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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태권도에서 부랄터짐.. (18)2.어떤 대상한테 열등감이 생겼는데 (9)3.상담받고 왔는데 계속 가야할지 고민이야 (2)4.왜 나만 얼굴에서 자랑거리가 없을까 (2)5.상처 (2)6.혹시 대인기피증 진단 받고 극복한 레더 있을까? 히키코모리라 너무 고민이야.. (13)7.내 주변에서 떠난 찬구들이 너무 보고싶고 미안하다 (9)8.가족문제 고민들어줘 (1)9.이 친구 손절해야될까..? (3)10.계약자가 아닌 사람이 거주 (6)11.나 내일 엄마랑 산부인과 가는데 진료할 때 엄마도 같이 들어와? (5)12.고모가 이제부터 학원비 내래 ㅡㅡㅋㅋㅋ 이게 맞냐? (10)13.나는 자가면역질환 전신탈모 환자야 (16)14.친구가 실망한 것 같아.. (5)15.. (4)16.뚱뚱해도 (7)17.자해 충동 정신과가봐도 돼? (14)18.🗑🗑감정 쓰레기통 스레 6🗑🗑 (335)19.남자 여자들아 객관적인 판단좀 (6)20.내가 너무 집착하는 걸까 (4)
아니 그냥 몰랐으면 좋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여기서 어떻게 해야 이걸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이제 그냥 다신 못 돌아가는 강을 건넌 기분이야 난 이제 예전의 나로 돌아가지도 못할걸?? 내가 남 눈치 보느라 내가 하고 싶은 말의 반도 채 못하는 것까진 아무도 모르겠지 그리고 몰라야 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내가 남 눈치 보느라 힘들어 죽겠는 건 아무도 몰랐으면 했는데 결국 모두가 알아버린 것 같아 솔직히 쿨한 척 티 났냐고 인정하지만 수치스러워서 죽고 싶어 남 눈치를 보는 다른 사람들이 수치스럽다는 게 아니라 그냥 그런 내가 부끄러워
이제 내가 여기서 할 수 있는 건 내가 지금처럼 계속 참거나 나도 그들 못지 않게 미친 사람이 되는 거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난 그 어떤 것도 하고 싶지 않아 그냥 진짜 다 좋으니까 작년 내 모습을 다시 가지고 싶다 딱 그만큼만 돼도 행복할 것 같아
난 내가 너무 부끄러운 게 많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성희롱 한 사람이 어쨌든간 내가 인생에서 처음 느껴 보는 감정들을 다 선물해 준 건 맞기에 그 사람이 내 첫사랑이야 난 왜 그런 사람을 만났을까 싶네 ㅋㅋㅋㅋ 내가 그만큼 못난 사람이었으니까 그랬겠지 아니 난 이 사람 전에도 짝사랑 많이 해 보고 연애도 한 번 정도는 해 봤으니까 당연히 이 사람은 잊혀질 줄 알았는데 그냥 첫사랑 단어만 떠올리면 이 사람이 자연스레 생각 나 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내가 너무 싫다
누가 그랬어 첫사랑은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는 걸 알려 준 사람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딱 그게 그 사람이야 내가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관계를 이어나갈 수 없다는 걸 정확히 알려 주고 갔어 이런 내가 진짜 싫긴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이 사람이 내 첫사랑이란 거 생각하기만 해도 그냥 죽고 싶어질 정도거든 아니 사실 이 사람 때문만은 아니지??
내가 죽으면 슬퍼할 가족 친구들 애인 이런 사람들 생각하면 진짜 죽을 용기가 하나도 안 나는데 요즘엔 과연 슬퍼할까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긴 해 나 없어도 그냥 다들 며칠 길면 몇 년 슬퍼하다가 잘 살아갈 것만 같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들을 제외한 다른 이들 중 몇 명은 오히려 좋아하겠지 내가 자기들 때문에 죽음을 가장 크게 생각하게 된 건 하나도 모른 채
그냥 솔직히 말해서 난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완벽해 보일 수도 있는 애인을 만난다는 게 좀 싫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이 사람이 나한테 주는 애정이 너무 과분한 것만 같아 왜 저런 멋진 사람이 나같은 걸 좋아하나 싶고 툭하면 나쁜 생각만 들어 그리고 이를 제외한 내 주위 다른 사람들도 왜 내 주변에 있어 주지 싶을 때도 있어 솔직히 내 주변 사람들 중에 안 멋진 사람이 없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사람들의 로망일 수도 있는 우정을 가진 친구들도 있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친해지고 싶다는 감정을 느껴 본 사람이랑 지금은 짱친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른 애들한테 인기도 있고 객관적으로 봐도 멋진 사람한테 처음으로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게 해 준 게 나란 것도 너무 어이 없기만 해 내가 뭐라고??
세상에서 제일 어른스러워 보였던 내 남자친구가 요즘엔 자기가 하는 모든 일에 다 회의감이 든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자기가 이 나이 먹고 이런 말 하면 안 되지 않냐는데 우리 아직 엄청 어린데도 이런 생각을 왜 하는지 모르겠어 그래서 연락도 다 씹고 있는 거라는데 그냥 여기서 내가 뭘 해 줄 수가 없어서 답답하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어서 새벽에 잠도 잘 안 잘 때 곁에서 같이 안 자고 있어 준 게 얘니까 나도 그만큼 도와 주고 싶은데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얜 분명 다른 애들이 뭔 일 있냐 해도 없다고 하거나 모르겠다고만 하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결국 나만 알게 되는 건데 내가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렇다고 이걸 괜히 알게 됐단 생각은 안 들고 그냥 눈물밖에 안 난다 솔직히 나 얘 별로 안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엄청 좋아하나 봐 ㅋㅋㅋㅋㅋㅋㅋㅋ 얘가 다른 사람들한테 조금은 솔직해졌으면 좋겠다
이제 내가 뭘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나 하나도 제대로 감당 못하는 주제에 남은 잘도 챙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다 그만두고 싶다 이젠 나 혼자 관계에 애써 보려 하는 모습도 지긋지긋하고 진심을 말하자면 너무 힘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울고 싶을 땐 단 한 방울도 안 나오는 눈물이 참고 싶은 순간에는 줄줄 흘러 나와 그렇게 폰하기를 좋아하던 내가 이제 자정만을 기다려 왜냐고? 자정 되면 앱 잠금을 걸어 놨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스로 그냥 걸어버렸어 이제 내가 뭘 원하는지도 모르겠다 원하는 게 있긴 할까?? 아무한테도 이런 마음을 말하고 싶지 않은데 자꾸 누군가한테 말하고 싶어지고 기대고 싶어진다
나한테 온전히 시간을 쏟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 봤던 적이 있어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은 그 사람이 대단한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사람 다신 없을 사람이었거든 물론 그 사람 이미지 정말 안 좋아서 주변에서 그닥 호평을 받진 않았는데 나한테 있어선 그냥 너무 좋은 사람이었던 것 같아 날 절대 외롭게 내버려 둔 순간이 없었고 나랑 한 번이라도 더 만나고 전화하려고 애쓴 사람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도 그만큼 누구한테 마음을 쏟아 본 적이 없었고 사실 앞으로도 그만큼 누군가한테 마음을 쏟을 일은 없을 것 같아 이젠 그런 거 하나하나가 다 상처가 돼서 돌아온다는 걸 알게 됐으니까
난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들이 너무 싫어 당연히 내가 이해해야 하는 건데 못하겠어 주변에서는 부럽대 어떻게 저런 애인을 만나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겠지 그 사람들은 내가 느끼는 감정들을 다 우습게만 보고 투정이라고만 여기니까 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들이어도 난 내가 부러울 거야 이런 감정들을 느낀다는 걸 알기 전까진?? 그래 맞아 사실 좋은 점이 더 많을지도 몰라 얘랑 만나면서 주변에 아는 사람도 더 많아졌고 그걸 떠나서 날 사랑해 주는 사람이 생겼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난 너무 이기적인 것 같다 사랑은 받고 싶은데 그만두고 싶긴 하고 사실 이게 다 내 자존감 문제라는 건 아는데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사실 이 정신 상태가 정상적인 사람들과 같은 수준이 아니란 건 아는데 병원은 어떻게 가야 할지도 모르겠어 사실 가면 그들은 내가 겪었던 일들을 전부 다 듣고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냐 할지도 몰라 내 주변인들은 내가 별 일 다 겪고 살았다 하지만 사실 그건 빙산의 일각 정도로 적은 것들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남들한테 부러움 안 받아도 되니까 그냥 나한테 모든 힘을 다 써 주는 사람하고만 먼 데로 떠나버리고 싶다 사실 남들의 시선이 두려운 것도 맞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러움이 온다는 건 저절로 시기질투도 따라오게 된다는 걸 알게 됐어 근데 난 그 시기질투가 너무 무서워 이젠 사람 눈을 못 보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볼 수 있는 사람 눈이라고는 내가 믿을 수 있는 몇 명들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기고 어이 없지? 나도 이런 내가 어이 없어 그렇게 온갖 사랑 다 받고 살아 왔으면서 이렇게 컸다는 거 주변에서 알면 참도 좋아하겠다 봐봐 지금 이 순간도 남 눈치 보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왜 이러지 어디 나사 빠진 사람마냥
그렇다고 남들한테 이런 모든 감정들을 다 안 말하고 사는 건 아냐 나 되게 많이 표출하는데 절대로 못 말하겠는 한 가지가 있어 사실 이걸 알고 나면 날 미친년 취급할 사람들이 더 많을 것 같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에 갈 때면 점심시간마다 만나는 친구 한 명한테 슬쩍 말한 적이 있긴 한데 더 말하지는 않았어 사실 얘한테라도 다 말하고 싶은데 왜 이렇게 용기가 안 나지 얘가 이걸 알고 주변인들한테 내 이상한 소문을 낼 애가 절대 아니란 걸 아는데 그냥 내가 내 자신한테 너무 확신을 안 주는 것 같기도 하다
여기서 한 가지는 말할 수 있어 사실 지금 내 애인의 모습이 살면서 날 가장 고통스럽게 했고 그런 감정을 처음 느끼게 해 줬던 사람의 모습하고 비슷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자꾸 뭘 숨겨 매번 아닌 척하고 그러던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물론 그 사람에 비해서 나한테 백만 배는 더 잘해 주는 걸 아는데도 자꾸 떠올라 그냥 나한테 뭘 좀 안 숨겨 줬으면 좋겠어 내가 그들의 고통을 떠안아 주긴 힘들지만 들어 줄 순 있거든 그리고 사실 애인이 힘든 거라면 내가 대신 떠안고 싶어질 때도 있긴 하고... 나 자꾸 왜 이러지 제발 제정신일 때 나를 되찾고 싶다 아니 그냥 원래의 내 모습을 찾고 싶어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온전한 내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건 딱 다섯 명? 있는 것 같아 가족들한테도 못 보여 주는 모습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나 이래도 어떻게 보면 인간관계에서는 못 가진 게 없는 애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성희롱 당했다는 거 듣고 나도 안 울었던 일에서 듣자마자 눈물 쏟은 친구도 있었고 내가 남 눈치 너무 많이 보고 꾸준히 의식해 오던 걸 겨우 나한테 티난다고 말해 주던 그 친구의 모습이 사실 제일 많이 생각 나 티난 건 나고 친구 잘못은 하나도 없는데 자기가 말하면서 울컥해하던 모습이 선해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친구는 내가 힘든 걸 알 때마다 항상 나한테 좋은 말들만 해 줘 사실 안 힘든 날보다 힘든 날이 더 많은 나인데도 어떻게 항상 그래 주는지 모르겠을 정도로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머지는 모르겠다 아직 내가 그들에게 엄청 진심을 쏟고 있진 않나 봐 사실 줄려다가도 두려워서 못 주겠는 게 맞는 거긴 하지
내 친구는 이런 날 봤는지 오늘 갑자기 나보고 어딜 계속 같이 가자 그래 날 데리고 계속 어디로 놀러데려 갈려 해 내가 전에 얘한테 집에만 있을 땐 너무 우울하다 한 적이 있고 전에 내가 정신과 갈까 고민할 때 선뜻 나서서 같이 가 주겠다 한 게 얘였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한텐 미안한 것밖에 없다 여기서 당장 죽어버려도 여한 없는 순간마다 얜 날 데리고 어디든 가더라 진짜 고마운 거지 내가 이런 우울감을 다 떨쳐내는 순간에 제일 기뻐해 줄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 싶은데 연락은 안 왔으면 좋겠어 진짜 이상하게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은 다른 커플들을 부러워하기도 해 그들은 맨날 붙어 있더라 어쩔 땐 다른 사람의 눈치는 전혀 보지 않고 서로를 안아 주는 그들이 부럽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안기고 싶은 순간이 너무 많은데 남 눈치 보느라 정말 힘들어서 안기고 싶을 때도 그냥 투정만 부리게 되는 것 같아 어차피 애인은 내가 왜 이러는지 아니까 안아 줄려다가도 내가 눈치 너무 심하게 보는 거 아니까 그만둔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 눈치 보면서 안 안기기엔 내가 힘든 순간이 너무 많은데 어떻게 해야 버틸 수 있을까 왜 이렇게 하루를 살아가는 게 아니라 버텨가는 느낌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가장 좋아하던 음악 들으면서 산책하기도 이젠 재미 없고 발만 아파 그냥 오늘 잠들고 영원히 안 깼으면 좋겠다는 기분이 든다
이런데도 내가 왜 이걸 주변에 티를 안 내는 것 같냐고?? 그야 내가 티를 무진장 내면 내가 가스라이팅 당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일 때는 힘든 티를 내도 누군가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가진 않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애인한테 시달리나 이런 시선 받을까 봐 못내겠어 그래서 난 내가 듣기 싫은 말에도 대답을 해 줘야 돼 제발 나 좀 가만히 냅뒀으면 좋겠다 난 무인도에 간다면 폰을 바다에 던지는 대신 내가 바다에 며칠 들어가 있고 싶어 아무도 날 찾지 못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사실 따지고 보면 난 어릴 때부터 남들하고는 조금은 다른 아니 어쩌면 순탄치 못한 길을 걸어 왔던 것 같아 충분히 피할 수 있었어도 난 그냥 그 길을 선택했어 차라리 해 보고 후회하자는 생각 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젠 그 생각조차 너무 힘들다 이렇게 살아 와서 좋은 건 남들의 힘듦 중에 이해가 안 되거나 경험해 보지 못한 게 없기 때문에 진심으로 위로해 줄 수 있어 이건 정말 좋은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만큼 힘들어 그들이 그 상황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예상이 되니까 나까지 그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 나도 힘들어서 미쳐버리겠는데 남의 아픔까지 알아버리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땡땡아 네가 이걸 볼 일은 없겠지 넌 내가 이걸 하는지 아마 모를 테니까 ㅋㅋㅋㅋㅋㅋ 그동안 너 힘든 거 알고 있으면서 그냥 이렇게 티날 때까지 모른 척 한 거 미안해 근데 무서웠어 괜히 내가 아는 척 하는 게 네게 더 큰 상처가 될 것 같았거든 사실 이것도 다 핑계라도 보일 수도 있겠지만 ㅋㅋㅋㅋ 그럴 때마다 너한테서 도망치고 싶었던 적이 많아 오늘도 너무 도망치고 싶다 넌 내 힘듦을 무시한 적이 없는데 난 왜 이렇게 힘들기만 하지 미안해 내가 너무 어린가 봐 차라리 네가 나 말고 더 어른스러운 애를 좋아했더라면 지금보다 네 힘듦이 덜했을까 싶어서 괜히 죄책감도 든다 힘들다는 널 두고 바다에 들어가 나오고 싶지 않다는 내 말이 정말 웃긴 것 같아 솔직히 말하자면 난 네가 학생회 일 하는 게 거슬릴 때가 몇 번 있었어 진짜 웃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같은 것도 여자친구라고 할 수 있나 싶네 이건 아무한테도 못 말한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에 네가 내 카톡에는 세글자로만 답하고 페북에서 열심히 네 할 일 할 때 그것도 학생회 일이었잖아 카톡 답장이 서운했던 것보다 그냥 왠지 모르게 알 수 없는 감정이 들더라 그 날이 내가 인생에서 가장 많이 울었던 날들 중 하루였던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말해서 나도 모르게 열등감이 생겼을 수도 있을 것 같아 태어나서 한 번도 안 느껴 본 감정을 나 좋다는 사람한테 느끼는 내가 너무 한심하긴 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 나같은 애 만나게 해서 넌 나보다 좋은 사람 만나도 아까울 앤데 난 너한테 매번 화내거나 투정이 끝이지 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처음으로 돌아가면 나 좋아하지 말고 더 멋진 사람들 좋아해 난 너같은 애한테 사랑 받기엔 너무 부족하기만 한 것 같아 솔직히 말해서 우리 조금만 시간 가지면 안 될까 싶기도 하고 냉정하게 말해서 친구일 때가 더 즐거웠던 것 같기도 해 ㅋㅋㅋㅋㅋㅋㅋㅋ 연인이라는 거 하나로 내가 책임져야 할 감정들이 너무 많다 다 토해내고 싶을 정도로 벅차 이젠 네 얼굴만 보면 좋아서 화가 다 풀려버릴 때도 지나버린 걸까 슬슬 그냥 내 감정이 우선순위가 돼버리네
나보다 더 힘들 남자친구한테 나 우울하단 말이나 하고 나 진짜 미친 사람인가 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우울해 30분 동안 쉬지도 않고 주저앉아 울었는데도 왜 이렇게 감정이 안 사그라들지 근데 우는 내 얼굴 진짜 못 봐 주겠다 얼마나 울었길래 자다 깬 것도 아닌데 눈은 반쪽이 돼버린 건지 진짜 내가 너무 한심해 이젠
이러니까 나한테 힘들다 소리를 못하는 거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쟨 너무 어른같아 자기가 울어 봤자 달라지는 게 없는 걸 아니까 안 우는 거래 난 그걸 알면서도 울고만 있는데 그냥 쟤도 슬플 땐 좀 울어 줬으면 좋겠다 너무 자기한테 혹독한 것 같아 그 혹독함이 너무 안쓰러워서 그냥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안아 주고 싶은데 매일 마음으로만 이러지 쟨 내일도 바쁘대 그냥 하루쯤은 아무 생각 없이 쉬어 줬으면 좋겠는데...
ㅇㅇ그런 사람이 하는 소리로는 아무리 친해도 자기를 알아봤다는 식의 빤히 쳐다보는 그 눈빛은 싫다는데...그게 뭐임?
진짜 미안한데 이해를 못 해서 ㅋㅋㅋㅋ 내가 쓴 말을 동생분이 하셨다는 거야 아니면 내 남자친구가 했던 말을 동생분이 하셨다는 거야?? 내 남자친구는 그냥 좀 이성적인 것 같아 사실 저런 말 해도 힘들 때 울긴 울더라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근데 난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었고 몇 달 전부터 이렇게 변한 거라 그냥 이런 내가 낯설어서 적응하는 데 힘든 것 같아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친해도 자기를 알아 봤다는 그 눈빛이 싫다는 건 약간 사람 눈빛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거 아닐까... 나는 몇 달 전부터 몇몇 주변 애들한테 이유없이 안 좋은 시선을 받아 온 거 때문에 나랑 진짜 친하거나 내 남자친구가 아닌 이상 내 가족들이 날 빤히 보는 거 자체도 너무 부끄럽다 해야 하나 그렇고 적당히 친한 애들의 눈빛은 이제 내가 뭘 잘못했나 생각이 들고 수치스럽기까지 하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 이해가 될진 모르겠다 그냥 남 시선 자체가 불편해서 그런 말씀 하신 것 같아
그렇군...
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말해서 저거 별 의미 없어... 그냥 제목 할 거 없길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저렇게 한 거고 사실 내 원래 성격은 진짜 완전 po쓸데없는wer 생각 아니면 남들한테 다 말하는 애라 그런가 조금씩 숨겨가는 내가 어색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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