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말했다

그녀가 말의 시작을 열었다

그녀의 입술, 혀, 턱이 움직이며 공기가 빠져나갔다. 이윽고 몇 개의 단어가 내 귀로 들어왔고 나는 그것을 문장으로 이해했다.

눈가에 물이 맺혔다.

흘러내리는 물방울은 누구를 위한 아픔인가.

그의 목소리가 잘게 떨렸다. 붉어진 눈가에서는 참지 못한 눈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감정의 찌꺼기가 흘러내렸다.

슬픔이 방울져 떨어졌다.

비참한 독소에 생기가 흘렀다

심장부터 나오는 서러움이 마침내 입 밖으로 내뱉어졌다

몇달, 어쩌면 몇년을 그렇게 속에서 켜켜이 쌓여가던 울분이 드디어 목구멍의 장벽을 뚫었다. 통제에서 벗어난 목소리가 속절없이 커진다.

소리질렀다 큰 소리로 말했다

마음속에 쌓여가던 소리들이 결국 입 밖으로 터져 나왔다

가슴을 꽉 매운 소리를 토해냈다

그녀가 고함을 질렀다

그녀의 목소리가 방안에 온통 울려퍼졌다.

그의 세찬 목떨림이 고막을 날카롭게 찔렀다.

나는 네가 친구라서 기쁜데

저는 당신이 제 친구라서 기쁩니다

네가 날 떠나지 않을 거라서 좋아

그대가 나의 벗이라서 기쁘다

이 이상도 이하도 바라지 않아. 딱 친구 사이, 그래서 난 너랑 있는 게 기쁜데, 너는 더 바랐던 거니?

난 너랑 이렇게 수다도 떨고, 급식도 먹고, 같이 하교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뻐!

당신과 관련되었다는 사실은 나에게 존재와 연대의 허락이며, 그 관계의 정의는 나의 입꼬리를 동하게 합니다. 당신의 헤살질조차 아픔은 없었으니 필시 우리는 평행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순간도 함께라 기뻐

희로애락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쁜데

우리가 항상 같은 풍경을 봐서 좋은데

하나라도 손대면 다 무너질 것 같아

눈을 뜨고 있어도 아직 깨어나지 않은 거 같아

여기서 깨고 싶지 않아.

나는 허상만을 쫓고 있어.

지금 이 순간이 갑자기 다 사라질 것 같아

너무 행복해서 오히려 무서워

난 이 상황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

항상 마음 속에 그리던 풍경이야.

너를 향해 불붙은 활을 켠다

내 세상은 온통 너야

너 밖에 없어 나를 떠나지마 내 곁에 있어줘 내 삶이 아름다운 이유는 네가 있어서야

이것은 모험이다. 너라는 세계를 헤메이는.

언제까지고 당신을 꿈꿨네

너의 모든 것이 내 영혼에 새겨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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