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없이 앉은곳은 벤치 떨리는 손으로 뜯은 편지에는 날카로운 이별의 마디마디 날 따라 휘청이는 나무 사이사이로 네가 보일듯 말듯 흔들리는 나뭇잎 사이로 네 목소리가 들릴듯 말듯 어슴푸레 지는 노을에 우리 인연 희미해지듯 지워지듯 더이상의 미련은 없는듯 여운은 있는듯 마지막 여명을 그려보며 우리를 추억하듯

와 되게 노래 가사나 시 같다

정신을 차려보니 많은 시간이 지나있어.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어. 나는 무엇을 했을까, 의문을 가져보지만 한참 후에도 답을 찾을수 없어. '시간'이라는 것에 맞추어서 흘러가야 하는데, 내가 '시간'이라는 것을 흘려보내는 기분이야. 나는 시간 앞에서 한없이 무력하고, 나약해져가

어렸을때는 어둠이 정말 무서웠는데, 그 이유가 뭐였을까.수도 없이 생각해봤어. 그런데 지금은 어둠이 좋아 밤이 되면 어둠에 잠식되어 숨을 수 있거든. 그럼 난 비로소 나로써 숨쉴수 있어. 하지만 내가 살아있는한 새벽은 와. 난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알게 되었어.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우리가 아무리 애써도 영원히 어둠속에 있을수는 없어 아, 그래서 우리가 죽음, 영원한 어둠의 안식에 목말라하는걸까.

네가 그립기 전에 믿을 수 없어 내 앞에서 웃고 울던 너를 볼 수 없다는게 믿어지지 않아. 너를 이제 정말 볼 수 없을까 내곁에 있었던 네가 너무 생생한데, 얼마전까지만 해도 같이 있었는데, 왜 이렇게 됐을까 눈을 감으면 아직도 네가 내 옆에 있는 것 같아 분노도 슬픔도 느껴지지 않아 사실이란걸 알면서도, 믿겨지지 않아 사실 알고 있지만, 사실을 거부해 그때 내가 널 그렇게 보내면 안됐는데 너가 나만 만나지 않았다면 그러지 않았을텐데 내가 그러지만 않았어도 너는 내 옆에 있었을텐데 너의 미소가 모든걸 잊어버리게 했어. 우리는 아마 알고있었을지도 몰라, 결국 이렇게 될걸 나는 모두 다 괜찮을거라 생각했어, 너와 있으면 모두 괜찮을 거라고 하지만 냉혹한 현실은 너를 죽였어 나는 괜찮다고 애써 합리화 했던거야 그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눈을 감아, 그러면 내 곁에 네가 있어 ​ ​

귀를 기울이면 깜깜하던 나의 세상에 불이 켜진다. ​ 파도가 모래 알갱이들과 부딪히는 경쾌한 소리를 들으면 맑고 깊은 물과 매끈한 표면의 모래 알갱이를 그릴 수 있다. ​ 묵직한 뱃고동 소리를 들으면 깊은 밤하늘의 바다를 헤쳐나가는 배를 그릴 수 있다 ​ 하늘을 서성이던 갈매기의 울음소리를 들으면 날카롭게 내리쬐는 태양빛과 맑고 높은 하늘을 그릴 수 있다. 암흑 안 소리 속에서 길을 잃으며 눈부신 세상을 그린다

할수 없는걸 그런걸 붙잡고 있는건 성실하고 나태하고를 떠나서 미련한거에요 하지만 그때는 이 사실을 몰랐죠 깊던 물위의 반사된 햇빛이 예뻐 보였지만 붙잡을 힘은 없었어요 천국처럼 아팠다고나 할까요 수도 없이 꿈꿨어요 그 좋던 과거의 날들을 깊은 물보다 높던 하늘을 아무리 올라가도 끝이 없는 심해와 같았어요 나는 숨구멍 대신 아가미를 원했고 지금도 변함은 없어요

남들의 부러움을 사던 우리의 동화는 이제 끝이났다. 하지만 여느 동화와의 끝자락과는 달리, 서로의 사랑과 영원의 행복을 보장하는 고백들은 어디가고 날카로운 이별의 마디들뿐

처음 너를 보던 날 너의 아름다움에 빠져 시간 가는줄 모르고 너만 보았다. 너가 곧 가져올 새벽의 공기에 희미한 희망을 품게 되었다 하지만 현실은 너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인지라 여명, 너는 나의 삶의 애증의 증표 너를 보며 새로운 나날들을 꿈꾸고 차가운 현실에 외면당한다

어두운 이 길을 달려 너의 심장을 겨냥하며 하지만 마지막이 되진 않을거야 조금 더 빨리 갈 수 있을까 우리 둘다 무너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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