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 세우는 건 첨이라 떨리네.
혹여나 문제있음 언제든 말해줘! 바로 지울게.
일단 난 4년정도 휴커하다가 올해 틧터커뮤를 뛰면서 생애 첫 앤캐가 생겼어. 앤오님도 나도 첫 앤캐고 틧터를 안하던 사람들이라 자컾문화에 대해 잘 모르던 상태였지.
본론을 말하자면 앤오님이 요즘 자컾에 대한 애정이 식은거같아 서운해. 이젠 원래부터 좋아하긴 했던가? 하는 의문까지 들정도야.
평소에도 내가 항상 썰풀 주제를 들고오고 시날도 대부분 내가 가져왔고 고록도 내가 파고 역극제안도 내가 했어. 굿즈제안도 해봤고(거절당했어ㅠ근데 이유가 납득이 감!) 어쨋든 대부분 먼저 연락한건 내 쪽이었다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 상대가 받아주지 않는 건 아니라, 워낙 차분한 분이라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했지. 그럼에도 부담스러워할까봐 내 기준으로 자컾에 끓어오르는 열정을 많이 삼킨편이야.
요즘은 역극만 이어나가는 상태인데! 성사된진 100일 좀 넘었어. 물론 애정이 처음같을 수 없다는 거 알아. 근데 서운한 건 어쩔 수 없더라. 역극텀도 길어졌고.. 속상함과 서운함이 쌓여서 이쯤되니 자컾을 걍 깨고싶다는 생각도 들었어.( 그 편이 잊고 현생집중하기 좋을 거 같아서.)
첨엔 내가 집착하나싶었는데, 무리하게 연락 이어간 적도 없고 역극 텀도 맞춰서 드리고 있으니 일단 앤오님과 나의 성향차라고 결론내리긴 했어.
혹시 비슷한 경험있으면 조언 좀 줄래? 대화로 풀어본 썰도 좋고 자컾정리한 과정도 좋아.
담백하게 쓴다고 한 건데 어쩌다보니 많이 길어졌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이름없음2021/06/25 00:36:30ID : MjdvjxVbzSF
나도 막 말씀드리질 않는 편이라 성향 차이일 가능성이 크긴 한데...깨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으면 솔직히 조심스럽게 물어보는게 편해. 그분도 깨기 싫으시면 더 잘 해 주실테고 서로 불편하면 깨고 편하게 지내는게 낫지. 취미생활에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
그런데 이 내용만 있는 개인스레라면 커뮤 질의응답 스레에서 질문하는 게 나았을 것 같아..100레스가 안 될 것 같은 스레는 조금 고민해줘!
이름없음2021/06/25 00:46:01ID : 9Bzhuq1B89v
앗 그렇구나. 앞으론 커뮤에 대해 궁금한게 생기면 커뮤질의응답스레에 올릴게. 보긴했는데 앤캐상담을 거기에 올리는게 맞나싶어서 고민하다 스레세운거거든! 고마워.
맞아. 겨우 취미생활에 신경쓰는 내가 가끔 현타가 오더라. 그럼에도 그쪽으로 계속 생각하게되니까 깔끔하게 깨고 틧터탈퇴하고 싶어서. 서운한거 말하는건 무척 조심스럽긴해. 집착처럼 보이기도 싫고 부담주기도 싫고.. 더욱이 성향차가 맞다면 그 부분이 조율이 가능하긴한건가? 하는 생각부터 들거든. 어렵다.. 대화로 풀 수 있긴한건가 싶고. 원랜 내 감정이 식지않을까해서 냅둔건데 왜 점점 서운함만 쌓여가는지 모르겠네ㅠ 조언해줘서 고마워! 좀 더 고민해볼게..!
이름없음2021/06/25 00:56:04ID : MjdvjxVbzSF
사람 사이가 오가는 취미생활인데 신경쓰는것도 당연하지...그래도 사람이니까 조율하면서 맞추는 거 아니겠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