람 오베론은 어쩌자고!" 티타니아는 요정의 왕비인 만큼 이 문제에 대해 민감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요정이 가장 늦게 편입되었다는 흔적의 일부이긴 한데 아무래도 상관없겠죠. "지금 그런 곳에서 화낼 때가 아니잖아요. 티타니아 님." '황위를 요구할 것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만... 여왕의 힘을 탐내서 그러는 것일까? ...계약, 계약이라면...' "주문, !" 바엘라 대공은 사카르마의 황위 요구에 대해 주문을 외쳐서 유바르에게... 1.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여왕직 효력을 중지한다! 2. 유바르 베스페르고를 파면한다! 3. 여왕의 보관을 회수한다! 4. 유바르 베스페르고 이름을 파기한다! 5. 기타, 자유
755 이름없음 2021/01/05 14:32:11 ID : 808krcNtg2M 0
여지를 남겨두면 안될텐데... 1번이나 4번?
756 이름없음 2021/01/05 16:17:17 ID : QrhxTWqo0nw 0
위 의견을 받아들여서 1번
757 ◆CpapU5gmE8k 2021/01/05 17:15:42 ID : FhcHyK5e6o5 0
"주문(主文),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여왕직 효력을 중지한다!" '도박이긴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이름을 파기할 수 없는 노릇이고... 파면할 수 없으니 이 정도가 최선일 거다. 애초에 여기에 기어들어올 수 있었던 것은 분명히 여왕의 힘 때문이었겠지. 마력 몇 명 분을 썼는지 도저히 감은 안 잡혀도 이제 샛별의 아이는 그냥 마계에서 사는 신성력 좀 가진 아이가 되는 거다.' 바엘라 대공은 유바르의 여왕으로서의 모든 권한과 힘을 중지함으로서 유바르가 가진 메리트를 완전히 덜어내어서 그저 가짜 예언의 아이로 만드는 것으로 그쳤습니다. "서카르마! 네가 아무리 무슨 수를 쓴다고 하더라도 천계에서 내려준 왕의 힘을 줄 수가 없다. 어서 샛별의 아이를 도로 우리에게 돌려내!" "하? 말이 안 되는 소리를 지껄이는 쪽은 너희이다. 복수를 하기 위해 태어난 샛별의 아이에게 상냥함이니 뭐니 허무맹랑한 것들을 가르쳐왔으니 이제 친아비인 내가 친히 세상의 모든 죄악을 뼛속깊이 가르칠 것이다. 그까짓 여왕의 자리를 탐하여서 온 것이라고 착각하는가? 되려 천계에서 내려온 그 데스포이나가 나의 자리를 찬탈한 것이니 여왕인 딸을 이용해 되찾으러 온 것이다. 그리고 여태껏 당한 수모를 너희에게 처절히 복수할 테니 얌전히...!" 그러나 서카르마는 바엘라 대공의 예상과 다르게 유바르 데스포이나로부터 빼앗긴 왕좌를 돌려받으러 왔다고 주장하며 원로들에게 일격을 날리려고 할 때, 티아마트는 궁 주변에 흐르는 5대강의 물을 한꺼번에 모아 서카르마에게 집중적으로 포격하였습니다. "착각을 하는 건 당신이겠지. 복수를 위해서라...? 늘 당신은 자신 이외의 모든 자를 복수를 위한 도구로 삼았고 내 자식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놈이 여왕의 부왕을 자칭할 자격 따위는 없어! 도로 심연속으로 돌아가시지!" 서카르마는 가볍게 손을 휘저으며 티아마트가 쏟아부운 물을 모조리 승화시켜서 날아가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저기 정령과 날벌레도 허튼 수작을 그만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 태양의 소년에 대해 방책을 세워둔다고 해서 기대를 했더니만 모두 형편없군. 너희들은 계약을 좋아하니 하나 제안하겠다. 병력자원을 소모하면 안 되니 이 정도에서 투항한다면 내게 해하려고 했던 과거의 모든 행위에 대해 사면을 하겠다. 투항하지 않는 종족은 어른아이 가리지 않고 마계에서 절멸시킬 테니 너희의 자손을 잃고 싶지 않다면 어서 빨리 투항하여라!" 4명의 장로 선택은... 1. 한다 2. 하지 않는다 3. 기타, 자유
758 이름없음 2021/01/05 21:51:51 ID : 84KZeIGoNBv 0
발판!
759 ◆CpapU5gmE8k 2021/01/06 21:25:42 ID : FhcHyK5e6o5 0
복종을 했다가는 종족 전체가 서카르마의 노예나 다름없는 처지가 될 테고, 그렇다고 불복종을 한다면 본인을 포함한 일족이 모두 떼죽음을 당하는 불상사에 놓일 수 있어서 장로들은 주춤거렸습니다. '이대로라면 저자의 의중대로 움직이다가 예언의 아이에 의해 멸망하는 것일까? 도대체 아버지께선...' 티아마트는 눈을 감고 침묵을 이어가다가 서카르마의 외마디 비명을 듣고 다시 눈을 떴습니다. 유바르가 아버지에게서 받았던 스태프로 아버지에게 상처를 주고만 것이었습니다. "당신이 그 태양의 소년과 비슷한 힘을 가지고 있으니, 달의 아이를 죽이기 위해 만든 스태프으로 상처를 입힐 수 있는 거겠죠? 안 그런가요? 아버지" 유바르가 서카르마에게 준 데미지는 어땠을까요? (1,12)다이스 1~3: 미미한 수준 4~6: 그럭저럭 큰 수준 7~9: 제법 큰 유효타 10~11: 다시 힘을 쓰지 못할 수준 12: 필살기
760 이름없음 2021/01/06 21:27:11 ID : wFfQr9dveE8 0
1
761 ◆CpapU5gmE8k 2021/01/06 21:27:52 ID : FhcHyK5e6o5 0
다이스를 던져주었으면 하는데요... 재앵커:
762 이름없음 2021/01/06 21:28:21 ID : 808krcNtg2M 0
다이스인데 Dice(1,12) value : 5
763 ◆CpapU5gmE8k 2021/01/06 21:55:44 ID : FhcHyK5e6o5 0
"이, 이것이 아비에게 감히 반항을 해?" 서카르마는 스태프에 찔린 상처로 인해 몸부림을 치다 유바르를 내동댕이쳤습니다. "닷새동안 미궁에 갇혀 고민하더라도 나는 당신과 같은 폭군의 딸로 아양부리며 살기보다는 스스로 망국의 여왕이라도 되는 것을 택할래요. 모두를 깎아내리면서까지 아버지의 사랑 같은 것은 필요없어요. 그 누구에게서 사랑을 구할 수 없어도 저는 이곳의 여왕이니까." 유바르는 사뿐하게 내려앉으면서 먼지를 털고 원로들과 유모 소피아 부인이 있는 곳까지 등지고 달려갔습니다. "아기씨! 누가 아기씨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제가 있는데... 닷새동안 고생많으셨어요..." 소피아 부인은 넝마 차림으로 달려오는 유바르를 받아내고 흐느꼈습니다. "샛별의 아이여, 아무리 저자의 만행이 심하였더라고 하더라도 닷새간 왕궁을 비운 죄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마계의 여왕으로서 그 죄를 갚아낼 수 있겠느냐?" "네, 물론이에요. ...중정에 있는 연못에 비춰지는 그림자를 통해 카디시온의 행보를 훔쳐보려고 하였다가 저 스스로 연못에 빠져 타르타로스로 가고 만 것이니 제 책임도 있는 걸요. 여왕으로서... 물론 여왕의 힘을 일시중지하였지만, 여왕답게 해결해볼게요." 유바르는 파이몬 공작에게서 그동안 배워두었던 봉인의 시를 읊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것에 여왕의 힘도 일시중지되었고, 신성력도 거의 고갈되었지만 정성을 다해 노래를 하였습니다. 봉인의 시의 효과는... 1. 임시방편 2. 임기 내에 돌아올 확률은 있으나 제법 강력함 3. 영구적 봉인 4. 기타, 자유
764 이름없음 2021/01/06 22:05:12 ID : 84KZeIGoNBv 0
발판
765 이름없음 2021/01/06 22:11:02 ID : QrhxTWqo0nw 0
dice(1,3) value : 3
766 이름없음 2021/01/06 22:11:48 ID : 808krcNtg2M 0
유바르 대단하다! 소피아 부인은 이제 아이에 대한 집착을 떠나 유바르를 진심으로 친자식처럼 사랑하게 된 것 같네
767 ◆CpapU5gmE8k 2021/01/06 22:35:44 ID : FhcHyK5e6o5 0
"네 이것이 감히 아비를 능멸해!" 봉인의 시가 발동되면서 서카르마는 영구적으로 마계에서 추방되었습니다. 티아마트는 이제야 살 것 같다는 듯 후련한 미소를 지었고, 직간접적으로 그에게 시달려야 했던 장로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콜록........." 아버지를 떠나 보낸 뒤, 대관식날 보았던 과거 기억대로 끈적이는 피를 입가에 흘리면서 쓰러졌습니다. "부상을 입은 바르바토스 공이나 다른 기사들을 더 먼저..." '이걸로 된걸까? 이렇게 나의 죄가 수습될 수 있을까? 하지만 너무 졸려... 피곤해...' 유바르는 희미해지는 의식을 붙잡다가 닥치는 잠을 감당하지 못하고 잠에 들었습니다. "어서 침상으로 데려가게! 마력을 너무 많이 쓴 탓에 쓰러진 게야!"
768 ◆CpapU5gmE8k 2021/01/06 22:50:47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스무사흘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61 지력: 293 마력: 333 물리공격력: 121 카리스마: 246 감수성: 88 멘탈: 56 스트레스: 0 네거티브 에너지: ? 평판: 138 "마력을 소진해 잠들었는데... 마치 행복한 꿈을 꾸는 듯이 평온히 잠에 들었군요." "이러면 그 태양의 소년인가 뭔가하는 자와 싸울 수가 없을 건데..." "뭐 어쩌겠나. 이것이 이 아이의 역할일지도. 이런 일은 내가 해야 했는데 나의 어리석은 선택으로 애꿎은 천계의 아이만 상처를 입었구나." "마치 동화 속의 공주님과 같이... 마계에 강림하시지 않았더라고 하더라도 인간계에서 공주님 대접을 받으며 살았을지 모르겠네요." 다음날이 되어도 유바르는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평온히 잠에 들었습니다. 장로들의 걱정은 이만저만도 아니었습니다. 장로들이 섭정을 하기 위해 방을 나간 뒤에는 유바르의 정혼자인 루트비히와 아르센이 유바르의 곁에 찾아왔습니다. "쳇... 정말이지... 혼자서 불쌍한 척 착한 척은 다 하면서 고생은... 게다가 우리집이 어떻게 되었는지 잘 알면서 왜 바보같이 그런 멍청한 짓을 한거야? 남들처럼 몸을 사리면 어디가 덧나나." 루트비히는 침대에 누워 깊은 잠에 든 유바르에게 험담 아닌 험담을 늘어놓았습니다. "루트비히 군, 폐하께서는 정말 그 상황 속에서 여왕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신 겁니다. 병상 앞에서 함부로 그런 말은 하면 안 되죠." 유바르와 루트비히보다 한창 연상인 아르센은 그런 루트비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따끔하게 혼냈습니다. "알고 있어요. 으으, 진짜 약혼자이지만 이렇게 바보같은 애는 싫다고. 약아빠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애교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나쁘지 않다는 건 알겠는데 그냥 이상해." 그리고 루트비히는 유바르에게 무엇을 했을까요? 1. 딱밤 2. 그간 연습한 세레나데 3. 진심 어린 사랑(?)의 입맞춤 4. 장난스러운 말 걸기 5. 기타, 자유
769 이름없음 2021/01/06 22:55:32 ID : 808krcNtg2M 0
오 스트레스 0됐네 딱밤 뭔데ㅋㅋ
770 이름없음 2021/01/06 23:10:19 ID : usp81he7tco 0
다 귀여우니까 다이스 돌리자 dice(1,4) value : 4
771 ◆CpapU5gmE8k 2021/01/06 23:43:04 ID : FhcHyK5e6o5 0
"야, 그거 알고 있냐? 레몬 1개에는 무려 레몬 1개 정도의 영양가가 깃들어져 있다는 걸? 그리고 또 뭐가 있더라... 현악 4중주는 어떤 사람으로 구성되었는지 알고 있어? 바이올린을 잘 켜는 사람과 덜 못 켜는 사람, 바이올린을 한때는 켰던 사람과 그리고 바이올린을 싫어하는 사람의 4중주라고. 마치 우리 지금과 같이 말이야. 우리도 지금..." 뭔가 전공자가 보기에는 위험한 발언인 것 같지만 얘도 전공자이니까 넘어갑시다. 분명 주전공은 하프시코드나 피아노같지만... "에이, 회심의 농담이었는데... 조금 콧방귀라도 뀌면 섭섭하냐? 좀 뭐라도 말을 좀 해봐... 심심하단 말이야." "여전히 폐하께서는 안정이 우선이시니 더 자극을 주었다가는 무리가 갈지도 모릅니다. 자자, 쓸모없는 장난은 그만두시고 방을 나가죠." 아르센은 칭얼거리는 루트비히를 데리고 다시 방을 나갔습니다. 잠에 든 사이 유바르는 어떤 꿈을 꿨을까요? 1. 과거의 꿈 2. 현재의 꿈 3. 미래의 꿈 4. 기타, 자유
772 이름없음 2021/01/06 23:44:03 ID : QrhxTWqo0nw 0
루트비히 귀여워...ㅎㅎ
773 이름없음 2021/01/07 00:39:30 ID : 84KZeIGoNBv 0
귀엽네 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74 이름없음 2021/01/07 00:42:02 ID : wFfQr9dveE8 0
복붙 하니 이상하게 나와서 포기 3번 했으면 좋겠는데
775 ◆CpapU5gmE8k 2021/01/07 01:04:20 ID : FhcHyK5e6o5 0
에서 꾼 꿈을 이어받아 유바르는 남편으로 추정되는 남자에게 포근히 안겼습니다. 유바르보다 한참 커서 눈높이 상으로는 얼굴이 보이지 않아도 무척 따뜻한 느낌이 드네요. '따뜻해...' '나 정말로 사랑받고 있구나... 나도 여신이 아니라 저들처럼 되고 싶어...' 유바르는 내심 어려운 일인 것은 알아도 마계에 완전히 동조되어 살고 싶다는 소망을 품었습니다. 유바르가 여신임을 포기하려고 했던 무렵, 그동안 유바르를 찾지 않던 천계에서 호통을 쳤습니다. "아가, 샛별의 아이야! 너는 천계의 아이다! 요마의 현혹에서 어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거라! 너의 공로를 인정하여 다시 천계로 부르겠다. 다음달 초하루 천사들을 보내 그리로 갈 테니..." 유바르의 선택은? 1. 여신을 포기한다 2. 천계로 돌아가기 3. 반반은 안 되나요? 4. 기타, 자유
776 이름없음 2021/01/07 11:56:16 ID : 808krcNtg2M 0
아니 버리고 신경도 안 쓸 때는 언제고 다시 오래 반반을 선택하면 신화 속 페르세포네처럼 일정 기간동안만 천계나 마계에 있는 걸까?
777 이름없음 2021/01/07 11:57:49 ID : QrhxTWqo0nw 0
일단 질러볼까... 3번
778 ◆CpapU5gmE8k 2021/01/07 13:34:57 ID : FhcHyK5e6o5 0
"저에게 있어서 마계에서 쌓은 추억도 소중해요. 조금 외람된 말씀이긴 하지만... 일년이나 하루의 절반을 쪼개어 마계와 천계를 오가며 살 수 있게 해주세요. 제가 천계의 아이인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에요. 마계에는 어머니와 형제자매, 벗과 연인이 있는 걸요. 그들을 등지고 저만 천계에 갈 수 없어요." "고작 겨자씨만한 호의에 속아넘어가서는 안 된다. 어서 돌아오너라. 게다가 마계는 곧 멸망하니 너만은 불러들이는 것이다. 티아마트는 이미 스스로 요마가 되는 것을 택한 어리석은 짓을 하였는데 너도 그처럼 될 것이냐?" "제가 요마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품었어도 그래도 저는 천계의 아이예요. 이미 저는 그들에게서 여왕으로 인정받고 그들을 위해 일했어요. 천계에서 버림받았어도 여기에서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받았어요. 그들에게 보답하려는 게 잘못인가요? 내내 여태껏 저를 물리치도록 말해놓고는 천신님의 숙적인 유르 서카르마를 쫓아내니까 다시 불러주시다니... 정말 황송하네요." 천계에서는 1. 다시 유바르를 부드럽게 설득한다 2. 이건 명령이니까 다시 돌아와라 3. 역시 숙적의 딸 답네 쯧 4. 감히 대들다니. 천계의 저주 빔! 5. 그래, 네가 잘났다. 6. 기타, 자유
779 이름없음 2021/01/07 16:38:10 ID : 84KZeIGoNBv 0
발판
780 이름없음 2021/01/08 11:53:51 ID : e1BdU6nRDAm 0
1
781 ◆CpapU5gmE8k 2021/01/08 16:28:59 ID : FhcHyK5e6o5 0
"그랬다가는 네 몸이 바스라지니까 이렇게 권유하는 거란다. 그래도 그곳에서 살겠니?" "네, 이미 저는 그렇게 하기로 정했어요. 부디.... 일년에 한달이라도 좋으니 마계에서 살게 해주세요. 인간계에 해도 덜 끼치도록 노력할게요." "그래, 알았다. 다가오는 초하루부터 석달 간 천계에서 지내고, 나머지 아홉달은 네가 알아서 살 곳을 정하렴. 하지만 꼭 1년의 석달은 주기적으로 천계에서 머무르거라. 그래도 넌 천계의 아이니까." 유바르가 처음에 제시하였던 1년의 절반이 아닌, 3개월로 줄이고 나머지 9개월은 사실상 유바르가 알아서 정하도록 두었습니다. "네? 정말요? 저 열심히 할게요. 마계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후한 천계의 허락에 유바르는 신나서 미래에 대한 계획을 떠들었습니다. "예언은 쉬이 물릴 것은 못되지만... 알았다. 초하루날 그때 기다리겠다." 천계와의 대화로 유바르의 멘탈이 Dice(10,20) value : 14 회복하였다.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기지개를 켜는데 깊은 잠에서 갓 깨어난 유바르의 곁에는 누가 있었을까요? 1. 소피아 부인 2. 루트비히 3. 아르센 4. 장로들 5. 기타, 자유
782 이름없음 2021/01/08 22:13:33 ID : 808krcNtg2M 0
일이 생각보다 잘 풀려서 다행이다
783 이름없음 2021/01/08 22:15:11 ID : QrhxTWqo0nw 0
3번
784 ◆CpapU5gmE8k 2021/01/08 22:35:56 ID : FhcHyK5e6o5 0
"으음..." 유바르는 털에서 나는 특유의 꼬신내(?) 덕분에 그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일어난 뒤 유바르는 당분간 보지도 못하고 만지지도 못할 아르센의 부드러우면서도 거칠거칠한 털의 감촉을 한껏 즐기기 위해 앞발과 볼을 비볐습니다. "아르센 경. 언제부터 제 곁에 계셨어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원래부터 폐하께서 주무실 때는 불침번을 틈틈히 섰거든요. 옥체는 강녕하신지...?" "네, 한숨 푹 자고 났더니 몸이 가벼워진 것 같아요. 아르센 경이 아니었더라면 이렇게 제가 편히 발 뻗고 쉬이 쉬지는 못했을 거예요. 그러고 보니 우리가 만난 지 벌써 한달을 넘겼네요. 처음에 아르센 경에게 잘 어울리는 신부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저는 이제 어떤가요? 제가 아르센 경에게 정녕 잘 어울리는 신부라고 할 수 있을까요?" 스레주도 잠시 까먹었다가 다시 되살아난 설정으로, 유바르와 아르센이 설정상 만난 지 한달이나 지나며 유바르는 그동안의 소감을 말하였습니다. "폐하께서 온몸을 바쳐 마계를 구하셨는데 오히려 소신이 폐하께 어울리는 낭군이 되지 못할 것 같아 탄식이 나올 것 같습니다. 언젠가, 폐하께서 더 자라신다면 그때는 저를 신랑으로 맞아주신다면 영광이 따로 없겠습니다." '장성...' "네, 하지만 꼭 강함이 겉의 강함만이 있는 것이 아니니까 저도 더 노력해서 아르센 경에게 더 잘어울리는 신부가 될래요. 그때까지 더 기다려주세요." '하지만 곧 있으면 천계에서 나를 부른다고 하는데... 그 사이에 치지는 않을 거야.' 유바르는 아르센에게라도 잠시 천계로 돌아간다는 말을 할까? 1. 한다 2. 하지 않는다 3. 다른 사람에게도 알린다 4. 기타, 자유
785 이름없음 2021/01/09 16:30:55 ID : pbAY8mLbxA4 0
발판
786 이름없음 2021/01/09 16:31:39 ID : fSFfWkslyK1 0
일단 말을 할까 1번
787 ◆CpapU5gmE8k 2021/01/09 19:33:49 ID : FhcHyK5e6o5 0
"아르센 경, 경에게라도 전할 말이 있어요. 저를 태어나게 한 천계에서 다음주 초하루날, 다시 불러들일 거래요. 영영 못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딱 석달 뿐이지만... 혹시라도 작별 인사를 하고 싶어서요." 유바르는 용기를 내어 곧 천계로 돌아간다는 말을 미래의 신랑이 될 아르센에게라도 전하였습니다. "하지만... 폐하? 조금 의심스러운 것이 있는데, 곧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천계에서 폐하를 부르겠다는 것은 일부러 자리를 비우는 틈을 타 습격을 하겠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정녕 가시어야 하는지...?" 아르센은 전쟁을 앞두고 적인 천계로 돌아가겠다는 유바르를 말리려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보내주겠지만 말이죠. "하지만 저는 아버지, 아니 서카르마를 봉인한 뒤에 지금 저를 보시면 알겠지만 지나치게 쇠약해진 것도 사실이에요. 지금도..." 유바르는 잠에서 깨어나도 몸 상태가 호전되지 못했다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입가에 머금고 있던 피를 흘리는 것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신성력이 고갈나서 마계에서 더 머물렀다가는 큰일이 날지도 몰라요. 저도 계속 있고 싶지만, 제 몸이 허락하지 않아요. 저도 어쩔 수 없는 천계의 아이니까... 천계에 가서도 최대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할게요. 과연 예언이라는 것이 제 의지대로 움직일 지 모르지만." '예언을 고칠 수 없다면 차라리 나도 마계의 존재가 되어서 같이 죽는 게 더 나을지도 몰라...' 유바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마계가 위험할 그때 여왕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이 분하기도 하였습니다. "부디 천계에 돌아가셔도 저를 잊지 마시길..." 아르센은 마지막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유바르를 품안에 안았습니다. 옷에 묻은 피따위는 괘념치 않는 상남자의 모습이군요. "안 잊어요. 그래봤자 석달인 걸요?" 유바르는 정세에 악영향을 끼칠까 조심스럽게 웃어보였어도 아르센에게는 역효과만 난 듯합니다. 아마도 유바르는 아르센에게 붙잡힌 채로 다시 잠에 들어야 할 것 같네요.
788 ◆CpapU5gmE8k 2021/01/09 19:37:34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스무아흐레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61 지력: 293 마력: 333 물리공격력: 121 카리스마: 246 감수성: 88 멘탈: 70 스트레스: 0 네거티브 에너지: ? 평판: 138 깨어나도 여전히 몸 상태가 좋지 못해 침대 신세를 며칠 지내다가 마계에 지낼 마지막 이틀만큼은 짬을 내어 활동하기로 하였습니다. 유바르는 무엇을 할까? 1. 바캉스 2. 복구 현장 시찰 (평판 +12, 감수성 +2) 3. 조회 (평판 +6, 스트레스 +6) 4. 기타, 자유
789 이름없음 2021/01/09 19:39:18 ID : QrhxTWqo0nw 0
유바르 이제 곧 마계를 떠나야 되다니...
790 이름없음 2021/01/09 21:44:32 ID : 808krcNtg2M 0
2번
791 ◆CpapU5gmE8k 2021/01/09 22:32:33 ID : FhcHyK5e6o5 0
유바르는 돌아가기 전에 유르 서카르마가 할퀸 상처를 보러가기로 하였습니다. '아버지에게 붙잡혔을 때, 의식이 없어서 몰랐는데 이렇게 심할줄은... 공무원 마을도 거의 파괴되었고... 과연 회복할 수 있을까?' 그리고는 처참히 파괴된 인근 지역을 보며 지끈거리는 머리를 붙잡았습니다. 이 상황에서 쉬이 치유의 노래를 부르기에도 어려운 상황이었죠. "아기씨, 피곤하시면 돌아가셔도..." 내내 곁에서 돌봐주는 소피아 부인은 몸이 더 쇠약해진 유바르에게 휴식을 권장하였습니다. "아니에요. 제 잘못으로 일어난 일이니까요. 제가 지켜봐야 하지 않겠어요? ...제 힘을 다 바쳐 이곳을 지겨내었어도 여전히 저는 미숙하고 부족한 여왕이겠죠. 게다가 전쟁을 앞둔 시점에서 부득이한 사정으로 또 왕위를 비워야만 하고... 백성들 앞에서 면목이 설 자신이 없어요." 아무 기반 없이 옹립된 여왕인 유바르는 내내 백성들의 신임을 잃을까 노심초사하더라도 그 이전보다는 자신감이 붙었는지 말은 더 또렷해졌습니다. "아니에요. 아기씨 덕분에 그의 굴레에서 벗어나서 다들 마법을 계약없이 쓸 수 있게 되면서 기뻐하더라고요. 저도... 이제서야 계약 조건과 상관없이 소원을 이뤘어요. 사랑해요, 나의 아기씨. 나의 아가, 클라리스." 조건 없는 사랑을 처음으로 받아본 유바르는 친어머니의 저주에서 벗어나서 당혹스러워 양어머니의 포옹 속에 굳었다가 원래 그랬듯이 자연스럽게 안겨들었습니다.
792 ◆CpapU5gmE8k 2021/01/09 22:34:55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그믐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61 지력: 293 마력: 333 물리공격력: 121 카리스마: 246 감수성: 90 멘탈: 70 스트레스: 0 네거티브 에너지: ? 평판: 150 유바르는 무엇을 할까? 1. 바캉스 2. 아르센과의 데이트 3. 루트비히와의 데이트 4. 친구들과 티파티 5. 기타, 자유
793 이름없음 2021/01/10 00:42:36 ID : 808krcNtg2M 0
그동안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제목이 조금씩 바뀐 거 아는 사람
794 이름없음 2021/01/10 22:11:36 ID : 808krcNtg2M 0
1번
795 ◆CpapU5gmE8k 2021/01/10 22:56:31 ID : FhcHyK5e6o5 0
"재난현장을 두고 마냥 유희를 즐기러 가면 안되겠지만... 마지막으로 천계로 돌아가기 전에 강이 만나는 삼각주의 그 강변이 다시 보고 싶어요. 그 차가운 바람은 천계로 간다면 느끼지도 못할 테니까." 유바르는 천계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마계의 향취를 오래 기억하기 위해 이전에 찾았던 ( 참조) 강수욕장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저멀리에 펼쳐진 저 망망대해의 끝에는 무엇이 있는지 모르는 채로 천계로 돌아가는구나. 전쟁이고 뭐고 바람에 몸을 싣고 어디론가로 떠나갈 수만 있다면... 과연 나를 한번 버린 천계에서 두번 버리는 것은 아닐까? 그저 두렵기만 해...' 유바르는 바캉스를 하는 내내 과연 천계에 가서도 잘 적응하며 지낼 수 있을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폐하, 이제 바람도 차가워졌으니 어서 환궁하시죠. 천계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야하지 않겠습니까?" 아르센은 한창 사색에 물들어 모래사장을 서성이던 유바르를 번쩍 안아들었습니다. 이것도 어쩌면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유바르는 아르센의 가슴팍에 얼굴을 더 문질렀습니다. 아르센이 입은 겉옷에 눈물이 적셔질 때쯤 유바르는 울먹이면서 아르센에게 말하였습니다. "아르센 경, 저는 천계로 돌아가야 하지만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계속 이대로 마계에서 지내고 싶어요. 예전에 그랬듯이 바엘라 대공에게 가서 저를 마족으로 만들어달라고 조를까요?" "폐하, 이제 겨우 이 진흙탕 속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는데 스스로 다시 들어가 더럽히겠다니요. 다들 폐하를 두시고 마계에 강림한 분이라는 칭송이 잇따르지만, 폐하는 본디 마계에 조난당한 천계의 아이니까요. 제가 어둠에 속한다고 하더라고 한들, 폐하까지 어둠에 물드시면 안됩니다. 이제 폐하를 괴롭히던 그자도 없어졌으니 폐하는 자윱니다." 아르센은 유바르를 잠시 내려놓고 유바르를 잠시 껴안다가 이마에 입맞춤을 하였습니다. "정, 정말... 아르센 경의 말대로 찬바람을 오래 쐬어서 얼굴이 뜨,뜨겁네요. 어서 궁으로 돌아가요. 네?" 처음으로 맞는 로맨틱한 상황에 유바르는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습니다. "볼품없었던 떠돌이 무사였던 소인에게 기회를 넘어서 폐하의 신랑이 될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부디 천계로 돌아가셔도 그 기품은 여전히 간직하시길..." 아르센은 기사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도둑이었나 봅니다. 소녀의 마음을 훔쳐간 도둑이요. 마치 70년대 애니메이션에서 나올 법한 그런 고리타분한 대사이기는 한데 달리 할 말이 없네요. 스레주 덕질의 밑천이 부실한 것만 드러났습니다. 바캉스를 끝으로 유바르의 공식적인 마계에서의 활동이 잠시 쉼표를 찍었습니다.
796 ◆CpapU5gmE8k 2021/01/10 23:31:11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세번째 달의 초하루 유르 서카르마와의 전투로 인해 성대한 환송식은 없었어도 그간 마계에서 유바르와 지냈던 사람들이 모여서 유바르를 배웅하러 왔습니다. 소피아 부인은 유일하게 불참하였는데 사정은 레스주 여러분이 아실 거라 믿습니다. "제가 죽으러 가는 것도 아니고 왜 이렇게 걱정하세요? 석달 안에 꼭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거니까... 얼마 안 걸릴 거예요. 그동안 돌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꼭 돌아올게요." 유바르는 무거운 발걸음을 딛고 천사들을 따라 천계로 돌아가려는 그때, 루트비히가 오르골을 유바르의 뒤통수를 향해 던졌습니다. "루트비히, 폐하께 무슨 실례야!" "야, 이 바보야! 형 누나도 다 죽고 나하고 아빠만 남았는데 이제는 너도 가냐고, 그렇게 천계가 좋아? 진짜...." 루트비히는 오르골을 던지고 나서도 성이 풀리지 않았는지 발길질을 했습니다. "이제 아가씨께서는 천계에 들어가셔야 하니 마계에서 입고 계셨던 옷가지와 장신구, 그외 마계의 물건을 모두 버리시고 오십시오." 샛별의 아이는 천사들의 지시에 따라 그동안 입고 있던 옷과 장신구를 벗고 천사들이 입히는 옷을 걸치던 도중 뒤를 돌아보고 마계의 소년이 던진 오르골을 치맛자락에 감쌌습니다. 인안나를 대체할 새로운 여신의 치장이 완료되자 샛별의 아이는 부정한 곳에 있으며 간직한 기억을 모두 잃었어도 여전히 오르골은 손에 쥐었습니다. 눈물어린 작별을 뒤로 하고 새로 마련된 자신의 신전에 도착한 샛별의 소녀에게 불현듯 부정하지 않은 곳에서 부정한 일을 당한 기억이 온 머릿속을 휘감았습니다. 천사들이 여신의 옷매무새를 다듬어주려고 할 때, 소스라치게 놀라며 몸을 움츠리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만, 만지지 마! 건드리지 마.... 무섭단 말이야... 흑, 왜 그때..." "뭐지? 카디시온 님을 말씀하는 걸까?" "마계에서 어떤 학대라도 당하신 건 아닐까?" 여신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냉담했던 카디시온에게 사랑을 베풀라는 어머니의 명령과 알몸이었던 자신을 음흉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던 신관들의 손짓뿐이었습니다. 천계에서 무엇을 할까? 1. 이름 받기 2. 카디시온을 보기 3. 대성전에 내려가기 4. 오르골을 가지고 놀기 5. 기타, 자유
797 이름없음 2021/01/11 15:09:03 ID : 808krcNtg2M 0
들어가려면 기억을 다 잃어야 하는 거야? 이런... 소피아 부인은 자식을 또 떠나보내야 하는 걸 감당할 수 없어서 못 온 거겠지
798 이름없음 2021/01/11 15:22:05 ID : QrhxTWqo0nw 0
4번
799 ◆CpapU5gmE8k 2021/01/11 19:00:24 ID : FhcHyK5e6o5 0
"혼자 있고 싶어... 다들 나가줘." 아무도 모르고 아무도 알지 못하는 샛별은 천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홀로 신전에 처박혔습니다. '분명히 좋은 곳이고, 다른 사람들도 잘 왔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슬플까...' 어린 여신은 이유도 모를 우울에 시달렸습니다. 바느질한 흔적도 없는 옷에 색색의 기둥이 세워진 멋진 신전에 자신을 위해 바쳐진 수많은 제물을 보고도 여신은 내내 싫증만 내었습니다. 모든 것이 직선적인 곳에서 여신이 가지고 놀 장난감은 오직 하나, 오르골이었습니다. 마계에서 올 때 유일하게 간직한 마계의 물건이었습니다. 온통 채색한 대리석이나 금박 정도가 화려함의 끝인 천계와는 달리 마계의 장난감은 손바닥 만한 조그만 상자에 진주나 여러 보석 등을 촘촘히 박아두어서 쓸데 없이 화려하고 거추장스러울 정도였습니다. "무언가를 담아놓기 위한 함 같은데... 무엇일까?" 여신이 오르골 함을 열자, 오르골은 작동되어 마계의 옛 노래가 재생되었고 오르골이 없는 반대편에는 화려한 겉장식과 다르게 초라한 거울만 붙어있었습니다. '뭔가 그리운 듯한 노래야...' 샛별이 나설 새벽이 다가오자 시간을 알리러 천사가 와서 여신이 가지고 놀던 오르골을 빼앗았습니다. "안됩니다! 여신님! 이런 요사스러운 장난감이라니... 차라리 밖에 나가셔서 다른 분들과 유희를 즐기시는 것이 어떠신지요? 마계에서 여신님을 홀려서 그들의 종으로 만들기 위해 만든 것이 뻔할 겁니다. 계속 노래를 듣다가 그들에게 물들여버리면 안된다고요. 자자, 이제 곧 새벽이니 얼굴을 비추시러 가시죠." "마계? 하지만 이렇게 날 문제 없이 키워줬잖아? 좋은 녀석들이 아닐까?" "거기서도 말이나 돼지 등 가축에게는 잘 먹이고 잘 재워줍니다. 언젠가 여신님께서 장성하시면 그 힘을 악용하기 위해서 좋은 말로 둘러대며 길들인 것이라고요. 그곳에서 여신님은 그저 말잘듣는 개돼지에 불과했습니다. 아시겠나요?" "으응... 그런데 어떻게 하면 얼굴을 비추는 거야? 알려줘." "정말로 개돼지로 살아오신 것이 맞군요." 천사는 풋내기 여신에게 손만 안 댈 뿐이었지 일부러 하는 건지 주눅들게 할 말만 반복하였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차일피일 천제와 알현할 기회를 가지지 않은 여신에게는 그저 소녀라는 뜻의 코레 또는 그녀가 하는 일인 샛별이라고만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할일은 새벽에 나타나서 목동들에게 시간을 알리고, 그리고 또..." 따분한 나날을 보내다가 어느덧 약속한 석달이 지나갔습니다. 여신님은 어느곳으로 갔을까요? 1. 천계의 자신의 신전에 처박힌다 2. 인간계로 간다 3. 마계로 내려간다 4. 기타, 자유
800 이름없음 2021/01/12 00:10:06 ID : QrhxTWqo0nw 0
앗... 이제 진짜 엔딩인가
801 이름없음 2021/01/12 00:12:17 ID : 808krcNtg2M 0
3번 3개월 순삭이네 천사 인성이랑 말뽄새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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