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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요즘 코로나로 학교도 잘 나가지 않지?
내가 학교로 갔던 이유는 고3이라는 이유로 등교를 했었기 때문이었는데 (지금은 안나가지만ㅎ)
꿈을 꾼건 학교에서 쉬는시간에 잠을 자면서였어.
꿈의 시작은 학교에서 시작이 되었어.
내가 책상 위에 엎어져 자고 있었는데 입었던 옷 그대로 책상 위에서 깨버렸어.
교실은 내가 쓰고 있는 교실 그대로 였는데 특이한 점은 칠판이 조금 더 큰 것?
교실은 너무 조용했고 노을이 지고 있어서 교실은 붉은 색과 주황색이 섞인 색으로 물들어져 있었어.
나는 자연스럽게 창문을 바라보았는데, 우리 학교 운동장 너머로 반은 흰색, 반은 주황색으로 된 하늘이 있었어.
그 때 흰색을 보면서 '아, 저게 운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
내가 다시 앞을 바라보았을 때, 고개를 돌리면서 내 앞에 있던 학생에게 눈이 갔어.
근데 내가 맨 앞자리란 말이야? 내 오른쪽 방향으로 모든 앞줄은 나와 같이 맞춰져 있는 '느낌' 이었는데 오른쪽 첫번째 자리는 교탁과 나란히 있더라고.
나는 의구심이 들어서 그 학생의 '앞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순간 어지럽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 위험하겠다. 저거 사람 아니야.' 라는 생각과 동시에 시선을 돌려버렸어.
혹시라도 그 학생의 뒷모습이라도 궁금해할 사람들이 있을까봐서 적어보지만,
그 학생은 '아마도' 여성이었던 거 같아. 사실 잘 모르겠어. 긴 흑발인데 생머리였고, 머리카락이 의자 엉덩이 부분까지 왔으니 자연스럽게 아, 여자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거 같아. (이 시국에 이런 말이 태클이 걸릴지 모르겠다..ㅎ 불쾌했다면 미안)
아, 그리고 여성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던 이유가, 정말 비정상적으로 마른 몸 (한 20kg 정도 되는 기형같았어.) 과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서 교복을 입고 있었거든.
내가 다시 앞을 보자, 초록색 칠판은 어디가고 커다란 향수병같이 생긴게 있었어.
거기에 들은 액체는 살구색에서 조금 주황색이 짙은 액체가 있었는데, 자연스럽게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 향수병에 든 액채의 냄새가 교실을 가득 메웠는데, 그 냄새가 마치 너무 단 사탕들을 모아둔 냄새였어. 그야말로 정말 단내였거든.
향수병에 호스가 붙어 있었는데, 그 호스를 따라 액체가 나왔어.
근데 막상 보니까 액체 보다는 끈적끈적한 액체 괴물 같았어.
그걸 보자마자 토할거 같았고.
그와 동시에 담임선생님으로 보이는 남자 선생님 한 분이 오셨는데,
연한 갈색에 펌을 한 것같은 머리를 했고, 네모난 안경을 썼으며, 초록색 체크무늬 셔츠를 입고 연한 갈색 정장바지를 입고 있었어. 신발은 검정 구두 였던 걸로 기억해.
그 분은 출석부 같은 커다란 서류덩이를 가져오셨고 뭐라 하셨는데, 기억은 안나.
근데 목소리는 완전 저음에 가까웠고 좀 부드러운 '느낌'이었다는 것만 기억해.
아무튼 그 분이 나가고 나서 선생님은 한 분도 들어오시지 않았는데 수업은 했다, 라는 느낌이 있었어.
내 시야에는 어느순간 향수병은 사라지고 칠판만이 있었는데, 결국 칠판과 그 '여학생'만이 내 앞에 앉아있었어.
나는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서 주위를 살펴보았어.
주변엔 학생 몇명만이 있었고, 자리엔 거의 없었어. 그런데 무수한 시선이 느껴져서 숨이 막혀왔었어.
나는 교실을 나가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자연스럽게 교실 뒷문을 열고 나갔어.
내가 기억하는 교실의 모습은 옆으로 미는 교실문과 문 옆에 붙어있는 거울이었는데 거울에 내가 비치지 않았어. 그냥 교실 반대편만 비치더라.
근데 그 모습이 너무 당연해서 난 그냥 넘겨버렸어. 일단 교실을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더 컸거든.
복도는 아주 조용했어. 너무 조용해서 내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어.
복도 창문 너머로 하늘의 색은 보이지 않았지만, 분명 하늘은 있었고 복도를 통해 들어오는 빛은 주황색이었어. 구름도 아름다웠어.
복도의 바닥은 하얀 대리석 바닥이었고, 벽지는 너무 하얀색이라 유리라 생각될 정도로 아름답고 고풍스러웠어.
처음 가보는 장소였는데, 다시는 그런 아름다운 곳은 못가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교실 바로 옆에는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였고, 나는 자연스럽게 내가 있는 공간이 '5층' 이며 이곳이 가장 높은 층이구나. 라고 생각했어.
나는 다시 교실로 들어왔어.
교실 문을 닫자마자 복도가 매우 시끄러웠어.
그것과 대조되게 교실은 너무나도 조용했어. 무서울 정도로.
교실에는 내가 처음에 보았던 여학생을 포함해 4명이 있었어.
한명은 내가 앉은 자리 줄의 마지막에서 두번째에 앉은 남학생이었고 나머지 둘은 '있었다' 라는 느낌밖에 기억안나. 아, 그 둘은 서있었어.
앞문 근처 자리에서 서있었다는 기억만 나.
교실을 들어오자, 순간 조용햤던 교실은 소근 거리는 소리로 뒤덮였어.
사실 소근거리고 있다고 하기가 뭐한게, 귓속말로 공기로만 말하는 것 같았거든.
수많은 말들이 내 귀에다 대고 소리쳤었어.
너 때문에, 네가 나타나서는, 그들이 가져갔어. 어떡할거야. 네가 책임져. 전부 너때문이야. 어쩔거야.
막 이런 내용이었는데 기억나는 단어나 문장들은 저게 전부야. 뭔가 되게 많았거든.
나는 그때 긴장을 했는지 심장이 두근거리는게 느껴졌어. 정말 꿈이 아닌듯이 모든 감각이 생생했어.
아, 글이 길어졌다. 나머진 반응이 좋으면 계속 써보도록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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