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야,] 새까만 연미복을 입은 악마는 머리가 없었고, 발목이 없었으며, 손목 또한 없었다. 신발과 장갑이 둥둥 뜬 채 다가온 그것은 나를 불렀다. 입이 없지만 말을 했고, 눈이 없지만 보인다는 듯 몸은 정확히 내 쪽을 향해 있었다. 암막 커튼을 친 방처럼, 온통 소리가 새까맣게 비워진 적막한 공간에서 그것의 속삭임만이 나지막이 들려왔다. 내가 그것을 인식하자, 그것은 중후한 노년의 얼굴을 하다가, 소녀의 얼굴을 하고, 활발한 인상의 여자가 되었다가, 끝내 말쑥한 느낌의 남자가 되었다. 곧 그것에게 손목과 발목이 생겨났다. 형태감 없던 몸체도 어색함이 사라졌다. 다만 그것의 머리카락, 눈동자, 입술, 손톱, 옷. 흰자와 피부를 제외한 모든 것이 암흑이라, 남자는 어둠 속에 파묻힌 것 같은 모양새였다. *

옐마는 검은 단발을 꽁지처럼 묶고, 둥그런 안경을 쓴 피곤한 인상의 소녀입니다. 친구도 그럭저럭 있고, 웃음도 울음도 적당히 있는 아이죠. 저 초췌한 눈 밑은 아마,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않아서 생긴 것 같군요. 새로 읽기 시작한 소설이 꽤 재미있는 내용인가요?

옐마는 최근 인간이 아닌 것들에게 관심이 생겼습니다. 이를테면 신과 천사, 악마나 정령 같은 것들이요! 이런 건 괴짜들이나 좋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옐마는 이 취미가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서 조금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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