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계속 무기력하고 불안하다 느끼고 부정적인 생각을 해왔거든 실제로 실행에 옮기기도 했었고 근데 지금 누워있다 문득 이대로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어 어차피 서로를 겉으로만 이해하는 척 하는 관계들에 둘러쌓여있다면 그냥 그런 대화들은 단절시켜도 괜찮겠다 싶었어 난 이제 아무렇지 않은 것 같아 불과 오늘 무기력했던 일들이 이젠 그냥 다 괜찮다 싶어 그리고 이게 나아진 거겠지? 적어도 내 생각이 바뀌었으니 훨씬 좋은 거라고 생각해 이제 우울할때마다 누굴 찾는 짓도 은근 신호를 주는 짓도 그만두려고 그냥 정말 다 부질없는 짓인 것 같아 그럴때마다 현실적인 조언에 머리를 얻어맞고 나를 제외한 힘든 사람들의 얘기에 가슴을 얻어맞고 하는 게 너무 지친다 근데 이젠 정말 다 괜찮아 나 스스로도 풀 방법은 얼마든지 있어 화장실에서 얼마든지 누워있어도 되고 몰래 피를 봐도 숨기면 되고 남한테 풀지 않고 나만의 공간에서 풀면 돼 그래 처음부터 이러면 됐었는데 여태 너무 이기적이었던 것 같아

그리고 난 내 생각 굳혀서 같이 데리고 살려고 여전히 난 내가 사랑받아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 괜히 사랑 받으니까 죄책감만 늘고 날 인격체로 대해주는 게 감격스럽기도 하고 싫기도 하고 막상 도움의 손길이 온다면 난 도망칠 것 같아 근데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 멀리 도망쳐도 내가 날 수 없을 걸 알아 그래도 도망가고 싶다면 영영 도망쳐버려도 괜찮지 않나 싶어 모두한테 피해 끼치지 않는 최선의 선택 아닐까 물론 도움의 손길이 올지도 잘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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