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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QoIK2Fjs3D 2021/09/22 12:14:52 ID : go0sp9io2E2
사실 글은 잘 쓰지도 못해
◆ZhglyK1zRCk 2021/09/22 12:16:39 ID : go0sp9io2E2
"안녕," 당신이 말한 안녕 이라는 말은 어떤 의미였을까, 처음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말이었을까 영원히 잘 가라는 말이었을까.
◆ZhglyK1zRCk 2021/09/22 12:17:07 ID : go0sp9io2E2
어 인코 왜 이러지...
◆ZhglyK1zRCk 2021/09/22 12:27:53 ID : go0sp9io2E2
당신의 다정함은 너무나도 달콤하게 나를 죽였다. 당신의 행동 하나하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나에게 설탕 같았고 당신의 달콤함을 과다섭취한 나는 혈관이 터져 죽었다. 욕심내지 말았어야 했다. 사탕 굴리듯 기분 좋게 그 달콤함을 즐길수 있을때 그만두었어야 했는데 그 달콤함을 가질수록 탐이 났다. 결국 난 달콤함을 더욱 더 느끼고 싶어 조급하게 설탕을 내 입속으로 들이부었다. 달기는 커녕 썼다.
◆ZhglyK1zRCk 2021/09/22 14:29:57 ID : go0sp9io2E2
하얀 먼지처럼 나는 울었다.
◆ZhglyK1zRCk 2021/09/22 17:06:36 ID : go0sp9io2E2
나를 빤히 쳐다보는 고양이를 보면 왠지 모르게 당신이 생각난다, 자칫하면 영원히 빠져들것만 같은 까만 눈.
◆ZhglyK1zRCk 2021/09/23 11:27:34 ID : uq6i1dyFhbC
나라는 컴퓨터의 메모리 카드는 당신이라는 파일, 노래, 이미지, 동영상으로 가득 채워져있어.
◆ZhglyK1zRCk 2021/09/23 11:30:36 ID : uq6i1dyFhbC
사랑한다는 말은 인간을 죽이기에 충분했다.
◆ZhglyK1zRCk 2021/09/23 11:31:53 ID : uq6i1dyFhbC
당신에게 빠져 익사한다.
◆ZhglyK1zRCk 2021/09/23 12:25:26 ID : uq6i1dyFhbC
너무나도 짧아 아픈 기억이 있다.
◆ZhglyK1zRCk 2021/09/23 19:45:37 ID : uq6i1dyFhbC
나는 어떻게 당신을 사랑했던걸까, 악의적인 검은색으로? 열정적인 붉은색으로? 검붉게?
◆ZhglyK1zRCk 2021/09/23 20:30:38 ID : uq6i1dyFhbC
수많은 러브레터들은 그들의 주인을 잃었고 끝끝내 편지의 주인에게 전해지지 못하였다. 세상이 끝나더라도 간절히 전하고 싶던 말들이 담겨진 종이 조각들은 아직도 방 깊숙한 어느곳의 상자속에 있다. 그때 편지를 쓰던 뜨겁고 열렬했던 마음은 식어버려 사라졌고 편지는 차가운 상자 안에 덩그러니 남겨져 있다. 과거의 나는 진심을 담아 쓴 편지들을 그 진심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을때 태우곤 했다. 그 마음이 너무 뜨거워서 타버려 재가 되어 차가워졌다는걸 나 자신에게 세뇌시키기 위해.
◆ZhglyK1zRCk 2021/09/29 21:32:58 ID : s09xU42Fhat
그만하라는 말에는 진심이 담기지 않았다. 모순적이게도 사람들은 진정 그만하기를 원할때는 아무말도 못할때가 다분하고 그만두지 않기를 원할때는 그만하라는 말을 그리 쉽게 내뱉을수가 없었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마음과 일치하는 말을 해야 한다. 아무말도 하지 않은 채 상대가 자신이 원하는것을 알아주길 바라지 않아야 하며 거짓된 말을 하며 상대를 오해하게 만들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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