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서울vs지거국
2. "나 어떻게 해? "
담임의 반대를 무릅쓰고 엄마랑 싸워서 인서울 대학을 간 현정은 오늘도 친구를 찾아왔다.
"또 왜?"
다연이는 현정이의 징징거림이 지겹지만 현정이의 타향살이와 현정이가 친구가 본인밖에 없다는 생각에 오늘도 참아준다.
"너 내가 얼마나 공기업 취업하고 싶었는지 알지?"
"어, 그래서 담임이 너 다른 대학 추천한 거 네가 부모님이랑 담임이랑 싸워서 억지로 갔잖아."
"아니 내 얘기 좀 들어봐. 그새 지거국 비율을 더 높였다니까? 지역 인재인데 그 지역 출신인 내가 해당이 안 되고 다른 애가 특혜 보는 지역 인재가 말이 돼? "
"네가 그렇게 나는 인 서울 간다고 너흰 계속 고향이냐 지키라고 깐족거릴 때 왜 친구들이 널 손절했는지 모르겠어? 그래, 니가 말한대로 서울 고시원에서 살면서 알바 3개 하니까 무척이나 행복하겠네. "
"뭐? 다연아 너 그게 무슨..."
"우린 다 말렸어. 너 거기서 알바 하느라 학점 신경 쓸 시간도 없고 턱걸이로 합격한 네가 거기서 장학금 탄다는 보장도 없고 네가 그랬잖아. 난 거기가도공기업 들어간다고."
"야! 김다연. 넌 친구 얘기 공감하는게 그리 힘들어?"
"응. 제발 네 선택에 그만 찡찡대. 너는 남 탓 아무도 못해. 누가 너 거기 가라고 추천한 사람 한 명도 없잖아."
현정이는 이제 유일한 친구 다연이마저 잃었다.
이런 식으로 vs만 보고 생각나는 거 자유 형식으로 써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