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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4 22:26:45 ID : rs8i4GsrvzS
우리엄마는 정말 이해할수가 없어 그래서 너무 죽고싶다고 생각했어
2021/02/24 22:27:09 ID : rs8i4GsrvzS
다른 스레 보다 억울해져서 올려
2021/02/24 22:27:33 ID : rs8i4GsrvzS
나는 고3이야 우리엄마랑은 초딩때부터 사이가 좋지 못했던거같아
2021/02/24 22:29:46 ID : rs8i4GsrvzS
초딩때 애들끼리 놀이터에서 놀면서 자잘한 간식 사먹는게 일상이었고 난 용돈이 없었어 받지 않았거든 그런데 친구들한테 매일 얻어먹기만 하는게 미안해서 이것저것 계산해보고 엄마한테 가서 1600원만 달라고했어 친구들이랑 뭐좀 사먹겠다고 그런데 엄마는 헛짓거리 하지 말라고 인상쓰면서 말했고 결국 그날밤 1600원으로 맛있는걸 사먹고 집에와서 앞으론 나가서 놀지 말라고 했어
2021/02/24 22:30:36 ID : ikmmoK2NvzR
그런 거 갖고 나가서 놀지 말라고???
2021/02/24 22:31:03 ID : rs8i4GsrvzS
그래서 난 자연스럽게 친구들이랑 멀어지고 아싸의 길을 걸었어 이때부터 많이 혼났는데 구몬을 자주 빼먹었거든 그때마다 효자손으로 맞았고 심한경우엔 그냥 그렇게 살거면 죽어버리라고 베란다로 끌고가거나 옷을 다 벗긴채로 복도에 내쫓아졌어
2021/02/24 22:31:21 ID : rs8i4GsrvzS
아니 그냥 아예 나가서 놀지 말라고
2021/02/24 22:32:37 ID : rs8i4GsrvzS
워낙 자주 내쫓기다보니까 그냥 옷입은채로 내쫓기면 편하게 동네한바퀴 하고 왔어 내 성격도 좀 특이하긴 한데 내쫓아놓고 내가 없어지니까 동네방네 찾아다녔더라 이상한 여자야
2021/02/24 22:34:17 ID : rs8i4GsrvzS
그렇게 난 계속 살았고 친구들과 나가서 놀지 못하게 된 이후로 책만 읽었어. 이건 추후에 모의고사 1등급을 안겨주었지만 왕따로 이끌었고, 책에서 읽고 습득한 가치관으로 엄마랑 더 자주 싸웠어
2021/02/24 22:36:42 ID : rs8i4GsrvzS
그리고 난 스마트폰으로 소셜게임을 하게됐어 처음엔 그게 게임인지도 모르고 호기심에 깔았고 거기에선 사람들과 놀수 있어서 좋았어. 거기서 좋은 대학을 간 언니들과 어울려 놀았고. 그러다가 변태도 만났지만 읽씹하면서 평화롭게 지냈어. 그러다가 엄마가 봤고. 그런데 엄마는 변태와의 대화내역도 보게 되었고 난 휴대폰의 자유를 잃었어. 변태랑 썸을 탔느냐? 아니야. 나는 계속 꺼지라고 했고 읽씹했어.
2021/02/24 22:37:41 ID : rs8i4GsrvzS
원래 방문도 못닫고 못잠그고 해서 내 행동과 언행에 자유가 없었는데 이제 휴대폰의 자유조차 사라진거지
2021/02/24 22:39:08 ID : rs8i4GsrvzS
그렇게 난 중학생이 되었고 여전히 휴대폰은 잠금화면 설정 불가, 카톡내용 문자내용 통화내역을 하나하나 엄마가 읽어봤어. 갤러리도 다 보니까 셀카같은건 보고 비웃더라 그래서 셀카도 안찍고 sns도 안했어.
2021/02/24 22:41:12 ID : rs8i4GsrvzS
중학교때 친한 남사친이 장난으로 "너 냄새나"했어. 유치원부터 같이 다닌 애라 장난이란걸 인지했고 부모님끼리도 친했어. 그래서 엄마한테 어리광이 부리고싶어서, 왜그랬는지 나도 모르겠어. 그래서 ㅇㅇ이가 나한테 냄새난대. 했어.그랬더니 돌아온 대답은 "너 냄새나는거 맞아. 제발 씻고 네 관리좀 해."하더라. 난 매일 씻고 양치질도 했어.
2021/02/24 22:42:54 ID : rs8i4GsrvzS
그래서 그 뒤로 냄새가 베는 곳이라던가, 옷에 음식이 튀거나 하면 냄새가 날거같아서 극도로 예민해졌어. 매일 샤워는 기본이고 여름엔 샤워도 두번씩 했어. 트라우마가 된거지
2021/02/24 22:43:41 ID : rs8i4GsrvzS
더 쓰고싶은데 졸려서 내일 다시 올게 좋은밤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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