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쓰는데 캐릭터 삶의 동기를 세우기 어려워서 이렇게 도움 구해본다.. 일단 캐릭터에 대해서 얘기를 하자면, 예지몽을 꾸는 애야. 예지몽으로 주변인들 죽음에 대한 꿈을 3번이나 꿨는데도 못 막았어. 죄책감 개심함. 시도때도 없이 (본인을 제외한) 사람들 미래를 꾸는데 어떻게 해도 불행한 사건들은 못 막음. 근데 얜 뭐 어찌저찌해서 꿈도 그만 꾸고 나중에 삶의 소소한 행복을 찾고 행복해 질 거임. 여기까지는 고정이야. 이 결과로 캐릭터가 가지는 가치관/생각도 다른 아이디어 있으면 얘기해줘. 내가 생각한 건 "결국 미래는 아무리 발버둥 쳐도 끝은 죽음인 암담한 현실"임. 근데 문제는, 행복해지기 전에 얘가 살아가는 이유를 만들어야 하거든? 생각해둔 건 >>2 정도가 있는데, 제일 현실성 있는 거나 다른 아이디어 좀 얘기해 줄래?? ㅠㅠ 참고로 내가 설정해둔 소설 설정 별로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돼. 그냥 삶이 다 의미 없고 무기력해졌을 때, 너가 살아가기로 결정했던 경험담도 들려줘!!

- 죽기는 무서워서 그냥 삼: 근데 얘가 취활도 계속하고 은근 열심히 살려고 함. - 미리 떠나간 사람들에게 미안해서, 그들이 못다한 삶을 살아감 - 미리 떠난 사람이 부탁한 게 있음. 그것만 하면 죽어야지, 하고 생각함 - 그냥 삼. 죄책감 때문에 자신을 거의 내다 버리듯 아끼지 않고 그냥 삼. 자신은 죽어서 편해질 권리 따위도 없다고 생각함. 미래 따위 어떻게 되든 자신이랑 상관 없음.

죽기는 무서운데 언제 죽어도 상관 없어지는 거야 내가 직접 죽음을 택하는 건 무서운데 남이 날 언제 죽여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거지 그래서 좀 더 막나가는 거야 어차피 난 죽을텐데, 어차피 죽어도 상관 없는데, 내일 죽을 수도 있잖아 하면서 이러면 나의 주위에 상황과 죄책감이 무서워서 일부러 취미생활에 집중하며 이 죄책감을 잊으려 한다던가 너무 막나간다던가(학교 땡땡이 도둑질 등) 그러니까 내가 내 삶을 포기해서 막 사는 거야 짜증나면 선생님산테 쌍욕한다던가 친구하고 싸운다던가 되는 데로 산다? 그런 거지 즉흥적이고 막 나가고 정말 내가 내일 죽어도 상관 없을 만큼 내가 즐거운, 내가 맘에 드는대로 살아가는 거지 이 선택이 미래에 나에게 악영향을 미친다해도(도둑질하면 감옥 선생님께 대들면 혼남) 미래는 어차피 죽음이니까, 그래서 현재가 제일 중요하고 현재만을 생각하는 거 미래는 무서워서 생각도 안하고 현재를 떠돌듯이 살아간다 이 설정 어때? 생각해보니까 경험담이 아니네ㅠㅠ 그냥 하나의 의견이라고 생각해줘

눈앞의 단기목표를 설정하고 해결될 무렵 다른 목표를 던져주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봐

나만 좀 특이하게 생각했나? 중2병이란 희대의 질풍노도의 시기에 예지몽을 꾸게 된다고 생각해본다면, 그 시기의 심리적 특성 상 유아론적 세계관이 엄청나게 튼실하게 자리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내가, 사람의 죽음을 '예지'했다고? 크크킄! 이런 느낌으로? 으...내가 적어놓고도 오글거린다. 아니면, 무당 노릇할 수도 있겠네. 불행을 점지해주는 무당이라면, 불행을 피하려는 사람의 특성 상 엄청난 부를 거머쥘 수도 있겠어. 혹은, 애초에 어릴 적부터 경험해온 예지몽이라 주인공에게 예지몽 자체가 너무 익숙할 수도 있어. 어릴 적부터 예지몽을 겪는다면, 수면을 싫어하게 될 수도 좋아하게 될 수도 있지만 전자라면 불행 자체에 염증과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일테고, 후자라면 누군가의 미래를, 그것도 자신이 경험한 적 없는 경험을 간접 체험한다는 매력에 빠졌을 수도 있어. 그런 주인공에게 남들의 불행을 막지 못하는 건, 절망스러운 감정이 아닐 수도 있겠지. 그건 바꿀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정해진 그 사람의 운명을 내가 단지 미리 보았을 뿐이다라는 운명론적 세계관을 가질 수 있겠다. 어찌 보면 천문학자가 느끼는 감정과 비슷할 수도 있겠다. 사고방식 자체가 일반인과는 궤를 달리 할 거란 소리야. 그러나, 남들의 불행을 1인칭 시점으로 겪어 그 불행에 잠식된다면 우울감에 젖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주인공이 겪는 건 1인칭이기 때문에 더 밀도 높고 그러기 때문에 더 값진 경험이야. 사고의 수준이 남다를 거야. 남들의 죽음에서 무언가를 얻겠지. 말기 암 환자가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바라보는 의사처럼.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며,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가하는 다소 형이상학적인 생각에 젖을 수도 있겠다. 반대로, 주인공이 삶을 살아간다면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주인공 나름의 대답을 내리기 위해 살아갈 수도 있어. 삶에 이유와 목표가 없다고 해서 그런 사람들이 모두가 죽어야 한다면, 그것만큼 얼토당토한 이야기도 없을 거야. 인간은 끊임없이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자유로 선포된 존재야.

무기력하고 무의미해도 죽으면 정말 끝이니까, 돌이킬 수 없으니까. 그냥 죽어버리면 이렇게 무쓸모하고 죄책감에 찌든 사람으로 기억될 테니까. 죽더라도 좀 더 가치 있는 인간으로서 죽고 싶다는 열망, 최후의 발악 같은 거지!

누군가를 사랑해서 지키고 싶다는 마음에? 근데 너무 힘들긴 하겠다. 어떻게 살지 정말?

소설 <빽넘버>추천 상당히 유사한 중심주제를 다룬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태어났으니까 산다는 느낌이지. 계륵이라고 아나? 닭 갈비뼈 부분을 보면 살이 있긴 있는데 그 살을 발라내려고 들인 노력에 비해 양은 되게 적거든. 나는 그 작은 살코기마저 버리기 아까워하는 성격이라 마지못해 그 살을 발라내고 있는 상황이야.

죽을 힘도 없을 수 있다는 답은 나밖에 없나 ㅎㅎ 활기차게 뭐에 집착하듯 파고드는 건 거의 의존증 비슷한 거지 그것마저도 잃어가는데 죽을 때를 보지도 못하고 일어날 힘도 없으니까 살아가는 사람들 제법 많아

스토리쪽으로 관여해도 괜찮은가? 주인공이 자신의 죽음을 예지몽으로 꾼 건 어때? 이미 여러 번 시도를 했음에도 실패해서 자기가 그 꿈대로 죽을거란걸 알고 체념하고 살아가는건... 좀 그런가?

삶이 의미없고 무기력하게 느껴져서 죽고 싶었는데 막상 죽기에는 무섭고.. 마음 한구석에는 살고 싶다는 욕망이 있더라. 그냥 무기력하게 살기 싫은데 방법도 모르고 의욕도 없는 그런.. 느낌이었어 나는. 그 느낌이 싫어서 뭐라도 해보려 하다가 문득 현타가 와. '이게 다 무슨 의미가 있지?' 하고. 나는 세상에 뭐라도 남기고 싶어서 살기로 했어. 죽음도 무섭고 늙어가는 것도 무섭지만 기억되고 싶어서. 내가 그런 거에 집착이 좀 있거든. 어딘가에 박제되고 기억되고 싶어서 열심히 살아보고 싶어.

사소한 행복을찾고 오직 그것으로만 산다. 취미생활로 생기는 사소한 즐거움은 잠시라도 미래에 대한 공포를 잊을수있는 도피처이다. 죽음과 미래라는 문제와 직면하고싶지않다. 어차피 죽어서 끝날 인생의 미래에 대해 깊게 고민하기도, 두려운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고싶지않다. 되도록이면 내가 이런식으로 조그만 행복만을 좆으며 살아가고 있을때 갑작스러운 사고로인해 죽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죽는다면 그 상황에서 피해자는 나다.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방법은 몇가지 없고, 조금이라도 타인에게 피해를 끼친다. 집값이 떨어진다던가, 추락사같은 경우엔 참혹한 광경을 보고 트라우마로 남을수도 있겠지. 조금이라도 남에게 피해를 끼치고싶지않다. 꿈에 나온 사람들이 죽어 불행한것의 원인이 나인것만같다. 더이상 나 때문에 누군가 불행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죽어서 슬퍼할사람도 없었으면 좋을것같아 다른사람과의 관계도 깊게 가지지 않는다. 와 같은 현실도피형, 문제회피형 + 외톨이 주인공은 어때? 부분부분은 내가 했던 생각을 섞어서 적어봤어

주변인들의 죽음에 매번 후회하고 절망해도 내가 이러한 꿈을 꾸는데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 듯 그리고 자꾸 죽어나가니까 이번에는 반드시 살리겠어 하는 오기도 생기고..그렇게 계속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가다가 마침내 살려내고 그 이후로 꿈 안 꾸고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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