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대의 마지막 기록: 처음이자 끝 (5)
2.갈증 (74)
3.진짜즐겁게살아라 (120)
4.나를 응원해 (349)
5.탐독의 끝. (561)
6.가끔 와서 쓰는 일기장이지만 자주 오는 곳 (3)
7.얼그레이 (75)
8.짝사랑 일기..? (4)
9.𝓂ℴℴ𝓃𝓁𝒾ℊ𝒽𝓉 . . . 🎄 (17)
10.알로에 (7)
11.추신 (1000)
12.낳아주고 키워줬다고 다 부모가 아니다 (16)
13.인간은 까였다. (1)
14.사탕이 눌어붙은 입천장 (990)
15.정신질환자 (4)
16.『 悲哀 』– 비애 (31)
17.🆄🅽🅵🅾🆁🅶🅴🆃🆃🅰🅱🅻🅴 🅶🅻🅾🆁🆈! (747)
18.눈사람 자살사건 (335)
19.해마의 허물 (1000)
20.주사 (13)
1
이름없음
2021/11/29 00:27:36
ID : e2Gk4Ny1yK0
1
내 10대의 마지막을 기록하고 싶은데 아이패드에 적는 것조차 귀찮은 나.
스레딕에 쓰면 스스로 접근성이 좋을 것 같아서 일기를 시작하려 한다!
난입, 질문 뭐 이것저것 다 환영해!
2
이름없음
2021/11/29 00:41:29
ID : e2Gk4Ny1yK0
0
2021. 11. 28. Sun. 24: 28
오늘 있었던 일을 기록하려고 했는데 벌써 12시가 지난 나머지 어제가 되어버렸다. 어쨌든 수능도 끝났겠다 학교도 안가고, 정말 백수가 되어버린 나는 알바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집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편의점 알바를 운 좋게 찾아냈다. 그리고 오전 9시에 일찍 면접을 보러 갔다. 알바 면접은 처음이라 되게 싱숭생숭한 기분이였다. 그런데 편의점 사장님이 편하게 대해주시고 꽤 좋으신 분 같아서, 학교 선생님과 대화하듯이 편하게 면접을 끝낼 수 있었다. 나 생각보다 사회생활 잘할지도..? 하핳 그래서 오늘 본 알바는 꼭 됐으면 좋겠다! 제발
앞으로 남은 한달동안은 대학 합격 나오는 것만 기다리고 정해진 일정이 하나도 없으므로, 수능 끝나고 하고싶었던 것 리스트를 차근차근 해나가야겠다. 먼저 '스페인어 독학하기' 부터 해야겠다. 일단 오늘 하루 계획은 일어나서 운동하고 씻고 스페인어 교재 사러 간 다음 건너편 카페에서 한번 교재 훑어보기! 난 혼자서 카페를 가본적도 없기 때문에 만약 저 계획을 실천한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
그리고 스레딕 일기도 당연히 열심히 써보려고 한다. 일기판은 처음이라 이런 형식으로 쓰는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 방식대로 쓰지 뭐. 1일차 일기 끝!
3
이름없음
2021/11/29 14:33:47
ID : e2Gk4Ny1yK0
0
헐 알바 연락왔다!! 편의점 알바 주 2일이면 첫 알바인데 과하지도 않고 너무 좋다ㅜㅜ 진짜 열심히 배워야지
4
이름없음
2021/11/29 23:05:43
ID : e2Gk4Ny1yK0
0
2021. 11. 29. Mon. 10: 54
알바 연락 온 이후로 갑자기 알바 전 이것저것 준비할 게 많이 생겨버렸다. 뭐 굳이 챙길 필요가 없는 것까지 리스트에 적어놓은 걸 보면, 역시 쓸데없는 걱정이 너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사소함도 챙기는 게 내 성격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먼저 보건증을 발급받기 위해 급하게 외출 준비를하고 나가기 바로 직전 인터넷에 검색해보니까... 예약제라고? 어쩔 수 없이 가장 빠른 수요일 9시 반으로 예약했다..ㅎㅎ 나가기 전에 찾아봐서 참 다행이다.
두번째 준비한 것은 바로 체력이였다. 근육이 거의 0에 수렴할 정도로 운동 부족인 나는 편의점에서 계속 서있는 것이 걱정되어서 급 운동을 하게되는데,, 시작은 30분짜리 땅끄부부 칼소폭 영상이였다. 유산소를 먼저 하고 나서 근력운동을 하면 좋다고 여기저기서 들었던 것 때문에, 호기롭게 영상을 틀었다. 결과는 패배였다^^ 20분정도 지났을 무렵 머리가 아프고 정신이 없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유산소만 하다가 그만뒀다. 그래도 20분이나 버틴게 대단하다 나 자신!
내일은 엄마랑 등산 가기로 했다. 목표가 확실히 보이는 산을 올라간다면 오늘처럼 중간에 포기하지는 않겠지. 아 그리고 스페인어, 카페 결국은 다 안했다. 오늘도 파워 집순이는 항상 결심만 할 뿐이다. 뭐 결심이라도 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5
이름없음
2021/12/03 00:23:14
ID : e2Gk4Ny1yK0
0
2021. 12. 02. Thu. 11: 45
드디어 첫 알바날! 일단 알바하려면 피부화장 정도는 해야할 것 같아서, 마침 올영 세일하길래 클리오 킬커버 쿠션 린넨 호수를 샀다. 집가는 길엔 꽤 따뜻하게 입은 나머지 추움과 더움이 공존하고 힘들어서 좀비처럼 집에 갔다.. 난 혼자 올리브영까지 가서 화장품을 샀다는게 뿌듯했다ㅎㅎ
집에서 좀 쉬다가 알바를 갔다. 옷부터 갈아입고 모자도 쓰고 점장님께서 해주시는 이런 저런 설명을 들으면서 물건을 정리했다. 포스기 설명도 해주셨는데 생각보다 방법이 다양해서 좀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역시 잘 적응했다ㅎㅎ 후에 환불도 2번이나 했고, 인수인계 할 때도 돈이 딱 맞아 떨어졌다!
어쨌든 점장님께서 어묵이랑 아이스크림도 주셨고, 포스기 밑에있는 것들도 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너무 좋으신 분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점장님은 갈 때가 되셔서 가셨지만 너무 붙잡고 싶었다.. 이 어린 양을 두고 가지 마세요 후덜덜🥺 이런 기분... 점장님은 가셨지만 나는 남은 시간동안 알바를 무사히 마치고 집에 왔다!
첫알바 첫날이여서 걱정됐고,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지루했고, 뿌듯했고, 긴장됐고, 뚝딱거렸고, 다시 재미있었고 여러 감정들이 교차했다. 그리고 캐롤을 너무 많이 들어서 이젠 내가 캐롤을 직접 찾아 듣진 않을 것 같다..ㅎ 어쨌든 첫알바 첫날이야기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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