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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11/22 05:22:48 ID : fhuk8nQq1Ds
초등학생때부터 중학생까진 승무원이 꿈이었고. 고등학교 올라서는 파일럿이라는 직업에 꿈을 키우고 있어. 성적도 유지 하는중이고 관련 대학이나 공부해야 할것들 알아가며 계획 세우는중이고. 처음 어렵게 부모님에게 파일럿이 하고 싶다 얘기를 했어. 근데 아빠는 나름 장난식으로 받아들인 느낌이랄까.. 막 “아이고 ㅇㅇ기장님~비행기값 할인 되겠네~“ 이러시면서. 엄마는 그냥… 아무말씀 없으시긴 했는데 그냥 좀 서운했어. 나는 나름 진지하게 알아보고 대학도 알아보고 얘기 꺼낸거였거든. (내가 찾아본거 설명까지 하면서 진지하게 얘기했었어..) 내가 계속 대학 얘기하니 언니도 처음엔 장난인줄 알았나봐... 파일럿 진심이냐고 하더라. 사담이 길었네 미안. 암튼 그날 이후로 엄마랑 언니랑 둘이서 얘기를 하다가 내 대학 얘기를 했나봐어제 언니가 언제 엄마랑 얘기해줬는지는 말 안해줬는데 내가 현실성이 없는 꿈을 꾼다고 엄마가 그랬대. 현실성있는 꿈이 뭔데… 꿈은 꾸라고 있는거 아닌가… 아니 나한테는 “너는 하고싶은 직업도 있고 꿈도 키우고 있는데 지원 다 해줘야지” 정확히 저렇게 말씀 하셨어. 그래서 기분 좋았지 금전적이여서가 아니라 마음으로 서포트 받는 기분이였거든. 근데 뒤에선 현실성 없는 꿈이라고 얘기 하셨다는게 조금(많이) 상처 받았어. 언니도 말하고 나서 내가 계속 시무룩해하니까 엄마가 그래도 지원해주고 다 해주신다 함~ 하고 넘어가더라. +) 아빠는 그날 이후로 무관심이셔. 그래 솔직히 현실적으로 따지자면 어느정도는 부모님 지원은 받아야해… 근데 돈이 문제가 아니자나… 이게 맞나 싶어.. 쓸데없이 길게 썼네. 글 묻히겠지만 하소연이라도 하려고 왔어. 꿈 키우질 말걸 그랬나봐 그냥.
이름없음 2021/11/22 05:27:40 ID : E9xU7uq3Wqp
꿈이란건 타인에 의해 평가로 쫓는게 아니라 본인의 행복으로 쫓아야 되는거르고 생각해. 나라면 개무시하고 내하고 싶은데로 할 듯
이름없음 2021/11/22 05:28:34 ID : ak5Vgjg6mL9
꿈 있는 거 부럽다 난 내년이면 졸업인데 아직도 뭘하고 싶은지 모르겠어 네가 정말 부러워
이름없음 2021/11/22 05:36:37 ID : yMqnWnWlvcn
네가 아닌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려 포기할 꿈이었으면 그저 거기까지일 꿈인 거지 근데 그게 아니라면 누가 뭐라고 하든 시도는 해봐 시도조차 못하고 끝나면 평생 가슴에 남는대
이름없음 2021/11/22 07:05:53 ID : fhuk8nQq1Ds
새벽에 갑자기 울컥해서 질질짜다 올린건데.. 좋은 말 다들 고마워.. 목표 이룰때까지 열심히 하고 포기 안 할래. 진짜 고마워. 다들 원하는 꿈 찾고 이루고 좋아하는것을 했으면 좋겠어.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 했으면 좋겠다. 물론 살면서 힘든일이 아예 없을건 아니지만 오늘 나에게 힘을 준것처럼 좋은일로 두배로 돌려받았으면 좋겠어. 다들 해준말 가슴에 세기고 열심히 할게. 좋은 하루 보내길! 어휘력이 딸려서 어떻게 고마운 마음을 써야할지 모르겠다. 다들 진짜 고마워..
이름없음 2021/11/22 10:19:08 ID : SK1zRvcoK6r
힘내!! 나도 파일럿 생각했다가 키가 작아서 포기했는데 꼭 잘됐음 좋겠다 그리고 내가 해봐서 아는데 ㅋㅋ 친척들 가족들이 다 안될거라고 생각하는 일을 내가 실제로 이뤘을 때 사람들 시선이 달라지더라 대박 짜릿해 ㅋㅋ 한번 해봐 화이팅
이름없음 2021/11/22 15:30:45 ID : fhuk8nQq1Ds
씨잉 또 눈물 나려 그래. 응원해줘서 너무 고마워 ㅠㅠ 그 짜릿한 시선 느껴보려 더 열심히 해뷰ㅏ야겠어. 레스주도 엄청난걸 이룬거 같은데 항상 잘 됐으면 좋겠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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