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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붕어빵 (218)
좀비가 나타난 학교에서 🙊
주인공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주인공 이름은 뭐지?
주인공은 중학생? 고등학생?
3교시 수학 시간 아래층에서 비명이 들려온다.
"뭐야 인공아 시끄러우니까 문 닫아"
문을 닫아도 들려오는 비명소리 심지어
더 가까워지는 것 같다.
보다 못한 수학 선생님이 앞 문을 열고 나가자마자
누군가 수학 선생님을 밀치고 반으로 들어와 문을 닫는다.
누군지 확인하려고 얼굴을 보니 옆 반 친구였다.
그 친구의 이름은?
"조연임...? 연임아 지금 이게 무슨 짓이야?"
아무래도 수학 선생님께서 화나신 것 같다.
자세히 보니 연임이 셔츠에 피가 묻어있다.
"연임아, 셔츠에 피가..." 수학 선생님이
연임이 셔츠를 보며 말씀하셨다.
복도엔 여전히 비명소리가 들려오고 이젠 복도에서 뛰는 학생까지 생겼다. 창문에 피가 튀기 시작하고 닫은 앞문이 덜컹 거리며 학생들이 부딪혔다. 반 아이들이 수근 거리며 일어나자 연임이가 다급하게 말했다.
"선생님 빨리 문... 문 막아요! 빨리!"
연임이가 내 책상을 가져다 문을 막기 시작했다.
연임이를 도와 문을 막을까?
나는 다른 아이들 책상을 가져와 앞문을 막기 시작했다.
"지금 뭐하는 거냐고 조연임, 주인공!"
수학 선생님이 소리치셨다. 몇몇 아이들은 복도 상황을 확인하려 일어나 뒷문과 창문 가까이 다가갔다. "뒷문... 뒷문도 막아야 해!"
연임이가 소리치자 뒷문에서 제일 가까이 있던 학생이 문을 막기 시작했다. 창문으로 어렴풋이 보이는 복도는 피투성이였다. 바로 앞에서 나는 비명소리... 화난 수학 선생님께서 뒷문을 막은 책상을 치우시고 있다. 연임이가 안 된다고 소리치며 달려갔지만 수학 선생님은 이미 뒷문을 열고 계셨다. 그러자 복도의 학생들이 달려들어 수학 선생님을 물었다. 피투성이 학생들은 이미 눈에 초점이 없었다. 수학 선생님이 살려달라고 소리쳤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이미 교실 안으로 들어온 감염된 학생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 좀 비켜!"
내가 고민하던 사이 뒤에 친구가 날 밀치고 먼저 뛰어내린다.
"미친 거 아니야???"
밑을 볼 용기는 없어서 뒤늦게 그 친구 이름을 불러보지만 대답하지 않는 걸 보니 죽은 것 같다. 수학 선생님에게 붙어있던 감염된 아이들은 이제 다른 아이들을 물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소리를 지르고, 책상으로 공격해보지만 소리를 듣고 더 몰려들어 다 제압하기엔 무리가 있는 것 같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난 다급하게 복도로 나가 소화기를 가져와 뿌린다. 하얀 연기로 가득찬 교실에서 기침 소리가 들린다. 내가 멍하게 있는 사이 연임이가 내 가방을 메고 내 손목을 잡아 교실 밖으로 나간다. 연임이가 교실문을 닫았다. 미처 나오면서 나오지 못한 아이들과 감염된 아이들을 교실에 가두고, 주위를 둘러봤다. 왼쪽에는 화장실, 아까 감염된 학생들은 오른쪽으로 간 것 같다. 오른쪽에선 비명이 들려오고 자세히 보니 감염된 학생들이 끝반에 들어간 것 같다. 그럼 왼쪽으로 가야 하는데... 왼쪽에 화장실로 갈까? 교무실로 갈까?
연임이 등장할 때는 조연인 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진주인공 같네.
교무실로 가야 여러 도구와 출구가 있겠지.
교무실로 가자
"교무실... 교무실에 가서 폰 가져오자"
연임이와 함께 교무실로 뛰어갔다. 나와 연임이는 급한 대로 의자를 모아 교무실 문을 막고, 폰을 찾기 시작했다.
"아 여기 여기 있다!" 폰을 켜 인터넷에 들어가 봤지만 접속이 너무 느려 로딩이 오래 걸렸다. 폰을 책상에 올려두고 로딩이 되길 기다리며 연임이에게 물었다. 아직도 저 멀리에서는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저거... 좀비... 진짜 좀비야...?"
연임이는 바닥을 쳐다보며 말했다.
"아마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눈만 굴리다 폰을 보니 아직 인터넷은 로딩 중이었다. 언제까지 기다리지... 인터넷은 되지도 않고, 아까 연임이가 챙겨온 내 가방을 보기로 했다. 가방에 뭔가 쓸만한 게 있을지도 모르니까. 인공이는 어떤 학생이지? 모범생? 아니면 평범한 학생? 인공이가 어떤 학생인지에 따라 가방에 들어있는 물품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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