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무원 영어학과 (2)
2.본인이 생각하는 성숙한 사람 적어 주라 (15)
3.조부모님하고 사는 게 너무 힘들다. (2)
4.재수해야하는데 죽고싶다 일도 안풀리고 ㅠ (4)
5.길고양이랑 아줌마때매 미치겠다 (2)
6.일의 마지막에 방해받는 경우가 많은 건 왜일까? (1)
7.부정적인 감정을 건강하게 드러내는 법을 까먹었어 (11)
8.이제 다 모르겠다 (3)
9.쓸쓸함 (2)
10.오늘 처음으로 지각했는데 (5)
11.엄마가 현실성 있는 꿈을 꾸래 (7)
12.있잖아 (1)
13.얘들아ㅠㅜ 제발 누구라도 내 이야기좀 들어줘ㅠㅜㅜ (6)
14.펑 (1)
15.ㆍ (18)
16.저번에 엄마가 대장암 3기판정 받았다고 한 사람인데 (4)
17.펑 (9)
18.생일이 다가오는 게 너무 무섭다 (3)
19.길놀이 환청이 들려 (2)
20.손절한 애들 볼 때마다 자존감 떨어져 (3)
1
이름없음
2021/11/22 19:40:18
ID : smJVbu9BxUY
0
나는 타지에서 자취하고 있는 중이야.
매일 집에 안부 연락으로 전화드리고 있어. 근데 요새 할아버지께서 많이 위독하시다고... 처음에는 얼마 못 사신다고 해서 밤새 울고 우울하고 그랬어.
요새 부쩍 전화 드릴 때마다 할머니께서 할아버지 얘기만 하시고 목소리부터 힘이 없으셔서 듣는 나까지 우울해지고 힘 빠지더라고.
기분 좋다가도 전화만 하고 나면 내가 기분 좋으면 안 될 것 같아. 죄책감 들고 그래 ㅠㅠ 집에선 할아버지 때문에 다들 힘든데 나만 행복하면 안 되는 것 같고.... 그래서 뭘 못 하겠더라.. 티비에서 재밌는 거 해도 보는 게 맘이 불편해서 금방 꺼버려.
근데 이젠 너무 지치더라.. 솔직히 할아버지 돌아가시면 진짜 많이 후회할 것 같은데 지금은 내가 너무 힘들어서 듣고 싶지가 않아...
갑자기 이런 것도 아니고.. 조부모님이라 그런지 아프실 때마다 이게 반복이야.
2
이름없음
2021/11/22 19:54:42
ID : 42IK59hhzeY
0
너무 자신의 일처럼 받아드리려고해서 그래 원래 가족이더라도 상대를 100%이해할 수는 없어 그 사람은 내가 아니니까 그건 당연한거야 스레주가 할아버지를 많이 생각했나보다 그 분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받아드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 할아버지를 잘 따랐구나 하는게 느껴져 하지만 결국 너는 너고 그 분은 그 분이고 스레주가 아니니까 아무리 할아버지에게 이입하려고해도 눈에 밟히고 갭이 있었을거야 그게 지금 스트레스로 왔는 걸 수 도 있다고 봐 그럴때는 편하게 생각하는게 중요해 할아버지를 좋아하고 생각해 주고 싶은 것 과는 별개로 스레주는 스레주잖아 할아버지가 1순위가 아니라 너 자신이 1순위가 되는게 당연해 그러니 할아버지의 소식을 듣지 않을 때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너의 일상을 웃으면서 충실히 보내고 대신 할아버지 소식이 들리고 전화할때는 그 순간 만큼은 할아버지께 집중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봐 원래 남 걱정도 에너지가 있고 여유가 있어야 할 수 있는거야 할아버지의 일에 너무 얽매이지마 그저 소식 들리고 찾아뵙게 된다면 하고 싶은 얘기들 하면서 평소처럼 행동하는게 할아버지에게도 스레주에게도 좋지 않을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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