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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친구들 모아놓고 걔네들이 환장할만한 흥미로운 상황 던져놓고 가는 거 너무 재밌음
머리 붙잡고 환장하면서 지들끼리 각기 다른 세계관 창조하고 상상의 나래를 막 펼치는데 나도 글 쓰는 사람이지만 애들 반응 보고 싶어서 괜히 말도 안되는 상황 던지곤 함
저번주엔 <달에 착륙했는데 눈앞에서 지구가 폭발하는 걸 봐버린 우주인> 이걸로 던졌는데 한 친구는 SF물 찍고 한 친구는 감성 폭발 생존물 상상하고 한 친구는 정신나간 개그물 말하는 거 보고 성향 차이 확실히 느꼈다 존잼임
그래서 말인데 이따가 또 걔네랑 얘기할거거든
<주인공이 불행해야만 반드시 행복해지는 나라> 랑
<물에서 호흡하는 법을 잊어버린 물고기가 지상에서 살아가는 방법> 이랑
<우주로 진출은 했는데 지구가 사라져버렸다> 중에
뭘로 던질까? 다 재미있을 것 같긴 해
저저번주에는 공기 만드는 노인 얘기를 했음
사실 지구에 공급되는 공기는 지하에 틀어박혀서 공기 만드는 사람이 있는 거임 근데 걔가 은퇴를 한다고 해 걔가 은퇴를 하면 우린 다 뒤져... 이런 거
이런 여러가지 재밌는 환장하는 상황들 써주고 가면 좋겠엉...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중에 석양의 떡잎마을 방범대 생각난다
그 짱구네 마을 사람들이 모두 영화속에 빨려들어가는 얘긴데 선아...ㅠㅠㅠㅠㅠ
이런 말하면 그런데 파랑새에서 해시태그로 주제던지는 거 잘하더라
"권총 한 자루가 있고, 소중한 사람을 죽여야 세상이 멸망하지 않는다면"
이런 거 보고 나 전에 미쳐 돌아버리는 줄 알았음
파랑새 접은 지 꽤 돼서.. 잘 모르겠다. 연성소재 해시태그, 커플링 연성 해시태그 이런 식으로 검색하면 나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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