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니까 완전 해리 포터 잔혹사……ㅜㅜ
1. 부모님 두분 다 본인이 신생아 때 사망
2. 이모댁에 맡겨져서 학대 당하고 두들리한테 맨날 괴롭힘 당함(심지어 이땐 부모님 얼굴조차 몰랐음)
3. 부모 닮았다고 스네이프한테 밉보임
4. 아버지 친구인 리무스조차 ‘너희 부모님은 너를 지키다가 죽었다’ 이런 말로 애를 혼냄 (당시 해리 포터는 그래봤자 중1 아님 중2였음 아직 어린 애인데 마치 부모의 죽음이 해리 포터한테도 책임이 있었다는 것처럼, 아니면 네 삶은 부모의 목숨값이라고 말한 거나 다름없음)
5. 유일한 가족이나 다름없는 대부도 몇번 만나보지도 못하고 사망
6. 해리 포터가 조금만 실수하거나 해도 학교 전체에서 비난하고 괴롭힘(심지어 같은 기숙사 애들한테도 배척당함)
7. 일거수일투족을 거의 감시당하는 거나 다름없는 삶
8. 그와중에 해리 포터가 관심받는 거에 질투하는 절친
이름없음2022/02/12 15:22:09ID : pTWp81gZikr
타고난 관종이 아니면 저런 삶은 아무도 원하지 않을듯… 자기 유년시절, 화목한 가정을 대가로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영웅같은 거 누가 되고싶겠어
이름없음2022/02/12 15:34:03ID : pTWp81gZikr
어떻게 보면 비슷한 이유로 네빌도 진짜 안됐음
예언의 아이 후보였고 부모님이 벨라트릭스, 바티 크라우치 주니어한테 고문 당하고 정신이 파괴돼서 네빌을 아예 알아보지도 못함(심지어 앞으로도 회복 가망이 없다고 하더라..) 엄격한 할머니 밑에서 자라다가 학교에 가서도 덜 떨어진 애 취급받고 여기저기 괴롭힘 당함 근데 그거에 대해서 다들 크게 관심도 없고 해리 포터 추켜세우기 바쁨(태세전환 심해서 그거나 그거나지만)
벨라트릭스 블랙 탈옥 소식 듣고 마법실력이 급격하게 향상됐다는데 얼마나 심적으로 힘들었으면 그랬나 싶음
이름없음2022/02/15 03:11:33ID : DtfXxWjfU3Q
난 해리포터도 안쓰럽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진짜 안쓰러운 인생 살았던 건 세베루스랑 레귤러스인듯..
이름없음2022/02/15 08:19:58ID : pTWp81gZikr
그 둘은 진짜 ㅇㅈ 가족 잘못 만나고 주변에 의지할만한 사람도 없고 진짜 고생만 하다가 죽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