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레모◆Cqlu8mIJPg4 2021/10/08 01:08:10 ID : wE63SFfXBAi 2
나는 꿈을 한달에 한번 꿀까말까하는대신 대부분 기억하는편인데 그중에 신기했던 꿈2개가있당 왜 신기하냐면 이두개는 서로 이어지는꿈이고 첫번째꿈을 꾼지 2년만에 이어져서인데 진짜 꿈일기만 적어놨을뿐 뜬금없이 이어져서 지금이야 '신기했었지~' 이러지만 그때는 정말 일어나서 잠깐 멍때릴정도로 소름이끼쳤었다
2 레모◆Cqlu8mIJPg4 2021/10/08 01:10:27 ID : wE63SFfXBAi 0
해변가였어 해변의 모래는 뭐하나섞인게없는 고운 모래였고 바다랑 하늘은 적당히 파란 그냥 꿈에서볼만한 이쁜 해변가 중학생이었던 나는 아마 수학여행으로 해변에오지않았을까 생각해
해변가였어. 해변의 모래는 뭐하나섞인게없는 고운 모래였고 바다랑 하늘은 적당히 파란 그냥 꿈에서볼만한 이쁜 해변가. 중학생이었던 나는 아마 수학여행으로 해변에오지않았을까 생각해. 해변은 바닷가로갈수록 낮아지는 지형이라 파도가치는 곳에 서면 모래언덕이보이는 그런 곳이었어
3 레모◆Cqlu8mIJPg4 2021/10/08 01:21:58 ID : wE63SFfXBAi 0
아무래도 꿈이 내시야로 한정되다보니 해변이 그렇게 넓진않아 무슨말이냐면 해변은 넓지만 애들은 내가 보는 시야의 해변에서만 놀았달까 해변가엔 사진처럼보이는 탈의실인지 화장실인지모를
아무래도 꿈이 내시야로 한정되다보니 해변이 그렇게 넓진않아. 무슨말이냐면 해변은 넓지만 애들은 딱 내가 보는 시야의 해변에서만 놀았달까? 해변가엔 사진처럼보이는 탈의실인지 화장실인지모를 나무로지어진 조잡한..무언가가있었어. 하얀페인트가 다갈라져서 조각조각나고 부분부분떨어진 그런 탈의실. 탈의실이라고하자. 해변가엔 아마 나와 같은반이었을 애들이 뛰어놀고있었어. 20명은 넘을꺼야
4 레모◆Cqlu8mIJPg4 2021/10/08 01:32:15 ID : wE63SFfXBAi 0
나는 초딩때 빌어먹을 미터가넘는 수영장에 빠져 뒤질뻔한적이있어서 바다에 안들어갔어 그냥 주변좀 둘러보고 애들보고 멍때리고있는데 갑자기 해변가에서 놀고있던 남자애등에 어떤 막대기가
나는 초딩때 빌어먹을 2미터가넘는 수영장에 빠져 뒤질뻔한적이있어서 바다에 안들어갔어. 그냥 주변좀 둘러보고 애들보고 멍때리고있는데 갑자기 해변가에서 놀고있던 남자애등에 어떤 막대기가 꽂힌거야. 근데 그게 내가 며칠전인지 몇달전인지 쏴봤던 석궁화살이랑똑같아;; 개뜬금없이 화살인이유는 아마..내가 그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석궁을쏴봐서 그런게아닐까싶어.. 줠라 재밋거든.. 신나게쏘고 다음날 팔에근육통왔었지
5 레모◆Cqlu8mIJPg4 2021/10/08 01:57:58 ID : wE63SFfXBAi 0
두세명 쓰러지자 애들이 소리를 지르고 도망가려하는데 나는 무서워서 못움직였어 도망치는애들은 차례차례 죽었고 사냥꾼 그사람은 모래언덕에 누워있어서 몸을 숨길방법도없었거든 그리고
한 두세명 쓰러지자 애들이 소리를 지르고..도망가려하는데 나는 무서워서 못움직였어. 도망치는애들은 차례차례 죽었고 그 사냥꾼?? 그사람은 모래언덕에 누워있어서 몸을 숨길방법도없었거든. 그리고 내뒤에있는 탈의실에 숨어봤자 저사람이 내려오면 소용도없잖아. 나문데;; 내가 차도 부셔질것같은데;; 어떻게되먹은건지 모르겠지만 나는 내친구인 아미를 붙잡고 탈의실앞에 마구잡이로 죽어있는애들옆에누워 시체들을 우리위로 땡겨 덮었어. 난 그때 진짜 처음 면접보러갈때처럼 심장이 터질듯이 뛰고 온몸을 벌벌 떠는채로 숨을 최대한 조용히쉬려고 발악했어. 시체사이로 바깥이보여서 전부 볼수있었는데 사냥꾼이 우리가숨는걸 보지못한건지 다른애들을 계속 쏴죽이고있었어
6 레모◆Cqlu8mIJPg4 2021/10/08 02:11:35 ID : wE63SFfXBAi 0
그리고 다죽였는지 조용해졌어 참고로 아미는 얼굴만 내친구지 꿈이 시작할때부터 끝까지 아무말도하지않았어 사실 눈도 안마주쳤던것같아 어쨌든 그렇게 조용한곳에서 계속 덜덜떨고있을때
그리고 다죽였는지 조용해졌어. 참고로 아미는 얼굴만 내친구지 꿈이 시작할때부터 끝까지 아무말도하지않았어 사실 눈도 안마주쳤던것같아 어쨌든 그렇게 조용한곳에서 계속 덜덜떨고있을때 그 살인마가 시체더미쪽으로 걸어오고있었어. 나는 속으로 '좆된다. 좆된다. 씨발 소리내면 진짜 좆된다 시발, 제발걍 가라..꺼져라씨발 제발..' 욕이랑..제발 꺼지라는 생각만 반복하며 눈을 감을 생각도못하고 시체사이로 보이는 살인범의 검은 바지를 뚫어져라 쳐다보고있었어. *그림은..일반인이 열심히 뇌에있는거 꺼내려고 노력한거니까 귀엽게 봐줘..
7 레모◆Cqlu8mIJPg4 2021/10/08 02:24:43 ID : wE63SFfXBAi 0
오늘 꿈꿨으면 좋겠다 꿈은 정신상태에도 영향을 받는게아닐까싶어. 지금은 한달에 한번 꿈을 꿀까말까 하지만 중학생일때는 일주일에 막 두세번씩 아포칼립스 좀비물 타임어택 액션 방탈출 호러 뭐 이래저래 즐겁게 꿨었는데
8 레모◆Cqlu8mIJPg4 2021/10/08 22:06:28 ID : Bfe6nV81bjx 0
늦었는데 보는사람없으니 괜찮겠지?? 어쨌든 내앞에있던 살인마는 시체를 두어번정도 가볍게 툭툭 차보더니 그냥 갔어. 살인마가 그 모래언덕을 넘어 돌아갔는지 몰라서 좀 더 있다가 틈새로 최대한 주위를 둘러보고 노을이질때쯤 슬그머니 시체를 들어 빠져나왔을때 해변가엔 시체들말곤 아무도 없었어. 그리고 그대로 꿈이 깼어
9 레모◆Cqlu8mIJPg4 2021/10/08 23:58:10 ID : wE63SFfXBAi 0
그리고 년뒤에 그러니까 내가 때에 그꿈을 또꿨어 수학여행 우리말곤 아무사람도없는 해변가 하얀페인트가 전체적으로 갈라지고 군데군데 떨어져 흉한 탈의실 자각몽이 아니었기에 나는
그리고 2년뒤에, 그러니까 내가 중3때에 그꿈을 또꿨어. 수학여행. 우리말곤 아무사람도없는 해변가.. 하얀페인트가 전체적으로 갈라지고 군데군데 떨어져 흉한 탈의실. 자각몽이 아니었기에 나는 그때도 바다에 들어가지않고 파도가안닿는 탈의실옆에 가만히 서서 주위를 둘러보고있었어. 그때 산이랄까..작은 산..? 큰 언덕? 자세히보면 나무기둥이 보일정도의 작은 산이었어. 그사이에 반짝이는 그게 보이는거야. 나는 '먼데? 저격수ㅋㅋ?' 하고 그냥 무시했는데 같은반 남자애도 그걸 봤는지 돌을 던졌어. 꿈이라그런지..그돌은 멀리안날아갔는데도 벽에 걸린 그림을 맞춘것마냥 그저격수의 언저리에 맞았을거라는 느낌이들었어.
10 레모◆Cqlu8mIJPg4 2021/10/09 00:15:26 ID : wE63SFfXBAi 0
반짝이는 빛은 사라졌고 남자애들은 흥미를 잃었는지 다시 해변가로 뛰어가 놀기시작했어 저격수는 몰래 내려와 모래언덕으로 오고있었는데 나는 아마 그때부터 첫번째꿈을 기억해냈을거야
반짝이는 빛은 사라졌고 남자애들은 흥미를 잃었는지 다시 해변가로 뛰어가 놀기시작했어. 저격수는 몰래 내려와 모래언덕으로 오고있었는데 나는 아마 그때부터 첫번째꿈을 기억해냈을거야. 갑자기 헉! 하고 떠오른게아니라 정말 위화감없이 '저번처럼 모두다 죽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어. 나는 저격수에게 최대한 안들키게 빙돌아서 모래언덕을넘어 저격수뒤로 가고있었고 그저격수는 내가 다가가는동안 해변가에서 안보일만한 자리에 똑같이 자리잡아 활을 꺼내고있었어
11 레모◆Cqlu8mIJPg4 2021/10/09 00:49:24 ID : wE63SFfXBAi 0
활은 양궁용화살이었고 날개는없었어. 색깔은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이었는데 그화살이 한뭉치로있는거야 적어도 20개는 넘었을거라생각해 나는 그대로 뒤에서 그화살을 빼았으려고했어 근데 화살이많아서 한손으로는 다안잡히더라 나는 애들한테소리쳤어 이사람이 우릴죽이려고하니 다들 활이나 화살을빼았으라고. 근데 당연히..안믿지.....쉬바..꿈이라서다행이지 현실이었으면 소리치기도전에주먹에 맞지않았을까생각해... 그사람은 활이랑 화살을 놓지않을뿐 딱히 날 죽이려는 행동은 하지않았어.
12 레모◆Cqlu8mIJPg4 2021/10/09 00:56:47 ID : wE63SFfXBAi 0
진짜 고맙게도..내말을 믿는애들이 있긴있었는지 정신없는와중에 몇명이 언덕을 뛰어올라오는게 보였어. 여기로뛰어오는애들은 모두남자애들 이였는데 6명? 정도였어. 먼저 내가있는곳에 온 남자애 2명이 활이랑 화살을 빼앗으려고 고군분투하는데..그사람이 힘이정말세더라고 전혀 빼앗을수가없었어 나랑 그두명은 거세게 밀쳐지고 남자애2명이 화살에 맞아 쓰러지니까 올라오던 남자애들도 다시 도망가기시작했어. 그 살인마는 도망치는 애들등을 조준해 쏘기시작했고 나는 밀쳐져 바닥에 반쯤 누워있는상태에서 진짜 최대한 머리를 굴렸어. 그래봤자 3초..4초 그정도지만 그짧은시간에 내가 생각해낼수있는 답은 저놈에겐 이길수도없고 도망갈수도없다 --> 애들은 저번처럼 전부 죽을것이다. --> 저번처럼 숨으면 살수있을것이다!! 이거였어.
13 레모◆Cqlu8mIJPg4 2021/10/09 01:32:53 ID : wE63SFfXBAi 0
그래서나는 도망쳤어. 미안했어. 도와달라한건 난데. 나랑 친하지도않은애들이었으니. 저격수가 남자애들을 쏠때를 노려서. 시야밖일거란 확신은 안했어. 그냥 제발 안보이길 발견하지못하길 바라면서 뛰지도못하고 최대한 빠르게 조용히 내려갔지. 일직선으로 달려 도망가다 화살에 맞고 쓰러지는 남자애들을 봤으니까. 접근했던것처럼 최대한 빙둘러 내려갔어. 아무래도 내리막길이라 올라간것보다 더 빠르게 내려갈수있었어
14 레모◆Cqlu8mIJPg4 2021/10/11 02:14:53 ID : wE63SFfXBAi 0
최대한 빠르게 걸어갔어. 뛰면 곧바로 화살이 내 등에 박힐까봐. 영화도 아닌데 어떻게 화살한방맞고 죽을까 싶지만 꿈속에서는 곧바로 죽더라. 피가나오지않아서 깨끗한시체들과 해변가가 너무 무서웠어. 왜 소름끼치거나 무서우면 갑자기 속이 싸해지잖아? 덜덜떨면서 오한이드는 상태로 난 또다시 탈의실앞의 시체사이에 비집고들어가 내위에 시체를 당겨 덮었어.
15 레모◆Cqlu8mIJPg4 2021/10/11 02:27:22 ID : wE63SFfXBAi 0
꿈이라그런지 죽은 애들의 표정이나 얼굴이 보이지도않았고, 시체사이에 있음에도 피비릿내가 나거나, 시체에 피가 흐른다거나 그런건 없었어. 전 꿈과 똑같이 엎드려 누워있었는데 찬바람이불어 오른쪽 다리가 추워서 '가려야하는데, 숨겨야하는데' 하며 불안해하고있었어. 그리고 주변에서 어떤애가 쓰러졌는데 다행히 내다리위로 쓰러져서 날 가렸어. 더이상 쓰러지는 소리가안들릴때 나는 거의1시간이상 거기에있었어. 모르겠다. 긴장한상태라 30분일수도있고 20분일수도있지.
16 레모◆Cqlu8mIJPg4 2021/10/11 02:33:08 ID : wE63SFfXBAi 0
바깥은 너무조용했고 파도가 조용히 움직이는 소리밖에 안들렸지만 나는 '그남자가 아직지켜보고있으면어떡하지 그남자가 여기에오면어떡하지 그남자가 내가살아있는걸 알고 여기에서 활을겨누고있으면어떡하지..' 이런생각에 도저히 몸을 움직일엄두를 못냈어.
17 레모◆Cqlu8mIJPg4 2021/10/11 02:37:17 ID : wE63SFfXBAi 0
나는 정말무서웠고 시체틈으로 고개만 까딱해 조심히 언덕을봤을때 저격수는 이미 짐을챙겨 가버린뒤였어. 하지만 나는 나갈수가없었어. 전꿈에서는 여기까지와서 시체를 발로 툭툭차보고 간 사람이 그대로 갔을 거란 보장이없잖아. 당장내가 시체를 치우고 몸을 일으키면 뒤에 그남자가 가만히 서서 날 바라보고있을것같아서 나는 시체틈사이의 파란하늘이 주황색으로 바뀔때까지 움직일수가없었어.
18 레모◆Cqlu8mIJPg4 2021/10/11 13:08:58 ID : lA2MqlBbwr8 0
잔전한 파도소리말고는 아무소리도 들리지않았지만 난 거기서 거의 시간을 그러고있었건것같아 노을이 져 하늘이 주황색을 띄었으니. 그새끼도 사람인데 설마 서서 지금까지 날 기다리는 짓은 못하겠지- 하고 반쯤 자포자기한 상태로 체를 들추고 몸을 알으켜 뒤를 돌아보니 나와 시체들말곤 아무도없었어. 발자국도. 그냥 그때 돌아갔나봐;; 난 혼자서 덜덜떨고 숨어있던거임..
19 레모◆Cqlu8mIJPg4 2021/10/11 21:26:08 ID : wE63SFfXBAi 0
아마다음이 마지막일듯 나는 일어나서 탈의실에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걸어서 공항으로갔어. 걷는 장면은 생략할께. 다른건 기억하는데 이부분만 띄엄띄엄기억하고 그마저도 흐릿하고 정확하지가않아. 그나마기억하는게 일직선으로 긴 길과 아치형 장미꽃, 소금자루랑 친할머니인데....대체왜??싶지?? 나도그래. 진짜 개뜬금없기도하고 안쓰려고. 친할머니는 건강하시니 어쨌든 난 공항에 도착했는데 공항에 있는 전광판에 해변가에서 죽은 사람 리스트같은게 나왔어. 아마 해변가에서 살인사건이일어났다~~이런뉴스가 뜨고 그다음 사망자 리스트가 나온거겠지?
20 레모◆Cqlu8mIJPg4 2021/10/11 21:41:35 ID : wE63SFfXBAi 0
사람들은 지나가면서 슬쩍보고 다시 제갈길을가거나, 멈추고 전광판을보거나, 아님 이어폰을끼고 전광판은 보지도않고 가버리는 사람들이 대다수였어. 나는 '내가 가고나서 경찰이 거길 발견했구나..민간인도 4명이나죽었네. 해변가엔 우리밖에없었는데 언제죽은거지. 애들이름은 어떻게 알아낸걸까. 3학년 8반이란건 어떻게 안거지?'이러고있었어. 그땐 좀 멍한 상태라 생각을 깊게할수가없었어. 그런데 갑자기 시야가 선명해진거야. 전광판을멍하니 보고있는데, 또나만 살았구나 이러고있는데
21 레모◆Cqlu8mIJPg4 2021/10/11 21:50:09 ID : wE63SFfXBAi 0
나와같은 최씨라 출석번호 맨뒤였던 아미가 전광판 아래에 이름이 적혀있는거야 전광판은 엄청 컸는데도 글씨가 잘안보였는데 최아미 저글자만 선명하게보이는거야 시력안좋은 사람을 알꺼야
나와같은 최씨라 출석번호 맨뒤였던 아미가 전광판 아래에 이름이 적혀있는거야. 전광판은 엄청 컸는데도 글씨가 잘안보였는데 [최아미] 저글자만 선명하게보이는거야. 시력안좋은 사람을 알꺼야. 안경을 눈쪽으로 누르면 글자나 형상같은게 더 뚜렷하고 선명하게보이는거.
22 레모◆Cqlu8mIJPg4 2021/10/11 22:16:54 ID : wE63SFfXBAi 0
그런데. 난 진짜 그때 반쯤 정신이 나가있었어. 시체를 들추고 나왔을때 그 남자가 없다는걸 깨닫고 더이상 떨지도 않고 무섭지도않았는데 난 그때부터 뭔가 멍했어. 그래서 내가 공항까지 온 기억이 엉망인건지도몰라. 어쨌든 난 그이름을 보고도 아무생각도못했어. 그저 '아. 아미이름이네?' 하고 말았지. 그리고 부모님이 날 데리러왔어. 난 엄마 차를타고 집으로 가고있었는데 라디오에서는 해변살인에대한 뉴스가 나오고있었어. 내가살던 지역에들어서고 점점 내가아는 건물들이보이기시작할때 나는 창문에 팔을걸쳐 머리를 기댄채로 멍하니 밖을바라보고있었어. 엄마랑은 한마디도안나눴고.
23 레모◆Cqlu8mIJPg4 2021/10/11 22:20:09 ID : wE63SFfXBAi 0
나빼고 다죽은건데 나한테 한마디도 안하더라. 눈앞에 세븐일레븐이 휙 지나가는데 그때 갑자기 딱 생각이나서 나혼자 깜짝놀라 말했어 "잠깐..아미도 죽었잖아!!" 리고. 근데 그때 옆에서 운전하던 엄마가 날한번보고 다시 앞을보더니 "...당연하지 저번처럼 살수는없어." 라고말하는데 그말을듣고 내가 고개를돌려 엄마를 쳐다보는순간 꿈에서깼어.
24 레모◆Cqlu8mIJPg4 2021/10/11 22:25:06 ID : wE63SFfXBAi 0
낮고 담담한 어조로말하는 엄마 목소리는 분명 엄마인데 엄마가 아닌듯했어. 딱히 기괴하지도..거창하지도않지만 엄마의 말 한마디로 두개의 꿈이 한 세계처럼 이어진게 신기해서 써봤어. 보는사람은 없지만 혼자쓰는것고 재미있고 미완성으로 끝내긴 싫어서 끝까지 썼어. 내꿈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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