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돈 받는 커미션이 아닌 재미와 선의로 쓰는 글입니다. 서로 즐깁시다. 1. 보고 싶은 소재를 부탁하시면 글이 나옵니다. 받아 가세요. 1-1. 특정 작품 기반의 글은 스레주가 덕력이 짧아 어려울 수 있습니다. 1-2. 리퀘 글을 공개된 장소에 게시하는 것은 허락을 받아 주세요. 2. 가끔 스레주가 심심풀이로 쓰는 글도 올라옵니다. 둘러보세요. [지금 듣는 노래] https://youtu.be/sNp3paXwUIA [글 목록] 일사병 >>7 델라의 심장 >>10 불꽃에 남김없이 타 버린 것 >>31>>44

여름이었다. 느낌 나는 글 써줄 수 있어.?

>>2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 ㅋㅋㅋ 해 볼게

혹시 쓸쓸한 느낌이나는 은퇴한 영웅의 이야기 같은거 써줄 수 있어? https://youtu.be/dIB9D5qiU1g Sting 의 Shape of my heart 라는 노래인데. 이 노래를 들으며 써도 좋을 것 같아서 추천하고 가😉 레주의 글솜씨가 기대되는걸!!

>>5 노력해 볼게! 노래 들으면서! 고마워~

>>4 더위가 점령한 하굣길을 걷는다. 전국적인 폭염 주의보가 며칠째 지속되고 있었다. 햇볕은 제각기 그늘을 지켜내려는 길가의 구조물들을 비웃듯 그 사이사이를 유린했다. 자비를 보이지 않고 계속해서 내리쬐는 것이 폭력적인 불꽃이라는 단어에 몹시 어울렸다. 내 머리 위로도 예외 없이 똑바로 떨어지는 햇살. 그에 대항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도망치는 것밖에 없었다. 이곳에 오래 머물다가는 높디높은 온도와 습도에 짓눌려 스러질 것이 분명했다. 이마의 땀방울을 닦아내곤 발걸음을 옮긴다. 가로수들은 갈맷빛 이파리를 잔뜩 달고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에 가지를 흔들었다. 그저 바람 부는 대로 따라가는 것이, 덥고 지친 내 눈에는 살려 달라 손을 흔드는 것으로 보였다. 가지는 팔, 잎은 손바닥. 터무니없는 연상이었다. 더위를 먹었는지 별 착각을 다 한다며 잡념을 몰아냈다. 생각이 발길을 침범해 걷기 어려워지자 나무를 보지 않으려 일부러 땅으로 시선을 돌렸다. 바닥을 보고 몇 걸음을 옮기니 오히려 어지러워져서 다시 고개를 들어야 했지만. 띵한 머리를 부여잡고 앞을 향한 순간 나는 진실로 깨달았다. 이 거리의 모든 것은 태양 아래 죽어가고 있다. 일렬로 선 가로수뿐만이 아니었다. 눈에 들어오는 사물이라면 전부 죽기 직전인 듯하다. 교통 표지판도 쇳덩이 몸이 뜨거워져 비명을 지른다. 매일 오며가며 보는 친숙한 가게들의 간판도 그렇다. 죽지 않기 위해, 가게 이름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엔진 소리가 낮게 끓는 신음소리로 들린다. 타이어가 당장 녹아 눌어붙어도 이상하지 않은 병자의 신음. 아스팔트와 보도블록은 그 모든 것을 지탱하며 단말마로서 아지랑이를 내뿜는다. 나는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가운데 걷지도 못하고 가만히 서 있다. 내가 이곳에서 도망칠 수 있을까? 햇살을 피해 몸을 숨길 수 있을까? 그 어느 때보다도 자신이 없었다. 영영 하굣길에 갇힐 것만 같았다…. 사람은 자신이 자연을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자각했을 때 그 앞에서 압도당하는 공포를 느낀다. 내가 그때 하교하다 경험한 것도 그런 공포심일 것이다. 자연을 그대로 마주한 충격을 버티지 못한 것이다. 그날 직사광선 아래 쓰러진 나를 발견한 누군가가 구급차를 불러 주었다고 들었다. 병상 위에서 눈을 막 떴을 땐 드디어 그 거리에서 벗어났다는 안도감 외에는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폭염 때문에 갑작스레 병원에 오게 되었다는 사실만으로 벅찼기 때문에, 내 마음이 감상한 것을 다른 이들에게 그대로 말하지는 않기로 했다. 그날 그때의 거리와 나 자신만이 아는 여름의 비밀로 남겨두기로.

일사병은 제목입니다 인코가 아닙니다 여름이었다. 를 쓰려고 했는데 크툴루였다. 가 되어 버렸다

>>6 너무 기쁘다!! 내킬때 해주면 고마울 것 같아😉 스레주 묘사력 미쳤다... 내가 좋아하는 필체야! 담담하면서도 글 흐름이 자연스럽고, 쉬운 단어를 사용해서 문장을 꾸며주고 연결하는게 정말 인상깊었어.와. 나 좀있다 시간있을 때 더 진지하게 읽어볼게. 나 진짜 이런 글을 원했어...글도 그림과 같다고 생각해. 가벼운 색을 사용해서 밀도감을 쌓아올리면서 채색하는 방식이 그림계에서는 메이저한 기법이고, 다들 그렇게 되고 싶어서 안달나있거든. 글도 마찬가지야.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단어보다는 쉽고 가벼운 단어로 세밀하고 치밀한 표현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진짜 잘보고가!!

>>5 절벽 위 폭군룡의 소문도 옛 마왕의 악명도 좀처럼 닿지 않는 한적한 변두리 마을의 저녁 시간대는 여느 때처럼 조용했다. 주민들이 사는 집이 몇 채, 교회가 하나, 마을 회관이 하나 있는 정갈한 곳이었다. 이 마을의 한 구석에는 따뜻한 분위기의 조명이 일렁이는 작은 음식점 겸 술집이 영업하고 있었다. 가게 이름은 [델라의 심장]. 아주 예전부터 마을에 자리를 잡아 주민들의 휴식처가 되는 곳이었다. 오늘은 이상하게도 하루 종일 손님이 없었지만. 별안간 누군가가 거칠게 문을 열며 들어왔다. 투박해 보이는 큰 체구의 중년 남성이었다. 하도 세게 밀친 탓에, 군데군데 칠이 벗겨진 나무 문짝이 하마터면 떨어져나갈 뻔했다. 그는 그렇게 들어와서는 주문도 하지 않고 얼마간 우두커니 서 있었다. 큰 소리에 놀란 듯 보이는 여성 한 명이 커튼으로 가려진 주방 안에서 나왔다. 그녀 역시 남성을 가만히 쳐다보며 말이 없었다. 가게 안을 둘러보는 남성의 지친 숨소리와 문짝에 달린 작은 종이 오래도록 울리는 소리만이 공간을 가득 메웠다. 자신 말고 다른 손님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에야 그가 입을 열었다. “어이, 주인장. 원래 이렇게 가게에 사람이 없나?” “원래 이런 건 아니에요. 오늘이 유독 한가할 뿐이었죠. 주문하시겠어요, 손님?” ‘주인장’이라 불린 여성이 방금까지 정리하던 그릇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오래되어 허름해진 메뉴판을 들고 와서는 남성을 바 자리로 안내했다. 방금 전 문을 열 때보다는 조금 진정한 모양인지 남성은 의자에 조심스레 거구를 앉혔다. 메뉴를 대충 훑어 본 그가 음식을 주문하는 데는 몇 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 “가게 이름 한 번 특이하군. 꽃돼지 등심 구이와 맥주 한 잔 부탁하네.” “어머, 델라가 들으면 기뻐하겠어요. 음식 준비해 드릴게요.” “자네 이름이 아닌가?” “물론 아니죠. 저는 음식점에 제 이름을 붙이고 싶진 않아서요.” 그럼 주인장 자네 이름은 무언가? 하고 묻기 전에 여성은 얼른 주방으로 다시 들어가 버렸다. 남성은 깊게 한숨을 쉬었다. 수많은 여로를 거쳐 온 백전노장 탐험가인 그도 여자의 마음이란 험준한 지형은 알기 어려웠다. 과연 이 여성이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 줄 수 있을지, 남성이 첫인상만으로 가늠하려 애쓰고 있는 동안 그녀가 맥주와 함께 고기를 내왔다. “여기요. 뜨거우니 조심해서 드세요.”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남성은 일단 두 손을 모으고 짤막하게 식사 기도를 올린다. 그가 믿는 신께 드리는 것이라기보다는 오늘까지 살아남아 식사를 할 수 있게 된 자신에 대한 축하 의례였다. 그는 눈을 뜨자마자 그 우락부락한 손으로 맥주잔을 잡고는 한 모금 크게 들이킨다. 보통 사람에게는 다소 큰 잔이었을 테지만, 그는 그렇게 여기지 않았다. 가득 담긴 맥주가 순식간에 반쯤 사라졌다. 심심한 맛이군. 고기까지 한 점 씹어 먹은 뒤의 남성이 꺼낸 말이었다. 그럼에도 여성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 웃으며 대답했다. “심심한가요? 그렇게 느껴지겠네요. 세계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음식을 먹어 본 손님께는.” “주인장, 그건 어떻게 알았는가?” “몸에 걸치고 계신 옷들이 이 근방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차림인걸요. 멀리서 오신 거죠?” “그렇다네. 난 떠돌이야. 산지에서 몇 날 며칠을 걷다가 겨우 이 마을을 발견했지.” 눈썰미가 좋은 여자로군, 남성이 중얼거렸다. 고기를 한 조각씩 먹으며 금방 맥주잔을 완전히 비우자, 여성은 빈 잔을 가져가고 얼른 새 잔을 채워 온다. 다시 내오는 속도가 참 빠른 것이 술꾼 손님들을 여럿 본 듯한 솜씨인 듯싶었다. 남성은 이 정도면 쉬어가는 곳으로는 합격점이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다시 몇 모금 들이키고 나서야 그는 이야기를 이었다. “이랄드 산맥 너머를 다녀온 선발대 중 하나였지, 젊었을 적에는.” “아아, 정말요! 제국의 신개척지가 될 예정이었던 곳 말이죠? 그, 탐험대가 몇 년 전… 이었더라?” “이십일 년 전. 피 끓는 청년이었던 나는 부와 명예에 혹해 냉큼 지원했어.” 지금으로부터 21년 전, 제국 영토를 둘러싼 이랄드 산맥 바깥의 험지로 향했던 탐험대. 남성이 그 이야기를 술자리의 안주거리 삼을 수 있는 이유는 탐험대가 목적을 완전히 달성했기 때문은 아니었다. 그것보다는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그들이 소수를 제외하고는 무사 귀환했기 때문이리라. 당시 그가 탐험하며 입은 상처 중 몇은 아직도 흉터로서 남아 있었다. “처음에는 마물들이 많이 나타났지만, 높이 올라갈수록 아예 살아있는 것들이 보이지 않더군.” “굉장히 추웠을 테죠. 실례를 무릅쓰고 질문드려도 될까요? 당신 손가락, 동상 때문이었군요?” “맞아. 손발을 에는 추위에 동료 여럿이 손가락도 발가락도 잃었지. 우리가 만난 가장 잔혹한 괴물은 추위였다네. 그렇지만 그런 건 재미없으니, 빙설룡 시타마이야를 발견했던 이야기를 들려줄까?” 그는 여성에게 손가락 두 개가 없는 왼손을 보이며 물었다. 어느새 그녀는 그의 모험담에 몰입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남성은 취기가 오르기도 했고, 눈치 빠른 여성의 반응이 마음에 들기도 해서 자신이 본 것을 몽땅 말할 작정이었다. 벌써 몇 잔째 비우는 것인지 모를 맥주를 마시며. “거의 전설로만 전해지던 시타마이야를 탐험대장과 나 단둘이서 봤단 말이야! 처음에는 멀리서 몰아치는 눈보라인 줄 알았다네. 그런데 순식간에 다가온 그 새파란 눈동자를 보는 순간… 확신하고 말았지. 제국 병사들이 산맥을 완전히 넘어서는 안 된다고! 빙설룡의 성질을 건드렸다가는 어떻게 될지 뻔했지, 암.” “그런 녀석을 직접 보고 살아남으신 거군요.” “내 아직 그때만한 추위는 다시 겪어 보지 못했다네. 전설에 의하면 드래곤의 심장은 보석으로 되어 있다고 하지 않던가? 녀석은 분명 심장이 보석이 아니라 얼음이었을 거야.” “음, 제국 사람들이 믿던가요? 드래곤 목격담.” “아니, 허풍인 줄 아는 놈들이 다수였어! 꼬맹이들만 몇 번이고 들려달라 조르더군.” 그러나 항상 모험담을 마친 영웅 본인의 이야기는 자신이 어떻게 이 촌구석의 아담한 음식점에 오게 되었는지, 그것으로 끝나게 되어 있다. 남성은 분풀이하듯 그 후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탐험대원들의 과반수가 산맥을 넘어갔다 귀환했음에도, 자신과 탐험대장이 단 둘이서 ‘드래곤을 화나게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야만 했던 일. 그것을 읽은 고위 관료가 불같이 화를 내며 이랄드 산맥의 안전을 증명하기 위해 대규모로 병사들을 진격시켰던 일. 그리고 그들이 전부 행방불명이 되었던 일까지…. “그래서 나와 탐험대장은 귀중한 제국의 병사들을 사지로 내몰았다며 억울하게 수배령이 내려졌지. 대장은 운 없게도 잡혀서 처형당했어.” “…당신은 도망자로서 빠져나갔나요?” “다음 대의 황제가 수배령 자체는 거둬 주었지. 인자하게도 말이야. 다만 제국 사람들은 여전히 나를 원수로 알더군. 진짜 원수가 누군지도 모르고!” 남성이 속에서 차오르는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나무로 된 테이블을 내리쳤다. 쿵! 이번에는 하마터면 정말로 부서질 뻔했다. 여성은 그가 식탁도 의자도 모두 부수기 전에 얼른 공감하듯 달래 주었다.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르게, 약간은 서글픈 어조로. “그래서 여전히 떠돌이 신세라는 거군요. 당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오히려 막으려던 잘못 때문에….” “뭐, 그런 이야기라네. 이젠 다 끝난 일이라고 믿고 싶지. 믿고 싶은데, 사람들은 잊어 주질 않는군.” “그래도요, 오랜 시간이,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면… 다들 잊어요. 시간이 해결해 줄 거예요. 그것만은 확실해요.” 시간이 해결할 것이다. 이 얼마나 잔인한 위로인가? 그런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는지 살짝 코웃음을 친 남성은 이어 짓궂은 농담을 던졌다. “주인장이 그걸 어떻게 아는가? 소녀였을 적에 실연이라도 당했나 보군.” “어머, 여자의 과거를 캐려고요? 오늘 밤에 아무리 진탕 마시고 가도 얘기해주진 않을 건데.” 여성은 전혀 상처입지도 않았고, 화를 내지도 않았다. 방금까지 들려주던 감정 어린 위로의 말투에서 금방 느긋하고 장난스러운 어조로 탈바꿈할 뿐이었다. 그 여유로운 말을 듣자 그는 역으로 한 방 먹었다는 낭패감이 들었다. 이 여자 보통내기가 아니군. 웅얼거린 남성이 취기 도는 몸을 이끌고 자리를 뜨고자 했다. 주머니에서 대충 금화를 꺼내 여성이 기대고 있는 바 테이블 위에 쾅 내려놓고는 비틀거리며 의자에서 일어섰다. 들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급하게 가게 문을 열고 나가려는데, 뒤에서 여성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손님, 거스름돈 받아 가세요!” “필요 없다네. 오늘 이야기 즐거웠어, 주인장.” “아녜요, 잠깐만요! 이거 가져가요!” 그녀는 문 밖으로 뛰쳐나오기까지 하며 남성의 커다란 손에 무언가를 쥐어 주었다. 그러고는 남성이 뭐라 묻기도 전에 그 거구를 밖으로 떠밀고는 등 뒤에서 문을 닫아 버렸다. 칠이 여기저기 벗겨진 문에는 [오늘 영업 종료] 팻말이 단정히 걸렸다. “허, 하하…. 이게 뭐야. 이게…….” 그의 손바닥에 남겨진 것은 크고 붉은 보석이 걸린 펜던트였다. 쥐고 있으니 희미하게 열기가 느껴지는 것으로 보아 평범한 돌은 아니었다. 또한 보석에 새겨진 무늬. 마치 핏줄과도 같은 아름답고 섬세한 문양…. “가게 이름, 정말로 특이해…….” 달빛이 그 남자의 돌아가는 길을 비추고 있었다.

>>9 고마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묘사력 좋다는 칭찬 들어서 정말 기뻐. 내가 어휘력이 풍부한 편은 아니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누구나 알 만한 어휘를 사용해서 묘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 진지하게 읽어 줄 예정이라니 완전 고마워. 세밀하다는 표현이 내겐 최고의 칭찬 같아! 그림은 잘 모르지만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정성스러운 피드백이야,,,, 감사를 표할게. 위의 글도 시간 나면 읽어 줘!

자신을 돌아보며 적는, 스레주가 생각하는 본인의 장단점 장점 1. 머리가 좋다. 구성이 아주 허술한 것도 아니고 맞춤법 오류나 비문 같은 거에 진짜 민감함. 2. 글 쓰는 방법을 쬐끔 아주쬐끔 들었기 때문에 불필요한 단어나 번역투 등을 잘 잡아낸다...고 생각한다. 단점 1. 한 문장 쓰는 데 너무 오래 걸린다. 그리고 한 문장 쓰고 버린 게 너무 많음 2. 끝으로 갈수록 힘이 빠진다. 뒷심 부족은 진짜 연습 말고 어쩔 수가 없는 거 같음.

>>10 스레주야 진짜 대박이다. 윗 레스에는 독백 위주라서 읽을 때 살짝 끊기는 부분도 있었고, 집중력을 좀 더 발휘해야해서 몰랐는데. 9레스 글에사 대화+ 상황묘사 + 내면 묘사가 들어가니까. 그 장면을 상상하는 것에 전혀 무리가 안가더라. 큰 집중을 할 필요 없이 읽자 마자 바로 상상이 가. 그리고 인물의 대화에서 각자의 개성도 잘 드러나고. 흔한 양판소 같은 말투의 묘사력이라 해야하나... 이걸 뭐라해야하지. 분위기가 흔하지 않아. 또 대화 흐름도 뻔하지 않아서 좋네. 남자 주인공의 능청스러운 성격, 과하지 않고 적당한 분량에 참신하고 깔끔한 묘사가 너무 좋다. 글을 최소 취미로 간간히 5년 이상은 쓴 사람 같이 보이고... 진짜 재차 말하지만 대화나 상황 흐름이 뻔하지 않고 예상이 안 가게 진행되서 좋은 것 같아. 신청한 글 너무 멋있게 잘 써줘서 고마워!!

>>13 헉 정성스러운 평가 고마워 ㅠㅠㅠㅠㅠㅠ 항상 나는 쉽게 쓰인 글이 아니라 쉽게 읽히는 글을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는데, 장면이 자연스럽게 상상이 간다니 나 성공한 것 같아서 너무너무 행복해! 사실 장르소설이라고 해야 하나, 소설 연재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쓰는 글을 많이 읽어 본 건 아니라서 그분들 필력이 어떤지는 잘 몰라. 웹소설 결제해본 적도 없고 판소도 거의 안 읽어 봤어,,,, 그래서 취미로 커뮤(ㅋㅋㅋ) 뛰면서 쬐끔쬐끔씩 쓴 내가 발끝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레스주가 이렇게 하나하나 칭찬해줘서 기분이 굉장히 좋아졌어 ^-^ 정말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야. 참신한 전개는 나도 굉장히 좋아해! 내가 또 반전 좋아하고 클리셰 파괴 너무너무 사랑하지.... 헉 그리고 5년 이상! 이라니 내 커뮤 경력 거의 정확히 맞혔어 완전 신기해 ㅋㅋㅋㅋㅋㅋㅋ 고마운 레스주야 좋은 저녁 보내길 바랄게 나중에 또 와도 좋아 ^0^!!!!

>>14 와 역시👍 스레주는 글 스타일이 양판소나 라노벨, 웹소설 같은 간편, 재미를 추구하는 글 보다. 일반 청소년 문학이나, 순수 소설 쪽 스타일과 더 가깝다고 읽는 내내 생각했어. 나 또한 오늘 정말 좋은 선물을 받은 느낌이야! 내가 원하는 짤막한 주제로 이렇게 영미계 소설이나, 영화속 한 장면 같은 글을 받게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 스레주도 저녁 잘 챙겨먹고! 스레주가 글을 쓰게되면 또 구경하러 올게!!

>>15 헉 허거거걱 그런 느낌이 들었구나 고마워 레스주 ㅠㅠㅠㅠㅠㅠㅠ 덕분에 글쓰기에 있어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 ^0^ 응응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써 나갈게!

20210716_201517-01.jpeg.jpg티엠아이 스레주 그림은 이런 느낌 그래서 글러를 하기로 한 겁니다

무명 G 의 연성 문장 내가 피워낸 모든 꽃의 무덤 https://kr.shindanmaker.com/679163 소재 없을 땐 진단메이커! 이번엔 뭔가 동양풍으로 써 볼까 생각 중 점심 먹고 나서부터 쓰기 시작할 거

계속 지듣노만 갱신해서 미안할 뿐 하지만 나는 >>18을 쓰다가 동양풍을ㅋㅋㅋㅋㅋㅋ 대차게 말아먹었다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다 쓰긴 쓸 거야 dice(1,2) value : 1 1 지금 쓴 분량이라도 올려보기 2 다 쓰고 올리기

걍 3분만에 펑하고 글 쓸 때 뒷심 안 빠지는 법 아시는 분 연락주세요 010-레주레주-9191(구원구원)

머릿속에 전개가 다 들어있는데 이걸 처음부터 쓰려니 너무 막막하다 일단 처음부터! 무조건 처음부터! 라는 생각을 하고 써버린다 그러다 보니 도입부만 힘을 빡 주게 된다...................

얘들아 스레주 한번 각잡고 글 쓴다 다른 데 올리는 거라 인증문제로 여기는 못 보여줄 듯 답답해서미치고팔짝뛰겠음 그럼 잠시 안녕,,,,,,,,,,,

얘들아 나 각종 동인활동 여기에 한꺼번에 올려도 될까 글그림기타등등 되겠지? 응

>>1에 덕력 짧단 거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

근황: 더움 리퀘아직받고있다구 ^-^v

성공한 혁명 망한 사랑같은걸로 세상을 뒤엎으려는 남자와 그걸 막으려는 연인의 서로 전투를 앞둔 한장면이 보고싶은...데 너무 복잡한가ㅠㅜ

>>26 노력해 보겠어!! 혹시 커플링은 남녀로 고정??

>>27응응 남녀로부탁할게!

오오 아스키아트한다는 사람은 오랜만에보네ㄷㄷ 궁금한데 그것도 보여줄수있어?

Screenshot_20210619-223407_Samsung>>29 최근 잘 안 만들었긴 한데 여기 캐릭터는 주술회전의 젠인 나오야

>>26  하늘이 붉은 것은 때마침 지는 해 때문인가? 이 나라를 뒤덮으며 타오르는 열기 때문인가? 또는 불꽃에 희생된 이들의 피가 창공에 뿌려진 탓인가?  무너져 가는 성당의 외벽 사이로 핏빛 노을이 쏟아져 들어온다. 부서져 나뒹구는 장의자, 무참히 깨진 스테인드글라스, 불타고 찢긴 천 조각들만이 이곳에 남아 저물어 가는 햇빛을 받는다. 반쯤 파괴되어 온전하지 못한 천장이 좁은 그림자를 만들어 낸다. 예배당 입구를 겨우 덮을 뿐인 그늘 속에 한 여자가 서 있다. 그녀의 시선은 예배당 앞쪽, 빛 가운데 자리한 남자를 향해 있다. 그 역시 십자가를 등지고 여자를 마주보는 상황. 두 사람 중 먼저 말을 꺼낸 것은 남자 쪽이다.  “나탈리아, 오랜만입니다. 노을빛이 아름답네요.”  아름답다는 말이 지금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은 남자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을 터였다. 나탈리아는 그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평정심을 유지한 대답이 건조한 목소리로 울려 퍼졌다.  “실없는 소리 하는 건 예전과 마찬가지네, 페르난도.”  “당신도 여전하군요. 못 본 사이 많이 바뀌었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나탈리아 자신의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한 말이었을 뿐. 실제 그들의 옛날과 완전히 같을 리 없었다. 그녀가 기억하는 제 연인 페르난도는 어디까지나 몽상가였다. 터무니없는 생각만을 하고 정작 실행에 옮기지 않던. 세상을 바꾼다며 이런저런 청사진을 그리다 ‘역시 제가 말하는 건 실현될 수 없겠죠?’ 따위의 말이나 하던. 그렇기에 현재 ‘혁명’의 중심에 서 있는 사내 페르난도는 나탈리아에게 낯선 사람이나 다름없었다. 몽상가가 아닌 혁명가로서의 연인. 자신이 모르는 새에 그가 바뀌었거나, 애초 자신이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겠지. 후자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았다.  “맞아. 그러니까 얼른 돌아가자. 여긴 위험해.”  “이 나라에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내가 가는 곳에 같이 있어 줄래요?”  “무엇이든 들어 주고 싶지만 그건 안 돼. 차라리 다른 부탁을 말해.”  “당신이 어두운 곳에 있으니 얼굴이 잘 안 보이는군요. 이쪽으로 와 줘요, 나탈리아.”  나탈리아는 그늘을 벗어나 몇 발짝 더 나아갈 수밖에 없었다. 곧 해가 지면 전부 어둠에 덮일 것을 알기에 빛이 비칠 때 결판을 짓고 싶었다. 그녀는 페르난도가 자신이 알던 그이로 돌아와 주길 원했다. 또한 그 이상으로, 그가 더는 다치지 않길 바랐다. 오랜 연인을 잃고 싶지 않다는 마음 때문에 그의 가장 큰 부탁조차 들어 줄 수가 없다니. 자신의 태도에 헛웃음이 나올 것 같았으나 웃지 못했다. 오히려 울고 싶었다. 너무나도 달라져 버린 연인을 쫓아와 이런 우스꽝스러운 비극을 만든 것은 나탈리아 자신이 아닌가.  “원하는 대로 가까이 왔어.”  “고마워요. 진심으로.”  나탈리아는 고맙다 말하는 페르난도의 얼굴에 미소가 스치는 것을 보았다. 틀림없는 예전 모습의 흔적. 그것을 붙잡고 싶어서 자신도 모르게 다급해진 채 말을 꺼낸다.  “감사 인사 할 때가 아냐. 지금 네 결정 하에 수백 수천의 사람이 죽었어. 이대로라면 훨씬 많은 사람이 희생되고 말 거라고.”  “다른 사람은 상관없습니다. 나는 오직 당신만이 무사했으면 합니다.”  “그러지 마. 네가 그런 생각을 하는 게 무엇 때문이든, 내가 멈추겠어.”  “혁명을 막겠다는 건가요? 당신이?”  “너를 막고 싶은 거야. 이 모든 것의 중심이 너여야 할 필요가 있었어?”  처음에는 세상이 조금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웃의 피가 자신이 살던 거리를 한껏 적실 때부터 무엇인가 잘못됨을 느꼈다. 얼마나 많은 목숨이 사그라져야 멈춘다는 것인가. 자신의 곁에서 떠나간 연인이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이 거대한 악몽처럼 느껴졌다. 괴로워하는 것 이외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거대한 흐름을 멈추는 것은 나탈리아 혼자로서는 불가능했기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만이라도 되찾아 오고 싶었다. 어쩌면 그것이 페르난도의 말마따나 ‘안일한 마음가짐’일 수도 있었으나.  “내가 아니면 누가 실현할 수 있었을까요.”  “…네가 아니라면 과연 누가 내 연인이 될 수 있었을까? 마지막 경고야, 페르난도. 돌아와.”  그는 검을 뽑는 것으로 경고에 대한 대답을 대신한다. 밤이 오기 전 끝내고 싶은 것은 그도 마찬가지임을 나탈리아는 깨달았다. 혁명가에게 지체해도 되는 시간이란 없다. 이제야 확신이 든다. 공상하는 것으로 매일 매일을 보내던 몽상가는 제게서 영원히 떠나간 것만 같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그녀 역시 검을 들고 형형한 눈빛으로 싸움을 준비한다.  “나탈리아, 나를 죽일 건가요?”  “내가 알던 페르난도는 이미 네가 죽였어.”  “그렇다면 당신이 베는 것은….”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지평선 너머로 넘어가는 해를 뒤로하고 까마귀가 길게 울었다.

짧게 써봤다,,,, 망사랑 나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혁명이라거나 전투 비슷한 분위기라거나 익숙하지 않은 소재여서 분량이 잘 안 나오네 ㅠㅠ 쏘리쏘리,,,,

>>31 와 급하게 한번 읽고 다시 천천히 보는 중인데 스레주 글을 정말 섬세하게 쓰는 편이구나.  읽을때 영화보는 것처럼 장면이 매끄럽게 상상되는 글을 좋아하는데 스레주 글이 딱 그런거같다...뭐라고 해야할까 전반적인 표현이 가벼워서 찍어내는듯한 느낌이 드는 글도 있는데 반면 스레주글은 적당히 무게감이 있는거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물론 저는 무게감있는거 선호합니다.... 인물의 심리랑 상황에 대한 묘사가 적절하게 녹아있는거같다고 해야하나 망사랑 진짜 좋아하는데 스레주가 잘 표현해준거같아ㅠ  결국 서로에게 검을 겨눌수 밖에 없는 돌이키기엔 늦어버린 둘의 관계가 너무...좋다....특히 마지막 대사랑 마무리가 가장 기억에 남는거같아ㅠ 쓰러진 연인을 앞에두고 서있는것은 누구인지 혹은 둘다 쓰러졌는지 혼자 생각할 여지도 남아있어서 좋았어...ㅋㅋㅋ 모든것이 변했지만 서로를 사랑하는건 그대로이고 설령 그 목숨을 자기 손으로 끊더라도 여전히 사랑하고있을거같지않니...  나는 글솜씨가 좋지 못해서 감상을 다 담아내진 못하지만 너무 마음에들어....좋은 글 써줘서 정말 고마워 스레주!

>>33 앗 잘 읽었다니 다행이다!!!! 헉 허걱 장면이 잘 상상되고 무게감 있는 표현을 쓴다니 완전 고마워 ㅠㅠㅠㅠㅠ 스스로 읽어보고 조금이라도 납득이 돼야 다음문장/다음문단 넘어가는 경향이 있어서 한 문장 쓰는 데 오래 걸리는 것 같아 ㅋㅋㅋ 내 글이 레스주의 취향에 맞아서 진짜넘영광스러워용. 전체적으로 여자 시점으로 써 봤지! 모든 인물의 심리를 서술하는 건 개인적으로 조금 힘들기도 하고 누구 시점인지 분간이 잘 안 가서 지양하려고 하기 때문에,,,, 첫 몇 문장은 배경묘사에 할애하고 그 다음부터 나탈리아의 관점에서 본 연인과 자기 자신을 서술했어. 좋아해줘서 고마워 진짜 ㅠㅠㅠㅠ 마무리의 여운이 남았다면 기뻐!! 예전에는 습관적으로 독자에게 자꾸 질문을 던지는 서술을 했는데 그건 독자가 생각하기 힘들다고 지양하란 말을 들어서 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여운을 남기자! 라고 생각했어. 열린 결말이 되겠네 0.< 그렇제 서로를 여전히 사랑해야줴~~~~ 사랑하기 때문에 싸우는 거여~~~(????) 후기 남겨줘서 다시 한 번 정말정말 고마워! 나중에 다시 들러줘도 좋아~ 믿음소망사랑 중 제일은 망사랑입니다!!!!!!

20210729_185408-01.jpeg.jpg모 게임 기반으로 그린 거 따봉눌러준사람들고마워용🥰🥰

20210730_195402-01.jpeg.jpg20210730_195402-01.jpeg.jpg20210730_195402-01.jpeg.jpg보정 곁들인 사진들 사진스레는 대부분 무보정인 거 같길래 부끄러워서 내 스레에 올림

20210731_123057-01.jpeg.jpg글씨연습 노래가사 쓰기 수조 - Amazarashi

20210731_175156-01.jpeg.jpg20210731_175156-01.jpeg.jpg한 문장도 안 써져서 대신 그림 크로키같은것 사진 참조함

>>39 여름느낌나고 좋다 가운데는 뭔가 토토로 생각나....ㅋㅋㅋㅋ

>>40 헉 칭찬 고마워 😊 토토로 느낌이라니 뭔지 알 것 같다 오랜만에 지브리 정주행하고 싶어지네!!

20210804_115703-02.jpeg.jpg20210804_115703-02.jpeg.jpg20210804_115703-02.jpeg.jpg원본 부자연스러운 밝음과 쨍함 부자연스러운 어두움과 흐릿함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별이 되는 이유는 우리 모두 최초의 별에게서 생겨났기 때문이다 별에서 태어났기에 별로 돌아가야 한다면 나는 기꺼이 그리하겠다

SAM_0974.JPGSAM_0974.JPGSAM_0974.JPG오랜만이야 요즘은 카메라 구해서 그거 갖고 노느라 바쁘네

1629901632390-01.jpeg.jpg보정연습 배우고싶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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