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8/01 15:28:10 ID : z81hcHwoLcG 0
때는 내가 중학교 1학년 갓 입학했을때
2 이름없음 2021/08/01 15:29:45 ID : z81hcHwoLcG 0
우리 할머니댁이 시골이라서 강아지를 키웠어 큰진돗개였는데 너무 귀엽고 잘따라서 내가 많이 좋아했거든
3 이름없음 2021/08/01 15:30:25 ID : z81hcHwoLcG 0
으아 여기 눈팅만 하다가 글처음써봐서 듣고 있는지 모르갰다 쨎든 이어나갈게
4 이름없음 2021/08/01 15:32:20 ID : z81hcHwoLcG 0
하루는 할머니집에 추석이라서 내려갔었거든… 근데 그날따라 강아지가 좀 겁먹었다 해야하나? 아니 막 산책 갈려해도 안갈려하고 움직이지를 않고 되게 무서워하는것 같았거든 그래서 정말아무생각 없이 파곤한가 생각을 했어
5 이름없음 2021/08/01 15:33:16 ID : irBtijbcq3W 0
ㅂㄱㅇㅇ 레주야 제목 오타
6 이름없음 2021/08/01 15:35:31 ID : z81hcHwoLcG 0
그날 할머니 집에서 자고 있는데 불편한 잠자리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처음으로 가위라는것에 눌려봤어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 가위눌람 경험이야 솔직히 너무 무서웠고 한편으로는 신기해햤던 기억이 나
7 이름없음 2021/08/01 15:37:21 ID : z81hcHwoLcG 0
우리 할머니집이 한옥이라서 방바닥에 오른쪽으로 누우면 할머니 개집이 보여 그래서 몸은 움직이지 못한채 그냥 거기를 보고있는데 밤이라 잘은 안보였는데 할머니 개보다 훨씬 큰 무엇이 꿈틀거리고 있었어 그래서 저게 뭐지 했는데
8 이름없음 2021/08/01 15:40:14 ID : th9eLe5aljs 0
보고이써!
9 이름없음 2021/08/01 15:41:32 ID : pPdDs7go2Fh 0
ㅂㄱㅇㅇ
10 이름없음 2021/08/01 15:42:07 ID : z81hcHwoLcG 0
어떤 키가 조지게 크고 깡마른 여자가 개집틈을 비집고 기어나오는거야 그리고 몸을 일으켜 세우려는데 되게 몸이 굳어 있는것 처럼 보였어 키는 한 2미터정도 된것같았고 그때 우리 삼촌이 2미터정도였는데 말라서 그랬는지 훨씬 커보였어
11 이름없음 2021/08/01 15:45:33 ID : z81hcHwoLcG 0
그때 당시 몸상태가 옆으로 누워서 굳어있었는데 처음으로 가위를 눌려봐서 어떻게 깨는지도 모르고 가만히 있었어 몸은 무서우ㅜ서 땀이 질질 흐르는데 뇌는 걍 멍한상태? 그냥 말그대로 패닉이었어
12 이름없음 2021/08/01 15:49:51 ID : z81hcHwoLcG 0
근데 너네 개구리 자세 알아? 엉덩이 땅에 안닿게 앉구 팔은 앞쪽 땅 짚는자세 있잖아
13 이름없음 2021/08/01 15:50:12 ID : z81hcHwoLcG 0
그 여자가 몸을 힘겹게 일으키더니 그자세를 팍 취하는거야
14 이름없음 2021/08/01 15:53:31 ID : z81hcHwoLcG 0
나를 딱보더나 뭐라고 했냐면 그때왜그랬는데 킄킄 그때왜그랬는대 킄킄 이러면서 할머니네집 마당을 폴짝폴짝 뛰어다녔음 머리가 산발이고 엄청길어서 눈은 잘안보였는데 입이 귀꺼지 짲어서 있었고 진짜생명의 위협을 느꼈는데 머리가 팽팽도는느낌나고 죽을뻔했어 아직도 폴짝거리는 그 장면을 떠올랄때면 무서워서 죽을것 같아
15 이름없음 2021/08/01 15:56:46 ID : z81hcHwoLcG 0
그라고 담날에 일어나보니까 그냥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뭐라 표현하지 이걸 그냥 평범한 아침이었고 당연히 그여자는 없어져있었고 우리 강아지는 곤히 자고 있어더라고 그래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동네 친구들이랑 오늘 가위눌린 썰 풀면서 계곡에서 물놀이 하고 집에 왔는데 할머니랑 엄마가 강아지가 이상하데
16 이름없음 2021/08/01 15:57:29 ID : z81hcHwoLcG 0
딱 보니까 외상?이런건 없는데 그냥 눈빛이 평소랑 달리 슬퍼보이고
17 이름없음 2021/08/01 15:58:58 ID : z81hcHwoLcG 0
잠만 나 패드로 이어쓸게
18 이름없음 2021/08/01 16:00:15 ID : kpVf9g0nDzc 0
그냥 강아지가 평소랑 달리 더 힘도 없더라 근데 그날이 우리 가족이 서울로 올라가는 날이어서 걱정만 안고 집에 갔어
19 이름없음 2021/08/01 16:02:06 ID : kpVf9g0nDzc 0
일주일동안은 솔직히 좀 힘들었지만 무서운 꿈을 꾸거나 이러지는 않았는데 어느날 다음날 학교갈준비 하는데 엄마가 할머니네 oo이 죽었데 그냥 슬픈것도 없이 괜히 그여자 생각나고 무서워 미치겠는거야 슬퍼할 틈도 없이 밀러오는 공포랄까
20 이름없음 2021/08/01 16:04:08 ID : kpVf9g0nDzc 0
그리고 그날밤에 할머니집에서 꾸었던 그꿈 똑같이 꿨어 할머니네 집에서 자고 있었고 가위에 눌렸어 근데 이번엔 그 여자가 개집위에 올라가 있는거임 그리고 그때랑 똑같이 개구리 자세하면서 멍멍! 멍멍! 이러고 짖음 존나 소름돋아서 눈물은 하염없이 나오는데
21 이름없음 2021/08/01 16:05:00 ID : kpVf9g0nDzc 0
그 여자 머리 넘기면서 눈이 보였단 말이야 근데 무섭게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멍멍 ㅋㅋㅋㅋㅋㅋㅋ 멍멍!! 킄킄크ㅡ크ㅡㅡ 이러면서 나 엄청 쳐다봄
22 이름없음 2021/08/01 16:05:42 ID : kpVf9g0nDzc 0
그리고 내가 딱 가위에서 깨러는 그 순간 안돼 멍멍 코토코콬 이러면서 네발로 쫒아옴 그 순간에 꿈에서 깸
23 이름없음 2021/08/01 16:06:14 ID : kpVf9g0nDzc 0
지금 생각해도 무서웠는데 그땐 어떻게 살았는지 몰라 암튼 나한텐 가장 무서웠던 순간이야
24 이름없음 2021/08/01 16:18:19 ID : XBteK1zTXwL 0
와... 무서워..
25 이름없음 2021/08/01 17:59:28 ID : z81hcHwoLcG 0
그땐 진짜 무서웠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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