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깼다 잤다, 깼다 잤다가 8시 40분에는 일어났어야 했는데 결국은 10시에 일어나 버렸어. 그 중간에 하나의 꿈이 기억나는데 뭔지는 몰라도 꽤 악몽이었던 것 같아서 써봐.
이름없음2021/05/28 10:36:39ID : TXummmoK0pS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사람들인지, 좀비떼들인지 그렇게 달려들었던 건지 아직도 궁금해. 아파트 위, 안으로 들어가려고 온갖 짓을 하기도 하고, 별 짓을 다 했으니 말이야. 나는 그 수 백명의 사람들 중에 신체능력이 그나마 높은 편에 속하는 사람이었고, 창문을 마찰력을 이용해 오르기도 하고 달리기도 굉장히 빨랐어.
이름없음2021/05/28 10:39:51ID : TXummmoK0pS
그 좀비떼인지 인간들인지 모를 사람들은 계속해서 자신들끼리 부딪히고 난리를 치며 나에게 다가왔고, 나는 그들을 피해서 달리고 오르고... 너무 힘들게 도망쳤어.
그렇게 도망치다 보니 더 이상 올라갈 곳은 없고 밑의 건물들이 굉장히 작게 보이더라. 난 그 순간 알았지, 이제 모든 게 끝이고 떨어져야만 하는구나.
그 때 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