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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1/25 02:57:22 ID : Clu5TO1js5T
나는 작가가 꿈인데, 웹소설 쪽이 좋을지 순문학 쪽이 좋을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어.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 둘의 차이점이 뭔지 적고 가보자!
이름없음 2022/01/25 02:59:22 ID : Clu5TO1js5T
먼저 나는 캐릭터 웹소설은 특별한 사람들에게 집중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정말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상위 몇퍼센트,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거나, 주변에 특별한 사람들이 모여있거나 근데 순문학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더 많이 집중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아 일상을 살아가는, 혹 그냥 볼 수 있는 사람들! 물론 틀릴 수도 있어!
이름없음 2022/01/25 06:39:33 ID : lfQq0k6Y2oH
웹소설은 문단이 짧다. 단어가 순문학에 비해 단순하다. 전개또한 순문학에 비해 단순하다. 웹소설은 순문학보다 욕망적이다. 주인공이 무언갈 얻음으로서 일어나는 사건을 순문학과 웹소설(판타지)로 비교해보면 웹소설-일반인은 얻지 못하는 '고차원의/강한' 능력(Sss급 혹은 사라졌거나 남들은 안하는 특수한 조건을 달성해야 얻을 수 있는 능력 등)을 얻음으로서(+회빙환)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서술. 그 능력으로 자신 혹은 주변인의 삶을 바꿔감. 그 능력을 유용히 써 먹어 출세하며 꼭 방해하는 악역이 있음. 이때 회빙환의 능력+인맥이 잘 쓰인다. 남성향의 경우 보통 시작에 회귀를 많이 둠. 찐따같던 내가 과거를 미래를 아는 내 머리와 이 능력으로 바꿔보겠어! 하렘이 아닌 것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왜 저놈에게 저렇게 빠지지 하는 사람들이 참 많이 좋아함. 히로인들의 '능력을 지원받아' 스스로 물리침. 여성향을 내스급같은 것으로 해야 하나 여성향 로판으로 해야 하나 고민이 드는데 전자는 본 적이 없으니 후자로 가자면 빙환을 많이 함. 이세계(보통은 중세 유럽+마법)에 빙의되어 '원작을 아는 기억'으로 별로인 옛날 풍습이나 관습을 해치우려고 함. 주인공은 대부분 말빨이 좋음. 주변인(주로 남주후보)의 권력을 이용한 '로맨스적 행위'를 자주 연출함. 순수문학-주인공이 어떠한 능력을 얻음으로서 본인이 원래 가졌던 문제를 해결해 가는 편. 순수문학의 스펙트럼이 워낙 넓어서 쓰기 애매하다만 능력이 내용의 주가 되지는 않음. 내가 상대방의 기억을 읽는 능력(인수 제한)이 있다면 웹소>그걸로 출세하자(담당자 면접관 머릿속) 순문학>내가 가진 고민/문제들을 해결하자(싸운 친구 머릿속) 이런 편이 큰 듯. 웹소는 순문학의 경우도 다루지만 한두 에피로 넘어가는 반면 순문학은 이게 주. 그래서 진부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즉각적인 자극이 오지 않는 경우도 있는 듯
이름없음 2022/01/25 09:56:43 ID : pWktxU7vwoI
웹소설은 스토리가 좀 별로여도 캐릭터들을 매력있게 잘 짜면 그걸로 쭉 이어갈 수 있지만 순문학은 스토리나 주제가 빈약하면 끌고 나가기 힘든 듯 웹소설은 스낵컬쳐다 보니까 딱히 심오한 주제를 내포하고 있지도 않고(난 남성향을 잘 몰라서 여성향 로판 위주로 적을게) 남녀 주인공들의 사랑놀음을 얼마나 재밌게 적었냐가 판단의 기준이 되므로 작가의 유머감각이나 센스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
이름없음 2022/01/27 16:54:12 ID : 6oZhbzXtbg6
웹소설 = 현재 스낵컬쳐 순문학 = 과거 스낵컬쳐 라고 생각함. 순문학의 퀄리티가 좋아보이는 이유는 연식이 오래되다 보니 현재에는 그 시대의 아이콘 급 물건만 살아 남아서임. 웹소설도 눈에 띄는(=대중의 입맛에 맞는) 무대에서 벗어나 마이너 혹은 아마추어 쪽을 살펴보면 놀라울 정도로 무거운 사회문제나 깊은 고찰이 보이는 것들이 많음. 선택의 기준에 '금전적 성공'이 들어간다면 나는 웹소설 쪽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해. 스낵컬쳐라면 트랜드와 대중의 입맛을 잘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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