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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5 10:37:02 ID : jjz9g1zRzPg
악몽이라고 해야하나? 꿈 안에선 무서웠는데 깨고 나선 막 엄청 무서웠다ㅠ 하는 정도는 아니었던 듯? 사실 그냥 누구한테 얘기하고 싶어서 하는거라 아무도 안 봐줘도 괜찮아 꿈 내용 정리할겸 천천히 써볼게
2021/02/05 10:39:55 ID : jjz9g1zRzPg
어.. 일단 tv가 켜져있는 저녁에 불도 안 켜고 그냥 앉아서 보고 있었어 방 안에는 나 말고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tv에서 뭔가 방송을 하고 있었는데 그 내용이 한 괴물이 다른 사람들을 전부 죽이는거였어 사람들이 막 벽에 부딪치고 하는 것을 보는데 솔직히 아무 생각없었어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그냥 좀 판타지요소가 들어간 영화 아니면 드라마였으니까
2021/02/05 10:49:00 ID : jjz9g1zRzPg
그렇게 결국 다 죽고 괴물 혼자 서있는 것으로 방송은 끝났어 주인공 같은 그런 것은 없었고 정말 그냥 다 죽었어 그제서야 뭔가 이상한 것을 깨달은거야 뭔가 분위기가 이상해진거지 사람들도 점점 소란스러워지고 다들 눈치보고 조용조용 얘기나누고 그랬는데 갑자기 뒤에서 큰 소리가 났어
2021/02/05 10:51:22 ID : jjz9g1zRzPg
그 방송에서 봤던거랑 비슷한 괴물이 거기에 있었어 방송이 끝나기 전엔 분명 다들 사람들이었는데 근데 그 괴물은 눈을 보지 못하나봐 소리를 내는 사람들만 골라 죽였어 방은 꽤 큰 곳이었거든. 난 모서리 부분에 앉아서 숨어있었지 엄청 무서웠어
2021/02/05 10:54:56 ID : jjz9g1zRzPg
그런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나랑 몇몇 사람들 밖에 안 남았었어 다들 그게 소리를 찾아서 죽이는 것을 알고 조용히하던 사람들이었지 근데 갑자기 그 괴물이 움직임을 멈추는거야 그리고 사람으로 돌아왔어. 진짜 사람 모습 그대로였어 근데 웃긴 건 그 괴물의 모습을 한 사람은 자신이 괴물인 것을 모르는거지
2021/02/05 10:57:42 ID : e2JVbwoMknu
임포스터인데?
2021/02/05 10:59:42 ID : jjz9g1zRzPg
임포스터? 영화? 어몽어스? 이거랑 비슷한 내용이야?
2021/02/05 11:01:21 ID : jjz9g1zRzPg
근데 주위 사람들은 그 괴물이 사람으로 돌아오니까 말도 걸고 그러잖아 그러다가 괴물로 죽이고.. 아무튼 결국 나 혼자 남았는데 그 괴물이 사람 모습으로 나한테 말을 거는거야 괴물은 눈이 안 보이지만 사람일 때는 눈이 보였나봐
2021/02/05 11:03:46 ID : e2JVbwoMknu
어몽어스. 야가아아악간 비슷한데 우주에서 8명정도중 1~3명의 임포스터(방마다 설정이 다름)가 정해지는데 사람인척 하면서 다 죽이는 게임이야 임포스터가 사람들은 임포스터가 누군지 알아내서 투표로 우주로 추방하던가 아님 미션 다 성공하고 우주선 타고 집으로 가던가. 뭔가 분위기가 어몽어스 같아서 해본 소리야 ㅋㅋ
2021/02/05 11:04:56 ID : jjz9g1zRzPg
근데 난 대답을 할 수 없었지 대답 한번 했다가 다시 날 죽이면 어떡해? 근데 자신은 괴물인 것을 모르니까 자꾸 나보고 너 괴물이지? 네가 다들 죽인거지? 하면서 날 몰아 붙였어 난 말도 할 수 없고 진짜 미칠 지경이었어 근데 진짜 무서웠던 건 이 상태로 계속 괴물이랑 같이 있어야 한다는거였어 다들 죽고 나혼자 남았고 심지어는 방에서 나갈 문도 보이지 않았거든
2021/02/05 11:06:09 ID : jjz9g1zRzPg
아 진짜?? 사람이 아니라 사람인척이었구나!! 게임 하는거 보면 그냥 사람이 사람 죽이는 살인마인 줄 알았어! 근데 진짜 비슷하네
2021/02/05 11:09:08 ID : jjz9g1zRzPg
결국 탈출하지는 못했고 죽은 것도 아니었어. 진짜 공포에 절여져서 눈물흘리고 암튼 그랬는데 멘탈이 못 버틴건지 그 인간인 모습의 괴물의 뭔가 광기같은 눈이랑 마주치고 깨버림.. 꿈에서는 진짜 무서웠는데 쓰고보니 별로 무섭지도 않네
2021/02/05 11:09:47 ID : e2JVbwoMk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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