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이 꿈을 꾸기 시작한 지는 일년 정도 된 것 같아.
꿈 내용이 항상 거기서 거기고 내용도 흐릿하게 기억나서 그동안은 부모님에게 꿈 얘기를 한다거나 친구들한테 한 적이 없는데 오늘 꾼 꿈은 너무 생생히 기억나고 깨서도 너무 슬펐어서… 그냥 써 볼게.
우리 아파트 단지 내에서 성격이 좋다, 돈이 많다 하기로 소문난 사람들의 집에 찾아가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두고 나오는 집단이 있어.
그 집단의 우두머리는 항상 30대~ 40대 초반의 여성분이셨는데 옷은 초록색 계열로 입으시고 뒤에는 초•중딩으로 되어 보이는 뚱뚱한 남자 애들이 따라다녀. 그런데 그 아이들이 속옷만 입고 있어. 손에는 목욕 용품(목욕탕 갈 때 들고 다니 듯이)을 들고 다니고 몸에서는 검은 석탄 가루가 떨어져.
이름없음2021/07/17 19:19:34ID : Wo46pfaoNza
그래서 이 집단이 집을 한 번 들어갔다 나오면 집에는 검은 가루가 엄청 많아 지는데 피해주는 게 그것 뿐만이 아니야.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이면 그 동물에게 작은 초록색 가루를 먹이고 맥심 커피 가루도 먹여.
근데 우리 집에 와서 똑같은 행동을 하는 거야. 심지어 우리 집은 강아지를 키웠는데 우리 강아지에게 그런 행동을 하니까 화가 났지.
하지만 집에는 나 혼자 있었고 그 사람들의 심기를 건들이면 나만 안 좋아질 까봐 “뭐하시는 짓이냐… 왜 이런 걸 먹이냐… 이게 뭐냐…” 정도로만 물어봤어. 그랬더니 우두머리 여자가 나한테 하는 말이 “너희 아버지께서 한림 예고에 선생님으로 계실 때 전도를 못 받으셔서 그렇다.” 라고 말하는 거야. 그런데 우리 아버지는 한림예고, 선생님 에 대한 관계가 아무것도 없어. 그래서 저희 아버지는 일절 관계가 없는데요? 라고 말하니 혀를 쯧쯧 차면서 아직 너도 전도가 안 됐구나. 하면서 집을 나갔어.
이름없음2021/07/17 19:21:02ID : Wo46pfaoNza
꾸고 나니까 이게 무슨 이상한 꿈이지 싶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슬플 포인트가 하나도 없는데 깨고 나니 너무 슬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