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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 (95)
11.🏠 스윙스 홈 🏠 (57)
12.제로부터 시작하는 앵커스레 (70)
13.. (1)
14.환영합니다, 여기는---------- (108)
15.샛별은 마계의 여왕-그리고 이제 완성된 여신님은... (822)
16.판 착각함, 묻어줘 아무곳으로도 이어지지 않는 숲속 계단 (2)
17.[여성향 미연시 - 한국에서 연애하기 학생편] 을 지금 바로 플레이 해 보세요! (262)
18.펑 (1)
19.어떤 나라의 우주개발 이야기 (10)
20.천레스 연대기 (52)
1
◆CpapU5gmE8k
2020/11/26 01:09:48
ID : FhcHyK5e6o5
9
이곳은 아주 평화로운 마계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마족과 요정족, 정령, 마물, 마수 등 다양한 종족들이 만인의 만인에 의한 투쟁을 벌이는 곳이지요. 어디가 평화롭냐고요? 당연히 인간계이죠. 지들끼리 싸우는 통에 인간계가 평화롭답니다.
대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느해의 첫번째 그믐밤, 여러 종족의 우두머리들이 마계의 우두머리로 누구로 할지 토의하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천계도 그들이 모인 것을 알았을까요? 갑자기 금성이 혜성으로 바뀌더니 회의장으로 떨어졌습니다.
금성이 추락한 곳에서는 포대기에 싸여진 귀여운 여자아기가 있었습니다. 말도 잇지 못할 광경이었지만 어차피 서로 싸울 바에는 허수아비라도 세우자는 어느 드래곤의 말에 따라 그 여자아이를 왕으로 세우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마왕이 될 샛별의 소녀의 이름은...
#장황하게 배경 스토리를 썼지만 결론적으로는 천계에서 타락한 여신을 육아하는 내용입니다.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스레주가 간간히 숫자를 까먹고 계산을 틀리게 합니다. 숫자 지적 잘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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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CpapU5gmE8k
2020/12/19 16:37:41
ID : AY02sjhfamm
0
현재까지의 육성 현황
지금까지의 이야기: 루트비히와 아카데미를 다니는 것은 좋았으나 내부적의 문제나 유바르의 내면적인 문제가 얽히며 아카데미는 잠시 접어두고 앞으로 있을 전쟁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우리의 주인공 유바르 베스페르고. 지금은 직접 쓸 수 있는 책사를 찾기 위해 방황하고 있는데...
"만델라움 경이 확실히 능력은 출중하기는 한데 언제든 저를 물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에요. 그러면 한번 에울리미다 씨께 가봐요."
"어디보자... 에울리미다 양은 우렁이의 탈을 쓴 마물인데요. 저하고 같이 참모부에서 8년 정도 근무하다가 지금은 프리랜서예요. 이래저래 차분하고 일은 잘했는데, 식성이 조금은 특이해서..."
"어떤 건데요?"
"가끔씩 인간계로 가서 독신인 인간 남성의 집에 들어가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 아내를 연기하다가 잡아먹곤 하죠."
산너머 산, 소피아 부인이 고른 책사 인선들은 죄다 인간들의 무언가에 집착하는 괴물에 가까웠습니다.
"아기씨, 마족이니 마물로 불리는 것에는 이유가 다 있는 법이랍니다. 단순히 이성이나 감성, 마법으로도 통제가 안 되는 그런 본능이 마계의 모든 존재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죠. 초대 여왕 유바르 데스포이나의 이성과 심연의 본성, 본성에 기울어져서 세상을 표류하는 것이 우리의 존재.. 이러니 당장 내일 마계가 천벌을 받고 멸망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아니겠죠?"
"............"
유바르는 책사 헤드헌팅을
1. 계속한다
2. 포기한다
3. 기타, 자유
603
이름없음
2020/12/19 17:46:29
ID : E5O5TU45anv
0
어떡하지 책사가 있는 편이 나을 거 같긴 하지만...
604
이름없음
2020/12/19 19:22:08
ID : 84KZeIGoNBv
0
계속한다
605
◆CpapU5gmE8k
2020/12/19 20:42:38
ID : FhcHyK5e6o5
0
"이미 마계의 여왕으로 인정받은 이상, 저도 마계의 사람이에요. 진흙탕 물에 들어오면 미꾸라지라도 잡아야지 뭐라도 해야죠. 게다가 저에게는 여왕의 권능으로 진명을 통해 지배할 수 있는 힘도 있으니, 어떻게든 통제는 할 수 있겠죠. 그러면 아까 전에 반려했던 만델라움 경부터 다시 차근차근 헤드헌팅을 해보죠."
유바르는 다시 마음을 고치고 책사를 구하러 갔습니다.
참모진 헤드헌팅으로 유바르의 평판이 9 오르고, 카리스마가 12, 스트레스가 10 올랐습니다.
그렇게 해서 유바르의 러브콜에 응한 책사는... (0,5) 다이스 명이고, 누구누구가 응하였나요? 참조해서 (0일시 하지 않아도 됩니다)
606
이름없음
2020/12/19 20:45:36
ID : E5O5TU45anv
0
두근두근 다이스 시간!!!!
dice(0,5) value : 5
607
◆CpapU5gmE8k
2020/12/19 20:58:53
ID : FhcHyK5e6o5
0
이번 헤드헌팅에 러브콜을 보낸 책사들 전원이 응한 덕분에 굳이 가릴 필요는 없었습니다. 일단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법이니 당분간의 참모부 구성에는 큰 변동이 없을 듯합니다.
"저의 주인님과, 티아마트 님께서는 암묵적으로 아기씨의 참모부 구성을 인정하였으나, 다른 제후들의 반발도 크게 예상됩니다. 전원 베테랑이기는 하나, 참모부의 인원은 저를 포함하여 6명. 직할지를 다스릴 때 필요한 책사의 인원이라고 둘러대도 괜찮은 인원이라고 사료합니다."
"늘 유모에게 고마워요. 하아아암... 피곤해요. 저 일찍 잘게요... 루트비히에게 말도 제대로 못했는데..."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여드레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29
지력: 284
마력: 315
물리공격력: 97
카리스마: 256
감수성: 108
멘탈: 61
스트레스: 136
네거티브 에너지: 181 (-163)
평판: 149
유바르는 책사도 구했겠다, 잠자리에 일찍 들었습니다.
그리고 유바르의 꿈은...
1. 현재의 꿈
2. 미래의 꿈
3. 과거의 꿈
4. 기타, 자유
608
이름없음
2020/12/19 21:01:09
ID : 808krcNtg2M
0
뭐 괜찮겠지?
현재의 꿈 미래의 꿈을 봤으니 이번엔 과거의 꿈은 어때
609
이름없음
2020/12/19 21:08:46
ID : E5O5TU45anv
0
그렇다면 과거!
610
◆CpapU5gmE8k
2020/12/19 22:10:47
ID : FhcHyK5e6o5
0
"뭔가 숨을 마시면 마실 수록 턱턱 막히는 기분이야........ 인간의 신전에 있는 듯해... 아, 어머니?"
과거의 꿈을 보게 된 유바르는 천계의 기운에 목이 졸리는 듯한 기분에 몸을 가누지 못하다가 불현 듯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여성이 자신의 어머니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금빛으로 찬란히 빛나는 긴 생머리에 금은으로 만든 화려한 장신구까지 사랑과 전쟁의 여신 다운 풍모였었죠.
"정말이지... 징그러워. 네가 태어난 뒤 나는 여신 자리에서 쫓겨날 판이고, 일도 풀리지 않고 모든 게 엉망이야. 태어난지 인간계의 시간으로 벌써 몇년이나 지났는데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맨날 칭얼거리기만 하고 모든 게 짜증나. 죽이려고 항아리에 넣었는데 또 깨고 나오고...... 한때는 성녀 지정을 내가 직접할 정도로 잘 나갔는데 이제는 그런 것도 없고 다들 미워. 이것만 없어지면..."
전쟁의 여신은 섬뜩하게 웃은 뒤, 요람에 누워있던 샛별의 아이를 포대기에 꽁꽁 싸매서 묶은 다음에 궁전의 저 바깥으로 던져버렸습니다.
"너, 샛별의 아이에게 이르니 그 누구에게도 사랑을 받을 생각일랑 하지 말아라. 그것이 사랑의 여신인 내가 그대에게 내리는 징벌이다. 모든 사내들이 그대에게 음욕을 가지기만 할 뿐, 아무도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 평생 모두를 저주하며 살거라. 오호호호호!"
인안나는 추락하는 샛별의 아이에게 저주 아닌 저주를 걸고 자신도 추락하는 금성의 궁전에서 최후를 맞은 듯합니다.
그리고 다시 의 상황으로 돌아와서... 한창 모든 전쟁을 끝낼 최후의 전쟁을 벌이고 있던 전장에 빛 덩어리가 떨어지더니 그 속에서 포대기에 싸여진 여자아이가 나왔습니다.
"이건... 천계의 아이잖아?"
종족의 어머니로서 사태를 지켜보고 있던 티아마트는 급히 인간형으로 폴리모프해서 샛별의 아이를 안았습니다.
"이 아이는... 샛별에서 나왔으니 샛별의 아이겠구나. 허수아비 여왕이라도 좋으니 잠시 휴전이라도 하는 게 어떻겠는가? 다들 불만 있나?"
"그래, 옳지 착하다..."
'죽으라고 떨어뜨린 것 같지만... 그래, 평화가 우선이지.'
611
◆CpapU5gmE8k
2020/12/19 22:13:54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아흐레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29
지력: 284
마력: 315
물리공격력: 97
카리스마: 256
감수성: 108
멘탈: 61
스트레스: 136
네거티브 에너지: 181 (-163)
평판: 149
'이 모든 게 그저 가짜일 뿐일지도...'
유바르의 아침 일정은 이러합니다. 무슨 일정을 뺄까요?
1. 조회 (평판 +6, 스트레스 +3)
2. 수련 (물리공격력 +9, 감수성 +1, 체력 +6)
3. 회담 (평판 +5, 카리스마 +4, 스트레스 +4)
4. 실무회의 (평판 +2, 멘탈 +1, 스트레스 +3)
5, 기타, 자유
612
이름없음
2020/12/19 22:15:34
ID : E5O5TU45anv
0
유바르 불쌍해...
613
이름없음
2020/12/19 23:30:51
ID : 84KZeIGoNBv
0
유바르......
614
이름없음
2020/12/20 00:25:42
ID : 808krcNtg2M
0
회담
친엄마의 저주라니 유바르의 인생은 진실이 밝혀질수록 점점 더 기구해지네
615
◆CpapU5gmE8k
2020/12/20 00:43:00
ID : FhcHyK5e6o5
0
'꿈자리가 뒤숭숭해서 그럴까? 유모의 따뜻한 손길과 아르센 경의 친절함, 루트비히, 나를 올려다 보는 제후들의 시선 모두가 가짜로 보여... 나는... 진짜로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경비대의 보고로 간혹가다 요정의 숲에 인간 사냥꾼이 길을 잃다가 조난하는 일은 있어도 우려하시는 인간 군대나 용사의 흔적은 찾을 수가..."
"네, 고마워요."
'그러고 보니 디아나도 나와 비슷한 미래를 갖게 되었는데도 당당했어 부러워... 이게 선택받은 자하고 버림받은 자의 차이일까.'
여전히 유바르는 꿈에서 깨어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오전 일정 소화로 유바르의 평판이 8, 감수성과 멘탈이 각각 1, 체력이 6, 물리공격력이 9 스트레스가 6 늘었습니다.
616
◆CpapU5gmE8k
2020/12/20 00:51:40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아흐레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35
지력: 284
마력: 315
물리공격력: 106
카리스마: 256
감수성: 109
멘탈: 62
스트레스: 142
네거티브 에너지: 181 (-171)
평판: 157
'모두에게 미움받고 싶지 않아. 어떻게든 일이나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나를 무능한 여왕이라고 손가락질 하겠지?'
유바르의 오후 일정 중에 무엇을 제외할까? (중복 가능)
1. 무가(巫歌)를 통한 마법 훈련 (카리스마 +8, 마력 +9, 멘탈 +4)
2. 제왕학 강의 (지력 +9, 카리스마 +3, 스트레스 +6)
3. 인간계의 이해 (감수성 +3, 멘탈 +2, 스트레스 +2)
4. 기타, 자유
617
이름없음
2020/12/20 08:45:13
ID : E5O5TU45anv
0
유바르의 정신건강이 걱정된다
618
이름없음
2020/12/20 17:17:15
ID : 2FeMrwE03vi
0
인간계의 이해
619
◆CpapU5gmE8k
2020/12/20 17:52:01
ID : FhcHyK5e6o5
0
"또 가사를 틀리셨습니다. 루트비히, 네가 폐하 보필을 못해서 이런 사단이 나는 거잖니. 남편으로서 뭐라도 내조를 하고 그래야지."
"아버지는 맨날 저만 보고 그러세요?"
이번에도 파이몬 공작은 유바르가 틀려도 간접적으로 루트비히를 나무랐습니다.
"제가 잘못했어요. 차라리 저를 때려주시거나 벌을 주세요!"
"폐하, 왜 그러십니까? 조금만 연습하면 됩니다. 조금만 더... 그냥 루트비히 이 놈이 철이 없어서 그런 거니..."
"아니에요. 제가 잘못했어요. ...제가 나쁜 거예요. 그냥..."
'그냥 차라리 나를 스스럼없이 미워했으면 좋겠어. 그러면 더 편해질 건데...'
"으흑..."
감정적으로 몰아치는 일을 연달아 한 나머지 유바르에게 번아웃이 슬슬 올 것 같습니다.
"폐하, 아무리 저의 아들이라고 하나 폐하의 부군이 될 루트비히를 지나치게 꾸중을 늘어놓느라 폐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린 것을 사죄 드립니다."
파이몬 공작은 처음에는 평소처럼 레슨을 잘 받다가 울음을 터트리기 까지 하니 당황했다가 유바르가 울음을 그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루트비히, 나는 먼저 갈 테니 폐하께서 감정을 추스리실 때까지 옆에서 지켜봐드려라."
겨우겨우 감정을 추스리고 제왕학 수업에 들어간 유바르는 내내 침울해 있던 상황이라서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였습니다.
"폐하, 수업에는 집중을 하셔야죠. 최근에 배운 개념인데..."
"죄, 죄송해요... 더 잘할게요."
오후 일정 소화로 유바르의 카리스마가 11, 마력과 지력이 9, 멘탈이 4, 스트레스는 6 늘었다.
620
◆CpapU5gmE8k
2020/12/20 17:57:01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아흐레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35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06
카리스마: 267
감수성: 109
멘탈: 66
스트레스: 142
네거티브 에너지: 181 (-171)
평판: 157
무엇을 할까?
1. 쉬기 (스트레스 -10)
2. 의사와 내담
3. 루트비히/아르센과 놀기 (스트레스 -8, 카리스마 -3)
4. 친우들을 부르기
5. 수정구로 카디시온 일행을 엿보기 (스트레스 -15, 네거티브 에너지 +20)
6. 기타, 자유
621
이름없음
2020/12/20 17:59:22
ID : 808krcNtg2M
0
불쌍한 유바르... 몸도 마음도 무너져 가는구나
근데 쉬는 것보다 카디시온 엿보는 게 스트레스가 더 많이 떨어진다니
622
이름없음
2020/12/20 18:50:21
ID : E5O5TU45anv
0
5번 가자
623
◆CpapU5gmE8k
2020/12/20 20:58:43
ID : FhcHyK5e6o5
0
'그래, 조금이면 괜찮을 거야... 언제든 적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엿보는 게 잘못도 아니야.'
유바르는 방에서 홀로 끙끙 앓다가 스트레스를 풀 방도로 카디시온을 엿보기로 하였습니다. 이걸로 과연 풀릴지는 모르겠네요.
"구슬아, 구슬아... 태양의 소년이 무엇을 하는지 보여다오..."
해가 일찍 진 숲속 길의 어딘가, 카디시온과 디아나는 횃불에 의지하여 어딘가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카디시온, 그래서 지금 어디로 가는 길인데?"
"응, 인안나 님의 신전에. 이번에 여신님께서 우리에게 새로운 선물을 주시기로 했대. 뭐, 교단 쪽에서는 말이 많은 것 같더라도 '일단' 여신님이시니까 다른 게 있지 않을까 싶어서."
'어머니는 나를 잊고 저 아이들에게 선물을 내려주시네. 천계에서 시켜서 그런 거겠지?'
"그 말이 어찌 불안하게 느껴지는데? 인안나 님이라면... 아름다움이나 사랑, 풍요, 전쟁 일단 좋다는 건 다 있지 아마. 근데 그 전쟁이 마르두크님하고 조금 다른 의미의 전쟁 같아서 영... 나는 그냥 계속 쓰던 쇠뇌가 더 좋은 걸? 물론 바꾸라면 바꾸겠지만."
"사랑과 전쟁 할 때 그 전쟁 같은 기분이 나도 있긴 하지만 물론 여신님께서 내려주시는 거니까 성능은 확실하겠지. 성녀님께서 직접 선물을 주신다라... 기대되는 걸?"
"아서라. 정말이지 아버지인 루이 대신관님은 멀쩡하신데 너는 왜 이 모양 이 꼬라지야. 제발 나잇값 좀 해!"
디아나는 주접을 떠는 카디시온에게 수정 펀치를 날리고, 지도를 빼앗아 자신이 리드했습니다.
"그러니까... 지도 상으로는 여기가 디아나 님의 신전인데, 최근에 교단이 몰락했다고 하는 게 사실인가 보네. 금박이 붙어 있어야 할 신상도 그냥 밋밋한 대리석이야."
디아나는 선물을 주겠다는 성녀를 찾다가 신전에서 하얀 원피스를 입고 쓸쓸히 신전의 제단을 지키던 묘령의 여인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저... 혹시 당신이 성녀님이신가요?"
성녀는 고개를 끄덕인 후 향을 태운 뒤, 무언가에 접신을 하고 입을 열었습니다.
"어서오너라, 태양과 달의 아이야. 여기까지 부르게 되어 정말로 미안하구나. 너희도 이미 알고 있겠지만 여기에 부른 이유는 너희에게 선물을 주기 위함이란다. 요마의 여왕 유바르 베스페르고 그녀는 그야말로 악의 화신이자 여왕을 참칭하는 존재, 천계의 수치 그 자체. 부디 너희의 손으로 무찔러 다오. 그것이 나의 부탁이다."
처음으로 타인에게 이름을 불리게 된 유바르는 심장이 비수에 꽂이는 듯한 고통을 느꼈습니다. 이걸로 유바르는 자신도 마계의 존재인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야. 어머니는 나를 미워하시는 걸. 다시 알고 나니까 속이 후련해졌어.'
"그리고 잠시 활을 빌려줄 수 있겠니?"
인안나에 빙의된 성녀는 유바르가 훔쳐보고 있는 시점을 향해서, 그리고 카디시온과 디아나가 보기에는 허공을 향해서 화살을 쐈습니다.
'심장이... 멎을 것 같아...'
유바르는 맹약으로 인해 강제로 유바르를 사랑하게 된 루트비히의 마음을 이해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래의 꿈에서 미련하게 카디시온에게 매달렸는지 이유를 알게 되었죠. 사랑의 여신 어머니의 화살과, 노예 시장에서 구해준 인연이 겹쳐가며 비극을 만들어냈던 것입니다.
"모두가 증오하기에도 모자란 자이지만, 내가 특히 자비를 베풀어서 죽을 때만큼은 사랑하는 남자의 손에 기꺼이 죽으라고 미리 손을 썼단다. 어때 마음에 드는 선물이니?"
"ㄴ..."
"아니요. 교단에서 제명된 이유가 있었네요. 게다가 샛별의 아이라는 별칭을 들었는데, 샛별의 여주인인 당신의 아이일 가능성이 높은데 어머니로서 부끄럽지도 않나요?"
" 무슨 소리인가? 그것은 나를 사칭하는 요마일 뿐, 겉은 번지르르할지 몰라도 속은 엄연한 추악한 악마란다. 달의 아이인 당신에게도 축복을 내려주어야겠구나."
인안나는 다시금 섬뜩하게 웃으며 디아나에게 의 축복(?)을 내렸습니다
"윽..."
"아무리 성녀에 빙의되었더라고 하더라도 엄연한 여신에게 말대꾸를 하는 버릇을 보니 교육이 필요하구나. 그런데 이건 만만한 사제들이 많으니 그들에게 맡겨야겠네."
인안나는 성녀의 몸에서 나온 듯 합니다...
유바르는 경악하며 수정구의 영상을 꺼버렸습니다.
# 스레주가 팩한다고 안경 벗고 글 쓰다 보니 탈자가 우수수...
624
이름없음
2020/12/20 21:13:55
ID : E5O5TU45anv
0
루트비히의 마음을 이해ㅏ...?
625
이름없음
2020/12/21 15:44:10
ID : 645gmILfgi7
0
시시때때로 자신이 빙의할 수 있게 하는 축복(?)
626
◆CpapU5gmE8k
2020/12/21 16:11:26
ID : FhcHyK5e6o5
0
"휴, 비리비리한 성녀보다는 더 몸을 움직이는 데에 수월하고 더 유연한데? 나쁘지 않아. 하긴 천계의 아이니까."
"디아나? 여신님?"
인안나는 디아나의 통제를 위해 멋대로 빙의해서 몸을 테스트하고 있었습니다. 카디시온은 어떻게 흘러가는지 파악조차도 못하였습니다.
"지금 내게 있는 신의 권능이라곤 이렇게 만만한 녀석에게 빌붙어서 빙의하거나 사람의 감정을 조작하는 정도이지만, 이게 상부의 명령이니까 어쩔 수 없지. 예정되어 있던 짝인 달의 아이나, 예정에도 없던 샛별의 아이나 똑같이 너를 배신하고 말거니 나라도 움직여야 하지 않겠어? 태양의 소년 씨. 너로 인해 운명이 뒤틀리기 싫다면 말이야, 처신 잘하라고. 대신에 우리들의 명령에 잘 이행만 해준다면, 여기 이 달의 아이하고 샛별의 아이 모두 네거야. 어때 간단하지? 양손의 꽃이 나쁜 것도 아닌데."
"일단은 조금 거북해서 나와주시면 안 될까요?"
여기까지가 유바르가 수정구로 훔쳐볼 수 있었던 현재 카디시온과 디아나의 이야기입니다.
'어딘가 마음이 풀리기는 하였지만... 숨은 가빠오고... 천계의 모두가 미워졌어. 왜 나는 마계의 여왕이 되어서 고통받는 걸까?'
유바르의 스트레스가 15 풀리고, 네거티브 에너지가 20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마냥 유바르에게 좋은 일은 아닌 것 같군요.
627
◆CpapU5gmE8k
2020/12/21 16:34:03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열흘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35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06
카리스마: 267
감수성: 109
멘탈: 66
스트레스: 127
네거티브 에너지: 201 (-175)
평판: 157
'그렇다고 해서 내가 용사님에게 구원을 받는 공주님이 될 수도 있을까? ...그냥 차라리 순수하게 마족으로 태어났다면 이런 고통이 없었을 건데... 차라리 유모가 나의 진짜 엄마였더라면...'
아침이 되어서도 한참이 지나서야 유바르는 잠에서 깰 수 있었습니다.
"아기씨, 평소에는 안 그러시던 분이 오늘은 늦잠을 주무셨네요. 훈련에 안 나왔다고 아르센 경이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세요?"
"...죄송하다고 전해야 할 텐데... 조회도 무리겠네요."
'틀렸어, 이제는 아르센 경이나 루트비히에게는 미안하다는 생각만 들고 오직 카디시온 생각 뿐이야.'
"줄곧 편찮아 보이시던데, 의원을 부를까요?"
"네."
'오늘 조회나 훈련하지 않았다고 나를 또 어떻게 볼까. 일단은 참모부에서 보고라도... 늘 유모에게도 미안한 마음뿐이야. 나는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 짐덩어리겠지.'
"흐음, 저의 소견으로는 아마 감히 아기씨의 심신상태를 추론하자면... 정신적 탈진이 또래보다 심각하신 수준입니다. 더군다나 아기씨께서는 특수한 상황이 곧 일상이신지라... 그나마 다행이라면 인간계의 다른 나라들은 임금이 나랏일을 쉬면 나라가 엉망이지만 마계는 이미 엉망이라는 점이겠군요. 물론 그런 상황이 좋다고 할 수는 없으나, 아무런 기반 없이 여왕이 되셔서 성군이 되기를 바라는 분도 많고.. 처방이라면 요양 밖에는 답이 없겠군요. 정신적 탈진은 무엇보다도 아기씨의 의사에 달린 문제이다 보니..."
'지금 상태 가지고는 전쟁에 대비하지 못할 거야... 왜 이렇게 내 몸은 나약하기만 할까? 하지만 무서워...'
유바르의 선택은?
1. 요양 (매 턴마다 체력 +1, 스트레스 -5, 평판 -2)
2. 복약하며 업무 복귀 (스트레스 ±(1,10) 다이스)
3. 기타, 자유
628
이름없음
2020/12/21 17:06:57
ID : E5O5TU45anv
0
어... 그래도 좀 쉬게 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
629
이름없음
2020/12/21 19:15:22
ID : E5O5TU45anv
0
1번
630
◆CpapU5gmE8k
2020/12/21 19:52:56
ID : FhcHyK5e6o5
0
"그러고 보니, 아기씨께서 내내 무월궁이 안전하다는 이유로 릴리트 여왕이 닥쳤을 때를 제외하고는 무월궁에 계셨지? 조금 더 나은 곳으로 여행을 가신다면 분명히 기분도 더 나아지실지도 몰라. 어디가 좋으려나... 코트하고 여름옷하고 모자하고, 샌들..."
소피아 부인은 심적으로 지친 유바르와 같이 고생한 루트비히, 그리고 아르센 경을 데리고 어디로 휴양을 보낼지 고민하였습니다.
"요정의 숲이나 정령의 산은 나하고 루트비히 님이 들어갈 수 없으니 제외하고... 아, 바야모 제도의 별장에 가볼까? 아니면 루트비히 님의 취향은 음악 쪽이기도 하니 시그르드로 가서 오페라 공연을 만끽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은데, 음음..."
그래서 유바르 일행의 휴가지는 어디인가요?
1. 시그르드 (음악의 성지, 파이몬 공작의 영지에 위치한 소도시. 상시 오페라 공연과 무도회가 끊이지 않는다)
2. 바야모 제도의 별장 (흥겨운 살사 음악이 함께하는 곳, 마계에서 드물게 열대 해안가의 분위기가 나는 곳. 인근에는 사탕수수나 담배밭이 있으나 귀족들의 별장이 밀집하기로 유명하다)
3. 남부 빙설지대 (펭귄족이 어업을 꾸리며 사는 곳, 힙합을 좋아하는 듯하다)
4. 5대강이 모이는 곳 (특이하게도 강수욕을 할 수 있는 곳, 새하얀 모래밭이 펼쳐진 따뜻한 강가. 무월궁에서 멀지 않으며 유바르의 직할지이다)
5. 이불 밖은 위험해
6. 기타, 자유
#그 이전 스레와 다르면서도 어떻게 하면 재밌게 할까 고민하다가 똥이 된 것 같네요.
631
이름없음
2020/12/21 20:24:47
ID : 808krcNtg2M
0
전작도 잘 봤던 사람으로서 난 재미있어! 조금씩 암울해지는 상황 속 유바르의 감정변화와 생각, 그 사이사이의 일상들도 좋고. 끝이 해피인지 배드인지는 모르겠지만 납득할 수 있는 결말로 끝내 주겠지
632
이름없음
2020/12/21 21:07:24
ID : 84KZeIGoNBv
0
4번!
633
◆CpapU5gmE8k
2020/12/21 22:33:59
ID : FhcHyK5e6o5
0
"음... 아무래도 시아버지가 계시는 곳은 조금... 멀리 가면 경호 문제가 있을 것 같으니 직할령에 있는 5대강 삼각주로 가요."
유바르는 후보지 중 고민하다, 그래도 자신의 직할령이 나을 듯하여서 삼각주로 갔습니다.
비옥한 삼각주의 끄트머리 하얀 모래사장에서 유바르는 갑갑했던 드레스 대신 편안한 옷차림에 샌들을 하고 주위를 거닐었습니다.
'부서지는 파도소리에, 새하얀 모래, 청량한 바람도 다 좋지만... 언젠간 모두 인간들의 손아귀에 넘어가겠지... 그냥 이대로 시간이 흘러갔으면...'
"야아, 같이 간식 먹자. 아이스크림, 녹기 전에 먹어."
홀로 모래사장을 거닐고 있던 유바르에게 루트비히가 아이스크림 콘을 건넸습니다.
"응, 고마워... 루트비히, 이런 내가 밉지도 않니?"
'강제적인 사랑이라도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나는 저 아이가 증오한다고 해도 상관없어, 그것이 나의 운명이니까.'
유바르는 다시 루트비히에게 그의 진심을 물어보았습니다. 맹약으로 강제로 맺어진 인연이라고 하더라도 이미 유바르는 그를 놓아줄 용의 정도는 단단히 첫날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루트비히는 그래봤자 사랑이니 뭐니 하기에는 어린 나이이지만요.
"아니, 조금은 약혼식 날 그때는 그 바로 전날에 형, 누나들이 죽고 그랬으니까 성질에 뻗혀서 네가 조금은 싫었기는 했는데 말이야... 생각보다도 여왕이라는 자리에 더 진지하게 임하고 책임감 있게 나서고, 뭐든지 나보다 열심히 배우려고 하니까... 그래서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 맹약하고도 상관없어. 뭐랄까 남편이나 연인이라고 하기 보다는 그냥 친구로서 걱정되고 그럴 뿐이야. 게다가 너는 겉모습만 나보다 누나이지, 속은 고작 강림한지 2개월도 안 된 여자애잖아. 아르센 경을 제외한다면 내가 네 첫번째 마계에서의 가족이기도 하고. 그냥 친구나 가족으로서 같이 살고 싶어. 지금은. 나중에 더 크게 된다면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나를 사랑한다는 말이야?"
"아니,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아무튼 그렇다고. 아이스크림 녹기 전에 빨랑 먹어. 이러다 살렙 우유 국물 되겠다."
"으응...."
'모든 남자들의 욕정의 대상이 될 수 있을지언정, 모두가 사랑하지 않는 존재인데... 내가 이렇게 과분한 대우를 받아도 될지...'
유바르와 루트비히는 강가에 지는 노을을 하염없이 같이 쳐다봤습니다.
"해가 지네."
"응..."
'해를 보면 볼 수록 카디시온이 떠올라... 하지만 나는 루트비히하고 같이 있고 싶어. 물론 아르센 경도 좋은 남자이지만, 아직 그와는 어울리지 못하는 그런 분위기 차가 있어... 내 마음은 도대체 어디로 향하는 걸까?'
무월궁에 돌아와서도 유바르는 일을 하지 않고 곧바로 씻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아기씨, 오늘의 강변 피크닉은 즐거웠나요? 기왕 내일도 쉴 겸해서 간만에 친우들을 불러서 티파티나 다른 소녀들이 좋아할만한 놀이도 하시는 게 어떨까요?"
"네, 좋아요. 사라 양이나 에리얼 양이나, 그리고 메가이라 양에게도 하지 못했던 말이 많았거든요. ...그래도 오늘은 충분히 쉬었으니까 내일은 다시 공부해야 할 것 같지만..."
"아니에요. 일단 과로는 금물. 내내 일만 붙들고 계시다가 편찮아지신 거니 더 용기가 나실 때 그때 다시 차근차근 배우시면 되니까요. 아기씨는 약한 게 아니라 준비가 덜 된 거니까 조금만 더 천천히 가도록 해요. 지금까지 충분히 수고많으셨어요."
소피아 부인은 다시 유바르를 꼭 끌어안았습니다.
'어머니께서 말씀하신 사랑이라는 것이 모르고, 겉으로라도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나는... 그렇기는 하더라도 내가 이렇게 관심을 받아도 될까?'
유바르는 여전히 방황하고 있지만, 적어도 지금 자신의 주변의 사람들이 자신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기분은 들어서 만족하였습니다. 그 뒤로는 자괴감도 들었지만요.
634
◆CpapU5gmE8k
2020/12/21 22:39:40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열하루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38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06
카리스마: 267
감수성: 109
멘탈: 66
스트레스: 112
네거티브 에너지: 201 (-175)
평판: 151
유바르는 친구들과 무엇을 하고 놀까?
1. 인형놀이
2. 티파티
3. 서민들의 시장 구경하기
4. 공놀이
5. 기타, 자유
635
이름없음
2020/12/21 22:46:37
ID : 84KZeIGoNBv
0
발판!
636
이름없음
2020/12/21 23:52:58
ID : 2FeMrwE03vi
0
2. 티파티
637
◆CpapU5gmE8k
2020/12/22 00:21:47
ID : FhcHyK5e6o5
0
"최근 약혼식에, 대관식까지 멋지게 치르셔서 축하드려요, 폐하. 미남공 파이몬 각하의 아드님인 루트비히 님과 약조를 맺으셨다니... 정말로 멋진 한 쌍이에요. 게다가 얼마 전까지 아카데미에 청강을 다니셨다면서요?"
사라의 축하로 티파티의 막이 올랐습니다. 거진 대접용 친구이니 사교계에서는 이 정도는 기본이겠죠.
"그렇게 대단한 일도 아닌데요, 뭘. 그리고 아직도 저는 갈 길이 멀어서 루트비히에게 어울리지 못하는 신부라서 여전히 걱정이 이도저도 아니랍니다."
"그런데 루트비히 님도 루트비히 님이지만... 아르센 경도 엄연히 폐하의 남자이잖아요! 늘 젠틀하시고, 게다가 그 천박한 릴리트 여왕이 폐하를 위협하여 절체절명의 순간에 나타나서 폐하를 구출하시고. 아르센 경 만큼 폐하께 잘 어울리는 분은 없을 거예요. 역시 아름다운 레이디에게는 늘 훌륭한 기사가 곁에 있으니까 말이죠."
그리고 수인 쪽에 있는 메가이라는 더불어 마족 출신의 사라와는 다르게 기사 아르센으로 등을 떠밀었습니다.
"네... 두분 모두 저의 부군으로 손색이 없으신 분이죠. 하지만 저는..."
"아니에요. 잘 어울리실 만한 분이라는 것 정도는 폐하께서 아셔야 해요."
'...자신의 미래를 보고 두려워하는군.'
에리얼만 입을 열지 않고 조용히 유바르의 심리를 훔쳐봤습니다.
"아, 참. 제가 저희 성에서 키우는 케로베로스 새끼를 은판에 찍었는데요... 잠깐만요."
사라가 강아지를 찍은 사진을 메가이라는 햇볕을 쬐러 가는 사이에 메가이라가 따로 유바르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폐하, 저 혹시... 따로 정인이 있으신가요?"
유바르의 선택은?
1. 그렇다
2. 아니다
3. 기타,자유
638
이름없음
2020/12/22 06:50:09
ID : E5O5TU45anv
0
사실대로 말해야 하나
639
이름없음
2020/12/22 12:21:55
ID : 84KZeIGoNBv
0
사실대로 말했다가 소문이라도 퍼질수있으니 일단.아니라고 할까
아니다
640
◆CpapU5gmE8k
2020/12/22 13:49:43
ID : FhcHyK5e6o5
0
'만약에 사교계에 소문이 퍼진다면 좋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아니에요. 다들 남자가 주변에 많아도 좋다고들 하지만 일단은 루트비히와 아르센 경 이외에는 생각한 적 없어요."
"역시, 그렇겠죠? 아직 폐하께서는 어리시니 남자가 눈에 들어올리가 없잖아요?"
"이 머리가 케로, 저 머리는 베로, 중간 머리는 스예요. 귀엽죠?"
인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어느 머리가 케로이고 어느 머리가 베로이고 어느 게 스인지 알 수 없었다는 게 함정입니다.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강아지가 귀엽네요."
"그나저나 말인데요... 요새 패션 카달로그를 보면 폐하의 영향력 덕분인지 인간풍의 드레스가 유행하고 있더라고요... 인간들이 부러운 점이 신체가 약해서 옷이나 구두가 발달했다는 점이에요. 우리야 늘 갑옷 아니면 신분을 드러내는 정도였으니까..."
강아지 이야기는 어느 새인가 그만두게 되고 슬슬 패션 이야기로 접어드는 등 소녀들의 수다는 해가 지도록 이어졌습니다.
'내내 불편하기는 하더라도... 그래도 떠들고 웃는 것 자체가 나쁘지는 않아. 일단은 적어도 이 궁에서는 나를 모욕하거나 학대하지 않잖아. 어머니의 저주가 걸려서 그렇지... 내일은 뭐하고 놀면 좋을까? 슬슬 업무에 복귀도 해야 할 거고... 아니, 그냥 계속 놀까?'
유바르는 내일 무엇을 할까요?
1. 업무 복귀
2. 운동
3. 연주회 관람
4. 바엘라 대공 방문
5. 기타, 자유
641
이름없음
2020/12/22 15:55:16
ID : 84KZeIGoNBv
0
조금 정도는 더 놀아도 되지 않을까.....?
642
이름없음
2020/12/22 15:58:33
ID : 2FeMrwE03vi
0
그럼 온 김에 스트레스 조금만 더 내릴까?
3. 연주회 관람
643
◆CpapU5gmE8k
2020/12/22 17:14:37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열이틀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41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06
카리스마: 267
감수성: 109
멘탈: 66
스트레스: 97
네거티브 에너지: 201 (-175)
평판: 145
오늘은 시그드르로 가서 연주회를 감상하기로 하였습니다.
"연주회는 처음 가보는데... 오케스트라 연주라고 했지? 어디보자... 디아볼로스 환상곡이라... 멋질 것 같네. 그렇긴 한데... 너희 아버지의 영지라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해. 연주회에서 잘못했다가 눈총받으면..."
"적어도 맨정신에 널 죽일 놈은 없으니까 걱정 마. 소피아 부인도 같이 따라오고, 별일이야 있겠어?"
'사실 연주자들을 불러서 편안하게 무월궁에서 들어도 되지만, 이왕 쉬는 김에 다른 영주들은 어떻게 도시를 가꾸어가는지도 배우고 싶으니까. 마냥 공무원 마을이라고 하더라도 주민들에게 어떻게 건전한 유흥거리를 줄 수도 있을지 생각하고 싶어.'
"오늘의 마에스트로, 멀홀랜드 경입니다. 또한 이 자리를 빛내시는 마계의 통치자이시자 샛별의 따님이신 여왕 폐하와 그의 배필이신 소공작 전하께 뜨거운 박수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쉬러 왔는데 일에서 멀어질 수가 없구나... 어쩌겠어...'
지휘자보다 더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자 유바르는 씁쓸해 하며 황급히 자리에 앉았습니다.
"사회자 이 녀석, 만날 멘트 좀 참신하게 바꾸라니깐 아이디어가 고갈났는지 성의없게 하네. 확 자를까?"
귀빈석에서 유일하게 콘서트홀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루트비히였지만, 애초에 신물 나도록 들은 사람이니 유바르도 이해하기로 하였습니다.
644
◆CpapU5gmE8k
2020/12/22 17:22:06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열이틀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44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06
카리스마: 267
감수성: 109
멘탈: 66
스트레스: 92
네거티브 에너지: 201 (-175)
평판: 143
연주회가 끝나고 여전히 낮이어서 무월궁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시간이 한참 남았습니다. 무엇을 할까요?
1. 거리를 거닌다
2. 다른 공연을 관람한다
3. 환궁한다
4. 기타, 자유
645
이름없음
2020/12/22 17:25:00
ID : E5O5TU45anv
0
ㅂㅍ
646
이름없음
2020/12/22 17:37:55
ID : 808krcNtg2M
0
1번
647
◆CpapU5gmE8k
2020/12/22 20:07:45
ID : FhcHyK5e6o5
0
공연이 끝나고 유바르와 루트비히는 단 둘이 시그르드의 거리를 거닐었습니다. 유모 소피아 부인이나 아르센 경, 그외 호위 인력들은 몰래몰래 따라가고 있습니다.
"여기 그다지 볼 게 없단 말이지... 극장이나 공연장, 카페는 많은데 속빈 강정에 불과해서 구경하는 건 별로야. 그냥 몸 좀 흔들다가 가는 동네인 걸."
"음, 그렇구나. 시종들의 복지후생 개선을 위해 극장을 건설해보려고 했는데... 설치 비용이라던가 유지비용만 하더라도 예산이... 다른 쪽으로 접근해야 하나..."
"자자, 오늘은 일하는 날이 아니니까 천천히 둘러보자. 저기 카페가 초콜릿 케이크가 맛있는데 갈래?"
루트비히는 유바르가 또 일 생각을 하며 침울해 하자, 곧바로 카페로 데려가서 단 것을 물려주었습니다.
"어제는 티 파티라서 디저트를 왕창 먹고, 오늘은 초콜릿 케이크, 그저께는 아이스크림... 이렇게 많이 먹어도 될지, 걱정이네. 살찌면 드레스 맞는 것도 없을 건데..."
유바르는 간식이 잦아져서 고민이 많아졌지만 초콜릿케이크를 두 조각 정도를 먹었습니다.
"후, 그래도 즐거웠어요. 데이트. 이제 쉬는 것도 적당히 하고 일해보도록 할게요."
유바르는 3일간의 휴가를 끝으로 업무에 복귀하였습니다.
648
◆CpapU5gmE8k
2020/12/22 20:10:38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열사흘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46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06
카리스마: 267
감수성: 109
멘탈: 66
스트레스: 82
네거티브 에너지: 201 (-175)
평판: 139
유바르의 아침 일정입니다. 무엇을 제외할까? (중복 가능)
1. 조회 (평판 +6, 스트레스 +3)
2. 수련 (물리공격력 +9, 감수성 +1, 체력 +6)
3. 회담 (평판 +5, 카리스마 +4, 스트레스 +4)
4. 실무회의 (평판 +2, 멘탈 +1, 스트레스 +3)
5. 기타 자유
649
이름없음
2020/12/23 12:19:04
ID : 808krcNtg2M
0
장사하자
먹고살자
오늘도 방실방실
650
이름없음
2020/12/23 12:30:52
ID : E5O5TU45anv
0
실무회의
651
◆CpapU5gmE8k
2020/12/23 13:28:39
ID : FhcHyK5e6o5
0
"이제 슬슬 새로이 제후들의 책봉 체계도 갈아엎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기존 관행대로 이전 왕조의 후손을 우선적으로 공작위를 나누어주는 행태는 규탄되어야..."
'내 남편도 그쪽이야... 게다가 바엘라 대공과 티아마트의 암묵적 기반에 있는 나로서는 불리하긴 한데, 언제까지나 정령이나 요정을 부족 체제로 두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고...'
"한번 고려해보도록 하겠다. 앞으로 있을 인간과의 전쟁에서 공과를 가리고, 재산 기준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있을 때까지는 현행을 유지하도록 하겠다."
'과감해야 할 것 같긴 한데... 모르겠어.'
"새로운 왕조의 시조로서 모범을 드높이시어 성군이 되소서."
'물론 바엘라 대공이 특히 섭정에 가깝게 일을 도와주고 계시지만, 내가 어떻게 해야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오늘 한번 뵙기는 해야겠어.'
"오늘 대공 전하와 회담 약조를 잡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전하를 너무 믿지는 마십시오. 평범한 인간 귀부인이었던 소피아 부인도 원망과 한을 바로 낚아채서 단번에 강력한 마족인 바포메트로 타락시켰으니... 그밖에도 대공 전하의 참모와 가신들은 하나둘 인간들을 복속시켜서 만들었으니 결코 만만히 봐서는 안됩니다."
"그렇군요. 그렇지만 그 정도는 저도 알고 있는 사실이에요. 하루 빨리 어른이 되어서 친정을 펼친다면 좋을 건데..."
아침에 조회와 수련을 하며 유바르는 어떻게 회담을 이끌어 가야 할지 기틀을 잡고, 최대한 업무에 빨리 복귀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유바르와 바엘라 대공의 회담장소가 어딘가요?
1. 무월궁
2. 바엘라 대공의 저택
3. 기타, 자유
652
이름없음
2020/12/23 13:44:47
ID : E5O5TU45anv
0
이번 회담에선 세게 나가야 할 거 같다
653
이름없음
2020/12/23 14:41:25
ID : 84KZeIGoNBv
0
발판
654
이름없음
2020/12/23 18:17:20
ID : 808krcNtg2M
0
무월궁과 저택 사이 그 어딘가의 중간지점
어디인지는 스레주가 알아서 써주겠지?
655
◆CpapU5gmE8k
2020/12/23 19:51:37
ID : FhcHyK5e6o5
0
유바르와 바엘라 대공의 궁궐의 그 사이 어딘가의 중간지점, 즉 스틱스 강 유람선을 통째로 빌려서 회담을 진행하도록 하였습니다.
"요 며칠간 심신상의 사유로 외유를 다녀오셨다고 들었는데 쾌차하셔서 안심입니다. 이 할미에게 따로 원조를 구하실 것이라던지 있어서 찾아온 것이겠지요."
바엘라 대공은 유람선에서도 평온하게 유바르를 맞이하였습니다.
"없습니다."
"따로 숙청이나 다른 협잡에 배우고 싶은 것이라도 있습니까? 그게 아니라면 제 권한을 일부나마 가지러 오신 것이겠지요."
'이미 내가 책봉 관련 문제로 찾아올 것이라고 예상은 했구나. 당연하기도 한데... 더 굳게 나설 필요가 있겠어.'
"네, 맞습니다. 물론 내가 대관식을 치른지 겨우 열흘 조금 넘긴 했습니다만... 여왕의 신성한 권한인 책봉을 돌려받고자 찾아왔습니다. 이제 마계에서 여왕의 혈통을 물려받은 혈족 집단만이 귀족 작위를 승계받는 것도 줄이고, 요정이나 정령 등 타 종족에게도 나의 덕이 원만히 닿도록 해야죠."
"호오, 그런 것이라면 언제든 내어드릴 수 있는데 너무 성급하시군요. 폐하. 이 늙은이가 살 날이 머지 남지 않아 폐하께서 완전한 성인이 되시면 당연히 돌려드릴 예정입니다. 한번 폐하께서 친정을 펼치실 거면 한번 해보십시오. 그런데 다른 것보다도 폐하께서 이렇게 친히 정치라는 흙탕물판에 뛰어든 계기는 인간계로부터의 전쟁이 아닙니까? 누구의 혜안인지는 뻔히 알고 있으나 여러 곳에서 책사를 작지만 알차게 준비도 해놓으시고... 뭐, 조만간 친정을 펼치셔도 되긴 합니다, 다만 폐하께서 보통 인간의 여왕이나 공주였더라면 착실히 제왕학 수업을 받는 것이겠지만 전쟁에 대한 부분은 미흡한 것도 있겠지요."
"며칠 쉰 것으로 어찌 할 수 없었던..."
"나이도 어리시고, 천계에서 강림하셨으니 마계의 풍토와 맞지 아니한 것은 저도 잘 알지요. 바로 그 마계의 풍토와 관련된 것입니다... 비록 이렇게 제가 신인(神人)의 모습이 아니라 흉악한 거미의 모습을 지녔어도 적통으로 인정받았던 것에는 다름아닌 마계의 습성에 어느 후손보다 빨리 적응하였기 때문입니다. 인간들을 열락의 수렁에 빠트려 타락시켜 수족으로 삼는다... 이것은 요정도 마찬가지요, 마계의 어느 누구나 지니고 있는 특성입니다. 폐하, 저야 언제든 폐하께서 원하신다면 여왕의 권위를 곧바로 복원해드릴 수 있으나 조건이 있습니다. 폐하께서는 그 천박한 몽마의 여왕 릴리트보다도 아름다운 얼굴, 인간 수컷을 유혹하는 가냐픈 신체, 강인한 마력을 두루 갖추고 계십니다. 저로부터 인간을 타락시키는 법을 배운다면 좋겠는데..."
'그러고 보니 초대 여왕 유바르 데스포이나의 남편 중에는 아버지가 있었어... 연관이 있으려나... 하지만 이것도 여왕의 힘이라면...'
유바르의 선택은?
1. 한다 (네거티브 에너지 +60)
2. 하지 않는다
3. 기타, 자유
656
이름없음
2020/12/23 19:55:28
ID : E5O5TU45anv
0
헐 어떡하지
657
이름없음
2020/12/24 15:31:33
ID : 0pWja5O4Mjb
0
취미생활 하면 해결할 수 있겠지?? 1
658
◆CpapU5gmE8k
2020/12/24 18:35:06
ID : FhcHyK5e6o5
0
"...할게요. 저라고 하더라도 완전히 마계의 존재가 아닌 것도 아니고..."
유바르는 고심끝에 바엘라 대공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였습니다.
"그 말, 거두어드릴 생각은 없으시죠?"
바엘라 대공은 몇 번이고 유바르의 의사를 확인하였습니다.
"네."
"자, 여기 저의 품에 와서 안기세요. 네? 이상한 짓은 안 시킬 거니까 걱정마세요.
유바르는 머뭇거리다 바엘라 대공의 품에 안겼습니다. 이랬던 적도 한두번이 아니니 말이죠.
바엘라 대공은 유바르를 마법으로 잠재우고 머리카락 하나하나를 쓸어넘겼습니다.
"후후후... 사실 폐하만큼 깨끗한 영혼이 제게 다가오는 것을 기다렸답니다. 제가 하나부터 열까지 멍청한 개돼지들을 사육하고 조련하는 법을 성심성의껏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이러니 제가 폐하의 모후가 된 것 같아 덧없이 기쁩니다. 그 상스러운 여자보다도 기품과 혈통을 타고난 제가 모후가 되는 것이 마땅하겠지요..."
유바르는 바엘라 대공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네거티브 에너지가 60 올랐습니다.
659
◆CpapU5gmE8k
2020/12/24 19:00:35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열사흘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52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15
카리스마: 275
감수성: 110
멘탈: 66
스트레스: 89
네거티브 에너지: 261 (-176)
평판: 150
"아기씨, 어디 불편한 곳은 없으신가요?"
"으응..."
유바르는 소피아 부인이 흔들어 깨우자 깨기는 했는데, 어두침침한 분위기에 정원이 보이지 않는 등 무월궁이 아니라는 정도는 단번에 파악하였습니다.
"유모, 여기는 어디예요?"
"그러니까... 주인님께서 아기씨에게 마계의 물을 더 들일 필요가 있으시다며 통보도 없이 이곳까지 오시게 되었습니다. 어디 편찮은 곳은 없으신지..."
"네. 조금 가슴이 답답하고 억눌려있지만..."
유바르는 급작스러운 환경의 변화로 인해 스트레스가 Dice(80,100) value : 97이 올랐습니다.
유바르는 무엇을 할까?
1. 휴식 (스트레스 -5)
2. 주변을 탐색한다
3. 소피아 부인과 대화한다
4. 책을 읽는다 (지력 +4)
5. 기타,자유
660
이름없음
2020/12/24 19:02:26
ID : E5O5TU45anv
0
헐 스트레스 왜 이렇게 많이 올랐어
그리고 앵커 왜 671...?
661
◆CpapU5gmE8k
2020/12/24 19:04:18
ID : FhcHyK5e6o5
0
스레주의 흔한 숫자 착각계 오류입니다
재앵커
662
이름없음
2020/12/24 20:26:18
ID : Bhy6i8qi5Wj
0
주변 탐색
663
◆CpapU5gmE8k
2020/12/24 21:15:52
ID : FhcHyK5e6o5
0
"그러면 아기씨, 저는 잠시 간단한 식사 거리를 가져올 테니 방에서 기다려주세요."
유모 소피아 부인이 방을 비우는 사이 유바르는 창도 없는 방에서 따라서 나갔습니다.
'계속해서 갑갑하게 가슴이 짓눌리고 있어... 어디 산책이나 그런 것이라도 한다면 괜찮아질까?'
그저 촛불만 타고 있고, 일정한 간격으로 문이 배열이 되어있는 평범한 복도였습니다.
카페트가 푹신하게 깔려서 발 소리도 쉽게 내지 못하게 되었지만, 소피아 부인의 특유한 발굽 자국은 카페트에 고스란히 남아 계단까지 이어졌습니다.
'지하실이어서 그런 걸까?'
적막한 복도에서 할 것도 없어 보이기에 유바르는 발굽 자국을 따라 계단실까지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계단 끝에 있는 문은 안쪽에서 절대로 열 수 없게 문고리가 없었습니다.
'설마 나 갇힌 걸까?'
그리고 소피아 부인이나 다른 사용인들이 문을 열고 닫을 수 있게 외부로 연결된 종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어떻게 할까?
1. 문을 두드린다
2. 종을 울린다
3. 방으로 돌아간다
4. 기타, 자유
664
이름없음
2020/12/25 04:40:23
ID : E5O5TU45anv
0
2번
665
◆CpapU5gmE8k
2020/12/25 09:00:25
ID : FhcHyK5e6o5
0
유바르는 일절 망설임없이 문 옆에 설치된 종을 울렸습니다.
"아기씨, 주인님께서 소환 준비가 될 때까지 지하실에서 대기하라는 명령이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십시오."
다른 사용인이 유바르가 나오는 것을 막았습니다. 바엘라 대공의 명령이라는군요.
'소환? 나를 부른다고? ...인간들이 나를 부른다는 뜻일까?'
"대공에게 전할 것이 있다. 문 좀 열어주게."
'제발 나 무섭단 말이야... 갇혀있는 건 정말로 싫다고.'
"그래도 안 됩니다. 아, 유모가 곧 내려갈 테니 조금만 더 기다리십시오."
유바르는 아무리 말하더라도 다 받아치는 사용인 탓에 다시 내려가야 했습니다. 마치 벽하고 이야기하는 기분이었다고 할까요. 방으로 돌아온 유바르는 방에는 인간들이 어떻게 마계의 존재를 소환하여 사역마로 부리고, 마계의 존재는 어떻게 소환자의 영혼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인지에 대해 쓴 책이 여러 권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밖에도 유바르가 어쩌다가 가끔 가지고 노는 인형이나 받짇고리 등, 혼자서 가지고 놀 만한 장난감 등도 가지런히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여기는 바엘라 대공의 영역 안인가 보네. ...그런데 티아마트 님이나 티타니아 여왕님 등 다른 분들도 찬성했을까?'
유바르는 소피아 부인이 올 때까지 한참 동안 기다렸습니다.
"아기씨, 한참 기다렸을 건데, 어서 드세요."
소피아 부인은 쟁반에 핑크빛의 액체가 가득 담긴 유리잔과 석류를 들고 찾아왔습니다.
"이건 인간의 피와 정기를 한데 섞어 만든 스무디이고, 석류는 그냥 아기씨께서 좋아하시니 가져왔어요. 과일은 몰라도, 주인님께서는 아기씨께서 익숙해질 때까지 인간의 피와 정기를 이용한 음식은 전부 남김없이 먹으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의 피와 정기...'
"잘먹겠습니다."
유바르는 여기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서 주어진 대로 스무디를 다 마셨습니다.
'차라리 아버지가 강압적이더라도 내 말은 잘 들어주셨는데...... 메스꺼워도 참자...'
유바르는 식사를 하고 나서야 바엘라 대공이 있는 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어서오십시오, 폐하. 찬란한 그 보랏빛 눈동자에 서서히 어둠이 스며들어서 더 아름다워지고 계시는군요. 이제 한번 인간을 사냥해볼 시간입니다. 소피아, 아기씨를 의자에 앉히게."
유바르는 말없이 동그란 원 안에 있는 의자에 앉았습니다.
"곧 인간들이 폐하를 부를 겁니다. 그런데 뭐 바그너라던지 그런 찌끄레기는 급이 안 맞으니 적당히 폐하의 권위에 어울릴 만한..."
유바르는 바엘라 대공의 설명을 다 듣기도 전에 소환되어서 인간계로 가고 말았습니다.
"폐하?"
"아기씨?"
유바르는 에게 소환되고 말았습니다. (다이스)
1. 마탑주
2. 뭔가 불쾌하게 생긴 히키코모리 마법사
3. 귀족집 아가씨
4. 사교의 교주
5. 기타, 자유 (적당히 채워넣으시거나 버리세요)
#차마 성탄절에 앵커를 넣기는 안 될 것 같아서....
666
이름없음
2020/12/25 09:14:13
ID : E5O5TU45anv
0
성탄절이라서 666 앵커를 피한다니 스레주 귀엽다
667
이름없음
2020/12/25 13:55:00
ID : 6ktutz84JPa
0
5 백작가 외동아들
안되면 1
668
◆CpapU5gmE8k
2020/12/25 15:10:01
ID : qo7uslzRu04
0
"어둠 속에서 잠든 그대여, 그대는 즉시 나의 응답에 소환되어라!"
"그러니까 여기는..."
유바르는 갑작스러운 소환에 당황하였습니다. 유바르를 소환한 상대는 로 어느 백작가의 외동아들입니다. 나이는 대충 14세 정도로 한창 중2병에 물들었다가 단번에 마왕을 소환한 말도 안 되는 재능충이네요.
"저를 왜 소환하셨나요?"
"아, 그러니까... 레이디, 원래 살던 곳이...?"
는 자신이 실패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괜히 자고 있던 양갓집 규수를 소환했나 의심했었죠.
"마계예요. 그리고 저는 그곳의 여왕이고요."
'그런데 거짓말이 안 되네?'
"와! 됐다! 마계의 여왕님, 제게 소원을 들어주세요! 제 소원은... ."
과연 백작가의 외동아들이 유바르에게 빈 소원이 무엇일까요?
1. 사교계의 꽃
2. 소드마스터
3. 이번 기말고사 풀 A
4. 기타, 자유
669
이름없음
2020/12/25 15:30:59
ID : E5O5TU45anv
0
토마스
670
이름없음
2020/12/25 16:42:18
ID : 808krcNtg2M
0
거짓말이 안 된다면 무조건 진실만을 말하게 되는 걸까?
671
이름없음
2020/12/25 18:10:23
ID : 84KZeIGoNBv
0
14살이면 한창 소드마스터에 흥미를.가질 나이지
2번
672
◆CpapU5gmE8k
2020/12/25 20:49:38
ID : FhcHyK5e6o5
0
"음, 나는 소드마스터가 되고 싶어. 내게 그렇게 할 수 있게 힘을 줘!"
한창 중2병에 걸린 꼬마 토마스는 유바르에게 소드마스터가 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기사이기도 한 아르센 경이 말하길, 소드마스터가 되기 위해서는 하루하루 정진하는 것이 왕도라고 하였어요. 단 하루 아침만에 될 수가 없다고요. 게다가 토마스 님은 마법으로 모든 게 해결될 거라고 믿기 때문에 의지조차도 없어요. 그러면 저라고 하더라도 토마스 님을 도와드릴 수 없어요."
유바르가 인간계로 소환되며 거짓말을 하지 못하자 토마스에게 팩트를 퍼부었습니다.
"아직 서투르셔서 소환자의 심기만 건드리고 있는데 직접 나설 수도 없는 노릇이고..."
갑작스럽게 소환되어 인간계로 끌려간 유바르를 뒤따라 간 소피아 부인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일단은 안되든 되든 할 수 있다고 약을 팔아서 계약만 따낸다면 수월해지는데, 일단 좋다고만 하더라도 영혼을 가져올 수 있으니..."
유바르가 영업 전략을 배우지 않아 우왕좌왕하고 있던 도중에 토마스는 다시 마도서로 소환된 요마를 통제하는 주문을 외웠습니다.
"38asdk;aljfk!"
"어둠에서 나타난 그대여 그대의 진명은 무엇인가?"
"저는......유,"
'바그너 선생님이 절대로 말하지 말라고 하였는데... 내 이름에는 마계의 모든 존재에 대한 권능이 있어서...'
"저는 유바르 베스페르고예요. 샛별의 아이이자, 거짓된 성녀 그것이 저의 이명에요, 주인님. 앗..."
'내가 왜 저자를 두고 주인님이라고 한 거지?'
"왜 그러지?"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인님."
"완전히 주도권을 잃었잖아! 그래도 일단은 아직은 정석적인 계약절차니까... 그냥 부당한 명령을 한다면 내가 끌고 가면 되는 거고..."
소피아 부인은 유바르가 자신의 이름을 말할 때 마찬가지로 심장에 통증을 느꼈다가 적극적인 개입을 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샛별의 아이, 유바르 베스페르고. 그대는 나의 충실한 종복이 되어 복종할 지어다. 그 대신 나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그러니까... 그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시간이 충분하니까... 나중에 하면 안 될까요?"
'정기를 받아야 할지, 아니면 영혼을 받아야 할지, 모르겠어.'
"그러고 보니, 요마 암컷들은 인간 남자의 정기에 환장을 한다던데... 댓가로 나의 정기는 어때? 아직 14살이라서 다른 인간보다 정기도 깨끗할 거라고."
그리고 토마스는 유바르의 앞에서 바지춤을 잡고 내려서 팬티 정도까지 보여줬습니다.
"꺄악! 제발, 주인님..."
알브레히트보다도 더 강력한 성희롱을 당한 유바르는 소환진을 벗어나서 달아나려고 했지만, 마법에 의해 구속되어 팬티 차림으로 유바르에게 다가오는 토마스를 두 눈 앞에 맞아야 했습니다.
"부끄러워 하기는... 네가 나를 도와주는 대신, 나의 첫번째 첩실이 되어줘. 황녀 전하께서 폐후가 근거없는 화친론을 내세운 뒤로 위험에 빠졌으니 내가 구하고 말거야. 그러기 위해서는 소드마스터가 되어야 하는 거고."
"하아, 정말이지 그 인간보다도 답이 없는 인간이네. 그런데 이 일은 폐하의 일이고..."
소피아 부인은 사태를 지켜보며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곤혹스러워진 유바르는...
1. 그러면 소드마스터가 아니라 황녀 전하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줄까요?
2. 저는 이미 약혼자가 있어요.
3. 유모가 보고 싶어...(소피아 부인 소환)
4. 일단 제 힘이 닿는 대로 해보겠습니다
5. 기타, 자유
#영웅본색 시리즈는 1편이 더 재밌는 것 같아요. 물론 2편은 특유의 과장된 액션신이 뭔가 ㅂㅅ같아도 멋있어서 재밌었지만...(크리스마스 때 영웅본색 시리즈 정주행한다고 늦었습니다)
673
이름없음
2020/12/25 20:50:51
ID : E5O5TU45anv
0
으아아악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야...ㄷㄷㄷㄷ
674
이름없음
2020/12/26 15:18:09
ID : coJXs7byE8i
0
3
675
◆CpapU5gmE8k
2020/12/26 17:11:40
ID : FhcHyK5e6o5
0
"으아앙... 유모..."
다급해진 유바르는 소피아 부인을 부르기에 나섰습니다. 곁에서 지켜보고 있던 소피아 부인은 뻘쭘한 상태로 불려나오기에 이르렀죠.
'어디보자... 파우스트 교수의 사역마도 그의 부하 마녀를 쓴 적이 있었으니까...'
생각보다도 더 큰 물을 엎질렀다는 사실을 까마득하게 모르는 토마스는 애써 태연한 척을 하였습니다.
"주인님, 안녕하십니까? 여기까지 아기씨와 주인님과의 협상 내용에 대해 엿들은 바가 있습니다. 현재 주인님께서는 소원으로 소드마스터가 되는 것과, 아기씨를 제1첩실로 두는 것으로 하신 것이 맞습니까?"
소피아 부인은 마법으로 다시 토마스의 바지 허리띠까지 잘 매무새를 다듬어주고 자물쇠로 잠근 뒤, 토마스의 의사를 물어봤습니다.
"그렇지?"
"그렇게 애매하게 했다가는 주인님께서 계약 내용을 이행하실 때, 불이익을 당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도 되겠습니까?"
거짓말은 하지 못하더라도 면책용 멘트는 실컷 날릴 수 있으니, 일부러 계약자를 위하는 척 면책을 위한 말은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는 거구나... 아무래도 난...'
"응. 뭐라도 생기겠어?"
토마스는 당당하게 소피아의 면책용 발언을 씹고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여기 주인님께서 쓰실 검입니다. 인간들은 흔히들 마검으로 부르는 검입니다만... 손에 쥐는 즉시 검술이 몸에 배여들 것입니다."
소피아 부인은 눈알이 박혀있고 쓸데없어 보이는 톱날이 달려있는 등 장식이 과다해서 누가봐도 마검인 검을 토마스에게 주었습니다.
"그렇다면 댓가는 정..."
"댓가는 저희 쪽에서 정합니다. 검을 사용할 때마다 사람을 한 명씩 베어들 때 즉시 주인님의 수명이 하루 차감됩니다. 그리고, 2차 소원인 아기씨를 주인님의 제1첩실로 둘 때 아기씨께서 원하는 정도이나 생명에 위해가 가지 않는 정도의 정기를 채굴하는 정도라면 만족하시겠습니까?"
"좋아. 이 정도라면... 야! 신난다! 마계의 여왕을 첩으로 둔 소드마스터라니!"
토마스가 들뜬 사이, 소피아 부인은 유바르에게 귀띔을 놓았습니다.
"아기씨, 일단 계약은 아기씨의 존함으로 하시는 것이 안전할 겁니다. 그러면 저는 언제든 아기씨의 곁에서 지켜볼 테니 필요하신 거라면 불러주십시오. 상황에 따라 아르센 경이나 루트비히 님도 연락을 취할 수 있게 도와드리겠습니다."
서로의 피로 적은 계약서에 싸인을 하고 유바르는 이전부터 쓰던 가명인 에스텔라 얀티스라는 이름으로 토마스의 개인 시녀로 살아가게 되었고, 그 대신에 토마스가 꿈이고 뭐고 버렸을 때에는 토마스가 유바르를 위해 영원히 봉사해야 한다는 조건도 더 달고 나서 계약이 이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유바르는 계약으로 인해 네거티브 에너지가 Dice(80,100) value : 94이 올랐습니다.
676
◆CpapU5gmE8k
2020/12/26 17:25:48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열나흘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4세
체력: 252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15
카리스마: 275
감수성: 110
멘탈: 66
스트레스: 186
네거티브 에너지: 355 (-176)
평판: 150
"대관식을 치른다고 해도 달의 위상에 따라 몸이 변화하는 것은 맞구나... 반지가, 무월궁하고 연락하는 방법이려나?"
유바르는 평상시 즐겨 자던 침대가 아니라 소파 위에서 잠을 깼습니다.
"얀티스 양, 아무리 집안이 몰락하여서 토마스 도련님의 시녀가 되어서 상심한 것은 아는데 자는 것에까지 기품은 잃지 말아야죠."
시종장으로 보이는 중년 여성이 유바르를 깨운 것 같군요.
'마법으로 다들 내가 마족인 것을 모르나 보네. 어쨌든 빨리 주인님에게 시중들러 가야지. 머리가 조금 아픈데, 그냥 계약의 부작용일까?'
유바르는 종종걸음으로 토마스가 있는 침실까지 뛰어갔습니다.
"저, 좋은 아침이에요. 주인님. 오늘의 일정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토마스의 일정은 어떻게 되었을까?
1. 시참(베기 테스트) (네거티브 에너지 +10, 스트레스 +10)
2. 토너먼트 참가 (스트레스 +12)
3. 주변 무사수행 (???)
4. 집에서 과외
5. 외출
6. 기타, 자유
677
이름없음
2020/12/26 17:27:09
ID : E5O5TU45anv
0
아... 네거티브 에너지가 너무 높아졌어...
678
이름없음
2020/12/27 06:24:04
ID : 01io2IMksks
0
3
679
◆CpapU5gmE8k
2020/12/27 11:15:44
ID : FhcHyK5e6o5
0
토마스는 시종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유바르를 데리고 무사수행에 나섰습니다...
"이야, 성능 하나 탁월한데?"
"저, 주인님.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그렇게 무리해서 쓰셨다가는 큰일이 날지도 몰라요. 저는 경고해드렸어요."
마검을 받아서 여기저기 쏘다니는 토마스를 말려보려고 해도 듣지를 않는군요.
그렇게 토마스는 하룻강아지처럼 마구 날뛰다가 범을 만나고야 말았습니다. 인간계에서 희미하게 유바르의 마력이 느껴진다고 찾아다니던 카디시온과 디아나(?)에게 걸리고 만 것이었죠.
"야, 토마스. 조금은 음침하더라도 속은 멀쩡하던 애가 왜 이렇게 변했냐? 역시... 네 탓이로군, 유바르 베스페르고."
아마도 카디시온과 토마스는 대충 안면과 이름 정도는 튼 사이인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용사물의 기본 클리셰 중 하나가 주인공의 친구는 흑화한다는 말도 있잖아요? 용사의 동성친구는 여동생이나 누나가 있든, 아니면 개그와 추임새를 담당하든, 아니면 존재감이 없었다가 이렇게 흑화해서 갑툭튀한다던가 등등의 아무튼 개성이 있어야 살아남는 혹독한 캐릭터이죠. ○덕같다고요? 이미 매니악한데 그런 거 따지지 맙시다.
'이제는 반응할 힘도 없어졌어...'
유바르는 자신도 준비가 안 된 상태로 소환되어서 이리저리 굴려지고 있는 상황이라 카디시온의 적대적 반응이 조금은 억울하였습니다. 그렇다고 대꾸할 힘도 없고, 실제로 어느 정도 양갓집 도련님에게 몹쓸 조건의 계약을 한 것이 맞아서 이러지도 못하고 그냥 가만히 서있었습니다.
디아나는 밤마다 여신 인안나가 들락날락해서 그렇게 몸 상태가 좋지도 못하고, 유바르는 자기 영역인 엘리시온을 벗어난데다가 계속해서 토마스나 카디시온의 입방아에서 약점인 진명이 자주 노출되어서 몸 상태가 나락으로 떨어져서 남자 둘이서 붙게 되었습니다. 여캐는 그냥 쩌리네요.
그래서 두 사람의 싸움에서 누가 이겼을까요? (1,12) 다이스 (홀수일 경우에는 토마스가 승리, 짝수일 경우에는 카디시온이 승리)
680
이름없음
2020/12/27 11:31:04
ID : E5O5TU45anv
0
이렇게 되 버린 거 그냥 토마스가 이겼으면 좋겠다
681
이름없음
2020/12/27 12:29:17
ID : 84KZeIGoNBv
0
dice(1,12) value : 8
682
◆CpapU5gmE8k
2020/12/27 12:55:01
ID : FhcHyK5e6o5
0
아무래도 검술을 금세 익혔더라고 하더라도, 오랜 시간에 노력해서 쌓은 실력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크으... 분하다! ...그런데 내가 왜 여기에 있는 거지?"
패배와 함께 토마스의 마검은 산산조각이 나버리고, 토마스는 계약에 대해 까마득히 잊어버린 듯합니다.
카디시온은 피가 묻은 검을 질질 끌고 뒤에서 얌전히 지켜보고 있던 유바르의 앞으로 다가갔습니다.
"디아나, 아니 인안나가 그러더군. 지금은 너나 나나 미숙해서 네게 공격하려고 해도 되려 화가 화를 부르는 상황이 온다고. 시덥잖게 어린것을 홀리는 짓은 그만두고, 네 원래 위치로 가서 결전의 그날을 기다려라."
토마스에게서 뺏은 혈서 계약서도 산산히 찢어버려서 완전히 계약이 무효로 변했다는 것도 보여주었습니다.
"후후, 안 그래도 귀찮게 일이 꼬이던 참이었는데 이 감사함을 어떻게 표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쨌든 망할 당신의 첩으로 살지만 않을 테니 기대하세요."
이렇게 유바르는 폼나는 대사를 하고 마계로 돌아가야 하는데, 계약이 강제로 외부에 의해 취소되고 보름달이 뜨는 밤이 아니라서 포탈이 열리지도 않았습니다.
유바르는 어떻게 할까?
1. 일단 도망친다
2. 토마스의 집으로 간다
3. 카디시온을 따라간다
4. 유모에게 연락한다
5. 기타, 자유
#왜 이렇게 다들 눈치가 빠른 건지
683
이름없음
2020/12/27 12:56:46
ID : E5O5TU45anv
0
스레주 오타!! 시력이 아니라 실력이겠지?
684
이름없음
2020/12/27 18:16:35
ID : 808krcNtg2M
0
벌써 돌아가는건 좀 아쉬운데. 궁금하니까 3번
685
◆CpapU5gmE8k
2020/12/27 19:33:15
ID : gY3vcnDBvvc
0
'그래도... 만약에 돌아간다면, 인간을 제대로 사냥하지 못한다며 바엘라 대공이 업신 여길지 몰라. ...토마스는 포기하고, 카디시온을 공략한다면...'
유바르는 돌아갈 수 없게 되자, 나름대로 자구책을 떠올려보았습니다.
"그렇게 멋드러지게 말은 해놓고 안 가네? 무슨 문제라도 있나?"
"...애, 애초에 마계의 존재는 인간계에 들어설 때는 마음대로여도 나갈 때는 아니니까. 계약자가 당신들이 훼방놓았으니, 보름달이 뜨는 밤에는 어떻게든 돌아가겠죠."
'그 안에 카디시온에게 상처를 내서 거동에 문제를 내던가... 적어도 아버지는 이럴 때 조언을 해드렸는데.'
"애초에 진작에 마법을 부릴 수 있었더라면 네가 싸울 때, 쟤가 뭐라도 거들었겠지. 갈곳 없는 불쌍한 애인데, 잠시 볼모로 삼는 셈 치고 데리고 다니자."
디아나는 인안나인 상태인지 애매하더라도 유바르를 거두어주는 편을 들었습니다.
이로써, 용사 파티의 3인방이 완성되었군요! 용사 카디시온, 딜러 디아나, 힐러 유바르의 조합입니다. 여기에 탱커 누님까지 있었더라면, 말을 맙시다.
"그래도 우리하고 같이 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니까..."
카디시온은 빛이 나는 물이 담긴 유리병을 유바르에게 건넸습니다. 마셔보니 성수였습니다. 유바르의 네거티브 에너지와 스트레스가 각각 Dice(20,30) value : 28 하락하였습니다.
"아, 상쾌해... 이래뵈도 나도 너희와 같은 천계의 아이라고요. 신성력은 너희보다 못할지라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어요."
성수를 마셔도 아무런 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본 카디시온과 디아나는 신기한 듯 물끄러미 쳐다보자 유바르가 한 마디를 던졌습니다.
686
◆CpapU5gmE8k
2020/12/27 19:36:51
ID : gY3vcnDBvvc
0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열나흘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4세
체력: 252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15
카리스마: 275
감수성: 110
멘탈: 66
스트레스: 158
네거티브 에너지: 327 (-176)
평판: 150
마계의 여왕 유바르를 손쉽게 생포한 용사 파티는 에 갔습니다.
1. 대성전
2. 노예시장
3. 황궁
4. 여관
5. 기타,자유
687
이름없음
2020/12/27 19:38:32
ID : E5O5TU45anv
0
발판
688
이름없음
2020/12/28 10:46:07
ID : cIMmNwNzaq3
0
1
689
◆CpapU5gmE8k
2020/12/28 11:50:16
ID : FhcHyK5e6o5
0
"이제 생포했으니까 도망치지 못하게 대성전에 봉인해둬야지. 나라고 싸우고 싶은 것도 아니고."
카디시온 일행은 마을로 들어가기 이전에 유바르를 포승줄에 묶어서 대성전으로 데려갔습니다. 카디시온의 양아버지인 루이 대신관이 일하는 신전보다도 더 큰 대성전의 웅장함에 유바르는 기세에 억눌려 카디시온이 이끄는 대로 질질 끌려갔습니다. 대성전의 주변에는 한창 야시장이 열리고 있고 온통 즐거워하는 사람들 뿐이었어도 유바르는 낯선 곳에 끌려가는 중이라 아무말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장하도다, 카디시온. 이렇게 단번에 마계의 여왕을 생포하다니... 과연 예언의 아이는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과찬이십니다. 성하. 저라고 하더라도 디아나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하지 못했을 겁니다."
카디시온과 디아나, 그리고 대성전의 제사장이 형식적으로나마 담화를 나누고 있는 동안 유바르는 신체검사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온통 남자 뿐이야...'
"요마들은 눈빛과 목소리만으로도 인간을 홀릴 수 있다고 하니, 안대를 씌우고 말소리도 내지 못하게 침묵 마법을 쓰게 하여라. 그나저나 이렇게 고위 요마가 순순하게 잡혀들어온 것은 처음보는군. 끽해야 어린 요마 새끼들이 잡혀서 대성전의 신성력으로 인해 녹아내리는 경우가 있긴 했는데..."
"선배님, 이렇게 바들바들 떨면서 온순한 것이 꼭 길 잃은 새끼 짐승 같군요. 게다가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살에 솜털이 나있는 것하며, 머리털이 부드러운 것이 참 흥미롭습니다."
"게다가 꼴에는 인간형의 고위 요마랍시고 인간을 흉내내면서 온통 고급 원단으로 몸을 감쌌다니... 제법이군요. 마계의 여왕은 그 척박한 마계에서 생명을 뿌리기 위해 신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데... 어느 정도일지... 한동안 신학계와 마물학계에서 가장 뜨거울 연구 과제가 될 것 같은 예감이..."
수치심에 유바르가 안대 너머 뜨거운 눈물을 흘려도 신관들은 유리장 속 실험쥐를 쳐다보는 것 같이 계속해서 유바르를 희롱하였습니다.
"게다가 눈물까지 흘리다니... 마계도 참 많이 발전하였군요. 이렇게 정교하게 인간을 모사하는 요마가 나오다니... 통각은 어디까지 느낄지 기대가 되는군요."
한편 마계에서는 유바르가 대성전에 들어선 뒤로 연락이 끊겨 소피아 부인이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아니, 아기씨께서 어딜 가셨기에 이렇게 계약이 강제로 취소되셨는데도 연락이 없으신 거지? 설마 인간들에게 납치라도 당하셨더라면 어떡해? 내가 가서 구해드려야 하나?"
"틀렸습니다. 마님. 지금 아기씨께서는 제사장이 있는 대성전으로 끌려가고 말았습니다. ...물론 대관식을 치른 만큼 아기씨께서 이전보다 강해지셔서 제사장의 신성력으로도 거뜬하시겠지만... 대성전의 신관은 원칙적으로 전원 남성이라 이 점이 아주 우려스럽습니다. 게다가 신관들의 경우에는 마계의 존재가 감정이나 그런 것도 없는 존재로 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유바르를 트래킹하고 있던 바그너가 소피아 부인에게 청천벽력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아, 아... 어떡해... 우리 아기씨... 부디 제발, 천계에서 우리 아기씨를 불쌍히 여겨보시기를..."
소피아 부인은 마계로 온 뒤로 신앙심을 버렸다고 하지만 마음이 급해지니 안하던 기도를 다시 하기 시작했습니다.
바그너의 우려대로 더 정밀한 신체검사를 한다는 이유로 실오라기를 하나도 걸치지 않은 채 신관들 앞에 서서 구경거리가 되어야만 했습니다.
"오오, 역시 대학자 자이 선생께서 남기신 기록대로 암컷 요마들은 고위 계층으로 갈 수록 아름다워진다는 것이 맞군."
"성수로 씻기거나 먹여도 아무 탈이 없다니 참 신기할세. 어디까지 인간의 기전을 모사했나 실험해볼까?"
'...마계로 돌아가고 싶어. 어머니는 왜 이렇게 나를 괴롭히시려고 하는 걸까?'
유바르는 수치심에 고개를 떨구고 천계에서 자신을 추방시킨 어머니를 원망하였습니다.
"소녀를 남자 여럿이서 희롱하다니, 그것도 천계의 심부름을 받는 자들이 말이야. 부끄럽지도 않나?"
그리고 저 멀리에서 누군가가 신관들을 호통치며 꾸짖었습니다. 누구였을까요?
1. 카디시온
2. 디아나
3. 봉사하고 있던 폐후
4. 토마스가 그렇게 찾던 황녀
5. 제사장
6. 기타, 자유
690
이름없음
2020/12/28 14:06:31
ID : E5O5TU45anv
0
4번
신관들 개쓰레기네...
691
이름없음
2020/12/28 14:07:49
ID : 808krcNtg2M
0
불쌍한 유바르... 어디까지 떨어지는 걸까
692
◆CpapU5gmE8k
2020/12/28 16:33:10
ID : FhcHyK5e6o5
0
"어디서 감히 신성한 대성전에서 그것도 신관이라는 자들이 몰려들어서 소녀를 희롱하다니 부끄럽지도 않은가? 만약 이 소녀가 요마이더라고 하더라도 인간과 비슷한 행동을 하면 신의 은혜로 감화를 시켜야 하지 않겠느냐? 이것이 신의 은혜란 말인가?"
날카로운 목소리로 꾸짖은 사람은 다름아닌 토마스가 그렇게 소드마스터가 되어서 찾겠다던 황녀였습니다. 황녀는 몸소 나서며 알몸이 된 유바르에게 로브를 입혀주고 신관들과 대치하였습니다.
'생각보다도 성숙하신 분이시네. 토마스가 가자고 했을 때에는 적어도 그 애 또래인 줄 알았는데... 그래도 직접 뵈니까 왜 반했는지 알 것 같아.'
"감화라... 요마에게는 감화될 여지가 없다는 것이 최근 교단의 견해이온데... 폐위된 전하의 모후의 전철을 고스란히 밟지만 마소서."
"감히 나를 협박하는 겐가? 길거리의 광대들도 원숭이를 이렇게 괴롭히고 희롱하지 않을 걸세. 인간의 저의를 무시하는 작태를 황실의 일원인 내가 엄중히 꾸짖어야지 누가 꾸짖겠는가? 교단의 도의는 어디로 가버렸단 말인가?"
황녀는 신관들의 항의에도 열변을 토하며 교단의 행태를 비판하였습니다.
"계속 이런 추태를 벌였다가는 황실에서 대성전에 동전 한 푼도 성금을 내지 않을 거니 기대하시게. 자, 따라오너라."
유바르는 다른 것은 버리더라도 무월궁과 연락할 수 있는 반지를 챙기고 황녀를 따라갔습니다.
"이런... 자기소개가 늦었구나. 나는 황녀 . 최근에 모든 요마가 몰락한다는 신탁이 내려온 뒤로 아바마마이든 아니면 대성전의 신관이든 모두가 미쳐날뛰느라 너같이 약한 이만 고통을 받는구나. 이게 내가 부덕한 탓이겠지. 어디 다친 곳은 없니?"
급하게 데리고 나오느라 여전히 침묵마법이 풀리지 않은 유바르는 고개를 끄덕이거나 손을 휘저으며 의사를 표현하였습니다.
"지하의 여왕을 함부로 불러들였다가는 그 나라에 곳간이 비게 되고, 벌레가 들끓으며, 물이 말라버린다는 전설이 있는데 데이먼드 백작의 영지가 과연 괜찮을지... 그래도 널 보고 한 소리는 아니니 너무 굳어있지 말거라. 마차 안에서라도 편히 있으렴."
'만약에 황녀님이 나를 구해주지 않았더라면... 대성전에서 과연 어떤 일을 당했을까? 생각하기도 싫고 무서워...'
유바르는 대성전에 끌려가 수모를 당한 탓에 스트레스가 Dice(90,100) value : 99 쌓였습니다. 그리고 카리스마와 감수성이 각각 Dice(30,40) value : 37 하락하고, 멘탈이 Dice(20,30) value : 20 하락하였습니다.
693
◆CpapU5gmE8k
2020/12/28 16:44:28
ID : FhcHyK5e6o5
0
마차에서 내린 유바르는 휘청거리다가 그만 길바닥에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여봐라, 어서 의원을 부르거라!"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보름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5세
체력: 252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15
카리스마: 238
감수성: 73
멘탈: 46
스트레스: 257
네거티브 에너지: 327 (-119)
평판: 150
"마계와 인간계의 환경이 천차만별로 다른 만큼 아무래도 절대적인 안정이 필수인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마계로 돌려보내는 것이 아닐지 생각이 듭니다만... 그런 쪽으로는 대성전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요마에 대해 아는 것도 없이 가혹하게 괴롭히다니 정말이지 괘씸한 녀석들이 따로 없구나. 일단 알았다."
의사를 내보낸 뒤, 황녀는 유바르의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이렇게 연약한 소녀가 사악한 요마의 여왕이라니 믿겨지지 않는군. 과연 요마의 여왕은 어떤 꿈을 꿀까?'
유바르는 열병에 빠져서 잠에 든 동안, 어떤 꿈을 꿨을까요?
1. 현재의 꿈
2. 미래의 꿈
3. 과거의 꿈
4. 기타, 자유
694
이름없음
2020/12/28 17:47:06
ID : 808krcNtg2M
0
프레데리카
스탯창 난리났네... 천만다행히도 황녀님은 인성이 제대로 된 분이구나
695
이름없음
2020/12/28 18:57:02
ID : E5O5TU45anv
0
2번
696
◆CpapU5gmE8k
2020/12/28 20:57:57
ID : FhcHyK5e6o5
0
유바르는 처음으로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시작하는 꿈을 꿨습니다. 지칠대로 지친 유바르에게 최소한의 자비일까요. 예전에 에서 보았던 마계 남부 초원지대와 비슷한 지형인 듯하면서도 그보다도 더 풍요롭고 숲이 울창한 곳에서 거닐고 있는 꿈이었습니다.
"따뜻한 멜로디가 생각나.... 한번 불러볼까?"
꿈에서 나온 미래의 유바르는 그 이전부터 어느 정도 쓸 수 있었던 힘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노래하는 것만으로도 식물이 쑥쑥 자라게 하는 것을 보니 말이죠.
"여보!"
그리고 노래를 부르던 유바르를 향해 성인 남자 하나가 유바르를 불렀습니다.
'루트비히? 아르센 경? 아니면... 카디시온?'
유바르는 그 남자가 누구일지 뒤돌아보려고 하였다가 잠에서 깨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노래의 멜로디는 생생하게 남았어...'
휴식으로 유바르의 스트레스가 Dice(10,20) value : 18 하락하였다.
"깨어났구나. 몸은 어떠니?"
유바르가 잠에서 깨고 침대에 누워서 꿈에 나온 멜로디를 다시 복기하고 있을 때, 프레데리카가 유바르 곁에 다가왔습니다. 유바르는 말을 하려고 해도 여전히 말할 수가 없는 상태라서 고개를 숙여서 감사함을 표현했습니다.
"그래, 그래... 조금은 기운을 되찾아서 다행이구나. 계속 아픈 네 곁에 있고 싶어도 내가 어머니를 대신해 정사를 돌봐야 해서 낮 동안은 혼자 있어야 할 거란다. 내가 멋대로 데려온 거라서 시종들에게 따로 말도 안 했거든. 혼자서 얌전히 지낼 수 있지?"
유바르는 다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착하네... 이러니까 마계의 여왕이라고 하기보다는 어린 동생 같아서 귀여워. 그러면 조금 있다가 맛있는 거 들고 올게."
697
◆CpapU5gmE8k
2020/12/28 21:00:30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보름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5세
체력: 252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15
카리스마: 238
감수성: 73
멘탈: 46
스트레스: 239
네거티브 에너지: 327 (-119)
평판: 150
홀로 남은 방에서 유바르는 무엇을 할까?
1. 휴식 (스트레스 -8)
2. 반지로 유모 소피아 부인에게 연락하기
3. 침묵 마법을 해제하는 법을 연구하기 (지력 +3, 마력 +1)
4. 장난감 피아노 치기 (스트레스 -4, 감수성 +4)
5. 기타, 자유
698
이름없음
2020/12/28 21:04:42
ID : rurbBdQlcq4
0
3번 해보자!!
699
◆CpapU5gmE8k
2020/12/28 21:36:57
ID : FhcHyK5e6o5
0
'정말 상냥하신 분이셔... 나도 뭔가 보답해드리고 싶은데... 지금 상태가 이러니까... 일단 신관들이 멋대로 건 침묵 마법부터 해제해야지. 지금까지 배운 마법은 전부 남에게 거는 것이 전부여서 내게 걸린 마법을 어떻게 풀지 모르지만...'
유바르는 홀로 남은 방에서 침묵 마법을 해제하는 법을 연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신관들이니까 신성력을 사용했겠지? 아, 안 되네... 그러면 이렇게...'
유바르는 10번도 넘는 시도 끝에 침묵 마법을 해제하는 데에 성공하였습니다.
"야! 신난다! 그래도 어지러워..."
'이렇게 병만 얻은 몸으로 마계로 돌아가면 나를... 어떻게 볼까?'
유바르는 목소리를 되찾아도 마계로 어떻게 돌아갈지 다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기씨께서 언제쯤 돌아오시려나... 다행히 대성전 바깥으로 나가신 건 확인 되었는데... 그 뒤로 통신이 영영 안 되고."
유바르의 걱정과 달리 적어도 소피아 부인은 계약과 상관없이 유바르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다렸습니다.
'인간계에 남았을 때를 대비해 조금 공부라도 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마냥 황궁에서 지낼 수 없으니. 바이런 경이 인간계에 자주 드나들어서 이 근방에 저택이 있다고 들었는데...'
유바르가 앞날에 대해 고민하던 때, 다시 일을 마친 프레데리카가 돌아왔습니다.
"프레데리카 님 덕분에 쉴 수 있어서 목소리를 되찾았어요.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일단 오늘밤에 돌아갈 수 있어도 지금은 황궁에 지위를 가진 프레데리카에게 밉보이지 말아야해. 나같은 건 도로 대성전에 보낼 수도 있으니...'
"그래, 다행이구나. ...오라버니도 그렇고 아버지도 그렇고 전부 미쳤어... 나라도 정신을 차리고 일을 해보려고 해도 모두 전쟁을 하겠대. 대성전은 나라의 기틀이 되어주지 못하고... 내가 황위에 오른다면..."
유바르의 대답은 무엇으로 할까?
1. 그 소원 이루어지게 해드릴까요? (네거티브 에너지 +90)
2. 이럴 때는 단 것이 좋대요. 우선 프레데리카 님부터 드세요
3. 제가 노래 한 소절이라도 들려드릴까요?
4. ...죄송해요
5. 기타, 자유
700
이름없음
2020/12/28 21:43:18
ID : E5O5TU45anv
0
유바르... 은혜를 갚아야 할까
701
이름없음
2020/12/29 09:42:29
ID : 808krcNtg2M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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