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로 진행되는 스토리 게임입니다.
* 짧은 단편 에피소드가 이어지는 옴니버스 형태입니다.
* 에피소드 별로 분위기와 장르는 다릅니다.
* 가볍게 혹은 무겁게 즐겨주세요.
◆GpTO9xU47y72021/04/17 01:25:09ID : 7cGq5cNs1h8
[Episode 1. 비가 내리는 방]
아마 어젯밤부터였을 것이다.
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벌써 발목까지 빗물이 차올라서 기분이 나쁘다.
커튼으로 반쯤 가려진 창문 밖은 눈이 부시도록 하얗다.
배가 너무 고프다. 식사가 하고싶다.
내가 먹고 싶은 메뉴는...
이름없음2021/04/17 01:38:25ID : 9cnwmk1bio4
발판
이름없음2021/04/17 01:44:04ID : mINBvyIK1xA
뜨끈한 어묵 우동!!
◆GpTO9xU47y72021/04/17 01:47:24ID : 7cGq5cNs1h8
뜨끈한 어묵 우동이 먹고 싶다.
따뜻한 국물을 들이키면 이 눅눅함도 가시겠지.
주방으로 향하기 위해 방문을 열었다.
하지만 문고리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
빗줄기가 얼굴을 타고 흐르고 있다.
내가 내린 결론은...
이름없음2021/04/17 08:18:28ID : INAknyLcHvj
창문으로 나간다.
이름없음2021/04/17 11:11:04ID : 7cGq5cNs1h8
* 빗물이 차오른 정도 : 15%
창문으로 나가기로 마음 먹었다.
창문 바깥은 흰 빛이 넘실거리고 있다.
계속 쳐다보고 싶지는 않다.
창문을 열자 녹아내릴 듯한 햇빛이 눈 앞을 비춘다.
바닥은 까마득하게 멀다.
나는...
1. 뛰어내린다.
2. 뛰어내리지 않는다.
3. 기타 (직접 작성)
이름없음2021/04/17 11:36:20ID : craoGmk1js8
안전장치 같은 걸 만들수는 없을까
이름없음2021/04/17 12:04:38ID : 7cGq5cNs1h8
* 빗물이 차오른 정도 : 16%
이대로 나가기에는 위험하다.
안전장치 같은 걸 만들 수는 없을까.
주변을 둘러보자 창가에는 [화분]과 [커튼]이 보인다.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다.
나는...
1. [화분]을 살펴본다.
2. [커튼]을 살펴본다.
3. 방의 다른 곳을 살펴본다.
4. 기타 (직접 작성)
이름없음2021/04/17 12:10:23ID : 9cnwmk1bio4
2. [커튼]을 살펴본다.
◆GpTO9xU47y72021/04/17 18:48:21ID : 79harfe2E3B
* 빗물이 차오른 정도 : 17%
커튼은 그리 질긴 재질은 아니다.
아기자기한 새싹 그림이 그려져있는 디자인이 익숙하다.
꽤나 손때가 타 있다.
만져보면... 약간 젖어 축축해져있다.
커튼을 손으로 뜯어내는 건 힘들 것이다.
나는...
1. 손으로 커튼을 뜯어내기로 했다.
2. 도구를 찾아본다.
3. 기타 (직접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