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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8/04 14:06:10 ID : srz89s7grte
사촌동생이랑 같은 아파트 살고 친해서 자주 사촌동생네 집 가거든 오늘도 그 집에서 나랑 내 여동생이랑 사촌동생 셋이서 놀고 있었는데 엄마한테 전화 오는거야. 너네 어디냐고 그래서 사촌동생 집이냐고 하니까 밥 먹었녜 그래서 안 먹었다고 하니까 왜 안 먹고 거기 간거냐고 물어보는 거야. 다이어트 하기도 하고 늦게 일어나기도 하고 그래서 좀 나중에 밥 챙겨 먹으려고 했거든 아무튼 엄마가 집 00이(중1 남동생) 밥 안 챙겨주냐고 그러는거야 화 내면서 그래서 내가 왜 챙겨줘야 되는데? 이랬거든 그랬더니 화내면서 내가 널 잘못키웠어 어? 너 진짜 잘못 키웠다 이러면서 너 요즘 스트레스 받는다고 그래서 좀 냅뒀더니 진짜 잘못키웠다 이러는거야. 저번에 엄마랑 싸울 때 스트레스 받는다고 막 뭐라했더니 이런 소리 하는 것 같은데 나아지고 봐준 거 하나 없거든 ㅋㅋ 심지어 나 중1때, 동생 2명 밥 차려주느라 바빳어 방학 때 이래놓고 중1 남동생 또 밥 챙겨주라니 말도 안되는거지 진짜 내가 밥 먹고 안 먹고 그것까지 화 내는 ㄱ거 받아줄 정도로 어린 것도 아니고 중1 정도면 밥 스스로 챙겨 먹을수 있는거고 남동생이랑 말하기만 하면 싸워대서 그냥 뭐 하기도 싫은데 밥 챙기라 하고 허구한 날 나 잘못키웠다 이러고 잘못 키웠으면 뭐 어쩌라는 걸까 진짜..
이름없음 2021/08/04 14:07:23 ID : pe7y6o6par9
레주가 아니라 중1이나 돼서 지 밥 하나 혼자 못 챙기는 남동생을 잘못 키운 거라고 말해봐
이름없음 2021/08/04 14:13:08 ID : srz89s7grte
동생은 스스로 밥 챙겨서 먹을 줄 알아. 평소에도 그냥 혼자서 밥 챙겨서 먹었는데 갑자기 오늘 난리야. 밖에서 안 좋은 일 있으면 항상 기분 안 좋아져서 우리한테 화풀이 하는 거 다 느껴지는데.. 그렇게 말하면 더 화내고 싸움 날 것 같긴한데 말해볼게 고마워
이름없음 2021/08/04 22:17:42 ID : srz89s7grte
학원 가는 길에 엄마 만났는데 엄마가 학원 끝나고 야기 좀 하자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방금 얘기 했는데 뭐 풀리시는 커녕 엄마 혐오만 더 심해진 것 같아. 엄마가 아까 내가 동생 밥 왜 차려줘야 하냐고 말했을 때 충격 먹었대. 아,레주는 정말 이기적이구나 정말 개인주의구나 이 생각 들었대. 그러면서 하는 말이 정말 엄마가 나를 잘못 키웠구나 이 생각 들었대. 나보고 맞지 않냐고 그러길래 말했지 엄마가 맨 처음 나한테 전화 했을 때 말투가 나한테 처음부터 화는 말투였다고, 화내면서 동생 밥 차리라고 뭐라하는데 거기서 반항심이 안 들 수가 있겠냐고 그랬는데 고2나 돼서 12시까지 자다가 일어나자마자 밥도 안 먹고 사촌동생네 집 간 게 화가 나서 그랬대. 그러면서 어영부영 넘어가더라고. 그래! 그건 엄마가 그랬.. 그랬지 이러면서 사과 하나 없이 그러면서 지 얘기를 막 풀어. 옛날부터 많이 듣던 거지만 할머니가 엄마 집안일 많이 시켜서 이모들이 맨날 엄마 잘 따르고 엄마는 동생들 도시락, 빨래, 김장 다 해줬다고. 근데 나한테는 그러기 싫어서 중압감 안 주고 그랬대. 존나 이해가 안되는거야 중1 방학 때부터 동생들 밥 챙겨주라고 시키고 밥 안치워져 있음 묻지도 않고 나한테 화부터 내던 사람이 중압감 주기 싫었다, 엄마처럼 되게 하기 싫었다 이러니까 어이가 없더라고. 그럼 내가 중학생 때 동생들 돌보고 한 건 뭐지? 이 생각도 들고. 물론 엄마가 어릴 때 고생 좀 했다는 거 느끼고 있는데 그게 뭐 어쩌라는 걸까
이름없음 2021/08/04 22:26:02 ID : srz89s7grte
본인이 그렇게 힘들었으면 최소한 자녀한테는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야? 막 줄줄줄 본인 힘들었던 얘기 꺼내놓고 근데 나는 그렇게 안 햐주고 싶었대. 그러면서 중딩때부터 하던 말이,엄마가 없으면 레주가 엄마니까 내 말 잘 따라라 이 소리야. 중1 방학 때부터 애들 밥 차려줬고 정리정돈 안 되어 있으면 나부터 혼났어. 시켜서라도 동생들 물건은 동생들이 치우게 해야지 왜 이렇게 냅두냐고. 그리고 엄마는 또 그럴만한 사정이 있던게 이모들이랑 나이차이가 좀 나거든. 엄마랑 막내이모랑 10?9차이는 나. 근데 나는 막내 동생이랑 겨우4살 차이 나고 그 전에 안 챙겨줬던 것도 아니고 중1 돼서 이제 본인 스스로 하라 이 말인데 왜 이러지?
이름없음 2021/08/04 22:31:08 ID : srz89s7grte
아무튼 그러면서 우리 셋은 너무 사이가 언 좋다, 남 같다 아러면서 제안한 게 셋 중 밥 먹는 사람이 생기면 본인이 안 먹더라도 나와서 같아 차려주래. 자신이 안 먹을거여도 그냥 나와서 차리고 들어가래. 그리고 우리 가족이 일요일마다 치킨 먹는데 원래는 아빠가 치칸 찾으러 갔거든. 근데 치킨 먹고 싶으면 우라 셋이 같이 다녀오래. 또 먹을 거 하나라도 생기면 다 같이 물어보고 나눠먹으래. 말도 안돠고 너무 삻은거야. 그리고 이렇게 보면 내가 동생들 진짜 싫어하는 줄 아는데, 여동생은 정말 좋아하거든 좋아해서 같아 놀러도 가고 장난도 치고 그래. 남동생이랑은 자주 싸우긴 하지만 싸울때만 사이 그렇지 장난 잘 치고 먹을 것도 주고 그래. 동생들은 알겠다고 끄덕끄덕 거라는데 난 너무 싫더라고. 그래서 그건 좀 아닌 것 같다 그랬더니 참 레주 이기적이라고, 개인주의라고 그러면서 첫째가 잘 되어야지 나머지 애들도 잘 한다는데 그걸 이제야 깨닫는다고, 정말 날 잘못키웠다고, 엄마 잘못이 제일 크다고 이러면서 말을 하는데 그냥 드는 생각은 그래 다 내 잘못이지 나 때문에 동생들이 다 아렇게 된거지 그냥 죽고 싶다 다 내 잘못이라 아렇게 된거지 나만 없음 되지 이 생각밖에 안 드는거야. 가스라이팅인지 뭔지 아닌지 맞는진 모르겠지만 정말 다 내 잘못인건지 너무 혼란스럽고 다 짜증나고 진짜 그냥 죽고싶어
이름없음 2021/08/04 22:35:34 ID : srz89s7grte
이러다가 스트레스 오지게 받아서 충동적으로 죽을까봐 무섭네 솔직히 고2이 나이에 초딩 저학년 동생 있음 당연히 챙겨주고 밥 먹여주고 그러겠지. 많이는 아니지만 중1때부터 동생들 챙겨주고 그랬는데 왜 막내 동생이 중1 될 때도 이 소리를 듣고 살아야 하는 거지? 우리보고는 싸우지 말라면서 정작 부부끼리는 오지게 싸워대. 본인들부터 싸우지 말던가 왜 우리보고 난리일까 엄마는 아빠 그렇게 싫어해서 평소 말하는 말투부터 틱틱거리고 화부터 내고 그러던만 왜 왜 나한테만 이러지?
이름없음 2021/08/05 02:34:28 ID : a4K1BdUZbip
참 이기적이고 개인주의라는 게 자기 자식한테 할 소린가... 중1인데 자기 먹을 것도 못 차리면 가르치고 알면 지가 하게 냅둬야지. 동생보다 나이가 많다고 다 큰 건 아닌데 너무하네
이름없음 2021/08/05 12:05:26 ID : L9junvdu2tz
요약해서 편지나 카톡으로 보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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