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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7/21 04:41:38 ID : 7BunyLdSMjd
혹시나 민짜라고 오해할까봐 미리 말하는데 성인이야 나 사는 게 너무 힘들어 살려고 발버둥 쳤는데 남은 게 없어 우울증만 10년을 달고 살았어 벗어나려고 악착같이 노력했어 취미도 만들고 자격증도 따고 운동도 하고 잠도 일찍 자서 아침에 일어나고 규칙적인 생활하면서 상담 받으면서 약도 타먹었어 그 결과로 무리해서 만든 취미와 공부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잘못 처방받은 약의 부작용으로 삶이 피폐해졌어 그래서 죽으려고 별 짓 다 했어 나 죽을 수 있었는데 고작 몇 분 차이로 살았어 참 허무하더라 그토록 절망스러웠던 순간이 없어 그후로 사는 게 사는 것 같지도 않았어 전에는 그렇게 혐오스럽기 짝이 없던 담배를 피기 시작했어 처음에는 전자담배. 그 다음엔 연초. 안 그래도 기관지가 많이 약한 편이고 천식도 있는데 담배를 피기 시작하니까 숨을 쉬기가 더 힘들더라 그래도 당장 내 몸이 썩어들어가는 것보다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게 내 의무가 됐어 남들이 보기에 내가 미친 거로 보이겠지 정신병을 담배 따위로 극복 못 한다는 거 알아 하지만 내가 하루를 버틸 수 있는 이유가 담배 뿐이야 약을 먹으면서 술담배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건 알아 근데 나 너무 힘들어 내가 조울증이래 조울증 약 타먹으면서 식욕 증진이 돼서 매일 개걸스럽기 짝이 없게 처먹기만 반복하고 먹어도 행복하지도 않아 오히려 우울해져서 담배에만 손을 대게 돼 나도 이런 내가 너무 한심해 끊어야한다는 걸 알면서도 매일 3개비는 피고 전자담배는 하루종일 물고 있어 정신이 몽롱해지면 아무 생각도 안 하게 되니까 계속 손이 가 상담센터라도 가볼까 병원에서 소개해준 상담센터가 있거든
이름없음 2021/07/21 08:34:32 ID : 47s063TPdA5
담배는 시작한 순간 끊는게 아니라 참는거라더라 중독을 중독으로밖에 멈출 수 없다면 그나마 덜 해로운 쪽을 택하는게 어떨까 싶어. (미칠듯한 운동같은..) 극복하려고 너무 잘 해왔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서 많이 실망했을지도 몰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주는 아직도 담배를 끊고 변하려고 노력하고 있잖아? 지금도 잘 하고 있어 너무 몰아붙이지 않아도 괜찮아, 당장 짠 변하지 않아도 괜찮아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나아지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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