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단절하다시피 하고 오로지 한 판타지 로맨스 소설에만 빠져 맹목적으로 살던 소녀가 자신을 데리러 왔다는 소설 속 캐릭터에게 이끌려 얼떨결에 그 세계로 들어가며 벌어지는 이야기. 사실 여기서는 남자 주인공을 제외한 모든 인물들이 이곳이 창작물 속인 걸 알아. 원작의 내용을 어기는 행동을 하면 즉시 소멸한다는 것도 알지. 원래는 원작의 줄거리를 적어 둔 '계시록'이라는 게 있었는데 이게 원작이 시작하기 며칠 전 사라진 거야. 까닭에 다른 세계에서 먼저 내용을 읽고, 이 세계를 살아가는 자신들보다 더 사랑한 여주를 데리고 온 거고. 이 소설이 끝나면 자신들도 자유롭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어서.... 사정을 안 여주는 기꺼이 이들이 결말을 보는 것을 돕겠다고 하고, 작중 나오는 여주인공의 친구로 변신하여 무대에 뛰어들어. 그러나 순탄할 것만 같던 예상과는 반대로 여주가 알던 캐릭터들의 성격이 점점 달라지고, 내용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지. 장르는 주로 다크 판타지. 좋은 제목 없을까?
이름없음2021/07/19 02:23:54ID : ZhbvfUZbdvc
'제발, 소설처럼 굴어주겠니?'
어때?
이름없음2021/07/19 02:58:45ID : a9tbjwLhtdv
너만 모르는 이야기
로판계시록
사라진 계시록과 000(여주이름)
사라진 계시록과 꼭두각시들
결말을 위해 데리로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