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1/22 19:55:58 ID : ILalio7vAZd 0
옛날부터 주기적으로 잊을 만 하면 한번 씩 꾸는 꿈이 하나 있는데 이 꿈이 그냥 개꿈인지 아닌지 궁금해서 스레를 세우게 됬어.
2 이름없음 2021/01/22 19:59:22 ID : ILalio7vAZd 0
그 꿈은 항상 어두운 밤이었고 나는 을씨년스러운 느낌이 나는 검보라 빛을 띄는 저택 앞에 서서 저택의 위층을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바라보는 걸로 시작했어.
3 이름없음 2021/01/22 20:05:23 ID : ILalio7vAZd 0
저택은 뭐랄까 중세시대 부유한 귀족이 사는 저택있지? 그런 저택이었어. 나는 그 저택을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갈색과 보라색이 섞인 칙칙한 색의 나무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어. 한참을 복도를 걷다가 한 방의 문 앞에서 서성이다가 문을 열었는데 어두운 복도와는 달리 그 방안은 푸른색 전등을 킨 것처럼 파스텔 블루
4 이름없음 2021/01/22 20:08:13 ID : ILalio7vAZd 0
로 물들어 있었어. 하얀 탁자들이 사방에 있었는데 그 옆에 벽 면에는 실험동물가두는? 유리상자가 설치되어 있었어.
5 이름없음 2021/01/22 20:13:31 ID : ILalio7vAZd 0
그 유리 상자를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뒤를 돌아보니 한 성인 남성이 이쪽을 향해 손을 뻗고 있었어. 나는 그 남자를 피해 그 방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녔고 남자의 모습을 보고 놀랐는데 왜냐하면 남자는 인간의 모습이었지만 얼굴은 검은색을 띄고 이목구비가 보이지 않았고 배 부분에 눈대중으로 50cm 쯤 되보이는 굵고 긴 침이 달려 있었거든.
6 이름없음 2021/01/22 20:20:25 ID : ILalio7vAZd 0
그 남자와 한참을 추격전을 벌이다가 잡혔을 때 어떤 할머니가 방으로 들어왔는데 남자는 할머니를 보자마자 나를 놓고 사라졌어. 나는 바닥에 앉아서 멍을 때리고 있었고 그 할머니는 내 손목을 잡고 일으켜서 나를 밖으로 끌고 나갔어. 그리고 내가 들어갔던 저택의 문 앞 계단의 옆 바닥으로 다가갔어.
7 이름없음 2021/01/22 20:24:32 ID : ILalio7vAZd 0
우리나라에 간장이나 된장 등의 장 담아서 보관하는 항아리 있지? 내가 그 할머니와 간 계단 옆엔 꿈 초반에 저택에 들어갈 땐 보지 못했던 몸통이 3/4쯤 묻혀 보이지 않는 항아리의 뚜껑을 열고 내 뒷목을 잡아 항아리 구멍에 들이댔어. 나는 당황해서 고개를 들려 했지만 할머니는 그럴 때 마다 머리를 꾹꾹 눌러서 내가 일어나지 못하게 했어.
8 이름없음 2021/01/22 20:31:18 ID : ILalio7vAZd 0
원래 그냥 항아리라면 바닥이 보여야 되는데 바닥에 묻힌 그 항아리는 바닥이 보이긴 커녕 형광을 띄는 보라색, 연두색, 흰색이 섞이다 만 채 각각의 색을 저 아래 서 빛내고 있어서 끝이 보이질 않았어. 그걸 알아채자 옆에서 말 한마디도 없이 머리를 눌러대던 할머니가 "소리질러라."라고 조용히 말했어. 나는 항아리에 고개를 박고 소리를 질렀는데 그 당시의 나에 맞는 어린애 특유의 빽빽대는 시끄러우 목소리가 아닌 공포영화에서 귀신 제령 될 때 나는 섬뜩한 성인 남성의 목소리가 울려퍼졌어.
9 이름없음 2021/01/22 20:33:05 ID : ILalio7vAZd 0
나는 흠칫 몸을 떨고 뒤를 돌아봤고 할머니는 내 뒤에서 잔잔하게 웃으며 "이제 됐다."라고 말하고 그 때 항상 꿈이 끝나.
10 이름없음 2021/01/22 20:37:39 ID : ILalio7vAZd 0
그 꿈을 꾼게 어릴 때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꺼림직하게 느껴져서 맨날 식은땀 흘리면서 깼는데... 이제보니 개꿈이네. 스레 괜히 세웠나
11 이름없음 2021/01/22 22:49:41 ID : E5QnDs4GpXu 0
ㅋㅋ아냐아냐 재밌었오 무슨 꿈인지는 모르겠는데 나쁜꿈인 느낌은 안드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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