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판: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62414458
2판: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63167710
3판: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63829318
(3판이 거의 다 차서 세웠어. 아직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서. 언제든 편하게 와줘.)
1-3판에서 받았던 질문들 대충 간략하게 줄거리형식으로 적어놓을게:
1) 귀신의 형체: 완벽히 사람의 형체를 모방해서 기운이나 무게감을 느끼지 않으면 나조차 속아넘어갈 정도인 것들도 있고 죽었을 때 그 모습 그대로 돌아다니는 것들도 있어. 신체의 일부만 돌아다니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그림자처럼 형상만 띄고 있는 것들도 있어.
2) 귀신과 혼은 같은 말이야. 그저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많을 뿐. 내가 쓰는건 혼, 귀신, 죽은 것, 사후의 것, 등등이야.
3) 강령술, 주술 등등 절대로 하지마. 할 생각도 하지마. 강령술이 괜히 강령술이라 불리우는게 아냐.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것들 중 제대로 설명되어 있는건 단 하나도 없어. 금기사항도 완벽히 적혀있지 않고 단계들도 완벽하지 않아. 잡귀들만 불러도 위험한데 운 안 좋으면 악귀 꼬이고 결국 혼자 해결할 수 없을거야. 자기가 싼 똥 직접 못 치울거면 시작 조차 하지마.
4) 태몽 해설 안 해줘. 이 스레의 목적은 영적인 질문들을 받고 도와주기 위해서야. 예를 들면 무슨 일이 있는데 당집을 가야 할까 말까 그런. 태몽은 영적인 것과는 꽤나 거리가 멀어.
5) 귀신의 장난인 경우에는 비슷한 시간에 지속적으로 3-4번 이상 이상 현상이 목격되었을 때야. 한번 그랬을 때는 대부분 기계 오작동 혹은 바람이 요인일거야. 하지만 정 찝찝하다면 질문 남겨줘.
6) 싸한 곳은 꼭 뒤져보자. 부적이나 그을린 곳 있을거야. 부적은 태워 버리고 그을린 곳엔 흰 새종이로 가려놔. 풀로 붙여도 상관은 없지만 쌀뜬물로 붙이면 더 좋아.
7) 천국과 지옥은 존재하지 않아. 그저 선과 악만이 존재할 뿐이야. 선과 악 조차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거리가 아주 멀어. 그곳에 관한건 함부로 말하면 안된다고 배우며 자랐어. 모두 죽고 나서나 알아야 할것들이라 그런거겠지.
8) 귀신에게 등급이나 서열은 없어. 죽으면 그저 다 똑같아. 사람들이 다 같은 사람이듯, 귀신도 그래. 그저 악한 것과 아무 목적 없는 것들로 나뉘어. 죽으면 모두들 혼이 되지만 거기서 떠돌기 시작하면 잡귀가 되고 원한을 가지고 특정 사람에게 북수를 바라거나 이승에 미련 때문에 무고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것들은 흔히 악귀라 불러.
9) 인형을 사람처럼 대한다 해서 무조건적으로 위험한게 아냐. 이름을 붙혀도 되고 사람처럼 대해도 좋아. 하지만 평소 싸하거나 자꾸만 악몽을 꾼다면 그 인형부터 의심해보자. 자세한건 글 남겨주면 답변할게.
10) 이상하게 여러번 시선이 머물고 끌리는 곳이 있다면 분명 혼이 머문 자리이거나 여전히 머물어 있는 중일거야. 그런 곳에는 소금을 뿌려놓고 24시간 뒤에 치우면 사라져. 대부분은 잡귀의 흔적이니까.
11) 글자스킬이란건 효과 없어. 전혀 의미 없는 행동이야.
12) 영안이 트일 운명이 아니라면 무슨 짓을 해도 트이지 않아.
13) 기가 쎈지 약한지 스스로 아는 방법은 없어. 유일한 방법은 무당집 가서 복채 주고 물어보는 것. 하지만 알려주지 않는 곳도 있을거야.
14) 사주 관련: -목(나무): 토(흙)과 수(물)과 잘 맞아. 불과 쇠와는 마찰이 있을 수 있어. 본래 차갑다기 보단 시원한 기운이야.
-수(물): 목(나무)와 토(흙)과 잘 맞아. 불과 쇠와는 마찰이 심하게 있을 수 있어. 차가운 기운이야.
-토(흙): 목(나무)와 수(물)과 잘 맞아. 불과 쇠와는 때에 따라 마찰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어. 차갑고 따뜻함의 중간에 있는 기운이야.
-불: 쇠와 잘 맞아. 목(나무)와 수(물)과는 마찰이 심하게 있을 수 있어. 토(흙)과는 상황에 따라 달라. 뜨거운 기운이야.
-쇠: 불과 잘 맞아. 목(나무)와 수(물)과는 마찰이 있을 수 있어. 토(흙)과는 상황에 따라 달라. 본래 뜨겁다기 보단 따뜻한 기운이야.
15) 미래에 관한 운, 사주 등등을 보기 위해 무당집에 가는건 스무살 생일이 지나고 나서 가는게 좋아. 미성년자일 때 가면 미래의 틀이 그대로 굳어버리는 현상이 생길 수 있어.
16) 무당집 구별법: 들어갔을 때 죽음에 대해 함부로 언급한다거나 (예: 넌 내일 죽을거야, 그러니까 부적 써, 굿 해) 부적이나 굿 등의 돈을 필요로 하는 것들을 강요하는 곳은 무조건적으로 거짓된 곳이야. 진실된 무당은 절대 죽음에 대해 함부로 논하지 않고 죽음이 가까이 다가온 사람에겐 오히려 좋은 이야기들을 더 많이 해줘. 부적이나 굿도 그저 상황에 따라 권유할 뿐이지 강요는 하지 않아.
18) 환생에 대해: 환생은 존재해. 하지만 사람마다 다 달라. 한 영혼이 한 생만 살다가 무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고 여러번 거듭 환생하는 경우도 있어. 죽고 나면 무로 돌아가거나 환생하거나, 혹은 소멸하거나 셋 중 하나야. 소멸은 악귀가 되어 생명을 해쳤을 때만 일어나는 일이야. 무로 돌아가는건 생전 주어진 사명과 목표를 다 해냈을 때 돌아갈 수 있게 돼. 하지만 너무 많은 죄를 지었다면 다시 새로운 사명과 목표를 부여받고 환생하게 될거야. 전생과 이번 생, 그리고 다음 생은 전혀 관련 없어. 완벽히 다른 사람과 다른 삶이라고 생각하면 돼. 저번 생의 죄는 저번 생과 저번 생 후의 사후에서 다 처벌 받는거야. 이번 생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일이야.
19) 전생에 대해: 전생의 기억은 이번 생에서 필요로 하지 않는 이상 아무리 노력해도 기억할 수 없어. 무당집에 가서 물어보면 전생에 누구였고, 무얼 했는지 정도는 알 수 있겠지만 너의 기억이 돌아오는건 아냐. 정말 극히 드문 경우에 현생에 필요해서 전생의 기억이 돌아오는 경우도 있어. 하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아무리 많은 노력을 해도 돌아오지 않을거야.
20) 사후의 처벌이나 재판에 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으려 하고 있어. 한번 재판에 대해 설명했었다가 현생에 집중하지 못하고 죽고 나서의 처벌이 두려워 혼란스러워 하는 사람이 있었어. 그런 일은 피하고 싶다. 꼭 현생에 집중하며 살길 바라. 사후의 것은 죽고 나서나 알 수 있는거니까.
+ 그 이상은 질문 해줘. 뭐든 최선을 다해 대답할게.
이건 간단한 내 소개:
위험한 강령술이나 어디서 가져온지 모르겠는 것들을 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길래 세웠어.
하나밖에 없는 목숨 그렇게 쉽게 쓰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선 간단히 말하자면 난 그냥 태어나길 이런 운명으로 태어났어.
할머니쪽이 대대로 무당이셨고 난 그 신기를 물려받았어.
어찌저찌 그렇게 태어났는데 어릴 때 신병 앓고도 신내림 안 받으려고 별 노력 다 하면서 사는 중.
그래서 사는게 순탄치도 않고 별의별 이상한 일은 다 겪어본 것 같다.
할머니가 주신 부적이나, 평소 작은 굿들로 살아가는 중인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
신이 내린 운명으로 태어난 이상 어짜피 벗어날 수 없단 것 쯤은 알고 있어서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는 중이야.
쨋던 설명은 저 정도로 하고 할머니가 무당이시다보니 굿이나 뭐 그런 쪽으로도 꽤나 알고 있어.
주변 일들 몇개도 내가 해결한 적 있고. (난 성인이야)
궁금한거 뭐든 질문해.
최대한 선 지켜서 해줄수 있는만큼 답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