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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상에서 문득 생각난 문구 써보는 스레 (227)2.소설 쓸 때 제일 먼저 구상해야 할 건 뭐야? (2)3.파워N인 스레주가 쓰는 이야기! (22)4.If you take these Pieces (410)5.다들 캐릭터 이름 만들때 쓰는 방법있어? (31)6.소설 제목 기부하는 스레 (907)7.읽는 사람들이 만드는 소설 (13)8.너무 특이한 이름 별론가 (7)9.로판에 등장인물 이름 고증 어떻게 해? (6)10.☆☆창작소설판 잡담 스레 2☆☆ (359)11.첫문장/도입부 적고가는 스레 (400)12.마음에 드는 문장 모으는 곳 (348)13.이과와 문과의 고백법 (6)14.웹소설에서 좋아하는 부분 각자 얘기하고 가자 (3)15.'사랑'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해보자! (142)16.패러디 소설 창작자+독자 잡담판 (171)17.과거의 흑역사 쪼가리들을 읽어보는 스레 (5)18.소설 주제 좀 추천해줄 사람..?ㅠㅠ (3)19.어른이 되고 깨달은 것은 (1)20.이런 설정 흔한가?? (3)
에로스가 쏜 화살에 맞은 듯 그이와 서로에 빠졌던 순간도, 갑자기 마음 속에 뿌리 내렸던 수많은 불신도, 다신 되돌릴 수 없는 지금의 우리 조차도. 여전히 모든 것들은 후회 속에 있었다.
다시 한 번 모든 것을 되돌릴 수 있다면 이번엔 그러지 않을 거야. 오로지 너만을 위한 선택을하고 널 위해서 살텐데 너무 늦은 걸까..
라면을 끓이는데 스프를 먼저 넣어야 할지 면을 먼저 넣어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던 나를 짠히 바라보며 그는 말 없이 냄비에 물을 부었다.
고백하자면, 그날 내가 입에 담은 '죽을까?'라는 물음은 그저 이렇게 살고싶지 않다는 내 마지막 비명이었다.
걸어가다 너를 봤어, 힘들어하고 있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야. 더이상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의 아픔도 슬픔도 모두 내가 가져갈테니 너만은 항상 행복하기를.
해가 달을 삼키는 이른 새벽 즈음 눈을 떴을 때 너는 내 곁을 떠났다
“밥 잘 챙겨먹어” 라는 6글자가 적힌 쪽지 한 장만을 남겨 둔 채
음..이라는 말이 내 귀에 들렸고 당황한 듯한 표정이 내 눈에 담겨졌다 오만한 나는 이제서야 깨닫는다 아- 나 차인거구나
'다행이야, 살아 있어서'
이런 생각조차도 못 할 정도로 처참한 모습으로 돌아온
그 아이는, 물조차도 무서워하고 있었어요.
수면에 비친 모습조차도 끔찍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까마득한 어린날을 생각하며 살며시 쓴웃음을 지었다. 다시는 만나지 못하는 그 사람을 생각하는게 이리 괴로울 줄이야.
다만, 나는 몰랐을 뿐이다.
이미 더러워진 물 웅덩이에
희망이 한방울 떨어진다 한들 바뀌는 건 없다는 사실을.
을씨년스러운 가을밤이면 식탁 위에 쓰지 않던 식탁보를 깔았다. 위에는 아무 것도 올리지 않았다. 대신 아래로 기어들어갔다. 우리는 손전등 하나로 세상을 만들어 밤새 이야기를 떠들었고...
고작 노력의 결과가 이 정도라니, 믿을 수가 없어. 나는 매일 최고가 되는 상상을 했고 이미 수십번씩 세계의 정상에 올랐어. 나의 이미지 트레이닝은 완벽했다고. 근데 어떻게 매일 쇼츠나 올리는 녀석들이 나보다 잘 나가는 거야??
야만적이고 충동적인 무의미한 사랑보다 좀 더 너를 알아보면서 차근 차근 내 욕정을 참아 신사적이고 우아한 결말을 맞이하길 원한다.
야윈 팔이 가느다랗게 눈앞을 스쳐지나가는 꿈을 꿨다. 이제 너는 없는데, 어쩌자고 잊지 못하고 있는건지.
지워버리자 낯선이가 묻는 과거따윈
전부 태워버리자 그손에 들고있던 버거운 무게까지
언젠간 너도 나의 소멸을 바란다는 물음에 나는 느낌표만 건내줄 뿐이다
종이배야 그애가 묻는 답을 담고 물위에서 춤춰주렴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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