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야 전남친이 가끔 꿈에 나와.. 되게 오랫동안 친구였었던 애야. 근데 나 엄청 많이 좋아해줬는데 그때 당시 내가 너무 힘들고 혼란스러웠던 시기라서 한번 헤어지고 또 사겼다가 연락도 안받고 거의 일방통보 하다시피 했거든...사실 처음 헤어질때도 좀 일방적이긴했어 내 쪽에서. 그러면 내가 얘한테 상처를 두번이나 준거 잖아.. 내가 지금까지 사겼던 애들중에 얘만큼 날 좋아해줬던 애가 없었고 그래서 너무 미안했거든.. 진짜 그냥 문득 걔 생각나면 미안한 감정이 먼저 들정도로,, 근데 얘가 자꾸 잊을만하면 내 꿈에 나와 .. 그래서 일어나면 되게 죄책감에 빠져있는채로일어나게 돼. 한번은 우연히 길가다가 봤는데 내가 걔 눈에 안띄려고 도망가고 또 한번은 내 친구가 축구경기가 있다고 해서 갔는데 걔가 있어서 걔가 나 볼까봐 또 도망가고. 또 어떤 날은 나랑 걔랑 내 친구랑 노는데 걔가 내가 지금까지 본것중에 젤 환하게 웃고있더라. 그래서 꿈인데도 속으로 ‘얜 이제 나 보는거 괜찮나..?’ 라고 생각했었어 진짜 생생해. 근데 이게 자꾸 잊을만 하면 꿈에 나오는게 반복되니까 마치 나보고 자길 절대 잊지 말라는건가..싶기도 하고..레더들이 보기엔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