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타지에서 자취하고 있는 중이야. 매일 집에 안부 연락으로 전화드리고 있어. 근데 요새 할아버지께서 많이 위독하시다고... 처음에는 얼마 못 사신다고 해서 밤새 울고 우울하고 그랬어. 요새 부쩍 전화 드릴 때마다 할머니께서 할아버지 얘기만 하시고 목소리부터 힘이 없으셔서 듣는 나까지 우울해지고 힘 빠지더라고. 기분 좋다가도 전화만 하고 나면 내가 기분 좋으면 안 될 것 같아. 죄책감 들고 그래 ㅠㅠ 집에선 할아버지 때문에 다들 힘든데 나만 행복하면 안 되는 것 같고.... 그래서 뭘 못 하겠더라.. 티비에서 재밌는 거 해도 보는 게 맘이 불편해서 금방 꺼버려. 근데 이젠 너무 지치더라.. 솔직히 할아버지 돌아가시면 진짜 많이 후회할 것 같은데 지금은 내가 너무 힘들어서 듣고 싶지가 않아... 갑자기 이런 것도 아니고.. 조부모님이라 그런지 아프실 때마다 이게 반복이야.

너무 자신의 일처럼 받아드리려고해서 그래 원래 가족이더라도 상대를 100%이해할 수는 없어 그 사람은 내가 아니니까 그건 당연한거야 스레주가 할아버지를 많이 생각했나보다 그 분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받아드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 할아버지를 잘 따랐구나 하는게 느껴져 하지만 결국 너는 너고 그 분은 그 분이고 스레주가 아니니까 아무리 할아버지에게 이입하려고해도 눈에 밟히고 갭이 있었을거야 그게 지금 스트레스로 왔는 걸 수 도 있다고 봐 그럴때는 편하게 생각하는게 중요해 할아버지를 좋아하고 생각해 주고 싶은 것 과는 별개로 스레주는 스레주잖아 할아버지가 1순위가 아니라 너 자신이 1순위가 되는게 당연해 그러니 할아버지의 소식을 듣지 않을 때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너의 일상을 웃으면서 충실히 보내고 대신 할아버지 소식이 들리고 전화할때는 그 순간 만큼은 할아버지께 집중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봐 원래 남 걱정도 에너지가 있고 여유가 있어야 할 수 있는거야 할아버지의 일에 너무 얽매이지마 그저 소식 들리고 찾아뵙게 된다면 하고 싶은 얘기들 하면서 평소처럼 행동하는게 할아버지에게도 스레주에게도 좋지 않을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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