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수중도시와 회귀빙의를 연관 짓고 싶은데 어떻게하면 좋을까 (2)
2.나 소설 주제 추천좀 해줘!! 수행평가야😥 (800자 분량) (6)
3.너희 소설 볼 때 맞춤법 중요하게 봐? (45)
4.내가 쓰고싶지만 쓰지 못하는 설정들... (2)
5.펑 (2)
6.수첩 (4)
7.이름 고르는 거 도와줘!! (5)
8.여긴 뭐하는 곳? (2)
9.망할 침체기 (1)
10.나의 소설에 관하여 (7)
11.글 연습은 어떻게 해야 할까?? (2)
12.아련한 글 적어보기 (13)
13.좋아하는 캐릭터 유형 (13)
14.잔잔한 소설 어때? (5)
15.처음이란 주제로 소재좀 던져주라... (4)
16.추억돋는 소재 (9)
17.판타지 소설이 중2병처럼 보이지 않으려면 (3)
18.♥♥♥남자 외자 이름 좀!♥♥♥ (17)
19.청춘물 클리셰 좀 적어주라 (6)
20.연성 100제 (1)
2
이름없음
2021/06/02 00:47:44
ID : 9xXxQranDAk
0
내가 쓰는 것, 사실 이것이 소설이라 불릴 수 있을지 모른다. 그저 흑과 백. 텍스트의 집합체. 그 안에는 아무것도 담고 있지 않다. 그저 허울 뿐인 그릇. 마치 그림자에 물을 붓듯 무엇을 넣어도 그대로 흩어지고 만다. 의미도 없다. 주제도 없다. 이야기도, 맥락도, 설정도, 등장인물도. 그저 흑과 백. 텍스트의 집합.
3
이름없음
2021/06/02 00:51:18
ID : 9xXxQranDAk
0
그렇지만서도 내가 의미 없는 글을 계속 쓰는 이유는 단순하다. 알 수 없는 의무감. 아주 어릴적, 파도를 파고들어 심해에 다다르고 나서야 기억 할 수 있는. 그마저도 심해의 푸른빛에 감춰져 제대로 들추어 볼 수야 없는 시절의 나. 그 때의 나 부터, 이 소설은 이어져 왔다. 내가 무엇을 쓰고 있는지 알 수는 없다. 그저 써 내려간다. 그렇게 내 소설은 하나 둘 완성되어 간다.
4
이름없음
2021/06/02 00:54:10
ID : 9xXxQranDAk
0
이제부터 올리는 것은 내 무의식의 집합이자, 어릴 적 부터 의미를 찾고 싶었던, 비운의 소년의 흑연이 담겨진, 흐르는 그림자 그릇에 불과하다.
5
이름없음
2021/06/02 00:58:33
ID : 9xXxQranDAk
0
거북이 길을 떠난다.
휘황찬란한 등갑을 지고
아무도 모를 여정에 떠난다.
칼등이 그의 목을 내리치고
쇠 꼬챙이 그의 눈을 도려내고
가시덤불 그의 귀를 찢어내고
불 구덩이 그의 폐를 녹여도
그는 알지 못한다.
휘황찬란한 그 등껍질.
그를 달리게 한다.
그를 달리게 한다.
그를 달리게 한다.
그를 달리한다.
_7
6
이름없음
2021/06/02 01:01:54
ID : 9xXxQranDAk
0
거인의 발
거인의 목
거인의 손
거인의 눈
거인의 귀
거인의 코
거인의 뇌
거인의 발
_5
7
이름없음
2021/06/02 01:05:01
ID : 9xXxQranDAk
0
그는 너무 크게 웃었다.
웃는건 좋은 일이다.
하지만 너무 크게 웃었다.
산 너머 사람들이 그를 찾아왔다.
그는 크게 웃었다.
바다 너머 사람들이 그를 찾아왔다.
그는 크게 웃었다.
하늘에서 사람들이 내려왔다.
그는 크게 웃었다.
그는 크게
크게
웃었다.
더 크게.
웃었다.
_8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괴담 조각글을 써보자
글 쓸때 듣는 플리 같은거 있어?
밸런스게임) 단한명의 열성팬 가지기 vs 여러명의 적당한 독자 가지기
생각나는대로 애매한 단편 쓰는 곳
충격주의)5년 전 열화같은 반응을 받았던 그 소설 다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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