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글 초짜 스레주가 글 연습을 하는 스레 +도움!! 핃백!! 키워드!!! (26)
2.소설 쓰고 싶은 동기나 이유? 적어보자~ (13)
3.형사물 쓰고싶은데 스토리 추천해줘 (2)
4.미완성 글 (20)
5.❥ 𝐼 𝑊𝑟𝑖𝑡𝑒 ✍︎︎ (2)
6.내 문장들 (3)
7.키워드를 던지면 글귀를 짓는 스레 (39)
8.시대물 같은 거 쓸 때 공부 어떻게 해? (3)
9.언젠가 끄적였던 불쏘시개 저장소 (비판, 조언은 격하게 환영) (16)
10.첫 문단 줄테니까 이어볼래? (3)
11.역시 인생은 호락호락하지 않지... (8)
12.글 이어쓰기 할사람 (3)
13.학폭만화 클리셰 적고 가는 스레 (39)
14.창의적이고 싶은데 (4)
15.표현좀 써놓고 가주라 (1)
16.자잘한 짝사랑 글 쓰고가는 스레 (6)
17.작가가 자기 자캐랑 동화가 되는게 정상인가? (6)
18.얘들아 내가 대충 소설 줄거리 생각해 봤거든 피드백 부탁해 (4)
19.앜핳핳헣 누구랑 이어볼까 앗핳핳핳 (12)
20.🌟🌟장마와 관련된 문장🌟🌟🌟 (16)
1
이름없음
2021/05/06 15:24:53
ID : Hxu1clfVbwt
0
어쩌면 짝사랑이라는 키워드 안에서는 아주 다양하고 진부하지않은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서. 다들 글 한번씩 쓰고가줘!!
2
이름없음
2021/05/06 15:26:05
ID : Hxu1clfVbwt
0
언젠가 함께 길을 걷던 그는 길가에 핀 라일락의 매끈한 잎을 떼어 내 입에 물려주었다. 그저 단맛이 난다기에 냉큼 받아물었지만 잠깐 스치는 단맛에 온 곳에 퍼지는 떫은맛이 잎을 얼른 떨구게 했다. 그게 첫사랑의 맛이라며 얄밉게 웃는 그가 잠깐 미웠지만서도 아이처럼 해맑은 웃음에 나는 그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그래, 나의 첫사랑에서는 향기롭고 달콤한 라일락같은 맛이 났다.
3
이름없음
2021/05/06 20:51:39
ID : g6jeJQlcmsr
0
너무 예쁘다.....♥
4
이름없음
2021/05/14 01:54:07
ID : jg7zeY3BcHu
0
내 사랑은 지독하고도 고독했다. 응답받을 수 없는 편지처럼 아무리 기다려도 돌아오는 건 조금었다. 어째서 나는 쟤일까. 어째서 쟤는 내가 아닐까. 수많은 물음은 던져도 답해줄 사람도 들어줄 사람도 없는 내 수많은 질문들은 결국 내가 지나온 길에 그대로 버려져있었다.
5
이름없음
2021/05/14 02:19:03
ID : 6koJVgqrAlD
0
아직은 쌀쌀한 봄,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곁에 있던 너는 스쳐지나가는 그 아이를 발견하곤 서둘러 다가갔다. 그러는 너를 보며 나는 어쩐지 멀리서 불어오는 꽃내음에 그만 눈물이 났다.
6
이름없음
2021/05/23 10:49:56
ID : y0pU42Fg3Qt
0
있잖아, 내가 생각보다 널 많이 좋아 했었나봐. 이전에도 널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는데, 그것보다 훨씬 더 너를 좋아한거 같아. 어쩌면 네가 기겁할 정도로.
나도 알아. 넌 나한테 그런 감정 없었다는 거. 있다고 해봤자 그냥 조금 재밌는 장난감 보는듯한 감정이었겠지. 네가 그냥 내 반응 보는게 즐거워서 일부러 내 주변인들만 골라서 치대고, 과시하듯이 애정행각을 하고, 나한테만 은근히 선 그어 놓는거 나도 알고 있었어. 뭐, 네가 일부러 그랬다는건 나도 최근에 깨달았지만.
계속 망가져 가는 느낌이었어. 수많은 친구들이랑 연인사이로 발전한 넌데, 나한테는 그냥 친구의 자리만 허락된다는게 좀 많이 비참하더라. 네가 다른 애들이랑 그렇게 행복하게 웃을때마다 나는 울고 싶었어. 사랑스러움을 가장한 그 눈빛으로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볼때마다 무언가 부서지는것 같아서 당장이라도 소리지르고 싶었어. 아주 많이 아팠어.
그렇게 고통스러웠는데도 너와 이어져 있는 이 끈을 놓고 싶지 않았어.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사랑' 이라는 감정이라서 쉽게 놓고 싶지 않았나봐.
그런데 말이야, 이 열병같은 사랑도 계속되니까 지치더라. 계속 너 하나 때문에 울고 웃고 하는게 더는 힘들어서 이젠 벅차더라. 왜 그 뭐라더라 오래 아프면 고통에도 무뎌진다는 말이 있잖아? 딱 그런 상태였던거 같아. 다른 감정을 쏟아낼 기운도 없어서 계속 멍하게 있게 되고,너는 내가 안중에도 없구나 같은 생각밖에 안들고. 그래서, 더는 아프고 싶지 않다는 결심이 서게 됐어.
그제서야 이 끈을 놓아줄 때가 된것 같아서 내 미련이랑 너를 향했던 사랑을 전부 그 끈에 모아서 끊었어. 씁쓸했지만 그래도 후련했어.
근데 겨우 그 끈을 떠나보냈는데, 네가 어떻게 그런말을 할수가 있어?
' 날 사랑하잖아, 그럼 더 안달난 반응을 보여줘야 재밌지. 안그래? ' 라니..
날 어디까지 비참하게 만들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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