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papU5gmE8k 2020/11/26 01:09:48 ID : FhcHyK5e6o5 9
이곳은 아주 평화로운 마계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마족과 요정족, 정령, 마물, 마수 등 다양한 종족들이 만인의 만인에 의한 투쟁을 벌이는 곳이지요. 어디가 평화롭냐고요? 당연히 인간계이죠. 지들끼리 싸우는 통에 인간계가 평화롭답니다. 대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느해의 첫번째 그믐밤, 여러 종족의 우두머리들이 마계의 우두머리로 누구로 할지 토의하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천계도 그들이 모인 것을 알았을까요? 갑자기 금성이 혜성으로 바뀌더니 회의장으로 떨어졌습니다. 금성이 추락한 곳에서는 포대기에 싸여진 귀여운 여자아기가 있었습니다. 말도 잇지 못할 광경이었지만 어차피 서로 싸울 바에는 허수아비라도 세우자는 어느 드래곤의 말에 따라 그 여자아이를 왕으로 세우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마왕이 될 샛별의 소녀의 이름은... #장황하게 배경 스토리를 썼지만 결론적으로는 천계에서 타락한 여신을 육아하는 내용입니다.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스레주가 간간히 숫자를 까먹고 계산을 틀리게 합니다. 숫자 지적 잘 받겠습니다.
402 ◆CpapU5gmE8k 2020/12/06 23:44:41 ID : FhcHyK5e6o5 0
현재까지의 육성 현황 "...싫어요. 차원이 엉망진창으로 섞인 곳이라서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유바르는 반대하였습니다. "저는 아기씨의 뜻을 언제나 존중합니다. 관장님께는 성장이나 기억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거나 대출할 수 있게 도움을 요청하러 갈게요." 소피아 부인은 한숨을 내쉬고는 잠시 자리를 비웠습니다. 지금까지의 스토리 요약: 마왕 유바르는 결혼 압박에 못 이겨 아버지가 있는 타르타로스로 갔다가 충격적인 출생의 비밀과 예언에 대해 듣는다. 한편 수많은 신랑감 중에서 토너먼트로 싸움으로 이겨서 정혼자 자리를 차지하게 된 수인족 아르센 로스만. 그러나 이 기쁨도 잠시, 유바르는 시기를 사던 몽마의 여왕 릴리트에게 저주를 받아 기억을 잃고 만다. 과연 마계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403 ◆CpapU5gmE8k 2020/12/06 23:52:54 ID : FhcHyK5e6o5 0
"과연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게... 모르겠어. 일단 잠이나 자야지..." 유바르가 잠에 들려고 들 때, 발코니 쪽에서 노파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내 거울 내놔..." 어떻게 할까? 1. 발코니 쪽으로 나간다 2. 유모 소피아가 있는 쪽으로 간다 3. 베개로 귀를 막는다 4. 기타, 자유
404 이름없음 2020/12/07 00:08:05 ID : E5O5TU45anv 0
으아아ㅏ아 튀는 게 좋을까
405 이름없음 2020/12/07 00:26:50 ID : 2JWqqmHA4Zd 0
안전하게 가자, 2!
406 ◆CpapU5gmE8k 2020/12/07 10:40:30 ID : FhcHyK5e6o5 0
"...무,무서워...... 오늘밤만이라도 유모랑 잘 수 있을지 물어보러 가야지." 유바르는 궁전에 침투한 노파의 목소리가 두려운 나머지, 유모 소피아 부인이 있는 집무실로 갔습니다. "유모, 오늘밤만은 저하고 같이 자면 안 될까요? 무서워요..." "네? 아기씨. 혼자서 잘 주무셨는데... 바람이 무서운가요? 어둠이 무서운가요?" 소피아 부인은 잠옷 차림으로 혼자 집무실로 온 유바르를 보고 단순히 기억을 상실해서 그 부작용으로만 생각하고 도로 방으로 돌려보내려고 했습니다. "그래도 아기씨, 씩씩하게 혼자서도 잘 주무셨잖아요. 오늘밤은 왜 무서운가요? 배운 변신술이 잘못될까 두려워서 그런가요?" 유바르는 말도 없이 계속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러면 아기씨, 제가 잠들 때까지 아기씨 옆에서 지켜봐드릴게요. 그러면 되겠죠?" 소피아 부인은 유바르를 안고 다시 침실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침실에는 온화하면서도 인위적인 웃음을 짓고 있는 몽마족의 여왕 릴리트가 손거울을 쥐고 침대에 걸터앉고 있었습니다. 옆에는 유바르의 아버지 심연의 무언가가 다시 인간형의 화신을 써서 있군요. "어서오렴 아가야. 저런 괴팍한 염소 유괴범에게 얼마나 힘들었었니?" 소피아는 어떻게 대답할까? 1. 유괴범이라니요, 전하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2. ...설마, 실종되셨다는 게...! 3. 먼저 아기씨께 저주를 내려놓고 이제는 어머니를 자칭하다니요,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4. (도망친다) 5. 기타, 자유
407 이름없음 2020/12/07 14:19:21 ID : 84KZeIGoNBv 0
발판
408 이름없음 2020/12/07 14:23:17 ID : E5O5TU45anv 0
3
409 ◆CpapU5gmE8k 2020/12/07 15:30:44 ID : FhcHyK5e6o5 0
"전하, 먼저 아기씨를 증오하여 저주를 걸어놓고 이제는 어머니를 자칭하다니요. 말씀이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마계의 오랜 법도 상, 아무리 일족의 왕이나 여왕이더라도 초대받지 못하면 집에 못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사들을 부르기 전에 어서 친히 퇴궁하시지요." 그래도 상대는 한 종족의 여왕인 만큼 소피아는 정중하게 돌려보내려고 하였습니다. 유바르는 이미 둘의 그림자가 무서운 나머지 소피아의 뒤에 숨은 상태입니다 "불청객 취급하다니 너무하군. 내가 바로 네놈이 숨기고 있는 샛별의 아이의 아버지이자, 마계의 진정한 근원이며, 하데스의 국조(國祖), 티아마트, 인안나, 아나트, 유바르 데스포이나, 그리고 옆에 있는 이 몽마인 릴리트를 비롯한 여신들과 마족들의 지아비인 ''다. 내내 마땅한 어미를 찾지 못해 잠시 어중간한 너희들게 맡겼을 뿐, 이제 내가 꼭두각시로 부릴 아내도 새로 생겼으니 되찾으러 온 셈이다." 심연의 아버지가 유바르를 데리러 온 이유를 말하였지만, 소피아 부인에게는 전혀 납득되지 못할 사정이었습니다. "당신같이 끔찍하고 잔혹한 존재의 딸로 사느니, 아기씨는 어중간할지라도 평범하게 살 거예요. 그리고 이미 유치하게 어린 여자아이에게도 시기를 하는 여자에게 어머니를 맡기겠다니 제정신인가요?" "이 모든 것은 예언의 실행을 위해서... 사랑의 여신이 그저 탐욕과 쾌락만을 위해 만든 아이에게 너무 물렁하게 대한 것은 너희이지 않은가? 기억도 잃었겠다, 다시 차근차근 샛별의 아이에게 혐오와 증오, 가학, 폭력을 심어서 진정한 악의 화신으로 만든다. 릴리트는 이 점에서 볼 때 마계에서 사악한 계모가 되기에 적합하더군. 수천, 수만의 세월간 나의 원한을 갚기에 최적화된 도구 그 자체, 오로지 나에게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며 이외의 것들은 모두 증오하는 쾌락의 부산물, 유바르 베스페르고여, 어서 아비의 곁으로 오너라. 순순히 안 따라간다면 널 찢어 죽인 뒤, 다시 만들면 그만이란다. 자, 어서오렴." 그리고... 1. 유바르는 어쩔 수 없이 심연의 아버지 품으로 들어갔다 2. 여전히 버티고 있는 상황이며, 소피아 부인이 싸울 기세로 덤벼든다. 3.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아르센이 난입한다 4. 기타, 자유
410 이름없음 2020/12/07 15:34:34 ID : E5O5TU45anv 0
어아아아ㅏㅏ 어떻게 되는거지
411 이름없음 2020/12/07 21:04:34 ID : 2JWqqmHA4Zd 0
4.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아르센이 난입하는 사이, 소피아 부인은 유바르를 데리고 방을 빠져나가서 다른 가신들을 부른다.
412 ◆CpapU5gmE8k 2020/12/07 21:28:48 ID : FhcHyK5e6o5 0
"폐하, 수상한 기운이 느껴져서 감히 찾아왔습니다. 저 몽마도 끈질기군요. 이번에는 남자까지 대동하고 침범하다니..." 적절하게 아르센이 난입해서 힘의 균형에서 조금이나마 유바르의 편으로 기울었습니다. "아르센 경, 아버지는 쉬이 대적할 상대도 아니지만... 부디 살아서 저와 같이 산책도 다시 해요. 약속할 수 있죠?" "네, 물론입니다." 명목상의 정혼자끼리 약속을 맺은 뒤, 소피아는 유바르를 안고 방을 나가 곧바로 마구간으로 갔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설욕을 치르겠다, 릴리트!" "아기씨, 이미 시간이 늦어 제후들은 본래의 자기 성이나 저택으로 돌아갔을 시간입니다. 무월궁에서 가장 가까운 제후는 아스모나 여후작이긴 합니다만, 몽마를 상대하기에는 좋아도 그자를 막기에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파이몬 공가에서 봉인의 시를 전승하고 있다고 하나 이보다 두배는 걸릴 겁니다." 유바르의 선택은? 1. 가깝고 몽마에 대적하는 아스모나 여후작 2. 봉인의 시를 전승한 파이몬 공작 3. 기타, 자유
413 이름없음 2020/12/07 21:40:19 ID : 2JWqqmHA4Zd 0
마법으로 호출하고 그럴 줄 알았더니 아니었네....
414 이름없음 2020/12/07 21:41:36 ID : E5O5TU45anv 0
파이몬 공작 가자
415 ◆CpapU5gmE8k 2020/12/07 22:23:11 ID : FhcHyK5e6o5 0
"이미 릴리트 여왕은 제정신이 아닌 상태였어요. 파이몬 공에게 봉인의 시를 쓰게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예, 그렇다면, 그리로 가겠습니다. 아기씨 꼭 고삐를 놓지 마세요." 소피아 부인은 바이콘에 올라타고 그다음에 유바르를 들어올려서 그대로 안장 앞에 태우고 파이몬 공작이 있는 동부로 달려갔습니다. "아니, 이 늦은 밤중에 폐하와 부인이 여기까지..." "파이몬 공, 무월궁에 릴리트 여왕과 그자가 나의 침실에 침범하여서 아르센 경에게 맡기고 이곳까지 왔어요. 파이몬 공에게는 초대 여왕이신 유바르 데스포이나님이 불렀다는 봉인의 시를 전승받았다고 해서... 부탁합니다." 유바르가 자초지종을 파이몬 공작에게 설명하였습니다. "그자면... 그 신전에 봉인되었어야 했다는 그자? 최근에 폐하의 왕부를 자칭했다는 그가... 릴리트 여왕과 함께? 아... 어떡합니까 폐하." 파이몬 공작은 대답을 뜸들여서 했습니다.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파이몬 공?" "그게 말입니다, 봉인의 시라던가 이런 마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부르는 노래에는 꼭 시인이나 음악가가 지정한 악기로 연주하거나 완전히 목소리로만 노래해야 합니다. 음정과 박자 음율 모두 살려서 말이죠. 그런데 지금 폐하의 목소리로 보건대, 노래의 음색이 맞지 않고, 악기 연주로 한다고 하더라도 고대의 뜯는 리라가 필요한데, 지금 현존하는 리라는 전부 켜는 방식으로 개량되어서..." 파이몬 공작은 이런저런 이유를 들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그리고 단점이 더 있습니다. 폐하께서 성공하신다고 한들, 옛 전설에 따르면 초대 여왕 유바르 데스포이나님은 봉인 이후 회임을 하셨는데 다름아닌 그자의 아이였었죠. 봉인되는 대신 자신의 씨앗을 뿌리고 간 것입니다. 폐하께서 육체가 어린 바람에 걱정되어서 제가 미리 만유를 한 이유입니다." "그자는 저를 등에 업고 마계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말 것이에요. 그자의 꼭두각시가 되기 전에 제 손으로 해결하고 말겠어요. 파이몬 공, 부디 제게 그 봉인의 시를 가르쳐주세..." 유바르는 파이몬 공에 의해 강제로 눈이 감겼습니다. "아직 어린 폐하를 사지로 몰 수는 없는 법이니 양해해주십시오. 예고르, 찾아온 아기씨를 나의 침실에서 하룻밤 묵고가게 하게. 나는 곧바로 악단과 함께 무월궁으로 간다. 부인, 길을 안내해 주십시오." 파이몬 공작은 자신의 밴드 겸 기사와 함께 무월궁으로 갔습니다.
416 ◆CpapU5gmE8k 2020/12/07 22:32:57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이레날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83 지력: 130 마력: 199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116 감수성: 50 멘탈: 42 스트레스: 41 네거티브 에너지: 173 (-92) 평판: 41 유바르는 평온히 잠을 자다, 파이몬 공작의 침대 위에서 일어났습니다. "여긴..." 유바르가 생경한 장소에서 일어나 두리번거릴 때, 방문을 열고 집사가 찾아왔습니다. "아가씨, 평온한 밤을 보내셨습니까. 주인님께서는 새벽에 긴히 할 일이 있으셔서 무월궁에 가셨습니다." '...나를 그나마 안전한 저택에 두고 유모와 파이몬 공은 무월궁에 갔구나. 왜 난 약한걸까?' 유바르는 스스로는 커녕 주변인도 지키지 못해 속이 상했습니다. 유바르는 무엇을 할까? 1. 휴식(스트레스 -10) 2. 공작저를 둘러 보기 3. 독서 (지력 +6) 4. 기타, 자유
417 이름없음 2020/12/07 23:14:08 ID : 808krcNtg2M 0
괜찮을까...
418 이름없음 2020/12/07 23:36:49 ID : E5O5TU45anv 0
일단 2번 해볼까
419 ◆CpapU5gmE8k 2020/12/08 00:03:53 ID : FhcHyK5e6o5 0
"감사히 식사 잘했어요.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잠시 저택을 둘러봐도 될까요?" 유바르는 내내 침실에 있다가는 사용인들의 눈치만 보일 것 같아서 빠져나와서 저택을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파이몬 공가가 대대로 내려오는 음악가 집안이라서 그런지, 저택 설계부터 저택보다는 오페라 하우스에 가깝게 음향을 중점으로 지어진 것이 특징적이었습니다. '게다가 무월궁보다 이 저택이 크네. 저쪽에서 하프시코드 소리가 들려왔는데... 누군가가 연습하고 있는 걸까?' https://youtu.be/ryQ2WjmcYWI "휴, 오늘은 아버지께서 평소보다 일찍 무월궁으로 출근하셨으니까... 몰래 연습 체크를 두번 더 해도 티가 안 나겠지?" 연습실에서 지금 유바르의 외견상 나이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은 남자아이가 하프시코드 연주를 연습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이제는 놀아야지! 축구, 축구를 하자!" 하프시코드 연주 연습을 땡땡이치고 축구를 하러 나가던 차에 멍하니 하프시코드 소리의 근원을 찾던 유바르와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아야... 너! 눈 똑바로 뜨고 다니라고!" 아들내미는 지나가던 하녀와 부딪힌 줄 알고 성을 냈지만, 유바르의 얼굴을 보고 금방 태세전환을 했습니다. "아... 너는 그 샛별의..." "죄, 죄송합니다... 혹시, 다치신 곳은 없으세요?" "없어. 너... 야, 너 말이야. 내가 피아노 치는 거 구경할래?" 유바르는 파이몬 공작가의 도련님과 함께 음악을 즐겼습니다. 스트레스는 4깎이고, 감수성은 4 올랐습니다.
420 ◆CpapU5gmE8k 2020/12/08 00:10:08 ID : FhcHyK5e6o5 0
"이게 내가 칠 줄 아는 레퍼토리의 끝이야. 아빠에게 보여줬다면 연습 또 건성으로 했냐며 화내겠지만." 그랜드 피아노로 소나티네를 몇 곡 연주한 후, 아무일도 없었던 양 면포를 덮고 뚜껑을 덮었습니다. "아니에요. 공자님. 훌륭한 소나티네였어요. 그런데 공자님 성함이..." "내 이름은 루트비히. 앞으로 잘 부탁해. 그나저나 우리집에 왜 온 거야, 공주님은?" 루트비히는 유바르의 방문 이유를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말이죠..." 유바르는... 1. 사실을 말한다 2. 약간의 꾸밈으로 말한다 3. 거짓말을 한다 4. 얼버무린다 5. 기타, 자유
421 이름없음 2020/12/08 00:20:01 ID : 808krcNtg2M 0
뭔가 갑자기 정신나간 예측이 떠올랐는데 말 안해야지
422 이름없음 2020/12/08 00:21:03 ID : E5O5TU45anv 0
뭐지 너무 궁금해져 버렸다...
423 이름없음 2020/12/08 16:02:40 ID : VapO3Bff83v 0
2
424 ◆CpapU5gmE8k 2020/12/08 16:39:53 ID : FhcHyK5e6o5 0
"그러니까 말이죠, 잠시 궁에서 소란이 있는 바람에 대피하게 되었어요. 부친과 저의 유모는 지금 거기서 해야할 일이 있어서요." 조금만 더 크면 마주칠 일이 많아질 것 같아도 유바르는 루트비히에게는 둘러대었습니다. "그래? 형 누나들까지 가고 네가 내내 잠옷 차림인 걸 보면 별일이 아닐 것 같은데... 아무튼 그런 일도 있는거겠지." 루트비히는 손윗형제들이 모두 아버지를 따라간 것을 보고 사태의 위중함을 알고 있지만, 역시 심각한 것보다는 노는 게 좋은 애입니다. 평화롭게 루트비히의 방에서 블럭 쌓기 놀이를 하고 있던 차에, 방에 집사 예고르가 찾아왔습니다. "아가씨, 무월궁 쪽에서 급한 통신이 왔습니다. 직접 받아보시는 쪽이..." "네?" 유바르는 급히 달려가서 집무실에서 통신을 받았습니다. 처음 해보는 거라서 중간에 끊었다가 다시 거는 등 사건사고가 잇달았지만요. "아기씨, 이제 릴리트는 사살하였고 무월궁을 수복 완료했습니다. 이제 포털을 열어드릴 테니 속히 환궁하시길 바랍니다." 유바르는 돌아갈 수 있다고 해서 폴짝 뛰고 곧바로 루트비히에게 그 소식을전했습니다. "이제 돌아가야 할 것 같아요. 같이 놀아주셔서 고마웠어요. 루트비히 군." "야, 잠깐. 생각난 게 있는데... 통신 그거 도청된다거나 중간에 바꿔치기 당할 수 있거든? 진짜 너희 유모가 보낸 거 맞나? 그냥 우리 아빠가 오기 전까지 우리집에 있으면 되지 않을까?" 유바르는... 1. 그대로 남는다 2. 궁으로 돌아간다 3. 기타, 자유 # 저는 정신나간 전개를 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그저 급발진할 뿐이죠(당당)
425 이름없음 2020/12/08 16:46:22 ID : E5O5TU45anv 0
아아앗 루트비히 말이 맞는거 같기도 하고...
426 이름없음 2020/12/08 17:19:13 ID : 808krcNtg2M 0
만일의 안전을 위해 남아있는다
427 ◆CpapU5gmE8k 2020/12/08 18:38:00 ID : FhcHyK5e6o5 0
"그렇다면, 루트비히 군의 의견을 따를게요." 유바르는 루트비히의 말에 따라 저택에서 더 기다려보기로 하였습니다. "공주님, 너 아빠가 그러던데 몸이 약하다면서? 우리 코지마 누나가 전에 입던 콩쿨 드레스라도 입을래?" 유바르는 그제서야 내내 잠옷 차림으로 다녀서 체온이 떨어졌고, 추위를 자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조금 으슬으슬한 것 같기도 하고. 고마워요." "난 몰라. 누나에게 얻어터지든 말든..." 뒤늦게 오한이 찾아와서 유바르의 스트레스가 Dice(5,15) value : 5 올랐습니다. 저녁을 먹고 한참이 지나서야 저택 주인인 파이몬 공작이 되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밝지만 않았습니다. "아빠! 형하고 누나는?" "루트비히, 이제부터 네가 장자다. 내일부터 꾸준히 작곡, 연주 레슨은 물론이고 무술 훈련도 받도록." "폐하, 오래 기다리게 해서 송구스럽습니다. 소피아 부인은 폐하께서 무월궁으로 돌아오시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 파이몬 공. 루트비히 군이 장자가 되었다는 말은..." "폐하께서 강림하시지 않았더라고 해도 오랜 전쟁으로 잃을 자식놈들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오히려 폐하께서 저희의 명줄을 늘려주신 것이나 다름없으니 황공합니다." 내내 유쾌하던 파이몬 공작만 보다가 자식의 죽음에 대해 무덤덤하게 말하는 파이몬 공작을 본 유바르는 죄책감이 가슴에 묵직하게 내려앉았습니다. 유바르는 마중을 하러 온 시중들과 함께 무거운 마음으로 무월궁으로 돌아갔습니다.
428 ◆CpapU5gmE8k 2020/12/08 18:40:08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여드레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83 지력: 130 마력: 199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116 감수성: 54 멘탈: 42 스트레스: 42 네거티브 에너지: 173 (-96) 평판: 41 무엇을 할까? 1. 조회 (평판 +3, 스트레스 +3) 2. 아르센과 훈련 (물리공격력 +9, 체력 +6, 감수성 +1) 3. 조사 (평판 +1) 4. 기타, 자유
429 이름없음 2020/12/08 18:41:22 ID : E5O5TU45anv 0
파이몬 공작 괜히 골랐나.... 죄책감 드네
430 이름없음 2020/12/08 23:49:34 ID : 84KZeIGoNBv 0
3
431 ◆CpapU5gmE8k 2020/12/09 00:14:18 ID : FhcHyK5e6o5 0
"나 때문에 아르센 경도 다쳤고, 루트비히의 형, 누이들과 기사들의 무고한 목숨을 잃게 했어... 나, 정말로 좋은 여왕이 될 수 있을까?" 유바르는 아버지와 릴리트가 사라진 것에는 큰 불만이 없었어도, 자신으로 인해 인명의 피해가 가게 되자 죄책감에 끙끙 앓았습니다. "아기씨, 외람된 말씀이지만... 저희 쪽의 병력 피해나 파이몬 공작에게 원군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퍼지면, 아기씨의 권위가 추락할 수도 있습니다. 좋은 여왕이 되시려면 얼른 추스리시고 사후 조사부터 하시죠." 소피아 부인은 이럴 때는 따끔하게 채찍을 휘둘러가며 유바르를 움직이게 했습니다. "네, 어서 준비하게 도와주세요." 유바르는 금방 눈물을 훔치고 릴리트와 심연의 그 존재가 어떻게 무월궁으로 침투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사후 방안은 무엇인지 결정하러 나섰습니다. "참 기이하기도 하군요. 매번 청동의 문을 닫아두기 때문에 그자가 기어들어오기에도 힘들 텐데..." '분명히 그건 내 피에 아버지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일 거야. 물론 내가 그때 멍청하게 대응했던 것도...' 주변을 둘러본 뒤 대책 회의 도중 바그너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이참에 이 무월궁의 초기 설계 자체는 그저 외부의 물리적인 침입만 막기 위해 설계되었는데, 몽마의 침입에서 취약하다는 단점이 드러났으니 조언해드리자면..." "해드리자면...?" "아예, 중정을 밀어버리고 그 자리에 출입구를 찾기 어려운 탑을 세워서 아기씨를 그 탑에..." "기각." 사후 조사로 유바르의 평판이 1 올랐다.
432 ◆CpapU5gmE8k 2020/12/09 00:17:47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여드레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83 지력: 130 마력: 199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116 감수성: 54 멘탈: 42 스트레스: 42 네거티브 에너지: 173 (-96) 평판: 42 무엇을 시킬까? 1. 제왕학 강의 (지력 +10, 카리스마 +6, 스트레스 +7) 2. 아르센 간병 (감수성 +8, 스트레스 +8) 3. 마법 훈련 (마력 +10, 지력 +5) 4. 정무 회의 (평판 +4, 카리스마 +2, 스트레스 +6) 5. 기타, 자유
433 이름없음 2020/12/09 00:18:35 ID : E5O5TU45anv 0
엇 아르센 간병할 수도 있넹
434 이름없음 2020/12/09 01:02:34 ID : 808krcNtg2M 0
간병 자기를 지키다가 다쳤는데 간호는 해줘야지
435 ◆CpapU5gmE8k 2020/12/09 01:23:51 ID : FhcHyK5e6o5 0
"그래도, 아르센 경이 나를 지키려다가 다쳤으니 내가 가서 간호는 해줘야지." 유바르는 무거운 가슴을 안고 시녀들에게서 새 붕대와 연고 등을 받은 뒤에 아르센의 침실로 갔습니다. "아르센 경, 이번에는 제가 붕대를 갈아주기로 했어요. 그래도 될까요?" "네, 폐하. 그래도 약속은 짘... 윽..." 유바르를 보고 나서 상처가 아무렇지도 않다는 거짓말을 하려던 아르센은 깊은 상처의 고통에 낮은 신음을 흘렸습니다. "상처가..." 상처는 화상을 입은 것도 아니고 자상(刺傷)도 아니고 헛구역질까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아르센의 복부에 깊게 났습니다. 유바르는 상처를 보고 여전히 자신을 위해 미소를 잃지 않는 아르센을 보고 할 말을 잊어버렸습니다. "몽마 릴리트는 어렵지 않게 처치했습니다만... 왕부를 자칭하는 자는 기세부터 일반 무인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마법도 그렇다고 무술도 아닌 그 힘으로 파이몬 각하의 영식이었던 볼프강...윽..." "제게 전투가 어땠는지 말씀 안하셔도 돼요. 아르센 경은 우선 회복하는 게 더 먼저니까." 유바르는 고사리손으로 상처를 소독하고 깨끗한 붕대로 새로 감아주었습니다. "아르센 경, 늘 제가 당신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미안함을 표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힘도 없고 약한 제가... 아르센 경의, 경의 신부가 된다는 게..." 간병하면서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려던 어린 신부가 울음을 터트리자 아르센은 품어주었습니다. 간호로 유바르의 감수성이 8 오르고, 스트레스도 8 올랐다.
436 ◆CpapU5gmE8k 2020/12/09 01:27:26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여드레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83 지력: 130 마력: 199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116 감수성: 62 멘탈: 42 스트레스: 50 네거티브 에너지: 173 (-104) 평판: 42 무엇을 시킬까? 1. 휴식 (스트레스 -10) 2. 독서 (지력 +6) 3. 아카데미 입학 요강 읽기 (멘탈 +2) 4. 산책 (체력 +2, 스트레스 -2) 5. 기타, 자유
437 이름없음 2020/12/09 01:31:01 ID : 808krcNtg2M 0
아카데미 입학도 있구나 진실을 알게 된 루트비히가 유바르를 싫어하진 않을지 걱정이네
438 이름없음 2020/12/09 18:56:56 ID : pVf83Co5cE9 0
5. 유모 소피아와 대담하기
439 ◆CpapU5gmE8k 2020/12/09 19:58:43 ID : FhcHyK5e6o5 0
"유모, 저하고 잠시 시간을 쪼개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요?" 간호를 하고 난 뒤에, 우는 자신이 부끄러워서 눈물을 훔친 유바르는 곧바로 유모 소피아 부인에게 달려갔습니다. "네, 물론이죠. 언제든 찾아오셔도 돼요." 소피아 부인은 언제나 상냥하게 유바르를 받아주었습니다. 유바르는 내내 다정한 소피아 부인이 좋기는 하더라도 어딘가 내내 이질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유모, 어떻게 해야 제가 한 실수들을 바로 잡을 수 있을까요? 저로 인해 저의 정혼자인 아르센 경부터 시작해서, 파이몬 공의 자제들이 작게는 심하게 다치거나 목숨을 잃기도 했어요.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기씨, 지금 운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어요. 누군가를 이끄는 삶이란 어쩌면 자의로든 타의로든 누군가를 위험하게 할 수도 있는 자리예요. 아기씨께서는 더 강인해질 필요가 있어요." 소피아는 유모의 본분에 걸맞게 울음을 다시 터뜨린 유바르를 다그쳤습니다. "네..." "나중에 침전에 드실 때, 말씀 드리려고 했지만... 작일, 상당한 수의 자녀를잃은 파이몬 공께서 오늘 낮 잠시 무월궁에 찾아오셔서 내일 아침 당장 유일한 후계자인 루트비히 군과 약식으로라도 약혼식을 치르자는 제안을 하셨습니다." "네? 약혼이요?" 소피아가 건넨 말에 유바르는 어안이 벙벙하였습니다. "원군을 요청하고, 그들에게 막심한 피해를 준 것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정략결혼이 싸게 먹힐 수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예상대로라면 모레인 그믐날 대관식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내일 약혼식과 더불어서 하셔야 하니... 절대로 도망가실 생각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소피아의 말은 거진 통보에 가까웠습니다. "하, 하지만... 정혼자인 아르센 경은요? 게다가 루트비히 군이 저를 미워할 수도 있는 건데..." "저도 이 점은 유감스럽지만, 기록에 의하면 하데스의 역대 여왕은 적게는 15명, 많게는 300명의 남성들과 돌아가며 관계를 맺었었고, 더군다나 아기씨께서는 차후 새로운 왕조를 이끄셔야 할 분이니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죠. ...차라리 아기씨께서 여왕이 아니라 평범한 소녀였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겠지만..." 소피아 부인도 예전에() 했던 말과 모순되어 괴로웠지만 파이몬 공작이 득달을 하니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 저도 어쩔 수가 없겠네요. 유모, 오늘 목욕에는 제일 좋은 향유로 마사지해달라고 시종들에게 전해주세요. 루트비히 군에게 염치없는 약혼식을 할 때 역한 냄새라도 나면 안 되니까." 유바르는 울지도 못한 채로 납득이 되지 못하는 상황을 받아들여야만 했습니다.
440 ◆CpapU5gmE8k 2020/12/09 20:04:02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아흐레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83 지력: 130 마력: 199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116 감수성: 62 멘탈: 42 스트레스: 50 네거티브 에너지: 173 (-104) 평판: 42 아침이 되고 다들 한창 약혼식 준비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유바르도 재단사와 미용사의 손에 이끌려서 신부다운 모습으로 치장되었고, 루트비히도 아버지 손에 이끌려서 의젓한 척이라도 해야 했습니다. 유바르는 어느 곳을 찾을까? 1. 루트비히 2. 아르센 3. 유모 소피아 4. 기타, 자유 #다른 건 모르겠고, 역시 앵커판의 묘미는 레스더의 반응을 보는 거죠!
441 이름없음 2020/12/09 20:08:15 ID : E5O5TU45anv 0
진짜 파이몬 공작 데려가길 잘못한 것 같다.... 갑자기 약혼이라니....
442 이름없음 2020/12/10 00:26:20 ID : 808krcNtg2M 0
아무도 없는 뒤뜰
443 ◆CpapU5gmE8k 2020/12/10 01:24:23 ID : FhcHyK5e6o5 0
유바르는 아무도 없을 것 같은 뒤뜰로 갔습니다. '...마음에도 없는 약혼은 언젠가라도 할 줄 알았어. 하지만, 루트비히 군에게는 더더욱 미안해지는 걸...' 내내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생긴 문제와 그로 인해 죽고 다쳐야 했던 사람들로 인해 괴로운 나머지 홀로 몸부림을 쳤습니다. '도망치고 싶지만, 도망치고 싶지 않아... 어쩌면 루트비히에게 사과할 기회라도 찾아올지도 몰라.' 약혼식 때 입을 드레스인 것은 잘 알아도 유바르는 깊어져 가는 갈등에 옷 따위에는 신경쓰지 않고 풀밭에 바로 눕고 선잠에 들었습니다. 식장 주변에서 금빛으로 반짝이는 거미줄을 치고 있던 상반신은 인간의 형태, 하반신은 거미인 노파가 유바르의 뺨을 쓰다듬었습니다. "어머나, 샛별의 아이가 여기서 잠들고 있었네. 아무리 천계의 아이라고 하더라도 영락없이 애는 애야... 소피아, 자네가 와서 데려가게." "아, 아기씨... 여기서 잠드시면 어떡해요? 어서 다시 화장하고 옷에 흙이 뭍었는데..." 거미 노파는 소피아 부인을 부른 뒤에 슬그머니 사라졌습니다. 유바르가 소피아 부인에게 발견된 뒤로 약혼식은 예정대로 치뤄졌습니다. 비록 정식 결혼도 아니고, 단 며칠 만에 급히 치루는 약혼식이라서 간소하게 치르는 편이었지만 유바르 쪽의 가신이든 파이몬 공작의 가신이든 모여서 혼인 동맹의 첫 단추를 끼우는 행사에 대거 참석해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이제 신랑 신부는 오래된 법도에 따라 서로의 마력을 교환하여 깨지지 않을 맹약을 위해 단상에 올라 입맞춤을 해주십시오." 유바르는 루트비히의 입술에 입맞춤을 하기 전에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약혼식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가신들과,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앞날을 걱정하는 유모, 멀리서 그저 주군이 행복하길 바라는 아르센의 표정, 벌써부터 여왕의 음악 선생을 넘어 시아버지가 될 생각에 의기양양해진 파이몬 공작의 얼굴, 그리고 형제를 죽게 만든 여자를 신부로 삼아야 한다는 우울한 루트비히의 미소까지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루트비히, 저를 사랑..." 유바르는 먼저 루트비히에게 서로 마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려고 했지만, 루트비히는 곧바로 입술을 유바르에게 바쳤습니다. 얕게나마 느낄 수 있는 루트비히의 마력은 유바르가 느끼기에는 파이몬 공작과 닮은 듯 하면서도 더 뜨겁고 정열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저, 루트비히!" 루트비히는 약혼식이 끝나자 마자 거추장스러운 넥타이를 풀고 어딘가로 가버렸고 유바르는 마저 하객들의 칭찬을 받아야 했습니다. "성인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신 것을 감축드립니다. 폐하!" '...어른이란 대체 뭘까?' 약혼식으로 유바르의 평판이 Dice(40,50) value : 47이 오르고, 스트레스도 Dice(25,35) value : 32 올랐다.
444 ◆CpapU5gmE8k 2020/12/10 01:32:09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아흐레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83 지력: 130 마력: 199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116 감수성: 62 멘탈: 42 스트레스: 82 네거티브 에너지: 173 (-104) 평판: 89 유바르는 마력 교환의 부작용 탓인지 아니면 단순한 피로와 스트레스 탓이었는지 대관식 준비를 위해 옷을 갈아입던 중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어의가 큰 문제는 없다고 했지만, 약혼식 직후 집 나간 약혼자 루트비히도 찾아야 하는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대관식은 초기 기획대로 그믐날에 하고 방에서 쉬게 되었습니다. 침대에 쓰러진 유바르에게 누가 찾아왔을까요? 1. 아르센 2. 루트비히 3. 소피아 부인과 거미 노파 4. 파이몬 공작 5. 사라, 에리얼, 메가이라 6. 기타, 자유 #슬슬 분량 폭주가 시작될 참이군요
445 이름없음 2020/12/10 01:42:53 ID : 808krcNtg2M 0
그리고 스트레스도 폭주하고 있지. 심지어 이게 다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지나서 일어난 일...
446 이름없음 2020/12/10 08:36:24 ID : E5O5TU45anv 0
유바르 불쌍해...
447 이름없음 2020/12/10 08:46:50 ID : 7y1yK583CmI 0
이런건 다이스로 굴려야 제맛이지 dice(1,5) value : 4
448 ◆CpapU5gmE8k 2020/12/10 09:52:09 ID : FhcHyK5e6o5 0
"송구합니다, 폐하. 루트비히 그 놈이 아직 겉멋만 살았지, 철은 들지 않아서..." 시아버지가 될 파이몬 공작이 침실로 찾아와서 사죄의 의미로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아니에요. 루트비히도 저를 싫어할 수 밖에 없잖아요." 무안해진 유바르는 곧바로 거두어올렸지만, 사정이 조금 다른 듯합니다. "아닙니다, 폐하. 이미 방금 하신 맹약으로 루트비히는 폐하의 남자가 되었기 때문에 사랑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생기더라도 곧 그 마음이 강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뀌기 때문에 어떻게든 제 아들은 폐하를 간절히 원하게 되고 애틋한 마음이 생기게 될 겁니다." "......" 단순한 마력 교환이 아니라 생각보다도 더 무서운 맹약의 조건으로 인해 유바르는 할 말을 잊은 듯합니다. "놀랄 것이 없습니다. 마계에서 제일 존귀하고 신성하신 여인에게 장가드는 남자에게 그 정도 구속은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내일이면 또 마계의 어머니가 되실 분이시니 겨우 남자 하나에 연연하지 말아주십시오." "그러니까..." 유바르가 더 말을 잇기도 전에 거미줄에 낚인 루트비히를 데리고 거미 노파와 유모 소피아가 유바르의 침실에 찾아왔습니다. "주인님, 아무리 그래도 아기씨의 방에 함부로 들어가시면!" "뭘 해도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우리 천계의 아이야, 약혼식날부터 소박맞지 않게 신랑을 데려왔단다." 그리고 노부인은 거미줄에 칭칭 감긴 루트비히를 유바르가 누운 침대에 투척했습니다. "바엘라 님, 꼭 그렇게 하지 않으셔도 제가 안 그래도 잡아올 참이었습니다." 그리고 파이몬 공작은 바엘라라는 노부인에게 꼼짝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귀여운 우리 증손주의 약혼식인데 손녀사위인 자네에게 많은 일을 벌릴 수도 없어서 그러네. 같이 붙여놓으니 절묘한 한 쌍이구먼. 조금 족보가 꼬였어도 사촌뻘끼리 결혼한 다음에 남자를 늘려야지, 어디 떠돌이 늑대보다는 낫구나." "주인님, 아기씨께서는 안정이 요구됩니다. 일단 당사자끼리 대화를 나눌 수 있게 저희는 물러나는 것이..." 소피아 부인은 유바르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러나자가 제안을 했습니다. "그래그래, 새 신랑 신부끼리 할 얘기야 많겠지. 파이몬 자네도 아들 혼삿길 막지 않으려면 어서 나오게." 바엘라 부인과 소피아, 파이몬 공작이 방에서 나가고 침실에는 둘만 남았습니다. 유바르는 쩔쩔매며 거미줄을 풀고 루트비히에게 다가갔습니다. "저..." 무엇을 말하면 좋을까? 1. 저... 저를 사랑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그냥 어른들의 뜻대로, 연인인 척만 해도 원망하지 않을게요. 2. 왜 도망치셨나요? 두려웠단 말이에요. 3. 당신의 증조할머니라는 바엘라 님은 어떤 분인가요? 4. 이걸로 제 죄가 탕감되지는 않겠죠. 5. 기타, 자유
449 이름없음 2020/12/10 10:02:50 ID : E5O5TU45anv 0
발팤
450 이름없음 2020/12/10 15:23:16 ID : 84KZeIGoNBv 0
정통적인 클리셰 한번 가보자 1
451 ◆CpapU5gmE8k 2020/12/10 16:12:18 ID : FhcHyK5e6o5 0
"저.... 저를 사랑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그냥 어른들의 뜻대로, 연인인 척만 해도 원망하지 않을게요." 마지막으로 맹약이 맺어지기 직전 하려고 했던 말을 맺어지고 나서야 전하게 되었습니다. 최소한 이것만큼은 유바르가 루트비히에게 말할 수 있는 최선이었기 때문이었죠. 물론 상황이 루트비히가 먼저 집 나갔다가 이 일을 주선한 증조할머니에게 침실로 끌려왔다는 점이 걸리긴 하지만요. "어디서 누구 마음대로? 너 진짜 웃기는 애네? 다 죽이게 해놓고 원망하지 않겠다니. 그건 내가 해야하는 말이라고! 어디서 내내 오냐오냐해주니까 그러는 거 아니야?" 루트비히는 어른들이 사라지자 곧바로 유바르에게 불평을 쏟아붙였습니다. 그런데도 맹약의 내용은 착실히 이행되고 있기 때문에 유바르의 얼굴을 보면 볼 수록 심장은 가빠지고, 유바르에게서 향긋한 냄새가 나는 것으로 착각되게 만들기 때문에 성질이 난 루트비히는 얼굴을 이불에 파묻었습니다. "으으.... 제발 꺼져줘... 젠장, 왜 네 얼굴만 보면 내 가슴이 울렁거리냐고..." "그렇다면 차나 케이크 같이 드실래요? 지금 울어도 사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유모가 그랬거든요. 단 거를 먹으면 더 기분도 좋아지고... 제가 시종에게 부탁해서 가져오게 할게요." 유바르는 약혼남이 말을 쏟아붓자 타격을 입었어도 우선적으로 다독거리는 일부터 했습니다. "아냐. 내가 갈래. 이 방에 계속 복숭아 향이 머리를 이상하게 할 정도로 강하게 나와서 어지러워서 그러는 거야. 아빠가 그러는데 쓰러졌다면서? 하여간에...... 이런 여자애 뒤치다꺼리는 볼프강 형이 더 잘하는데 왜 내가 된 거냐고..... 아 짜증나." 차와 케이크는 유바르 대신 루트비히가 가져왔습니다. 계속해서 도망치려고 해도 맹약 탓에 발걸음이 어쩔 수 없이 유바르가 있는 쪽으로 향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면, 어른들에게 안심시키기 위해 다과는 중정이 보이는 발코니에서 먹기로 해요. 내내 실내 공기만 마셨더니 머리가 어지러운 것 같기도 하고..." 유바르와 루트비히는 약혼자의 신분에 걸맞은 행동을 보여주려고 일부러 바깥에서 케이크를 먹었습니다. "음, 맛있어요.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초콜릿 무스와 새콤달콤한 살구잼의 조화가 일품이네요. 이 케이크, 루트비히의 본가 주방장이 만들었다고 했죠?" "야, 적당히 먹어. 예전에 엘리제 누나가 콩쿠르 앞두기 전에 스트레스 해소한다고 하루에 몇 조각씩 먹었다가 허리가 2인치나 늘어서 기껏 맞춘 드레스 못 입게 되었으니까." 유바르는 뒤늦게 다과를 즐기며 휴식하여서 스트레스가 Dice(5,15) value : 10로 한풀 꺾였다.
452 ◆CpapU5gmE8k 2020/12/10 16:15:12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아흐레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83 지력: 130 마력: 199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116 감수성: 62 멘탈: 42 스트레스: 72 네거티브 에너지: 173 (-104) 평판: 89 무엇을 할까? 1. 루트비히와 무도회 (평판 +4, 감수성 +4) 2. 아르센 간호 (감수성 +8, 스트레스 +8) 3. 아카데미 입학 요강 읽기 (멘탈 +2) 4. 휴식 (스트레스 -10) 5. 기타, 자유 #와 한 과목 종강이다!
453 이름없음 2020/12/10 16:30:13 ID : 808krcNtg2M 0
저 정도면 이름만 맹약이지 거의 조종당하는 거나 마찬가지네
454 이름없음 2020/12/10 16:31:55 ID : E5O5TU45anv 0
3번
455 ◆CpapU5gmE8k 2020/12/10 16:55:19 ID : FhcHyK5e6o5 0
"아기씨, 저의 독단적인 판단이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루트비히 님과 아기씨가 지금 상황으로나 신체적 정서적인 발달로 볼 때, 장차 결혼생활을 이의가기에 문제가 많다고 보여 아예 가정학습을 축소하고 통학을 조건으로 아카데미를 같이 다니시는 게 어떠신지..." 소피아 부인은 파이몬 공작이나 바엘라 부인의 시선에서 피할 수 있는 차악의 대안을 가져왔습니다. "아카데미?" "네, 원래 도서관에 입주되어 더부살이로 사서나 학자들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기도 합니다만... 요즈음은 크게 달라져서 아기씨 또래의 소년 소녀들을 일부나마 받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학습 성취로 볼 때 충분히 입학 요건을 충족시킨다고 장담할 수 있고요." 일단은 불편한 결혼 생활이 미뤄진다기에 유바르는 화색을 띄었습니다. "그러면 미리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책자를 구경해도 될까요?" 유바르는 가벼운 마음으로 아카데미 입학 요강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일단은 급한 불을 끄긴 했지만, 어쩐지 바엘라 부인이 거슬린단 말이지... 대충 듣기로는 루트비히의 증조할머니라는 건 납득하겠는데, 왜 서로 사촌이라고 한 걸까. 아르센을 깔보는 시선도 만만찮고...' 아카데미 입학 요강을 읽으며 유바르의 멘탈이 2 성장하였습니다.
456 ◆CpapU5gmE8k 2020/12/10 17:05:54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그믐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83 지력: 130 마력: 199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116 감수성: 62 멘탈: 44 스트레스: 72 네거티브 에너지: 173 (-106) 평판: 89 간소하게 치른 어제의 약혼식과 다르게, 대관식에는 한 달 전 그대로 마계에 내노라하는 강자들과 명사들이 빼곡히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시중을 들어주지 않고서는 절대 혼자서 돌아다닐 수 없을 법한 질질 끌리는 붉은 색 드레스에, 망토를 한 유바르는 식장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대관식에서 옆에서 같이 할 사람은... 1. 아르센 (평판 +9) 2. 루트비히 (평판 +15) 3. 혼자서 (평판 +6) 4. 기타, 자유
457 이름없음 2020/12/10 17:07:03 ID : E5O5TU45anv 0
앗...아아 유바르는 누구와 함께하게 될 것인가
458 이름없음 2020/12/10 17:32:26 ID : 0ttjwFcla07 0
발판
459 이름없음 2020/12/10 22:23:00 ID : 808krcNtg2M 0
이렇게 된 거 아르센이랑 루트비히 둘 다 가자
460 ◆CpapU5gmE8k 2020/12/10 23:14:02 ID : FhcHyK5e6o5 0
'그런데 애초에 이미 역대 여왕들도 남편을 뒀는데... 나라도 못할 게 없겠지.' "그러면, 셋이서 다같이 올라가요. 그래도 될까요?" 유바르는 고심 끝에 양손의 꽃 그대로 같이 대관식에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진짜 이상하네." "폐하께서 원하시는 대로." 유바르가 앞장을 서고, 아르센과 루트비히가 치마를 잡아주며 행진하게 되었습니다. 마족이든 비마족을 모두 포섭하기 위한 전략이었다는 평과 여자아이인데 욕심이 과하다는 의견이 엇갈리며 유바르의 평판은 (9+15)÷2로 12 올랐습니다. 단상 앞에 무릎을 꿇은 유바르에게 마족 대표인 바엘라 여대공이 대대로 내려오던 여왕의 보관을 씌워주고, 마물과 용의 대표인 티아마트가 치수(治水)의 보검을 내려주고, 정령 대표인 운디네가 치유의 보주를, 그리고 요정 대표인 티타니아 왕비는 균형의 스태프를 내려주며 이전의 여왕과 다른 새로운 여왕의 탄생을 축복했습니다. 그리고 대관식의 영향으로 유바르에게 체력과 지력, 마력, 그리고 카리스마가 Dice(80,100) value : 87씩 올랐습니다. '아아... 결국에는 나는 위대한 어머니들의 뜻을 이루지 못하였구나. 이 나라가 혼란에 빠지는 것은...' "어? 이렇게 기쁜 날 왜 눈물이..." '마치 생생하게 선대 여왕들의 한탄과 슬픔이 방금 느꼈던 것처럼 생생해...' 영향은 그뿐만 아니었습니다. 보관에 깃들어있던 여왕들의 원념도 일부 유바르가 물려받고 말았습니다. 감정을 추스르고 다시 대관식에 집중하려고 할 때 온몸이 뜨거워지고 다시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신체가 마력이 대량으로 유입되며 변화하는 듯합니다. 그리고 유바르는 (1,12)다이스 정도 나이를 더 먹은 듯합니다.
461 이름없음 2020/12/10 23:16:48 ID : 0oILaoE9xO7 0
ㅂㅍ
462 이름없음 2020/12/10 23:35:57 ID : E5O5TU45anv 0
Dice(1,12) value : 7
463 ◆CpapU5gmE8k 2020/12/10 23:50:22 ID : FhcHyK5e6o5 0
유바르의 신체는 마력의 영향으로 6세의 초딩 피지컬에서 어느 정도 자라난 13세의 몸이 되었습니다. 얼굴도 살짝 길어지고 젖살은 그대로 남았지만 이목구비는 서서히 뚜렷해지고, 허리에 굴곡이 생기고, 가슴도 살짝 부푼 사춘기 소녀의 모습이었죠. 유바르가 일어설 때 7년치의 성장통이 밀려 왔어도, 간만에 청소년의 모습을 되찾자 기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천계에 당신들의 딸인 유바르가 마계에서 인정받는 여왕이 되었다는 뜻으로 의례적인 번제 의식을 치렀습니다. 유바르는 발이 커져서 맞지 않게된 구두는 던져 버리고 배우지도 않았지만 어째서인지 능숙하게 번제 의식의 춤을 추고, 노래도 불렀습니다. "멸망하며 잊힌 노래인 줄 알았는데, 이것이 여왕의 권능인가...?" 파이몬 공작이나 바엘라 대공은 실전된 의식의 노래와 춤을 능숙히 하는 유바르를 보고 경악하였습니다. 대관식으로 인해 유바르는 찬미의 노래 (카리스마 (3,9) 소모하여, 체력 (30,60) 회복)을 배운 듯합니다.
464 ◆CpapU5gmE8k 2020/12/10 23:58:10 ID : FhcHyK5e6o5 0
유바르가 대관식으로 미숙한 천계의 아이에서 어엿한 마계의 여왕으로 자리를 잡고, 축제를 벌일 동안에 천계에서는 태양의 아이인 카디시온 라그나르의 양아버지인 대신관 라그나르에게 신탁을 내렸습니다. 『드디어 모든 요마의 피를 먹고 자란 거짓된 성녀가 악마들의 추종을 받으며 어둠의 권좌에 올랐도다. 그대의 아들에게 이르니, 전쟁을 준비하라.』 "아들아, 이제 때가 된 것 같구나. 모든 요마를 절멸시킬 그 날이..." # 그냥 범위입니다... 딱히 다이스는 굴릴 필요 없어요
465 이름없음 2020/12/10 23:59:50 ID : 808krcNtg2M 0
아 내가 실수인 줄 착각했네
466 이름없음 2020/12/11 00:03:16 ID : tthhvDy5are 0
루이
467 ◆CpapU5gmE8k 2020/12/11 00:11:20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그믐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170 지력: 217 마력: 286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203 감수성: 62 멘탈: 44 스트레스: 72 네거티브 에너지: 173 (-106) 평판: 101 대신관 루이 라그나르가 신탁을 받든 말든 마계에서는 신경쓰지 않고, 대관식도 끝났겠다 겨우 간신히 온 평화에 취해 무도회가 벌어졌습니다. '일단은 어떻게든 번제 의식 때 노래와 춤은 출 수 있는데... 왈츠나 탱고 같이 사교댄스는 모르겠단 말이야. 진작에 궁중 예법 수업을 들을 걸...' 옥좌에 앉아서 우물쭈물 댄스 플로어로 내려가 춤을 춰야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던 중에 이 유바르에게 찾아왔습니다. "...그러니까, 아름다운 아가씨 저와 춤을 추지 않겠습니까?"
468 이름없음 2020/12/11 00:13:19 ID : E5O5TU45anv 0
유바르 강해졌다
469 이름없음 2020/12/11 00:43:02 ID : 808krcNtg2M 0
체력이 늘어났으니 이제 스트레스 걱정은 좀 덜었네
470 이름없음 2020/12/11 18:02:42 ID : zQk6ZhdWnWl 0
잘생기기는 했는데 어디 있는지 모를 자작가의 장남
471 ◆CpapU5gmE8k 2020/12/11 19:49:42 ID : FhcHyK5e6o5 0
"아름다운 아가씨, 저와 춤을 추겠습니까?" 유바르에게 대충 16~17세 정도 나이대의 미소년이 찾아왔습니다. 그의 이름은 , 애초에 봉건제 아이디어를 뽑아온 고대 중국에서나 중세 유럽에서나 애매하기 짝이 없는 자작가의 장남으로 이번 대관식에 괜찮은 가문과 인연이 트여서 장가를 잘 가기로 마음을 먹은 상태였습니다. 지금 유바르의 남자들이 각각 떠돌이 기사인데다 수인족인 아르센, 약혼했지만 유바르가 먼저 성장해버려서 이성의 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되는 루트비히이니 군은 나름대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애초에 장가 잘 가서 적당하게 관직이나 작위를 물려받으려고 했으니 말이죠. "아? 그러니까..." '아직 루트비히나 아르센하고 추지 않았는데, 그래도 거절하면 예의가 아닌 것 같고...' 유바르는 갑작스러운 제의라서 선뜻 춤추기에는 망설여졌습니다. 유바르의 선택은... 1. 한다 2. 사양한다 3. 기타, 자유
472 이름없음 2020/12/11 20:05:14 ID : 2FeMrwE03vi 0
도마누스 시미어
473 이름없음 2020/12/11 20:16:03 ID : 808krcNtg2M 0
발판
474 이름없음 2020/12/11 20:26:32 ID : E5O5TU45anv 0
한다
475 ◆CpapU5gmE8k 2020/12/11 21:51:27 ID : FhcHyK5e6o5 0
"네 좋아요. 하지만 저는 춤도 잘 추지 못하고..." 유바르는 애당초 춤을 배운 적도 없어서 머뭇거렸습니다. 도마누스는 사교계에 서툰 유바르를 보고 자신의 승률이 어떨지 빠르게 계산하고는 싱긋 웃었습니다. "괜찮습니다. 폐하께서는 제가 리드하는 대로 따라오시면 됩니다." 유바르는 왈츠 리듬뿐만 아니라 도마누스에게 몸을 맡겨서 춤을 어정쩡하게 추었습니다. "앗... 죄송해요. 계속 구둣굽으로 밟는데 아프지 않으세요? ...죄송해요. 첫 무도회이거든요. 미리 공부할 걸..." '천계에서 강림했다고 하는데,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순진하군. 내 자리가...' 도마누스는 유바르와 춤추는 와중에도 자신이 끼어들 여지가 있을지 계산에 몰두하였습니다. "이야, 잘 추시네요. 근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춤을 출 때는 파트너를 믿고 더 끌어안겨서..."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내가 그 거미 할망구하고 혈연도 없고, 애초에 토너먼트 열 때 가지도 않았으니... 먹지 못할 신 포도는 가지고 놀다가 가야지.' 도마누스는 경쟁자와 경쟁해보려고 해도 안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낸 뒤, 유바르를 춤을 가르친다는 명목으로 끌어안았습니다. "저... 이제 곡이 끝나가는데 언제 놓아주실래요? 이번에는 약혼자하고 하고 싶어요." "겨우 몇 분만 했는데도 왜 이렇게 짧은 것인지..." 의례적인 손등 키스였지만 수치심을 느낀 유바르는 곧바로 장갑으로 닦았습니다. 유바르의 스트레스가 Dice(1,10) value : 5 상승하고 감수성과 카리스마가 Dice(1,10) value : 1 각각 하락하였습니다. 유바르는 불편해도 참고 참다가 곡이 끝났다는 핑계로 에게로 갔습니다. 1. 아르센 2. 루트비히 3. 기타, 자유
476 이름없음 2020/12/11 21:54:02 ID : E5O5TU45anv 0
발판
477 이름없음 2020/12/11 22:48:14 ID : 84KZeIGoNBv 0
2
478 ◆CpapU5gmE8k 2020/12/11 23:29:33 ID : FhcHyK5e6o5 0
"저... 루트비히. 같이 춤이라도 출까요. 하지만 제가 키가 더 커졌고, 누나가 되었다고 할까..." 유바르는 토라진 루트비히의 곁에 다가가서 말을 걸었습니다. "진짜 춤 엉망이더라. 춤 못 추면 그냥 옥좌에서 가만히나 있지, 왜 저 논다니 같은 녀석이랑 놀아? 내내 칠칠치 못하게 실실 웃거나 질질 짜니까 다들 얕잡아 보는 거잖아." 루트비히는 유바르를 걱정하는 듯하다가도 성질을 냈습니다. "앞으로 조심할게요. 늘 일하면서 무도회는 피할 수 없는 거고요. 그래도 걱정해줘서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말이죠, 루트비히 님이든 아르센 경이든 둘 중 누구에게도 어울리는 신부가 되고 싶어요." 유바르는 루트비히의 구불구불한 가발을 쓴 머리를 쓰다듬으며 동경이 담긴 듯한 시선으로 내려봤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가르쳐줄게. 춤 말이야. 따라와." 귀까지 벌개진 루트비히는 다시 댄스 플로어에 유바르를 데려와서 스텝부터 파트너와 상호작용하는 것까지 차근차근 가르쳤습니다. "진짜 제사 때 어떻게 춤추고 노래했던 거야? 앞으로 나랑 춤 연습 꾸준히 해." 루트비히가 말은 그렇게 하더라도 유바르는 한결 나아진 춤 실력으로 무도회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아르센 경은 밀려나서 경호 업무를 보고 계실까. 안 그래도 몸도 편찮으신데.' 물론 내내 춤추는 동안 코빼기도 비치지 않는 아르센을 두고 걱정하였습니다. 무도회로 유바르의 감수성이 Dice(1,10) value : 4 올랐습니다. 그리고 평판은 2 올랐습니다.
479 ◆CpapU5gmE8k 2020/12/11 23:46:02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초하루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170 지력: 217 마력: 286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203 감수성: 65 멘탈: 44 스트레스: 72 네거티브 에너지: 173 (-109) 평판: 103 드디어 맞은 두번째 달의 초하루입니다. 멋모르고 연회장에서 술을 얻어 마시고 숙취에 시달리는 유바르에게 소피아 부인이 꿀물을 타서 주는 것으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으으으... 앞으로는 대추야자술은 마시지 않겠어요. 울렁거려..." "아기씨, 대관식을 치르시느라 깜빡하고 드리지 못한 선물이 있어요." 소피아 부인은 유바르에게 아카데미의 교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건... 치마가 짧네요." 내내 무릎을 넘는 드레스나 바지만 입었던 터라서 교복을 생소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교복도 미니스커트가 아니라 블라우스와 민소매형 원피스라는 평범한 구성이어도 여전한 듯합니다. "제가 문의를 드렸는데 아카데미 측에서는 아기씨와 루트비히 님의 입학은 형평성을 위해 허락하지 않았으나, 청강생 자격으로는 허락했어요." "그렇군요. 하긴 저와 루트비히로 인해서 자리를 두 사람 분이나 뺏는 것은 나쁘니까요." 유바르는 무엇을 할까? 1. 조회 (평판 +6, 스트레스 +3) 2. 아르센과 수련 (물리공격력 +9, 감수성 +1, 체력 +6) 3. 독서 (지력 +8) 4. 루트비히와 아카데미로 등교 5. 기타, 자유 # 수정했습니다
480 이름없음 2020/12/12 01:01:05 ID : 2FeMrwE03vi 0
앵커가....482인가?
481 이름없음 2020/12/12 01:35:42 ID : 84KZeIGoNBv 0
교복도 왔으니 아카데미 한번 가보는것도 나쁘진 않지
482 이름없음 2020/12/12 07:05:04 ID : E5O5TU45anv 0
그럼 4번
483 ◆CpapU5gmE8k 2020/12/12 10:13:13 ID : FhcHyK5e6o5 0
"루트비히, 교복 입은 제 모습 어때요? 이상하지 않나요?" 유바르는 짧은 원피스 교복을 입은 모습이 어색해서 계속해서 치마를 뒤척였습니다. "그만해. 내가 더 남사스럽거든? 그런데 이제 대관식도 치르기도 해서 귀족 아니어도 네 얼굴 알 테고, 그게 아니더라도 네가 다른 마족하고 모습이 다른 건 알고 있지?" "아, 그 문제라면요... 테크마크마야콘." 유바르는 손가락을 튕기며 변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대관식 이후로 이전과 달리 능숙하게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아직 갈 길은 먼 것 같지만요. 그래도 그때보다 많이 성장하지 않았나요? "변신술이 더 능숙했더라면 날개도 쓸 수 있을 텐데... 수련을 더 꾸준히 해야 할 것 같아요." 천연덕스럽게 꼬리를 살랑이며 루트비히의 옷매무새를 다듬자 루트비히는 역정을 냈습니다. "끼부리지 말라고! 으아아아아..." 유바르는 이전에 에서 쓰였던 에스텔라 얀티스라는 가명을 아카데미에서 그대로 쓰고, 루트비히도 부부동성에 따라서(?) 알로이스 얀티스라는 가명을 쓰라고 바그너가 조언했습니다. 아카데미로 가는 마차 안에서 유바르는... 1. 잠깐 눈을 붙인다 (스트레스 -5) 2. 루트비히와 호칭이나 경어 문제 해결하기 (멘탈 +2, 감수성 +3) 3. 기타, 자유
484 이름없음 2020/12/12 10:16:53 ID : 42FeMlyMkpX 0
둘이 같이 가는구나
485 이름없음 2020/12/12 13:58:50 ID : E5O5TU45anv 0
2번
486 ◆CpapU5gmE8k 2020/12/12 14:25:20 ID : FhcHyK5e6o5 0
"루트비히, 아무래도 저희끼리 이제 사실상 부부나 다름 없으니까 호칭 문제라도 바로 잡는 것이 어떨까요? 당신은 내내 제게 평어를 쓰고, 저는 경어체를 쓰고 있으니까요." 유바르는 내내 걸렸던 루트비히의 말투를 바로 잡으려고 했습니다. "네가 제일 이상한 거 알고 있지? 뭐 유모나 대신들에게 존댓말 하는 거는 그렇다고 쳐, 근데 사용인들까지에게도 존댓말 쓰는 건 좀 이상하지 않아?" "그게 어때서요? 유모는 저에게 늘 사용인들이나 시종들에게도 말을 낮추지 않고 존중하라고 가르쳤거든요." 유바르나 루트비히나 자라온 환경이 달라서 엇갈리는 듯합니다. "그렇다고는 하더라도요. 당신의 신부이자 상전인 저만큼은 경어체를 쓰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루트비히에게도 납득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는 점은 알고 있어요. 그러니 제게 경어는 몰라도, 당신이나 여보, 임자 같이 존중하는 호칭이라도 쓰시면 안 될까요?" "음... 임자라니 우리 아빠도 안 쓰는 말인데. 있지, 나 꿈꾸던 게 있었는데, 요. 어차피 아카데미에서는 다같이 동급생끼리 평어로 말하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아내도 써보세요. 반말, 나에게도." 유바르는 상호 존댓말, 루트비히는 상호 반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어떻게 내렸을까요? 1. 상호 존댓말 2. 상호 반말 3. 이전대로 4. 유바르가 반말, 루트비히는 존댓말 5. 기타, 자유
487 이름없음 2020/12/12 14:30:05 ID : E5O5TU45anv 0
ㅋㅋㅋㅌㅋㅋㅋㅋ 재밌는 상황이야 밑 레스주가 잘 결정해주겠지
488 이름없음 2020/12/12 20:04:09 ID : o589s7ammts 0
ㅎㅎㅎㅎ 귀엽네 2번. 확실히 아카데미에선 평어로 이야기해야할테니까 첫 반말은 남편에게 해주자!
489 ◆CpapU5gmE8k 2020/12/12 20:29:02 ID : FhcHyK5e6o5 0
"음... 그러니까.... 연습을 해본다면... 으으,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결론적으로는 유바르와 루트비히가 같이 반말을 쓰는 것으로 합의를 봤습니다. 아카데미에서는 상호 평등하니까 굳이 경어를 고집할 필요나 이유도 없으니 미리 평어를 연습하는 셈인 거죠. "더 잘할 수 있어. 포기하지 마. 반말이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루트비히는 아내가 더 편하게 말할 수 있게 도와주는 듯합니다. 왜 이런 데에 도움을 주는지 모르겠지만요. "으응, 일단 잘해볼게." 유바르는 차근차근 평어체에도 익숙해지려고 노력하는 듯합니다. 반말 연습으로 유바르의 멘탈이 2 오르고 감수성이 3 올랐습니다.
490 ◆CpapU5gmE8k 2020/12/12 21:00:03 ID : FhcHyK5e6o5 0
마차에서 내린 유바르와 루트비히는 도서관과 아카데미의 육중함과 웅장함에 입을 떼지 못하였습니다. "지식의 상아탑이라고 하는 별명이 예삿말이 아니었네. 이렇게나 높은 건물이 마계에 있었다니..." "그 무월궁이 있었던 곳 엘리시온의 선주민인 다이몬 일족이 도서관을 세운 게 점점 불어나서 이렇게 되었나 봐. 형들에게 말로만 들었는데 이렇게 클 줄이야." 둘은 사서나 다른 학우들이라도 만날 수 있을지 고대하며 건물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차원이 뒤섞인 곳이라고 했는데 생각보다는 아늑한 곳이야. 기대 많이 했는데... 그래도 마치 무한육면각체 같이, 육각형의 내부의 육각형의 내부의 육각형의 내부의 육각형의 내부의 육각형? 중정이 있는 무월궁의 건축형태에서 더 발전하면서도... 특이한 심상이 떠오르네." "도대체 그게 뭔 뜻이냐..." 유바르와 루트비히가 뮤한한 육각면체의 도서관 실내를 헤매고 있던 도중에 쓸모없는 책을 정리하던 알레프 관장하고 마주쳤습니다. "그러니까... 이 표제가 희극론? 폐기." "관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그러니까... 아카데미에 새로 청강생으로 들어온 에스텔라 얀티스와 알로이스 얀티스예요. 혹시 아카데미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 되나요?" "아아, 폐하. 기체후일양만강하셨나이까? 소관은 도서 정리를 해야하니 알로이스 님과 같이 입학처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눈은 멀었어도 유바르의 또랑또랑한 목소리와 특유의 은근한 마력을 기억하고 있던 관장은 유바르와 루트비히를 입학처로 곧바로 보내버렸습니다. 입학처에서는 푸근하게 생긴 만티코어 일족 출신 아가씨가 두 사람을 맞이했습니다. "어서와요. 에스텔라 양하고 알로이스 군이죠? 어머님께서 미리 보내주신 학습 자료를 읽어봤는데... 에스텔라 양은 자료가 부족해서 미리 분반 테스트를 해야할 것 같고... 알로이스 군은 예술과 초등부에서 배정되었어요." "그러면 에스텔라, 잘 부탁할게. 나는 예술과에 무슨 무슨 악기가 있는지 보러 가려고." 루트비히, 아니 알로이스는 예술과에 배정되어서 다른 선생님의 인솔을 따라서 교실로 갔습니다. 그리고 입학처에 남아서 분반 테스트를 보게된 우리의 유바르... 가 (1,12) 다이스로 유바르의 테스트 결과가 어떠할지 정해볼까요? 1: 종합과 초등부 중하반 2~3: 종합과 초등부 중상반 4~5: 종합과 중등부 중하반 6~9: 종합과 중등부 중반 10~11: 종합과 중등부 상반 12: 종합과 영재반
491 이름없음 2020/12/12 21:03:59 ID : E5O5TU45anv 0
두근두근 어디로 배정될 것인가
492 이름없음 2020/12/12 21:37:51 ID : 808krcNtg2M 0
뾰로롱 Dice(1,12) value : 8
493 ◆CpapU5gmE8k 2020/12/12 22:03:25 ID : FhcHyK5e6o5 0
"흠, 에스텔라 양은 종합과 중등부 중반이 좋겠군요. 일단은 에스텔라 양이 꼭 공부하려고 이곳에 다니는 것도 아니고 하니 중반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거예요. 물론, 여기에서 안주하지 않고 더 노력해서 더 좋은 학급으로 가는 자세도 중요하답니다." 유바르는 입학처의 선생님을 따라서 배정받은 반으로 가는 도중 객관적인 시험 성적을 보고 공부에 열중하겠다는 각오를 하였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다 잘할 수 없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나쁘게 나온 것 같아... 더 열심히 공부해서 상위 학급으로 가야지.' "저... 새로 청강생으로 오게 된 에스텔라 얀티스라고 해요. 잘 부탁드려요." 학급의 학우들은 새로 온 청강생에 대해 그렇게 관심을 가지지 않은 듯합니다. 그냥 또 귀족 아가씨가 아카데미 측에 기부금을 대서 아카데미 조금 다니다가 으스대려는 목적이겠거니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그러니까 빗변의 길이와 예각의 크기가 같은 직각삼각형은 합동이며..." '중간에 끼어들어서 그런지 수업 진도를 따라가기도 어렵네. 나중에 선생님께 가서 어떻게 해야할지 여쭤봐야지. 그나저나 루트비히는 잘할지 모르겠네...' 수업시간이 끝나고 점심시간에도 유바르는 뒤쳐진 진도를 따라잡고, 따로 내준 숙제도 하던 도중에 루트비히가 유바르네 교실을 찾아왔습니다. "에스텔라, 같이 점심 먹자!" "청강생, 저기 저 예술과의 꼬맹이는 누구야?" 쩌렁쩌렁한 목소리에 그제서야 유바르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에요." 유바르는 동급생에게는 평어를 쓰는 것이 좋다는 루트비히의 조언을 잊고 어색한 분위기에 다시 존댓말을 쓰고 말았습니다. 그러니까 에스텔라의 설정대로라면 루트비히는... 1. 약혼자 2. 남자친구 3. 의붓남동생 4. 사촌 5. 기타, 자유
494 이름없음 2020/12/12 22:20:21 ID : 808krcNtg2M 0
신체적으로는 연하이지만 실제 나이는 연상이고 현재는 썸인 듯 아닌 듯 한 명목상의 남편? 써놓고 보니 이게 뭐야...
495 이름없음 2020/12/13 13:30:29 ID : 2E9Bs61CqmI 0
먼 친척
496 ◆CpapU5gmE8k 2020/12/13 14:02:13 ID : FhcHyK5e6o5 0
"그러니까... 먼 친척이에요." 처럼 이미 개판난 상황에 바엘라 부인의 말로는 사촌 관계라고 주장되기도 하는 등 복잡한 귀족사회의 개족보로 인해 그냥 먼 친척이라고 둘러댔습니다. "아..." 흥미가 사라진 급우들은 도시락을 먹으러가거나 학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래도 남녀분반이라서 싫...아니 좋아. 적어도 그 도미인가 도마라는 놈 같은 녀석이 없으니까." 유바르는 자신을 걱정하는 루트비히의 모습이 맹약의 효과로 그렇게 나온다고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에 말 없이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유바르와 루트비히는 미리 싸준 도시락을 오붓하게 교정의 나무 그늘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우유는 빨리 상하니까 얼른 마시자. 으으... 너무 어색해요." 유바르는 유리병 우유 한 병을 루트비히에게 건넸습니다. "왜 그래? 잘 쓰는데. 근데 이거 맛이... 소 거기서 나온 게 아닌데?" "아, 유모가 매일 짜주는 우유인데... 별로야?" 소피아 부인은 상반신이 인간에 가깝지만 본질은 산양에 가까운 마족 바포메트 일족이니까요. 대충 넘깁시다. "이제 좀... 유모 우유는 끊고 고기나 그런 거 먹으면 안 될까?" 유모 우유는 그렇다 치더라도 유바르의 도시락 통은 온통 채소나 과일 등 식물성 음식만 있어서 루트비히가 진심으로 걱정해주었습니다. "고기나 달걀을 먹을 때면 권능 탓인지 죽은 동물이나 깨어나오지 못한 날짐승의 비명이 들려서... 게다가 저로 인해 해를 입는 생명이 없었으면 하고요. 안개만 먹고 살 수 없으려나..." 유바르는 나름대로 불만을 토로했지만 루트비히는 말을 잇지 못하였습니다. "아, 그래... 미안." '이럴 정도면 우리집에 대해 정말로 미안하다고 생각하겠지. 너무 여리다니깐.' 아카데미 수업으로 유바르의 지력이 15 오르고, 감수성도 10 올랐다. 그리고 스트레스도 13 올랐다.
497 ◆CpapU5gmE8k 2020/12/13 14:04:59 ID : FhcHyK5e6o5 0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초하루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170 지력: 232 마력: 286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203 감수성: 78 멘탈: 46 스트레스: 85 네거티브 에너지: 173 (-124) 평판: 103
498 ◆CpapU5gmE8k 2020/12/13 14:10:02 ID : FhcHyK5e6o5 0
수업과 도서관에서 나머지 공부를 마친 뒤, 유바르와 루트비히는 무월궁으로 돌아가는 마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선생님이 편의를 조금 봐주셔서 쉬는 시간이 많았지만 그래도 내내 공부하려니 힘들어." "처음이니까 그런 거겠지. 금방 배우는 것도 빠르니까 잘할 거야." 유바르는 마차에서 궁으로 돌아온 뒤 예습, 복습할 책과 교보재, 따로 진도를 따라잡을 수 있게 선생님이 내준 자료들을 꼼꼼하게 읽어보다가 깜빡 잠에 들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유바르가 꾸는 꿈이... 1. 현재의 꿈 2. 미래의 꿈 3. 과거의 꿈 4. 기타, 자유
499 이름없음 2020/12/13 14:12:42 ID : E5O5TU45anv 0
발판
500 이름없음 2020/12/13 16:20:42 ID : 808krcNtg2M 0
과거는 전에 자칭 아버지(였던)심연한테 대충 들었고 미래는 아마 인간 쪽에서 준비하던 전쟁일 테고... 이도저도 암울하다면 차라리 안 보고 스트레스 덜 받는 게 낫지 않을까
501 이름없음 2020/12/13 16:38:27 ID : 808krcNtg2M 0
하지만 결국 다이스에 맡긴다 1 현재 2 미래 3 과거 4 에라이 안 봐 Dice(1,4) value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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