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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각자 꿈 꾼 내용 말해보는 스레 (14)
3.꿈 일기장 (56)
4.루시드 드림 꾸는 법 찾아보다가 정리해봄. (1)
5.나도 꿈일기장 써볼래 (11)
6.3년동안 꿈에 갇혀있었다는 스레주 이거보면 꼭 댓글 좀 달아줘 부탁이야. (187)
7.안녕 날기억할려는지 모르겠네... 3년간 갇혀있었다는 그글...약속을 지킬게 (14)
8.3년동안 꿈에 갇혀있었다는 스레 뭐야?... (32)
9.꿈 전문 해몽 가능한 분 있으시다면 해몽 부탁드립니다. (2)
10.예쁜 꿈 다이어리 발견함 (7)
11.매일 다른 꿈을 꾸는 것은, 평생에 거쳐 꿔온 어제의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504)
12.내주변인인척하는 무언가에 대해서 (9)
13..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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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오뚜기 나오는 꿈인데 보고 뭔지좀 알려줘 (1)
16.꿈 안 꾸는 방법 아는 사람??? (10)
17.. (1)
18.AI 꿈해몽 분석기 (1)
19.너무 그리운 사람 꿈에서 보는법 (2)
20.처음으로 꿔본 가위 (1)
1년 전부터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해서, 꿈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야.
그중 몇몇개만 써보려고.
1년 전 내가 처음 꾼 이상한 꿈은 전염병이 도는 꿈이었어. 뭔가 느낌도 이상하고 그 꿈을 꾼 날 하루종일 속이 더부룩해서 작은 노트에다 기록해두었던 기억이 나.
첫 꿈은 내 죽음을 끝으로 했어. 나는 학교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었지. 여기까지는 아주 평화로웠지. 하늘도 구름 한 점 없이 화창했고, 해도 따듯했고. 놀기엔 딱인 날씨였어.
신나게 친구들과 놀다가, 갑자기 옆에서 크고 질퍽한 무엇가가 떨어지는 소리가 났어. 철퍽, 하면서 쿵 소리도 함께. 지금 와서도 그 상황을 굳이 다시 떠올리고 싶지는 않아. 떨어진 물체는 사람의 시체였어. 그것도 아주 피에 떡이 된 시체. 아무리 꿈이었다지만 난 당시 상황이 정말 생생하게 기억이 나.
지금 와 생각해 보니 그게 정말 전염병이었는지조차도 잘 모르겠다.
아무튼, 시체를 본 꿈 속의 나는 냅다 달리기 시작했어. 본능적으로 느꼈나 봐. 도망쳐야겠다고, 더 이상 여기 있으면 안 되겠다고. 그 와중에 정말 이상했던 건 친구들이 도망치는 날 정말 무표정한 얼굴로 쳐다봤다는 거지. 보통 그 상황이면 같이 도망치지 않나?
꿈 속에서 나는 그런 건 신경쓰지 않고 도망쳤어. 그리고 도망치는 내내 사방에서 시체가 떨어졌지. 그냥 말 그대로야. 피떡이 된 시체가 위에서 아래로 떨어졌어. 무슨 병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감염되면 자살하는 병이었나 보지. 그 양이 어마어마했어. 길거리가 온통 피로 물들었다고 표현하면 대충 감이 오려나.
그 떨어지던 시체 중 나와 눈이 마주쳤던 시체가 하나 있었어. 그래서 더더욱 안 잊혀져. 그 초점 잃은 눈이랑 마주쳤을 땐 정말 말 그대로 공포였거든. 꿈 속에서 학교와 우리 집의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았나 봐. 정말 금방 도착했었거든. 내가 도착했을 땐 이미 아파트 정문에 군인이 쫙 깔려 있었어. 이유는 몰라. 군인이 있었어.
달려 들어가는 날 붙잡고 한 군인이 팩 같은 걸 줬어. 자그마한 핫팩같이 생긴 모양이었는데 조금 더 물컹물컹한 느낌이었던 것 같아. 그걸 주면서 '꼭 가지고 있어라.'고 했는데 아마 뭐 감염되지 않게 막아주는 물건이었나 보지. 지금은 그렇게 추측하고 있어.
아직 시험이 안 끝나서. 시간 날 때마다 적으러 올게. 보고 있는 사람이 없어도 적으려고. 어디 말할 곳이 없어서.
안녕 진짜 오랜만이다 까먹고 있다가 생각나서 들렀어. 무튼 군인에게서 받은 그 팩을 가지고 집에 갔는데, 아무도 없었어. 우리집 가족 구성원이 엄마 아빠 나 언니 동생이거든. 근데 정말 아무도 없었어. 엄마, 하고 불러도 아무런 대답도 없고. 밖은 난리났는데 집만 고요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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