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내내 다른파트 가서 일했는데 칼을 잘 안갈아놓거나 칼날이 무뎌지면 일이 빡세지는 매직이 펼쳐져서 칼을 잘 갈아야겠다. 덤으로 털보다 발톱 안빠진게 많은게 더 익사이팅하게 일하게 만드는 곳이라 그야말로 타임어택 그 자체.. 4.5초마다 한마리 지나가는데 발톱이 한개도 안빠진놈 나오면 발톱에만 4초가 들어가서 0.5초만에 털을 삭삭 면도질해야된다 ㅋㅋㅋㅋ 특정농장 돼지들만 그런게 있는데 다른분들 말로는 사육환경이 더러워서 계류장 도착했을때 완전 몸에 똥오줌 범벅으로 말라붙어있는 더러운 돼지들한테서 그런 경유가 많다고 한다. 아무래도 환경이 더러우니까 돼지들도 버티고 살려고 발톱이나 털이 더 두껍고 튼튼하게 발달되서 상대적으로 탕박이나 탈모과정에서 털이나 발톱이 제거가 잘 안되는거 같다고 하는데 일리있는 말인게. 실제로 그런 돼지들 순서가오면 높은 확률로 발톱이 안빠지거나 털이 제대로 탈모되지 않는 것들이 수두룩하게 나오기떄문// 반대로 깨끗하게 키운 돼지들은 그야말로 손에 힘 하나도 안주고 살살 하고 일하다말고 스트레칭 할 정도로 널럴하게 오기도해서 요새는 일하면서 깨끗한 농장꺼 많이와라라고 기도하는판국이다 //
한달에 200남짓 벌어서 100은 적금넣고 남은 100가지고 톹신비/공과금/식비/차량주유/주택청약 여기까지만해도 남는건 많이 남아야 30남짓. 쉬는날 부모님 얼굴보러 고향집에라도 다녀오면 기본 10추가. 주말에 혼자 영화라도 보러 나가기라도 하면 까딱하면 마이나스 나는건 일도 아닌상황. 적금은 벌써 9년쨰 매달 넣고 있지만 최근들어서는 저금하는게 의미가 있나 싶기도하다. 걍 저돈 저금 안하고 쓰고싶은데 쓰면 삶의 질은 훨씬 나을거 같다는 생각 vs 능력도없는놈이 저금이라도 안해놓으면 나중에가서 뭐파먹고 살꺼냐는 생각이 항상 대립중, 언제나 결과는 저축파의 승리로 끝난다. 그럼뭐하나 모은돈은 지금 내손에 하나도 없는걸. 부모님이랑 동생 보태주는데 들어가서 낭비됬다거나 하는건 아니고 뭐 말로는 갚겠다고하지만 부모자식간에 그런게 어딨어 걍 효도도 못해드리는데 살림보태드렸으니 땜질이라도 했다 치고 마는거지 @_@. 월말때쯤되서 쪼들릴때면 가끔 스스로한테 한심할떄도 있긴한데 나같은 인간한테는 그게 또 분수에 맞는건가 싶기도하고 뭐 그렇다고+ // 앞으로 20년은 더 일할수있을 몸뚱이라 믿고 또 야금야금 모아서 최소한 늙어죽을떄 길바닥에서는 죽지 말아야지 하는 기분 딱 그정도네.
요즘들어서 단무지가 이상하게 맛있다. 밥먹을때마다 계속 반찬삼아 먹고있다. 다른반찬도 먹는데 단무지는 항상 껴있는 구조로 흘러가는중. 닥터페퍼1 박스 사놓은게 다 떨어졌다. 내일 새로 주문한거 온다니까 냉장고에 또 한가득 채워놔야지. 생각보다 일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카센타가서 엔진오일 가는걸 내일로 미뤄졌다. 내일은 이번주중에 가장 일이 적은 날이니까 충분히 시간을 기대할 수 있을거 같다// 빨리 오일을 갈아줘야지 낡아빠진 차가 조금이라도 부드럽게 굴러갈꺼같다. 현재 내 챙삭위에 올라와있는것들- 최후의 닥터페퍼캔 / 포카리스웨트 /생수2리터 /국그릇겸밥그릇/ 벗어놓은양말/ 전기포트/유자차담긴 머그컵/ 인튜5타블릿+펜/ 무좀약/ 방향제/페브리스 대용량/무선충전기/무선이어폰 충전기
>>409 싫어하는사람은 고무타이어냄새 난다고 하기도하는데 난 체리향나고 어지간한 탄산보다도 훨씬 좋아해// 전에는 존재 자체를 몰랐는데 슈타인즈게이트 보다가 자꾸 나오길래 저건뭔음료수야 하고 호기심에 사먹어봤다가 빠진 케이스. 지금은 반 중독비슷한 상태야. 하루 1캔은 기본적으로 섭취해줘야 하는 영양제비슷한 처지가되버렸네.
역시 인생은 엿먹는 맛에 사는게 맞는거같다// 원래 예정이 1500두가 넘어서 오늘 늦게 끝나겠구나 했는데 이게왠걸, 300두넘게 취소되서 점심먹고 오후시작 직전에 200두도 채 안남은 상황발생. 30분이면 다 하고 빠른 퇴근 각 잡혀서 오오 이것이 인생..하며 다들 기뻐했는데...시작하자마자 돼지2마리가 쇼생크탈출찍고 도망치는데 성공해서 거의30분넘게 그놈들 붙잡느라고 업무완전 마비. 간신히 잡아넣고 다시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뒤쪽의 도체 이동시켜주는 기계에서 문제발생.. 위로 올려줘야하는데 압력이 부족한건지 기계가 픽픽거리면서 제대로 작동을 안해서 결국 띄엄띄엄 일하느라고 30분이면 할일이 1시간이뭐야 그거보다 더 오래걸려서 간신히 끝..났나 했더니 오전에 몇개 안남았다니까 위에서 그럼 대청소함 해야지 라고 하는 바람에 늦게끝났는데 대청소까지해야되서 다끝나고 청소하고 씻고 퇴근하니 집에오니까 7시...200개 더 많았던 어제보다도 2시간 늦게 퇴근..이뭐병..
손아파서 스케치만 해놓고 주중에 일찍끝나는날 있으면 다듬고 간단채색해봐야지 ㅠㅠ 이번 주말동안 한일 - 먹고자고 먹고자고 끝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손 너무아프다 전체적인 피로도는 낮은데 손아귀랑 팔목만 집중족으로 쓰니까 토욜날 아침에 눈뜨니까 손이 퉁퉁부어서 제대로 안쥐어지네;;; 이것이 직업병..은 아니고 금요일날 칼이 좀 시원치 않은걸 가지고 너무 용을써갖고 그런가보다 하는즁.. 정말 다행이도 주5일제라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푹 쉬니까 대충 근육통 알배긴정도 남았는데 이정도면 내일은 또 괜찮겠지. 까놓고 말해서 내 인생 수준은 평균에서 한참 이하인건 스스로도 잘 알고있긴하지만 그래도 내가 빌어먹을 돈은 내가 벌고 하다못해 다달이 적금이라도 부을수 있는 내 현실에 만족하고 살아가야지;; 같이 일하는 외국인애들이랑 좀 친해지고 싶다;;말을안해 이인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